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워리어 5: 클랜 |
등장인물 · 시스템 · 캠페인 |
1. 개요
본 문서에선 멕워리어 5: 클랜의 등장인물들을 소개한다.2. 등장 인물
몇몇 예외를 빼면 모두 클랜 (Clans) 인물이다보니 대화에도 클랜 용어가 많다.[1] 코발트 성대 소속의 캐릭터들은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부하로 배정되는 캐릭터들이며 각각 6개의 고유 스킬[2]을 지니고 있다.
클랜 인물들은 설정상 혈연성(Bloodname)을 따낸 고위 전사가 아니면 주인공들처럼 성씨가 없고 이름만 있다. 성씨가 있는 클랜 인물들은 혈연성의 시험을 통과한 최상위권 전사들이라고 보면 된다. 반면 이너 스피어측 인물들은 그냥 평범하게 성씨를 갖고 있다.
2.1. 클랜 스모크 재규어
2.1.1. 코발트 성대
- 이름 옆에 C가 붙으면 원정파 루트에서 합류하는 성대원, W가 붙으면 감시파 루트에서 합류하는 성대원, S가 붙으면 스토리를 진행하며 대체되는 자리에 합류하는 성대원입니다.
Cobalt Star
주인공이 속해있는 클랜식 배틀메크 편제. 한 성대에는 배틀메크 다섯 대가 배정된다.
튜토리얼 기준 5명은 엘라이자 호이트(Elijah Hoyt)-아비게일 이즈미릴(Abigail Ismiril) 혈통으로, 런더홀름(Londerholm) 행성을 떠나 스모크 재규어의 모성인 헌트리스(Huntress) 행성의 스토커 기지에 막 도착한 상황이다. 훈련 교관 대사로 보면 런더홀름에 있을 때 지나치게 많은 중도 탈락자가 발생하여 혈통의 평판이 땅에 떨어진 상황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제이든/리암/에즈라/미아/나시르의 5인으로 시작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며 성대원이 조금씩 바뀐다.
2.1.1.1. 제이든
(Jayden)성우: 로리 J. 새퍼
플레이어 캐릭터로 본작의 주인공이자 코발트 성대의 지휘관(Star Commander). 처음에는 생도를 뜻하는 시브코(Sibko)[3] 신분으로 시작하지만, 튜토리얼을 완료하면서 배틀메크 소대를 지휘하는 성대 지휘관이 된다. 동료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천성이 선한 인물로 보인다. 코발트 성대의 동료들이 클랜인들답지 않게 서로 아끼고 돕는 이유가 제이든이 동료들을 이끌고 단합시키면서 이러한 분위기로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4][5]
한편으로는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사상을 주입 받으면서 성장한 탓에 상명하복에 철저한 클랜식 사고방식을 지닌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것이 자신의 선한 성품과 '우리 성대 모두 다같이 잘 되자'라는 마음가짐과 충돌하다 보니 어떤 때는 우유부단하거나 정신승리를 한껏 시전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또한,공명심에 눈이 돌아가 폭주하려고 하기도 한다.[6]
분기에 따라서는 스모크 재규어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복합적인 인물. 이제 막 성인이 된 젊은 나이에 여러 전쟁범죄들을 겪으면서 자신이 믿었던 사상이 올바른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들이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자주 표현된다. 이번 작품이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 스포) 제이든에 대한 감상,#2[7] 고유 스킬은 에너지 사거리 증가, 미사일/탄도 쿨다운 감소(연사력 강화).
2.1.1.2. 나시르
(Nasir)성우: 콜 브레켈
주인공과 함께 훈련을 받던 동료 시브코. 백여명이 넘는 생도들 중에서 주인공 동료들과 함께 최후의 단계까지 도달한 5명의 생도 중 한 명. 마지막 시험 전 자신은 팀이 잘 해줘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 1:1 결투인 지위의 재판에서 승리할 지 모르겠다고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사 계급보다 낮은 과학자 계급으로 신분을 바꾸길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제이든의 격려로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보여준다.[8] 그러나 멕워리어로 인정받게 되는 마지막 시험(지위의 재판)을 진행하던 도중 교관이 발사한 ER PPC가 조종석에 명중하면서 그대로 사망한다.[9]
주인공과 동료들이 애석해하고 제이든이 나시르가 헬멧에 그려준 재규어와 시브코를 상징하는 별 표식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을 보면 서로 유대감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10]
2.1.1.3. 에즈라
(Ezra)성우: 러셀 리
제이든의 동료이자 코발트 성대의 3번째 포지션을 담당하는 멕워리어. 케렌스키와 성간 연대의 이상을 추종하고 있으며 터틀 베이 행성 폭격 이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는 커녕 민간인 공격 명령을 서슴없이 내리는 지휘부의 명령에 회의감을 갖는 모습을 보인다.[11]결국 스모크 재규어의 무자비한 사상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실감한 이후 스모크 재규어를 배반하는 결정을 내리기에 이른다.
