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멸공(滅共)
1.1. 용례
중국 인민지원군이 6.25 전쟁에 개입하여 대한민국을 침공하자 1950년 12월 멸공전선에 국민은 총무장하자는 '통일완수직전에 중공군의 침입으로... 손에 무기를 들어 공산도배섬멸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할 것이다.\'라는 '너도나도 멸공전선에' 참여하라는 참전 독려 기사에서 사용되었고 경향신문 1952년 6월 26일 滅共統一(멸공통일)의 날 거룩한 겨레의피!라는 6.25 전쟁 2주기를 맞이하여 열린 멸공통일의 날 기사가 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키워드 검색을 통해 '멸공'은 1950년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1]이승만 대통령 6.25 전쟁 이후 1954년 8월, 방미일정을 마치면서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공산주의(共產主義)와 싸워야합니다.
라며 멸공투쟁(滅共鬪爭)을 궐연전개(蹶然展開)라는 조선일보 기사가 있다.박정희 대통령은 1969년 1월 23일 중화민국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자유중국 자유의날 15주년 기념식에
우리는 지구상에서 공산(共産)세력을 영원히 붕괴할 때까지 자유와 정의를 위해 더욱 공고히 반결하여 힘찬 전진을 하자
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멸공(滅共)향해 힘찬전진(前進)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1975년 5월 16일 서울 여의도 5.16 광장에서 열린 총력안보 서울시민 궐기대회 |
1975년에는 멸공의 횃불이라는 군가도 제작되었다.
1966년에는 범세계적 반공단체연합 '세계반공연맹(WACL)'이 창설되어 장충동 자유센터 안에 사무국을 둘 정도로 정부가 국제적 반공운동에 활발히 나서기도 했다.
이렇듯 '멸공'은 공산주의 세력 전반, 즉 북한은 물론 소련, 중국, 쿠바 등 공산국가와 집권 공산당은 물론이고 일본공산당, 이탈리아 공산당을 비롯한 민주적 공산당 등에 대한 적대를 의미한다. 영어로는 crush communism#, crush commies# 등으로 변역된다. 그러나 맥락상 북한만을 대상으로 쓰이기도 했다. 멸공통일이 세계 공산주의를 전부 없애고 한 국가를 이루자는 의미는 아닌 것과 같다.
'멸하다'는 표현이 강하기 때문에 1972년 7.4 남북 공동 성명 이후에는 정부 차원에서 공적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되었다. 이보다 온건한 '반공'이라는 표현조차 북방정책 이후 사용을 자제함에 따라 '한국반공연맹'이 한국자유총연맹으로 개칭되기까지 하였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헌법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를 들어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통일은 기본적으로 멸공통일이다'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일본공산당 등 비집권 공산당이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학계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해 자유롭게 연구하는 이들도 있고 국가보안법에 저촉되지 않는 공산당 창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2. 멸공의 횃불
자세한 내용은 멸공의 횃불 문서 참고하십시오.1.3. 신세계그룹 정용진 SNS 멸공 발언 게시 논란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SNS 멸공 발언 게시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1.4. 멸공통일
멸공통일, 북진멸공, 멸공북진 등으로 일컬어지는 북진통일의 개념으로 대한민국이 무력을 동원하여 통일을 이루겠다는 의미이다.[2] 다만 남한에서도 사회주의자들이 집권할 수 있기 때문에 북진통일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자세한 내용은 북진통일 문서 참고하십시오.
2. 멸치 공익의 준말
병역판정검사 결과 체중미달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 사람들을 낮잡아 부르는 멸치 공익의 줄임말. 주로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등지에서 사용된다. 반댓말은 돼공(돼지 공익)으로, 비만 사유로 편입된 사회복무요원을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익 갤러리의 용어 문단 참조.3. 滅攻
滅攻무협소설등지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적을 흔적도 없이 없애버릴 정도로 강한 공격을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