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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1 00:58:20

멘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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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폴아웃 2 폴아웃 3, 폴아웃 뉴베가스 폴아웃 4, 폴아웃 76
Mentats

1. 개요2. 등장하는 곳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약물로, 제약 회사이자 전쟁 전 기업 중 하나인 메드-텍에서 제조했다.

명칭은 듄 시리즈멘타트에서 따온 것이며 빨간색으로 코팅된 알약은 멘타트의 빨간 입술의 오마주이다.[1] 약물인데도 무슨 사탕마냥 과일맛을 입히고 사각형 케이스에 포장된 모습에서 멘토스를 떠올리기도 하고 레딧같은곳의 토론으로는 게임적으로 효능이 과장되고 부작용은 줄어든 애더럴같은 암페타민계 약물인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먹으면 말그대로 머리가 똑똑해지는 약으로, 복용 즉시 인지 및 지능 등 정신적인 능력과 관련된 스탯이 상승하며, 일시적인 부작용과 중독의 위험을 동반한다. 다른 약물 아이템처럼 무게를 차지하지 않는 반면 값어치가 꽤 높은 점 때문에 물물교환 시 수표처럼 쓰이기도 한다.
구분 폴아웃, 폴아웃 2 폴아웃 3 폴아웃: 뉴 베가스 폴아웃 4
효과 인지+2, 지능+2, 매력+1
1일뒤 인지-2, 지능-2 매력-2
4일뒤 회복
인지+5, 지능+5 인지+2, 지능+2, 매력+1 지능+2, 인지+2
지속
시간
24시간 4분 4분 5분
중독 및
금단증상
복용시 중독확률 15%
지능-3, 민첩성-2
일주일간 지속
복용시 중독 확률 5%
인지-1, 지능-1
30시간 지속
복용 시 중독 확률 5%
인지-1, 지능-1
30시간 지속
카리스마-1
영구 지속
자료 출처

2. 등장하는 곳

2.1. 클래식 시리즈

정신 향상성 약물입니다. 기억 관련 기능을 향상시키며, 그 외 정신 과정들을 가속시킵니다. 중독성이 높습니다.
A pillbox of mind-altering chems. Increases memory related functions, and speeds other mental processes. Highly addictive.
폴아웃 2에서는 특히 카리스마가 동료 수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거 홀랑 집어먹고 동료를 영입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과량을 복용하면 지성이 아예 한 단계 진화하는 듯 하다. 폴아웃 2에선 이것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멘태츠를 투여해 만든 인간과 체스를 두는 라드스콜피온이 등장한다. 단순히 체스를 둘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잘 두어서, 마찬가지로 멘태츠로 기른 말하는 식물을 도와주고(양지바른 곳에 옮겨 심어주는 것) 그(?)에게 체스 비법을 배우지 않는 이상은 이기질 못하는 수준. 폴아웃 2에 등장하는 시에라 군사기지 지하에는 다량의 멘태츠를 복용한 실험체의 시체가 있는데, 두개골이 ET 마냥 빵빵하게 불어나 있다. 이는 오브젝트를 폴아웃 1편에 등장한 외계인 시체를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해당 시체의 피부색까지 회색으로 변해 있다.

사족으로 현실에서 Himalaya라는 제약 회사에서 Mentat이라는 이름으로 실제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선전하는 효과 또한 기억력의 증대와 뇌신경 질병의 치료이다. 해당 링크는 시럽형이지만 알약형도 있으며 아마존 등에서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2.2. 폴아웃 3

폴아웃 3의 경우, National Archives에서 역사 학습 퀴즈(?)를 맞추면 주는 경품 쿠폰으로 다음과 같은 특수한 멘태츠를 얻을 수 있다. 이름을 보아하니 나름대로 다양한 맛을 부여할 수도 있는 듯... 일반 멘태츠와의 차이점은 약효뿐이며, 중독 효과는 그대로다. 십중팔구 견학 온 학생한테 경품으로 주는 물건일 텐데, 누카-콜라 같은 물건을 보면 당시엔 식품의 부작용 따위는 쿨하게 무시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던 듯하다. 건물 내 컴퓨터 기록을 보면 Med-tek 회사가 이걸 여기에 보냈고, 이에 대해 관리인이 미국 역사의 공간이 실험장으로 이용된다고 불만을 표한 내용을 볼 수 있다.