캠페인 후반부에 클랜 스모크 재규어와 원수지간인 감시파 클랜 울프 출신으로 구성된 울프 용기병대로 이적하는 극단적인 행보를 보인다.[12] 에즈라의 결정에 동의하고 스모크 재규어를 떠날 경우 미아를 제외한 제이든 일행은 울프 용기병대로 이적을 하여 클랜 스모크 재규어와 적대한다. 그 결과 마지막 전투에서 미아와 교전하고 결국 미아를 죽게 만든다. 만약 에즈라의 제안을 거부하고 스모크 재규어에 잔류하면 워호크 B형에 탑승해서 제이든 일행과 적대한다. 이때 제이든은 쓰러진 에즈라를 배신자에 비겁자라며 모욕을 하고, 자신 역시 제이든을 향해 폭군[13]이라며 비난하며 자신을 죽이라고 응수하며 결국 제이든의 손에 죽게 된다. 고유 스킬은 에너지 사거리 증가, 에너지/탄도 쿨다운 감소(연사력 강화).
2.1.1.4. 리암
(Liam)성우 : 알렉산더 피터스
제이든의 동료이자 코발트 성대의 4번째 포지션을 담당하는 멕워리어. 전자장비와 해킹에 능하지만 스모크 재규어 클랜 최초의 사칸이자 이즈미릴 혈연성의 선조인 리암 이즈미릴(Liam Ismiril)의 이름과 혈연성을 그대로 타고나서인지 과거의 사칸과 비교당하며 이로 인해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14] 처음에는 프리본이나 쓸 축약어로 일부러 말하는 반항적인 면모를 보이더니, 작전 도중 같은 명령이 세 번 네 번 계속 날아오자 이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사칸인 사라 위버에게 '우리는 생도 나부랭이가 아닙니다! 우리가 알아서 할 거에요!' 라고 대드는 바람에 사라 위버에게 제대로 찍혀서[15] 제이든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오죽 화났으면 사라 위버가 공개 채널로 제이든에게 너희 성대 관리 안하면 강등 시킬거라고 갈궜다. 그래도 제이든과의 대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거나[16] 동료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성격 자체는 좋은 편. 스모크 재규어 수뇌부는 과학자 카스트나 할 일이라며 리암의 기술을 무시했지만 제이든의 격려하에 전자전 기술을 계속 활용한다.
커체블 마지막 직전 임무가 끝난 후 ISF의 기지를 밝혀낼 수 있다며 에밀리 위머의 허락 하에[17] 작전 브리핑을 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위머의 지휘를 직접 받도록 성대에서 이탈하지만, 커체블의 마지막 미션에서 별동대로 움직이다가 드라코니스의 함정에 걸려 야포 포격을 맞고 실종된다.[18][19] 미아와 제이든은 리암을 수색하기 위해 위머에게 거부의 재판을 걸어 결투를 하였으나 패배하고 리암을 구하러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울프 용기병대의 무전 주파수를 먼저 뚫어둔 덕분에 제이든 일행이 용기병대에 합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에즈라는 리암의 유지를 받들어 전자전과 해킹 능력을 다시 연마하게 된다.
고유 스킬은 ECM 강화, 미사일 쿨다운 감소(연사력 강화), 락온(목표 조준) 강화.
2.1.1.5. 미아
(Mia)성우: 알리아 오셰
제이든의 동료이자 코발트 성대의 2번째 포지션을 담당하는 멕워리어. 탄도 무기와 메크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는 스킬을 지니고 있다. 다른 대원들과 마찬가지로 동료애가 깊어서 서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클랜식 사상과 스모크 재규어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에즈라가 변절한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이 스모크 재규어를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타 다른 매체에서 자주 보이는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모범생적인 캐릭터인 셈.
다만 미아가 속한 곳이 세계관 내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막장 집단인지라 그 끝이 좋지 않다. 캠페인 후반에는 리암이 실종되자 수색을 반대하는 성대령 위머에게 거부의 재판을 걸고 도전하였다가 패배한 후 스모크 재규어에 인생을 바치기 위해 EI 시술[20]까지 받는다. 그래서 제이든 일행이 클랜 스모크 재규어에 잔류하면 끝까지 동료로서 남아 배신자인 에즈라를 죽이게 된다[21].
