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모글레이 | 모글레이 크림슨 |
1. 개요
나이트런의 설정. 최초의 사상병기.[1]2. 특징
본편으로부터 197년 전에 등장한 고대 영식인 잉그릿드가 소유하고 있던 사상병기. 총 5개로, 일반적인 모글레이 4자루와 붉은 색 도신의 특수한 모글레이, 모글레이 크림슨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급은 AAA.가이아 크러쉬 전쟁에서 괴수가 끝내 패배한 뒤, 행성 살해병기의 필요성을 느낀 괴수가 만들어 낸 병기. 행성 살해에 특화되어 있다.
검처럼 생겼는데 어지간한 전함보다 큰 기괴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정확한 크기는 불명. 150m인 노튼급과 비교한 크기는 대략 400~450m 전후. 마난 급에서 사출될 때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다음 컷에서는 몇 배로 커져 있었다[2]
참고로 모글레이가 이렇게 거대한 이유는 원 소유주인 잉그릿드가 120m정도로 큰 거대 괴수이며, 모글레이 자체도 처음부터 행성 파괴를 위해 제조된 것 때문으로 보인다.
3. 성능
문 에피소드 160화의 해설에 의하면 사상병기로서의 기능은 행성의 방어를 뚫기 위한 관통(절대이동) 40%와 행성살해를 위한 물질동결 60%로 배분된다. 미리 이동 궤도를 설정, 실현 가능한 물리력의 한계까지 확률을 최대한 확정해 현실화시킨 뒤 공간고정결계를 이용한 대 행성, 대 요새형 무기.* 관통(절대이동)
미리 모글레이가 지나갈 길을 가상의 선으로 그려두고 그 선을 따라 움직이는데, 장애물을 무시하고 뛰어넘을 확률[3]을 실현하여 방해물을 모조리 씹어버릴 수 있다. 대행성 병기로서는 개사기라 추진제도 없이 정지상태에서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순간 가속하며, 에덴의 실드를 무시하고 도시를 관통. 계속 강하해서 에덴의 메인 제네레이터까지 파고들어 중추시스템을 파괴, 단 일격에 인류 최후의 보루중 하나인 에덴을 정지시켰다. 기사 등 소형 유닛 대상일 경우엔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다. 모글레이는 미리 이동 경로를 세팅하고 발사하면 해당 경로에 있는 장애물을 무시하는 방식인데 이들은 크기가 작고 빠르다보니 아예 이 경로에서 이탈하는 방식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 첫등장 때부터 간간히 기사를 상대로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전적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모글레이의 공격을 빗겨내거나 할 순 없어서 관통당할 각도가 나오지 않게 피하는게 강제되는 편- 물질 동결
행성 살해. 지면에 박히면 외핵의 순환을 멈추고, 추가로 사상력을 이용한 공간결계로 행성의 공전축과 자전축을 서서히 어긋낸다. 행성 내외부의 순환계를 완전히 멈춰버리기 때문에 행성의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사실상 사람이 살 수 없는 행성이 된다.[4] 토르 박사 왈 "물리학 씹어먹는 소리구만. 사상력이 대체 뭐야?" 더군다나 사상력의 중화에는 검으로 제련되지 않은 초기상태의 AB소자가 대량으로 필요하며[5], 이렇게 애써 사상력을 제거해 봤자 이미 멈춰버린 외핵의 순환을 복구 할 방법이 없으니 항성풍을 막지못해 어차피 그 행성은 버려야 한다. 붉은 도신의 모글레이 크림슨은 구조가 다른 4자루와 거의 같지만 강제 물리력은 대신수마저 무시한다.
