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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4:38:11

무스타파 결투

파일:무스타파의 전투.png
무스타파 결투
Duel on Mustafar
날짜
19 BBY
장소
무스타파
  교전국 교전 세력
교전국 은하 제국 제다이
교전자 다스 베이더 오비완 케노비
피해 규모
방어막 해제로 인한 광산 시설 손상
결과
제다이의 승리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사망(대외적)[1]
다스 베이더가 심한 화상을 입어 사이버네틱 수술을 받게 됨
1. 개요2. 발단
2.1. 분리주의자 학살2.2. 파드메와 아나킨의 재회
3. 전개
3.1. 착륙장3.2. 복도~지휘소3.3. 파이프라인~플랫폼 붕괴3.4. 최종 국면
4. 결과 및 의의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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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의 최종 전투 장면. 작중 클론 전쟁 종전 직후 무스타파에서 일어난 다스 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 케노비 간의 대결이다.

2. 발단

2.1. 분리주의자 학살

다스 시디어스의 명령을 받고 무스타파로 간 다스 베이더는 그곳에서 산 힐, 슈 마이, 룬 하코, 왓 탐보, 누트 건레이[2] 등 주요 간부들을 차례대로 학살하며 클론 전쟁을 완전히 종전시킨다. 그리고 학살이 끝난 뒤 난간으로 가 태양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 뒤 회의실로 다시 돌아와 분리주의 연합의 드로이드를 모두 작동 중지시키라는 명령을 받는다.

2.2. 파드메와 아나킨의 재회

그 때, 파드메는 아나킨이 걱정되어 J타입 누비안 나부 스타 스키프를 직접 몰고 무스타파로 찾아온다. 둘은 다시 만났지만, 파드메는 이전과 다른 아나킨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다. 다스 베이더도 계속 오비완 이야기를 꺼내는 파드메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꼈으며, 결국 오비완이 자신 앞에 온 것에 확신하여 파드메의 목을 포스 초크로 조른다.[3]

오비완은 다스 베이더에게 그만하라고 했으나 파드메는 쓰러지고, 다스 베이더는 분노하여 그녀를 자신한테서 빼앗았다고 하자 오비완은 네가 자초한 것이라고 대꾸한다.

다스 베이더는 자신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적일 뿐이라고 마지막 경고를 하나, 오비완이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고 하며 단칼에 거절하자 검을 꺼내든다. [4]

3. 전개

3.1. 착륙장


다스 베이더의 공격으로 결투가 시작된다. 베이더는 장기인 검술로 오비완을 착륙장 끝까지 밀어내지만, 오비완은 능숙한 방향 전환으로 빠져나온다[5] 다스 베이더는 오비완의 방어가 빈 틈을 타 발차기를 적중시키고 오비완이 자세를 바로잡으면서 두 사람의 결투는 착륙장에서 지휘소로 이어지는 복도로 옮겨간다.

3.2. 복도~지휘소

오비완은 베이더의 공격을 능숙하게 받아내면서 결투가 이어진다. 지휘소 초입에서 베이더는 두쿠의 양팔을 자른 방법을 그대로 오비완에게 시도했지만 오비완에겐 먹히지 않았다.[6] 이후 지휘소 회의실[7]에서 결투 중 베이더가 오비완의 목을 조르면서 왼손으로 광선검을 쥐고 있는 오비완의 손을 붙잡아 그대로 목을 베려 한다. 곧이어 자세가 불안정해진 베이더에게 오비완이 발차기를 적중시키면서 빠져나온다. 서로 발차기를 주고받다가 쓰러진 베이더를 오비완이 떨어진 광선검을 포스로 당겨와 내리치고, 다스 베이더도 놓쳤던 자신의 광선검을 당겨와 공격을 막는다. 이어서 지휘소 한가운데에서 베이더와 오비완은 팽팽한 검격을 연속해서 주고받고,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동시에 포스 푸시를 날린다. 두 사람은 크게 튕겨져 나가고, 아나킨이 먼저 도약해 오비완을 내리치지만, 오비완이 피하면서 기지 통제반이 손상된다. 이어서 용암에서 기지를 보호하는 보호막이 꺼진다. 오비완은 지휘소 바깥 발코니로 움직이고 베이더가 다시 발차기를 먹인다.