만약 에즈라를 따라 제이든 일행이 배반하고 울프 용기병대로 이적할 시에는 감시파 루트 마지막 임무인 기사회생에서 다이어 울프 A형에 탑승하면서 적으로서 등장한다. 제이든 일행은 그녀를 쓰러트리되 본즈맨으로 사로잡아 어떻게든 살려서 데려가 보려 했지만, 골수 스모크 재규어이자 원정파 신봉자였던 그녀는 결국 울프 용기병대로 이적한 제이든 일행을 배신자 취급하고 본즈맨이 되는 것을 거부하며 파괴된 다이어 울프의 엔진 반응로를 과부하시켜 자결하고 만다.[22] 고유 스킬은 탄도 사거리 및 탄속 강화, 쿨다운 감소(연사력 강화), 발열 관리 강화.
2.1.1.6. 나오미 <S>
(Naomi)성우: 제시카 웡
성대령 위머의 명령으로 코발트 성대에 배치되는 나이 많은 멕워리어. 나시르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만큼 성대 5번째 포지션을 담당하게 된다. 과거 울프 용기병대로 인해 침공이 보류되었던 시기의 사람이라 멕워리어로써의 황금기 시절인 20대를 그대로 허송세월로 보내야 해서 용기병대에 약간 떨떠름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고약한 상사한테 찍혀서 코발트 성대에 오기까진 이래저래 맘고생을 심하게 한 인물. 원래 속해 있던 은하대 사령관인 앤드류 샤워스 때문에 전공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가 그가 죽은 후 코데라 페레즈의 베타 은하대로 전출 신청을 하면서 코발트 성대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제이든에게 들려준다.[23] 클랜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솔라흐마(Solahma)가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지만 이너스피어 침공이 결정되면서 혈연성을 따낼 마지막 기회로 삼고있다. 그래도 캠페인 후반부에 제이든의 결정을 그대로 따르는 걸 보면 혈연성보다 코발트 성대 대원들과의 전우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성격이 바뀐 듯 하다.[24] 솔라흐마가 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을 보면 대략 30~40대 즈음의 나이로 추측된다. 캠페인 중간에 솔라흐마 자살돌격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상인 카스트 학대를 동정하는 등 클랜을 비판하는 대사도 한다. 고유 스킬은 미사일 사거리, 탄분산 감소, 발열 관리 강화.
2.1.1.7. 유이치 사토 <S>
(Yuichi Sato)성우 : 게이브리얼 프리보스트 타카하시
드라코니스의 멕워리어로, 터틀 베이 침공 작전의 두번째 임무에서 오우썸 9M을 타고 보스로 등장한다. 주인공 일행이 격파한 후 실력을 높게 산 에즈라가 본즈맨으로 받아들인다. 리암이 실종되고 일칸이 전사한 지 6개월이 지난 커체블 주둔편에서는 리암의 후발 대원으로 정식으로 코발트 성대에 합류하며, 지위의 시험까지 통과하여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전사 카스트가 된다. 프리본이 정식 전사가 된 것은 수백 년 만이라고 한다.
미아와 페레즈 등 많은 스모크 재규어 클랜원들이 프리본이라고 비난하지만[25][26] 그래도 ALAG의 최종 전투 시점에서 미아는 유이치를 '자신이 너무 잘못 판단한 것 같다' 전사 동료로 인정한다. 여담이지만 주인공 동료들이 커체블 행성 다음에 침공할 행성이 어디일지 궁금해할 때 유이치는 포트 아서 행성이 다음 목표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자원이 풍부하고 날씨가 좋기 때문이라고. 배틀테크 시리즈의 팬이라면 멕커맨더 1편의 배경인 포트 아서 행성에서 스모크 재규어를 물리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유이치의 대사가 무척 반갑게 느껴진다.
후반 대사에 따르면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창립 멤버이며 혈연성인 요시다 씨의 친족 출신이라고 한다. 원래 가난하고 힘들게 살다가 전재산을 투자해서 멕워리어 사관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클랜 적응력이 좋은지 미아를 따라 원정파 루트로 가면 드라코니스를 까는 모습도 보여주며, 제이든을 클랜식 호칭법을 몰라 처음엔 '별 지휘관(Hoshi-shikikan)'님으로 부르다 정식으로 성대에 합류할 때는 정상적으로 '성대 지휘관(Star Commander)'님으로 호칭한다. 나중에 에즈라가 탈주를 권해서 제이든이 망설일 때도 어떤 선택을 하던 따르겠다며 은근히 제이든을 잘 따라준다. 임무 중에도 꽤나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유이치 합류 이후에는 메크 격파 대사 지분의 3분의 1정도를 유이치가 가져갈 정도이다.