* 에너지 폭주
원주인인 잉그릿드는 단순히 대함대, 대요새, 대행성용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모글레이에서 충격파를 발산시켜 기사들의 접근을 차단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에너지폭주'라는 언급이 있으며, 이 충격파 자체가 '사상파동'이기도 하다. 최대 발현시킨 최상급 성법기와 최대 출력 상태의 마스터피스 AB소드를 사용해 대 공진을 일으키면 사상을 약하게 만들어 사상파동에 통로를 만들어 낼 수 있다.4. 작중 행적
잉그릿드가 중상을 입고 도주하면서 놓고 간 4자루를 기사단이 회수하여 중앙 기사단의 제 4 특수실험실에서 연구중이었다. 이후 여왕괴수 E-34가 아린을 침식한 이후 중앙 기사단이 보관중이었던 다른 병기와 함께 강탈했다.이후엔 영식 피어에게 승계되었으며, 마난급에 탑재되어 에덴 기지가 있는 발티아 행성을 습격하는데 이용되었다. 피어가 블루비틀의 엄호를 받으며 퇴각한 이후, 아린 침공의 전초지 역할을 조성하고 있던 나리카파/달티아/푸안 행성에도 투하되어 기지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발티아처럼 모글레이가 투하된 다른 행성들 전부가 행성폐기지정을 받았다.
Hero편 4화에서 실로 몇년만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는데 푸른꽃에 배치된 2식들 중에서도 유독 강한 개체였으며 -S급까지 성장한 첼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사상력은 거의 사라져 있는 상태인지 드라이에게 '도구일 뿐'이란 취급과 함께 한컷만에 박살나버린다... 다만 이게 위상을 죽이는 거나 파워 인플레라고 보기는 힘든데, 이유는 사상력이 거의 소진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같은 사상병기인 바리사다가 사상력에 의한 현실조작 때문에 만다라와 상극이라는 걸 생각하면 사상력이 충분한 모글레이였다면 첼시의 공략은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갔을 수도 있다.
이후 4개 모두 회수돼서 AL의 어느 연구 시설에 보관 중이었던걸로 보인다[6]. 하지만 갑자기 4자루 모두 동시에 시설을 파괴하고 떠올라 우주공간에서 워프하여 사라져 버렸고, 어디로 갔나 했더니 크로스아이 알파가 문 공략함대 앞에 난입하여 레젠드 오브 타나토스를 토막내는데 사용했다. 크로스아이 알파는 모글레이를 회수하고 가리안으로 워프한다.
문 공략전에선 잉그릿드가 재등장하면서 모글레이 크림슨이라는 붉은 모글레이를 들고왔다. 잉그릿드가 패퇴 후 도주할때 챙겨간 1기로 사상력을 통한 물리력 강제가 일반 모글레이보다 강하다.
괴수가 어찌보면 비효율적이기까지한 행성파괴에 특화된 모글레이를 만든 이유도 드러났는데 가이아의 자매들 때문이었다. 로커스트가 가이아 크러쉬 전쟁에서 끝내 패배한뒤[7], 확실하게 가이아를 박살낼 무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그를 위해서 만들어진것이 모글레이와 모글레이의 주인인 잉그릿드. 모글레이 출현 시 소피는 본체인 행성 프로즌 차원 사이에 봉인시킨 뒤여서 과거 자신의 천적이라고 평했지만 본편에선 이 봉인조차 사상력으로 그대로 뚫어버리고 프로즌에 박혀서 소피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이후엔 잉그릿드가 어스링에 박아두고 폭주시켜 지구측 전력을 분단시키는 장벽 역할로 활용했다. 잉그릿드 사망 후엔 테라브레이커가 로직레이더를 통해 제어권을 획득, 드라이가 비숍과의 싸움 초반에 사용했지만 금세 파날로페가 해킹으로 다시 강탈해서 비숍에게 제어권이 양도되었다. 다만 비숍은 워낙 무장이 많아서 모글레이까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초반에 잠깐 사용하다가 그냥 방치했다. 마지막엔 인간의 시대 본체와 공멸하며 부서졌다.
AL의 함대가 나타났음에도 크로스아이 알파는 시체 덩어리의 성에 보관해둔, 파형을 저장시켜놓은 모글레이를 기동시키려 했으나, 콰트로 자매를 보고 전투를 포기하고 모습을 감춘다. 이후 모글레이들의 행방은 불명.