3.3. 파이프라인~플랫폼 붕괴

오비완은 퇴로가 끊긴 발코니를 벗어나 용암 위로 가로놓인 파이프라인 위로 점프한다. 다스 베이더도 따라서 파이프라인으로 진입하고, 두 사람은 균형을 잡다가 다시 공격을 주고받는다. 곧이어 오비완은 위태로운 파이프라인 위에서 다시 아래쪽의 플랫폼으로 내려오고 베이더는 오비완의 퇴로를 막는 듯이 바로 앞에 착지해 다시 공격한다. 베이더는 오비완에게 펀치를 먹이고 달려들고, 오비완은 자세를 바로잡으면서 서로 양팔을 붙잡아 밀어내는 듯이 격돌한다. [8] 용암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고 두 사람은 플랫폼 안쪽으로 피해서 들어오지만, 용암이 플랫폼 지지부에 쏟아지면서 플랫폼이 붕괴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플랫폼 안쪽에서 빠져나오려 하지만 완전히 빠져나오기엔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용암에 빠지는 것만 면한 채 거대한 용암 줄기에 떠밀려가는 플랫폼에 매달려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3.4. 최종 국면

오비완이 먼저 플랫폼의 줄에 매달린다. 다스 베이더도 따라서 매달리고, 한 차례 줄에 매달린 채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다. 오비완은 용암 줄기 위에 있는 작은 채굴용 플랫폼을 보고 그 위로 착지한다. 베이더는 내려갈 타이밍을 놓친 채 용암폭포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 플랫폼으로 다시 올라온다. 하지만 베이더는 플랫폼에서 다시 큰 점프를 해 용암 줄기 위의 채굴 로봇 위에 위태롭게 착지한다.
각자의 플랫폼으로 착지한 두 명은, 다시 한번 광선검을 꺼내들어 대결하게 된다.[9] 하지만 이미 두 명 모두 지쳤고, 전투를 끝내려 했던 오비완은 고지대를 보고 그곳으로 점프한다.
오비완 케노비: 끝났어, 아나킨! 내가 고지를 선점했다!
(It's over, Anakin! I Have The High Ground!)
다스 베이더: 내 힘을 과소평가하는군!
(You underestimate my power!)
오비완 케노비: 그러지 마.
(Don't try it.)
고지를 점령한 오비완과 다스 베이더의 대화

오비완의 올라오지 말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베이더는 무리하게 점프를 시도했다가 사지가 잘리고 말았다. 오비완이 원래 아나킨은 선택받은 존재였고 다크사이드에 빠지면 안됐다고 하자 그는 오비완을 증오한다고 소리쳤고, 오비완은 아나킨을 사랑했다고 말한다. 설상가상으로 베이더의 몸은 용암의 복사열로 인해 타들어가기 시작했고, 고통스러워하는 다스 베이더를 뒤로 하며 그의 광선검을 주워서 가지고 간다.

오비완은 착륙장에 도착한 뒤 함선에 타고 파드메의 상태를 확인하고, 3PO와 함께 무스타파를 탈출하여 폴리스 마사에 있는 소행성 기지로 간다.

한편, 다스 베이더가 위험에 처한 것을 감지한 다스 시디어스는 아메다에게 지시하여 카기 대위에게 자신의 함선을 대령하라 하였으며, 그걸 타고 무스타파로 간다. 시디어스는 처음엔 베이더가 죽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베이더는 바싹 탄몸을 이끈 채로 천천히 지면으로 올라갔었고 시디어스를 발견하자 흙을 짚던 의수를 놓는다.

시디어스는 베이더가 살아있는 걸 보자 깜짝 놀라며 쇼크 트루퍼 2개에게 의료용 캡슐을 데려오라 하고, 베이더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함선을 타고 코러산트로 도착하여 수술을 받는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진정한 다스 베이더가 탄생한다.

4. 결과 및 의의

이 사건으로 시디어스의 수제자가 될 베이더의 운명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된다. 불에 타서 잠재력을 잃었으며,[10] 기계를 달고 살아야 했다. 이후 베이더의 오비완에 대한 분노는 더욱 더 많아지며, 결국엔 10년만에 서로 다시 만나게 된다.

5. 여담

팬들에게 스타워즈 시리즈 사상 최고의 라이트세이버 결투로 종종 평가받는 장면이다. 이외에 현란한 검술을 보여준 다스 몰콰이곤 진/오비완 케노비의 결투나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반전이 나온 루크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의 결투가[11] 순위권을 다투지만 감정과 검술이 모두 최고조에 이른 무스타파 결투를 최고로 꼽는 팬들이 대다수다.