한편으로 ALAG를 매우 싫어하는데 고향인 베가가 페드컴에게 함락될 때 끝까지 지켜주지 않고 철수했다고 비난하고 ALAG를 공격해 몰아넣으면서 기뻐한다. 베가가 함락된 후에 부모님의 집안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한다.[28]
2.1.1.8. 알렉산더 호이트 <C>
(Alexander Hoyt)스모크 재규어의 멕워리어들 중 한 명. 호이트 혈연성이 있고 EI 시술을 받았음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관록있는 베테랑이다. 후반부 미션에서 리암을 대신하는 임시 멤버로 등장한다. 감시파 루트 기준으론 그게 끝. 원정파 루트로 진행할 시에는 코발트 성대에 협력하여 에즈라의 자리를 대신한다. 에즈라의 결투 때문에 수심에 잠겨 있는 제이든에게 자신이 과거 고스트 베어에 포로로 잡혔다가 아예 변절해버린 시브킨 동료를 죽였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에즈라의 결투에서 이기는 것이 단순히 죽이는 것이 끝이 아닌 자신과 성대, 나아가 362 강습대의 '오점'을 제거하는 것이며, 스모크 재규어는 절대로 오점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충고해 준다. 이 대화는 제이든이 에즈라를 죽이는 데 망설이지 않게끔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추가로 같은 호이트 혈통을 물려받은 제이든에게 호이트-이즈미릴 혈통을 강하게 물려받았으니 잘 될거라고 격려해주고 마지막 전투가 끝나면 호이트 혈연성을 쟁취할 수 있는 혈통의 재판(Trial of Bloodright)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보증해주겠다는 덕담을 한다. 고유 스킬로 스로틀 강화, 탄도 무기 사거리 및 탄속 강화, 에너지 무기 사거리 강화를 지니고 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간간히 모습을 비추는데 터틀 베이 폭격 영상에서는 매드 독을 조종하는 모습이 나온다.
발매 직후에는 터틀 베이 시네마틱에서 페레즈가 호이트를 성대장(Star Captian)으로 호칭했었으나, 나중에 제이든 성대에 합류하는 호이트 쪽이 계급이 더 높은 게 어색하다 판단했는지 잠수함 패치로 그냥 멕 워리어로 호칭이 바뀌었다.
2.1.1.9. 사만다 미들턴 <W>
(Samantha Middleton)감시파 루트에서 미아(Mia) 자리에 대신 투입되며 실탄 무장 사거리/연사력 강화와 미사일 사거리 스킬을 가지고 있다.
2.1.2. 지휘관들
2.1.2.1. 레오 샤워스
Leo Showers성우 : 앤드루 크라이트니
스모크 재규어의 칸이며 클랜 전체의 일칸이다. 원래 스모크 재규어의 칸이었다가 컴스타의 아웃바운드 라이트 호를 나포하고 클랜을 선동해서 이너 스피어 침략을 개시하며 일칸에 오른다.[29] 원정파의 거두로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묘사되지만[30], 클랜 울프의 기함 다이어 울프에 승선하여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을 공격 중 라드슈타트 전투에서 라샬하그의 전투기 조종사인 타이라 미라보그의 함교 특공에 목숨을 잃는다. 클랜측 혈연성이 있는 전사들은 새로운 일칸을 선출하기 위해 스트라나 메크티로 복귀하고, 혈연성 전사들이 돌아올 때까지 클랜 병력은 진격이 금지되며, 이너 스피어 측은 평화의 해 (Year of Peace)라 불리는 1년의 시간을 얻어 클랜에 반격할 기반을 다지게 된다.
2.1.2.2. 사라 위버
Sarah Weaver성우: 더미실 오웨인
스모크 재규어의 서열 2위인 사칸. 직속 부대인 슈라우드 케식을 거느리고 다니며 주인공 부대도 그의 일원이다보니 슈라우드 케식 도색을 하고 있다. 산탄데르 행성 침공 작전에서 직접 전두 지휘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클랜식 결투인 배챌(Batchel)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발라섹에게 놀라워하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지만, 전투 장소에 함정을 파놓고 배틀메크 성대 하나를 손실시키거나 온갖 치사한 속임수를 일삼으면서 조롱해대는 행보에 크게 분노한다. 이후 발라섹을 잡기 위해서 본인이 직접 팀버 울프를 타고 발라섹을 찾아다니는 등 그의 세력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데에 성공하지만, 정작 발라섹을 잡는 데에는 실패하며 분노를 삼킨다. 이후로는 코데라 페레즈에게 드라코니스 연맹의 터틀 베이 행성 점령 임무를 맡기며 자신은 다른 전선을 지휘하러 간다.