2.3. 뉴 베가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과학 수치가 50 이상 될 경우 '파티 타임 멘태츠'라는 강화판을 만들 수 있다(재료: 멘태츠 1 케이스+위스키 1병+달달한 콩 꼬투리 1가닥). 매력 증가치가 5로 불어나고 그 외에는 차이가 없다.[2] 이 약물 하나 때문에 카리스마를 낮게 책정하고 플레이해도 화술 체크 등에 딱히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3]

뉴 베가스의 DLC Old World Blues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가 멘태츠에 오래 담겨있으면 지성이 극대화돼서 자아를 가지게 된다. 배달부의 뇌가 대표적인 예. 빅 엠티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대량으로 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닥터 모비우스가 거주하는 곳에 가면 멘태츠를 게임하면서 부족할 일이 없을 만큼 왕창 구할 수 있다. 닥터 모비우스가 있었던 곳(싱크 제외[4])들마다 멘태츠가 가득한 데다가, 모비우스에게 말을 걸면 멘태츠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보아하니 멘태츠를 상당히 자주 복용해서 쩔은 모양. 멘태츠에 쩔다보니 단기 기억상실증이 온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모비우스는 전두엽 절제술사이코 중독으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중이기도 하다.

Lonesome Road에서 중독현상이 추가되었다. 중독 알림 메세지는 멘테츠와 파티 타임 멘태츠가 각각 따로 뜨지만 실제로는 호환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중독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2.4. 폴아웃 4

폴아웃 4에서도 등장하며, 심지어 제조도 가능하다. 뇌 버섯(Brain fungus)과 아보락소 세제, 을 섞어 만든다. 재료부터 정상이 아니다[6] 기본적인 멘타츠는 지능 +2, 인지 +2이지만, 폴아웃 3의 과일맛이 다시 등장하며 한 가지 능력치를 크게 향상해 준다.

대화 확률 시스템상 매력을 최소 6을 찍고 포도 멘타츠를 씹으면 합 매력이 11이 되어 사실상 모든 스피치 체크를 통과할 수 있다.[10] 또한, 화학 실험대에서 사이코버프아웃과 합성한 사이코타츠, 버프타츠 같은 조합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유일한 생존자의 동료 중 한 명인 존 핸콕은 마약을 좋아하는데, 작중 언급으로 볼 때 그 중에서도 멘타츠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작에서는 멘타츠와 관련된 재미있는 서브 스토리가 있다. 위치는 보스턴 남부 지역에 있는 쇼 고등학교.

전직 볼트-텍 영업직원이었던 쇼 고등학교의 교장, '로날드 테너'는 쇼 고등학교의 학업 부진을 이유로 교육부 감독관으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11] 고민 끝에 테너는 자신에게 충성스럽고 입이 무거운 학생들 몇몇을 동원, 약간의 편의를 봐주는 대신 지능을 높여주는 마약인 멘타츠를 학생들에게 살포하도록(!) 음모를 꾸미게 된다. 당연하게도 멘타츠의 효험으로 지능이 상승된 학생들의 성적은 단기간에 폭등했고 테너 교장은 보너스 급료는 물론 학교로 내려오는 대량의 예산을 횡령해 상당한 재산을 축적하기에 이른다.[12] 그런데 테너는 여기서 더 욕심을 부려 학교에서 말 안듣기로 소문난 말썽쟁이 '러스티 버튼'을 끌어들인다.
버튼은 학교에서 소문난 말썽쟁이 골탕꾼이었지만[13] 급식체를 남발하고 삥을 뜯는 다소 띨띨한 일진이었기에 교장의 제안에 의심없이 멘타츠를 팔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버튼이 호기심에 멘타츠를 하나 집어먹고 지루한 수업을 이해하는가 싶더니 계속 멘타츠를 먹으면서 부정행위 안 하고 B+를 받을 정도로 지능이 급격하게 올라갔고,[14] 원래 지능만 모자랐지 성격 자체는 영악했는지 나중에는 쇼 고등학교를 대표할 전교 1등 학생으로 교장이 점찍어둘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테너 교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 뒷편의 음모를 하나씩 밝혀내기에 이르렀다. 결국 테너 교장의 횡령 증거까지 찾아낸 버튼은 여름방학을 노려 테너를 불러낸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정황을 교육감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횡령 금액의 절반을 받아내 현미경을 산다. 테너는 여전히 버튼이 멍청하다고 생각해서 부주의하게 자신의 범행을 늘어놓았는데, 버튼은 이걸 녹음해두고 있었다.