영화 외적으로도 굉장한 여파를 낳은 장면이다. DVD판 메이킹 필름에서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데, 각각 아나킨 스카이워커오비완 케노비를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이완 맥그리거 듀오의 연습량과 열정은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12] 또한 프리퀄의 화룡점정이었던 시스의 복수의 평가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광산 조종실에서 베이더가 오비완의 목을 조르는 장면에 오비완이 베이더의 광검을 들고 있는 오류가 있다.# 원래 오비완이 베이더의 광검을 빼앗았다가 다시 빼앗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잘리면서 미처 수정하지 못한 듯.

2023년 12월 31일, 이 장면을 클론전쟁 풍의 그림체로 재현한 팬 영상이 업데이트되었다. # 또한 제작이 취소된 클론 전쟁 시즌 7 에피소드에서 아나킨과 오비완이 아소카가 떠난 것에 대해 말다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팬은 그게 너무 인상이 깊었는지 그 장면도 추가했다.
오비완: 아소카의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면 안 돼, 아나킨.
아나킨: 스승님께선 만약 제가 스승님에게 엄청난 실망이 되었다면 어떻게 느끼실 거죠?
오비완: 그건 달라.
아나킨: 정확히 똑같아요. 스승님께서는 저를 데려와서 키웠어요. 저는 스승님의 파다완이고, 아소카는 저의 파다완이었어요. 제가 만약 스승님을 실망시키면 스승님께선 편히 주무실 수 있어요?
오비완: 편하게 자지 못하겠지. 하지만 다행히 그건 사실이 아니고, 그럴 일은 없어.

6. 관련 문서


[1] 대강 다스 베이더라는 존재에게 살해당했다고 알려진 것으로 여겨진다.[2] 이전에 아나킨은 돌테이 도파인을 죽인 전적이 있다[3] 참고로 당시 파드메는 아나킨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4] 비슷한 시점에서 요다와 시디어스가 의회에서 대결하고 있었다.[5] 베이더가 오비완을 막다른 곳까지 밀어붙이지만 오비완이 빠져나오면서 장소가 전환되는 국면이 자주 나오며, 두 사람의 전투 스타일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는 부분이다.[6] 이 부분에서 다스 베이더가 등 뒤로 광선검을 돌렸다가 다시 앞으로 돌리는 동작을 라이트세이버 수련자들은 흔히들 Obi-Ani spin이라고 부른다.[7] 잘 보면 다스 베이더에게 살해당한 분리파 간부들의 시체가 있다[8] 이때 두 사람 뒤에서 화산이 터져나오고 OST가 절정에 이른다.[9] 이때 둘이 대치하고 있던 사이로 플랫폼위에서 채굴 하던 인부 두 명이 지나가게 되는데 난데없는 상황에 당황해 하며 처다본다.[10] 시디어스가 어떻게든 아나킨/베이더를 영입하고자 한 이유가 그가 타고 태어난 막대한 잠재력 때문이며 이 수준은 시디어스 자신의 입으로도 시디어스를 능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때의 일로 아나킨/베이더의 잠재력이 다 날아가버리게 된다. 이는 이후 시디어스가 베이더를 대하는 태도에 변화를 주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아나킨에게 나름대로 잘 대해주고 큰 기대를 걸던 시디어스였지만 이 일로 인해서 베이더는 그저 쓰다버릴 장기말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둘의 규율상 시스 스승은 언제나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제자를 원하기 마련인데 스승을 쓰러뜨릴만한 잠재력이 없는 베이더는 더이상 가치가 없어진 것. 그런데도 베이더가 20여년간 살 수 있던건 순전히 그를 뛰어넘는 재능이나 잠재력을 가진 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실제로 나중에 루크와 만난 시디어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루크에게 베이더를 죽이고 자신의 제자가 되라고 한다. 정말로 베이더는 쓰다버릴 장기말이 되어 버린 셈.[11] 제다이의 귀환에서 나온 루크와 베이더의 리매치를 꼽는 팬들도 간혹 가다 있다.[12] 특히 스타워즈 시퀄 트릴로지의 성의없는 액션 장면과 가장 크게 비교되는 장면인지라 관련 논란이 터지면 높은 확률로 언급되는 파트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