그러나 코데라 페레즈가 터틀 베이 행성에서 궤도 폭격으로 민간인 학살을 저지름에 따라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 황급히 찾아와 코데라 페레즈를 강등시킨 후 디에트르 오시스를 새로운 베타 은하대 사령관으로 임명한다. 사라 위버는 에도시를 파괴한 행위를 비난하면서도 철천지 원수인 클랜 울프가 스모크 재규어의 궤도 폭격 사건을 들먹이며 우주군 전력을 침공 작전에서 제외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분통을 터뜨린다. 그 뿐만 아니라 베타 은하대의 그 누구도 코데라 페레즈의 궤도 폭격 명령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매우 분개한다.[31] 그 와중에 에밀리 위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수르카이(Surkai)[32] 의식을 요청하자 화를 삼키면서도 받아들인 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엄포를 놓는다. 그리고는 터틀 베이는 제압됐으니 다음 침공 작전에 참여하라는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감시파 루트에서는 여기까지가 분량이나 원정파 루트를 타면 사라 위버 성대령과 함께 다시 등장하며 루시엔 전투를 지휘한다.
게임에서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원전에서의 사라 위버는 이 사건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고 정적인 킨케이드 퓨리에게 사칸의 직위를 빼앗기는 등 여러 수모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페레즈의 후임인 디에트르 오시스가 월콧 행성에서 대패한 책임까지 뒤집어 쓴 탓에 위버를 얕잡아 본 수 많은 전사들에게 도전을 받는 처지에 처한다. 그래도 도전자들을 전부 물리치고 킨케이드로부터 다시 사칸의 직위를 되찾는 데에 성공하지만, 이어진 투카이드 전투에서 컴가드와 싸우다가 후방 공격을 받고 전사한다. 부하 하나 잘못 뒀다가 고생한 케이스.
2.1.2.3. 코데라 페레즈
Cordera Perez성우: 조너선 레이섬
베타 은하대의 사령관(Galaxy Commander). 이제 막 시브코에서 벗어난 주인공 일행을 눈여겨보고 자신의 휘하로 편입시킨다. 산탄데르 행성 침공전에서 사칸인 사라 위버를 보좌하며 행성을 점령한 후 드라코니스 연맹의 터틀 베이 행성 침공 임무를 부여 받는다. 초반에는 드라코니스 연방의 정규군을 물리치고 순조롭게 행성을 정복하나 싶었지만 잔존 세력들이 끊임없이 저항하면서 행성 점령을 지연시키자 상당한 증오감을 드러낸다. 그러던 도중 터틀 베이 행성의 저항 의지를 진작에 분쇄시킬 수 있었던 인물인 호히로 쿠리타를 코앞에서 놓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에도 시에 궤도 폭격을 지시하여 수백만의 인명을 살상한다.[33] 이 사건으로 사라 위버의 주도하에 디에트르 오시스에게 결투 재판을 받고 패배하여 성대령으로 강등당한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일칸인 레오 샤워스가 사망하면서 클랜의 침공 작전이 잠시 멈추었을 때 주인공 부대가 있는 커체블 행성으로 좌천되다시피 돌아와서 2선급인 제타 은하대를 맡게 되며 제 362 강습성단을 다시 지휘한다. 문제는 다른 혈연성 있는 전사들이 모두 스트라나 메크티로 돌아갈 때 혼자만 작전 지역에 남겨지는[34] 망신을 당했다는 사실 때문에 이전의 극단적인 성격이 더 극단적으로 변했는지 적을 섬멸하기 위해서라면 민간인 공격을 서슴없이 지시하는 악마같은 모습을 보여준다.[35][36]
제이든이 아직 혈연성이 없고 명령을 고분고분 잘 따르는 걸 교묘하게 이용해서 '6개월 동안 놀 만큼 놀았으니 모두가 돌아올 때까지 모두 짐을 나눠 져야 한다'는 핑계로 자신의 제타 은하대를 도와 ISF를 찾으라고 남긴 제이든의 성대를 최전선에서 빼서 제타 은하를 서포트하는 것으로 부려먹고, 나중에는 노바 캣의 난전까지도 맘대로 참가시켜 놓고 갈궈댄다.[37]
주인공 일행들은 코데라 페레즈의 명령에 학을 떼면서 그를 불신하기 시작하고 에즈라는 자신이 속한 스모크 재규어 클랜에 실망하고는 척을 지는 선택을 한다. 후반 스토리에서 감시파 루트를 타면 다이어 울프 A형을 타고 적으로 등장하며, 원정파 루트를 타면 끝까지 코발트 성대를 보조해준다. 다만 에밀리 위머가 복귀한 이후 자신은 허수아비로 전락해서인지 그 뒤로는 거의 병풍에 가까운 수준으로 대사가 확 줄며, 그마저도 에밀리가 태클 걸면 바로 깨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아는 커체블 주둔 마지막 미션부터 페레즈를 '따돌림쟁이(Pariah)'라 부르며 깐다.
