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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0128 목성 전쟁 木星戦役 | The Jupiter Empire Wa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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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의 무대가 되는 전쟁.우주세기 128년부터 136년까지 계속된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 및 지구연방군과 목성 제국 사이에 벌어진 분쟁들 중 목성 전역과 제우스의 번개 계획을 묶어 목성 전쟁 혹은 목성 제국 전쟁이라고 한다.
2. 목성 전역
목성의 환경은 가혹했으나, 미노프스키식 핵융합로에 꼭 필요한 헬륨 3, 그리고 풍부한 광물 자원의 주요 산지로서 지구권의 자원 채취에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구권과 먼 물리적인 거리를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환경에 기인하여 그동안의 인류 간 분쟁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거나 중립을 지키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목성의 이러한 정치적 환경은 클랙스 두가치의 등장에 의해 급변하게 되었다. 두가치는 목성권 콜로니의 정치체제를 자신을 위한 압제적인 독재체제로 변화시켰고, 이러한 정치적인 환경의 변화는 우주세기 후반부에 이르러 지구권에 새로운 불씨를 남기게 되었다.코스모 바빌로니아 건국전쟁 때부터 지구 침공을 준비하며 역사의 뒤편에서 암약하고 있었던 목성 제국은 우주세기 120년 전후로, 목성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이용한 자체적인 MS의 개발 등 무력을 통한 지구 침공 준비를 본격화했다. 우주세기 128년에 이러한 목성 제국의 야망을 눈치챈 시북 아노와 세실리 페어차일드 등의 코스모 바빌로니아 건국전쟁의 생존자들은 사나리와의 협력을 통해 획득한 크로스본 건담과 해체된 크로스본 뱅가드의 잔여 세력, 그리고 크로스본 뱅가드의 신형 기함으로 개발되었던 바빌로니아 뱅가드 등을 유용한 후 스스로의 신분을 감추고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를 결성하여 우주해적으로 위장한 뒤, 본격적으로 지구 침공을 개시한 목성 제국에 대항해 레지스탕스 활동을 전개하여, 목성권에서 소규모의 분쟁이 발발하기 시작했다.
우주세기 133년, 지구로의 친선 방문을 위장한 목성 제국의 전투부대는 쥬피트리스 9를 이용해 지구권에 도착한 후, 지구연방 정부에 대해 기습적인 선전포고를 단행했다. 동시에 데스 게일즈 등 목성 제국의 엘리트 병력이 공격을 가함으로서 전선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고 지구권의 주요 거점들을 점거했다. 지구 침공군의 총사령관이었던 클랙스 두가치가 핵병기를 탑재해 단기만으로 지구의 인류를 몰살시킬 수 있는 초거대 모빌아머 디비니다드 등을 이용하여 지구에 대해 전면적인 핵공격을 가해 지구상의 인류를 절멸시키려는 계획을 실행했으나,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와 지구연방군 일부를 중심으로 하는 저항 세력의 반격을 받게 되었다. 동시에 각 스페이스 콜로니군의 예상을 벗어난 군사 개입에 의해 지구연방 멸망에 콜로니가 개입하지 않을 것을 기대했던 목성 제국의 계획은 어긋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총통인 두가치와 카라스를 비롯한 중심 인물들의 사망 혹은 실종으로 인해 두가치의 지구 인류 절멸 계획은 좌절되고 말았다.
목성 전쟁 종결 이후 지구연방은 그동안의 방관 기조를 바꾸어, 목성권에 위치한 콜로니에 감찰관을 파견하여 직접적인 관리하에 두었고, 결과적으로 목성 제국은 해체되고 말았다.
3. 목성 제국 잔당에 의한 제우스의 번개 계획
지구연방은 감찰로 인해 목성 제국이 해체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새로운 총통이 된 빛의 칼리스토의 지휘 아래 비밀리에 목성 제국의 군사력이 재건되었고, 우주세기 136년에는 제우스의 번개 계획이 결행되었다. 그것은 콜로니 레이저 '신바츠'[1]를 통해 목성에서 지구를 초장거리로 저격하여 궤멸적인 피해를 입히는 계획이었다. 전임인 두가치 총통도 이 계획을 기획했었으나 자신의 수명이 콜로니 레이저 완성시까지 버티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계획을 포기하고, 핵병기를 탑재한 초대형 모빌슈트로 지구를 직접 침공하게 되었던 것이다.제우스의 번개 계획은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두가치의 후처이자 칼리스토 형제들의 누나인 에우로페가 지구로 탈주하여, 지구권에 남아있었던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에 그 계획의 전모를 전달했다. 이후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는 콜로니 레이저 신바츠의 발사를 늦추면 지구와 목성 사이의 궤도를 벗어나게 되어 결국 제우스의 번개 계획이 실패하게 된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다.
제우스의 번개를 저지하기 위해 목성으로의 병력 파견을 구상했으나,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작전 시간인 시점, 즉 지구에서 목성까지 150시간 내에 항행하기 위한 MS나 함선을 필요로 했다. 이 시간적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사나리에서 개발한 미노프스키 드라이브의 기술을 필요로 했지만 목성 전역에서 이를 탑재한 크로스본 뱅가드의 기함 마더 뱅가드가 파괴되었고, 사나리에서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었던 F99 레코드 브레이커도 지구권을 기습한 빛의 칼리스토의 동생인 그림자의 칼리스토에 의해 파괴되어 제우스의 번개 계획을 저지할만한 수단은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 출신의 토비아 아로낙스에 의해 원 데스 게일즈 출신의 로즈마리 라즈베리가 마더 뱅가드 호의 잔해를 이용한 기체인 이카로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습격한 그림자의 칼리스토를 격파한 후 이카로스를 이용한 이동용 기체를 급조, 지구-목성 간 항행을 가능하게 한 후에야 겨우 나중에 '강철의 7인'이라 불리게 되는 저지 작전을 시도하였다. 그동안 지구권에서 토비아가 인원을 모집하여 정예부대 7인의 구성이 완료되었고, 강철의 7인 작전을 결행하여 극소수의 인원만으로 지구권에서 목성 궤도로 출발, 동반 인원의 대부분이 사망하는 격전 끝에 신바츠를 파괴하고 계획을 진두 지휘하던 칼리스토 형제도 전사하고 만다. 수괴를 잃은 목성 제국 잔여 세력은 혼란에 빠졌고, 동시에 목성 제국 내부의 저항 세력이 일제히 봉기하여 완전히 지휘 계통이 붕괴, 전력을 잃었고, 목성 제국이라는 독재 체제의 목성권 국가는 붕괴하였다.
4. 종전, 그 이후
이후 강철의 7인 작전을 실행한 멤버의 유이한 생존자인 미노루 스즈키와 그와 결혼한 또 다른 생존자인 로즈마리 라즈베리가 목성의 조사관으로 취임하여 잔여 세력의 토벌과 감시를 담당하였다. 또한 두가치가 생전에 만들었던 정치 단체는 완전히 해체되었으나 그의 재산 일부는 두가치의 딸인 테테니스 두가치에게 남겨지게 되었고 이후 목성 제국은 공화제를 도입해 목성 공화국이 되었으며, 테테니스는 두가치의 재산을 운용하기 위한 단체인 유피테르 재단을 통해 지구와 목성 사이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1] 神罰. 말 그대로 천벌이란 의미의 말장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