그외에 내부 터미널에서 테너가 작성한 메일 내용들을 보면 멘타츠가 어떤 약물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들이 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멍청하다며 까는 내용이 주였다가, 마지막에 테너가 교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일 내용을 보면 교직원이 학생들보다 멍청한 짓을 하지 말라며, 학습내용 좀 더 잘 준비하고 터미널 비밀번호 자주 바꾸라는[15] 내용이 주를 이룬다.
결국 먹으면 똑똑해지는 멘타츠를 교직원은 안먹고 학생들만 먹다보니 결국 지능이 역전되어 교사들 '따위'보다 학생들이 훨씬 똑똑해져 급료와 예산 횡령에 눈이 먼 테너는 본인 목을 스스로 죄고 말았다.
거기다 멘타츠는 지능만 올려줄 뿐 정작 가장 중요한 인성은 개선 안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사람들의 인성과 윤리관이 뒤틀린 전쟁 전 미국 같은 사회에 멘타츠를 뿌려봤자 러스티 버튼같은 사악한 천재를 양산할 뿐 결국 사회에 해악만 남기는 블랙 코미디스러운 면모도 보여준다.

이런 이유에서 쇼 고등학교는 전쟁 이후에도 다량의 멘타츠들이 널려있다. 교장실 창고에는 아예 멘타츠가 한 더미로 쌓여있을 정도.

자료 출처: #.

2.5. 폴아웃 76

약물 버프에 경험치 10% 추가도 붙어 있어서 인기 있는 약물이다. 다만 일반 멘타츠보다는 NPC의 위치를 투시하여 알려주는 딸기맛 멘타츠가 더 인기있으며 실제로도 유저간에 화폐로도 쓰인다. 캡 소지한도가 4만캡이기 때문에 종결 무기를 거래하기 위해 보통 1개당 100캡으로 치환해서 거래한다.
[1] 참고로 듄에서 멘타트의 입술이 빨간 이유는 사포 주스라는 음료를 항상 섭취해서 입술이 붉게 믈든 것이다.[2] 이를 미루어 보아 멘태츠가 MDMA와 같은 파티 필로 사용되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3] 당연하지만 최대 효과를 보려면 카리스마의 기본값이 5 이하여야 하며, 아예 카리스마를 1로 하고 음주 등으로 카리스마를 더 크게 버프받는 전략도 역시 가능하다. 잡지로는 흥정이나 화술 중 한 가지를 골라 10만큼 버프를 받을 수 있지만, 파티 타임 멘타츠는 중독성만 빼면 이 두 능력치를 동시에 최대 10씩 부스트시켜주며 지속시간까지 더 길기에 잡지의 상위 호환이기까지 하다. 중요한 화술/흥정 체크 혹은 상점에서 비싼 유니크 무기를 사야 할 때를 위해 아껴놓자.[4] 다량이 아닐 뿐 몇 개는 있다.[스포일러] 멘태츠도 멘태츠지만, 엄청난 참극을 불러올 지식을 봉인하기 위해 그 스스로 기억을 지우고 이성을 파괴해버린 것이 가장 크다. 애석하지만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결국 누군가가 그 지식을 알아내고 말았다.[6] 사실 납자체는 포장통 만드는데 쓴다면 이해가지만 세제는…[7] 파워 아머 헬멧 개조 중 하나인 타겟팅 HUD의 효과와 동일.[8] 매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10%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9] 포도맛 멘타츠와 마찬가지로 인지 또한 오르기 때문에 10% 이상의 증가폭을 볼 수 있다.[10] 단, 마약을 먹으면 친밀도가 감소하는 동료가 있으니 주의.[11] 참고로 이 로날드 테너라는 사람은 배경부터가 구리다. 일단 본직이 교사가 아니며, 원래 다른 분야 출신이었다가 경력과 인맥빨로서 교장에 배정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교사로서의 인성이나 책임감은 완전히 빵점이고 그저 돈벌궁리만 해대는 속물이다.[12] 교직원들은 증액된 예산으로 낡은 학교 시설들을 개선하기를 원했으나, 테너는 고장난게 아니면 고치지 말라는둥 이런저런 변명거리로 예산을 자기 호주머니에 밀어넣었다. 단말기 기록에 따르면 자기 별장까지 마련했고 몇 년만 더 돈을 모으면 일을 다 때려치고 놀고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13] 테너의 단말기를 이용해 교직원들을 골탕먹였다.[14] 전에는 삥 뜯고 패던 피해자의 시험지를 베끼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기록해놨다. 급식체를 남발하던 처음의 기록과는 확 달라졌다.[15] 똑똑해진 학생들이 비번 따위는 가볍게 돌파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