코데라 페레즈 본인은 클랜식 선민사상에 찌든 나머지 자신의 행동을 전부 클랜을 위한 일이라며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터틀 베이 학살을 비롯한 그의 업보는 훗날 2차 성간 연대를 조직하고 복수를 갈망하는 이너스피어 세력에 의해서 스모크 재규어 클랜이 완전히 멸망하는 결과로 돌아온다.
메타적으로는 스모크 재규어의 사상이 얼마나 왜곡되어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코데라 페레즈는 스모크 재규어 강경파를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플레이어는 페레즈 본인과 페레즈를 대하는 상관, 주변인들의 태도[38]를 통해 스모크 재규어의 사상적 문제점과 한계를 여실히 볼 수 있게 된다. 시네마틱에서도 주인공이 페레즈를 결투 재판으로 날리는 식으로는 해결 못한다[39]는 식의 언급이 있다. 종국에는 감시파 루트에서 미아마저도 학살은 비극이었지만 페레즈를 처벌하고 기수열외하는 것으로 스모크 재규어는 책임을 다 했다[40]는 유체이탈 화법을 함으로써 스모크 재규어의 입장을 재확인한다.
2.1.2.4. 디에트르 오시스
Dietr Osis코데라 페레즈 휘하의 성대령(Star Colonel) 중 한 명. 캠페인 초반에 컴스타의 탐사선 출현을 보고하는 장면부터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다. 터틀 베이 행성 폭격 이후 결투 재판으로 코데라 페레즈의 자리를 빼앗으면서 새로운 은하대 사령관이 된다. 그러나 월콧 행성 침공전에서 호히로 쿠리타가 지휘하는 드라코니스 군에 패배하고 할복[41]했다는 소식이 주인공 일행들에게 전해진다.
2.1.2.5. 에밀리 위머
Emilie Wimmer성우: 지기 사울 게레로(Gigi Saul Guerrero)[42]
제362 강습 성단 실버 재규어의 성대령. 주인공이 지휘하는 코발트 성대의 직속 상관이다. 지휘관으로서는 유능하지만 스모크 재규어 인물 답게 굉장히 냉담해보이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터틀 베이 침공전에서는 에도시에 폭동이 일어나자 군중을 막으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엘리멘탈 강화복 보병에게 너희들은 배틀메크를 쓰러뜨릴 수도 있는 전투 부대라면서 강경 진압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물론 당시 상황이 일촉즉발의 상황이긴 했다. 시위대가 봉쇄선을 뚫고 인드라(Indra) 보병 수송 차량에 접근한 상황이었고 수송 차량의 몇몇 대원들은 시위대에게 대응 사격까지 실시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엘리멘탈 지휘관은 사격을 중단시키면서 상황을 제어해보려했지만, 대 배틀메크 부대인 엘리멘탈이 고작 시위대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어이없어하는 위머로부터 당장 진압하라는 명령을 듣게된다. 원전에서는 이 순간 500 여명이 넘는 시위대를 수 분만에 학살하였고, 터틀 베이 행성 주민들의 저항 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판단을 한 코데라 페레즈가 다른 점령지들에게 본보기로 삼기 위해서 에도시에 행성 궤도 폭격을 명령하게 된다.[43]
그래도 코데라 페레즈의 궤도 폭격 사건이 벌어지자 사칸인 사라 위버에게 이 궤도 포격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수르카이 의식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면 지휘관으로서의 책임감은 강한 듯 하다.[44][45] 이후에는 커체블 행성 침공 작전을 지휘하면서 드라코니스 연맹의 알샤인 정규군을 격파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터틀 베이 행성과 마찬가지로 잔존 세력들의 저항에 부딪히며 애를 먹는다. 원래라면 쿠리타 가문으로부터 해방된 주민들이 스모크 재규어 클랜을 반겼어야 하지만, 터틀 베이 학살 사건을 저지른 제 362 강습성단이 행성의 새로운 점령자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에도시 주민들처럼 학살당하지 않기 위해 격렬히 저항한다는 사실을 아카리 이토로부터 듣게 된다. 이때 자신은 코데라 페레즈가 아니라며 분노를 삼키는 장면이 인상적. 이어서 터틀 베이 행성 침공전을 교훈 삼아 행성 교두보를 확보한 후 잔존 세력들을 제거함과 동시에 에즈라의 본즈맨인 유이치 사토를 내세워서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자는 아카리 이토의 조언을 받아들여 행성의 저항 세력을 소탕해나간다.