5. 기타
- 과거 대행성 영식인 로커스트가 가이아 소피 비스타에게 결국 패배하자, 행성, 특히 가이아를 죽이는것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모글레이이다. 따라서 대행성 성능만 따지면 미스틸테인을 포함한 그 어떤 병기도 따라올 수 없으며, 실제로 이차원에 존재하는 소피 비스타의 본체인 행성의 차원 장벽을 뚫어버리면서 그대로 행성에 꽂혔고, 아이스하트 시스템을 한순간에 망가뜨리면서 소피 비스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 워낙 오래전에 개발된 사상무기고 인간 측에서 확보한지 2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괴수도 인간 측도 모글레이를 자체적으로 다시 개발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썩어도 사상병기만큼 모글레이의 전략적 가치는 다른 무기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단기 결전에서는 효율성이 저하될지라도 에너지 방출 기능으로 대기사전에서 흉악한 성능을 보여준데다 행성과 요새를 상대하는 공성전에서 공격 측에 절대적인 우위를 보장하는 무기다. 첼시 전에서 드라이가 폄하한 까닭에 한동안 저평가받았지만 모글레이 단기로 노바급 전력의 비스타 행성을 침묵시켰고 크로스아이가 타나토스 함선과 AL의 대함대를 상대할 때 꺼내든 것 등 등장 때마다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
6.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괴수측에서 연구를 거듭해서 만들어낸 단일개체가 서포트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병기화된 첫번째 사상병기다. 기존 사상력 활용은 대규모 시설이 전제되었다.[2] 축척이 제멋대로로 바뀌곤 하는 나이트런의 작화 상태를 보면 작화 오류일 확률이 높지만, 설정적으로 보자면 현실조작계 능력인 사상력을 지닌 무기이니 사용하는 법에 따라 크기가 변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공간압축 기술을 이용해 사이즈를 줄여서 수납했을 가능성도 있다. 단순 작화미스로 보기엔 사출 이후 모글레이의 크기는 건물을 넘어 웬만한 요새를 공중에 띄워놔야 비교가 될 정도로 거대한 크기인데다, 애초에 행성의 외핵 순환을 정지시키는게 결계라는 언급이 없다. 게다가 훗날 전장 8Km급 함선인 레젠드 오브 타나토스 격추 장면을 봐도 약 4~500m 정도 비율로 그려져있다. 프레이편 24화에서 한 컷 나오는 장면을 보면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높이인데도 검신의 위쪽 절반이 보인다. 사실상 크기가 고정되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을듯.[3] 양자 터널링. 입자 단위에서 종종 나타나지만, 무수한 소립자가 모여 형성되는 현실적인 거시체계에선 0이라 단언해도 좋은만큼 가능성이 낮다. 입자 한두 개 넘어가 봐야 전체엔 영향이 없으니까. 그러나 이 확률을 100%로 고정시키면 이론상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4] 내핵과 외핵이 정지하면 행성 자기장이 사라져 태양풍에 행성이 그대로 노출되고, 그 결과 대기가 급속도로 우주로 씻겨나간다. 당장 현실에서도 지구 바로 옆 화성이 그렇게 황무지 행성이 되었다. 거기다 자전이 멈추면 당장 밤낮이 바뀌지 않아 한 면은 불지옥, 나머진 영구동토+극야에 시달린다. 하나만으로도 생태계를 작살내긴 충분한 재앙이 몇 겹으로 몰려오는 것.[5] AB 소자 없이도 약 7개월 정도 시간을 들이면 어찌어찌 복구는 가능하다는 듯.[6] 이 때 하나가 반파된 상태로 보아, 첼시는 4개 행성에 사용된 모글레이 중 하나를 회수해 사용했던 모양.[7] 3자매 중 다른 둘은 죽고 소피 혼자 남는다는, 패한것이나 다름없는 승리였기는 해도 인류는 이후에 내전을 벌일 정도의 여유를 남기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