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無毛症성인이 돼도 몸에 털이 아예 나지 않는 증상을 무모증이라 한다. 머리카락을 포함해 전신(全身)에 아예 털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음모만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대의 증상은 다모증이다.
2. 상세
다른 부위의 털은 정상적으로 나지만 성기 부위의 털인 음모만 나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음모의 필요성은 크지 않으며 음모가 없더라도 생활에 지장은 전혀 없지만 목욕탕에서의 시선이나 미신 때문에 털 이식을 하거나 인조 털 패드를 붙이기도 한다.젊은층은 브라질리언 왁싱 등으로 음모를 제거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1] 무모증이 있더라도 개의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령층은 ‘음모가 없는 여자와 관계를 맺으면 3년 간 재수가 없다’ 등의 출처불명 미신을 믿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모가 없다는 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우울증에까지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지하철 역이나 휴게소의 화장실에는 여성 무모증 치료 광고가 종종 붙어 있다.[2]
털 이식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한다. 질병에 의한 무모증이 아니라면, 유전에 의한 무모증은 털이 아예 없거나 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에 이상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무모증은 대부분 유전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어머니에게서 딸에게 유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만약 어머니가 무모증이 있다면 딸 3~4명 중 1명은 무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모증은 대부분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2.1. 빈모증?
털이 나기는 하지만 무모증에 가까울 정도로 적게 나는 증상을 따로 빈모증(貧毛症)이라고도 한다. 털이 아주 약간 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무모증과 똑같다.
[1] 음모가 많으면 여름철에 성기 주위에 땀이 차서 습해지며, 수영복을 입었을 때 털이 삐져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2] 과거 성교육이 없던 시절엔 무모증이라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성병에 걸려 음모가 없는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