그러다 일칸인 레오 샤워스가 사망했다는 소식과 새로운 일칸을 뽑는 자리에 혈연성을 지닌 모든 클랜 전사들이 소집됐다는 이야기를 제 362 강습성단에게 전해주며 1년 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점령지 확보에 집중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자리를 비운다.[46] 캠페인 마지막 즈음에 플레이어가 클랜 잔류를 선택하면 에즈라의 배반으로 코데라 페레즈에게 심문받던 제이든과 미아를 구해주며 사칸과 함께 루시엔 전투를 지휘한다. 그러나 드라코니스 연맹이 다비온과 용병 세력의 도움을 받으면서 격렬하게 수도 행성을 방어하자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루시엔 행성으로부터 철수한다.
수르카이 건을 바탕으로 위머의 언행을 살펴보면 지휘관 중에서 코발트 성대와 그나마 말이 가장 잘 통한 사람은 위머 성대령이었음을 플레이어도 느끼게 된다. 특히 반항심이 가득한 리암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유연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축약어를 써도 한번 눈치만 주고 넘어가주고, 리암이 제안한 작전을 과학자나 할 일이라며 무시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행해보도록 허락해주며, 작전 실패 이후 리암이 실종되고 제이든과 미아가 리암을 수색하기 위해 거부의 재판을 걸었다가 패배해도 제이든 일행에게 별다른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
사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미아와 제이든을 그 자리에서 때려 죽여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 작전이 실패하고 경계만 겹겹이 쌓여가는 상황에서 미아는 리암을 두고는 못 간다며 거부의 재판까지 걸며 땡깡을 부렸고, 심지어 면전에서 '냉정한 개년(Heartless bitch)'이라고 욕지거리도 내뱉었다. 심지어 제이든도 자신의 계급을 앞세워 미아를 대리인 삼아 거부의 재판에 동참한 상황. 거부의 재판 때 얼굴에 한방 맞고 '허 이놈 보게...'하고 코웃음치던 위머도 욕을 듣자마자 꼭지가 제대로 돌아가며 그 자리에서 미아를 탈탈 털어버린다.[47] 하지만 추가로 벌을 주지 않고 미아와 제이든에게 묵직한 팩트 폭력으로 경고하고는 자리를 떠난다.[48][49]
원정파 루트에서 다시 나타날 때는 페레즈에게 시달리던 플레이어들도 위머를 다시 보며 반가워하게 된다. 그것도 에즈라의 이탈로 제이든과 미아가 한창 페레즈에게 두들겨 맞던 상황에서 나타나며 '사칸께서 오시는 것도 모를 정도로 내 부대원들을 괴롭히는데 열중하고 있잖은가. 나는 직속 부하를 제타 은하로 임시로 파견하여[50] ISF를 추적하라는 임무를 내렸지, 엉뚱한 노바 캣과 싸우게 한 적이 없다.[51] 사태가 이 모양이 될 때까지 본인이 저지른 일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인가, 성대령?' 이라는 날선 비난을 한다. 페레즈의 부하였던 사람이 페레즈와 동격의 위치에서 따지는 부분은 나름 통쾌한 부분.
설정상 본편이 끝난 후 2차 성간 연대를 결성해서 반격해온 이너 스피어의 대군을 상대로 키암바(Kiamba) 행성에서 제362 강습 성단을 지휘하며 방어전을 펼쳤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전멸하게 된다. 정황상 에밀리 위머도 이때 같이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52]
2.1.2.6. 이브라힘 이즈마일
Ibrahim Ismiril성우: 블레이크 스테이델
훈련 교관(Kit Commander) 지위[53]로, 튜토리얼 진행 지휘관. 코발트 성대와 똑같은 이즈마일 혈통인 것을 보면 혈통이 몰락하면서 훈련 교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시험인 지위의 재판에서 제이든이 2명의 교관을 물리치고 성대 지휘관의 지위를 얻어내자 제이든이 호출되어 불려갔을 때 해당 직급으로 인사를 건네며 인정하며, 코데라 페레즈에게 주인공의 성대가 현장 팀워크가 뛰어나다며 추천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출현은 이것으로 끝. 말은 시종일관 험악하게 했어도 이즈마일의 마지막 혈통들이 전원 합격하여 은하대 소속 멕 워리어에 성대 지휘관까지 된 것을 보니 내심 대견했던 모양.
2.2. 산탄데르 킬러스
- 헬마르 발라섹(Helmar Valasek) : 튜토리얼 이후 첫 목표인 변경 행성 산탄데르(Santander)의 지배자인 해적왕. 온갖 속임수와 인신매매 등으로 스모크 재규어들을 분노하게 하는데, 정작 클랜이 뭔지도 몰랐던 모양. 드라코니스 연맹의 여러 하부 구조 중 하나로 짐작한 모양인지 대사를 잘 들어보면 주인공측을 드라코니스 연맹 동원군(DCMS)으로 언급하는 게 여러번 나온다. 사라 위버와 싸우는 척 하고 대타를 내보낸 후 도망친다. 하지만 세력이 전멸해서 이후 재기하진 못한다.
2.3. 드라코니스 연맹
멕워리어 2: 고스트 베어의 유산에서 고스트 베어 클랜이 드라코니스 연맹이 아마리스와 손잡고 성간 연대의 몰락을 불러왔다고 비난한 것처럼 스모크 재규어의 인물들도 쿠리타 가문이 성간 연대의 몰락과 계승 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4] 코데라 페레즈가 침공을 시작할 때 언급하며 이후 미아도 언급한다.- 프랑코 짐머(Franco Zimmer): 제10 알샤인 정규군의 사령관이다.[55] 커체벌을 방어하다가 박살난 후에 항복한다.
- 켄트 거버(Kent Gerber) 성우: 니콜라스 그레스코
제5 앰피지안 경 강습 그룹(ALAG)의 사령관. 멕워리어 5: 용병단의 용의 책략 DLC 미션에서 등장해서 페드컴의 드라코니스 침략을 막기 위해 함께 싸우던 인물이다. 클랜 시점에선 은퇴했다가 클랜 침공을 막기 위해 다시 복귀했다. 커체벌 행성에서 스모크 재규어 클랜과 맞붙으며 코발트 성대의 주적으로 등장한다. 스토리 진행 중 항구 도시인 산 트로페즈(San Tropez)에 주둔하며 숨어있었지만 코발트 성대가 나타나서 ALAG을 도운 자들은 성치 않을 것이라며 민간인들을 위협하자 직접 통신을 해오며 제이든을 조롱한다. 민간인 피해를 원치 않았던 제이든은 정정당당히 싸워서 결판을 내길 원했지만, 켄트 거버는 오히려 스모크 재규어 클랜이 터틀 베이 행성에서 벌인 학살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미 죽음을 각오했다는 말과 함께 최후의 항전을 선택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민간인 피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에 주인공 일행들은 그를 비난하지만 코데라 페레즈의 명령으로 결국 산 트로페즈시의 민간인들과 ALAG 병력을 파괴하게 된다. 문제는 제이든 일행들 또한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 잘못된 명령을 내리는 코데라 페레즈나 민간인을 방패삼은 켄트 거버를 탓할 뿐 민간인 학살 명령은 그대로 수행한다는 점이다. 물론 코데라 페레즈에게 이런저런 변명을 대면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하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 켄트 거버의 ALAG 부대와 별 차이없는 모습을 보여준다.[56] 유이치 사토 또한 ALAG는 민간인 피해는 전혀 고려안한다면서 쿠리타 가문의 개[57]라고 비난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같은 편이었던 연맹 동원군들에게도 악명이 자자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쿠리타 가문의 지시로 온갖 궂은 일을 수행하는 부대이다보니 민간인 피해쯤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모양. 그래도 부대원들 간의 정은 있는지, 아니면 임무 완수를 생각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철수하는 부대의 후미를 홀로 지키다가 전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멕워리어 5: 용병단들의 용의 책략 DLC에서 켄트 거버와 함께 싸우며 캠페인을 수행했던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충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 켄트 거버와 맞닿뜨린 제이든 일행은 코데라 페레즈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며 사칸인 사라 위버가 돌아오기만을 고대한다. 그 반면에 에즈라는 민간인 공격 임무를 서슴없이 내리는 스모크 재규어의 한계에 완전히 실망하고 등을 돌리게 된다.
2.4. 울프 용기병대
- 맥켄지 울프(Mackenzie Wolf): 울프 용기병대 지휘관인 제이미 울프의 아들이며 블랙 위도우 대대(Black Widow Battalion)의 지휘관[58]. 감시파 루트의 지휘관 역할이다. 머로더 2를 타고 최종전을 도와주지만 본편 2년후에 용병단의 내분으로 인해 사망한다.
2.5. 기타 등장인물
- 아카리 이토(Akari Ito) 성우: 레이철 노이 니시자와
컴스타의 부선창자. 군사 선창자인 아나스타시우스 포흐트(Anastasius Focht)의 명령을 받고 코데라 페레즈에게 컴스타가 지니고 있는 이너스피어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이너스피어 침공을 보좌한다.[59] 하지만 무능한 스모크 재규어 수뇌부는 이토를 의심하면서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이도저도 아닌 태도를 보이고, 그 결과 터틀 베이에서 중요 목표인 호히로 쿠리타를 놓치게 된다.
컴스타는 이너스피어 세력이기에 클랜에 협력하며 침공을 도와주는 모습이 아이러니해 보이겠지만, 사실 클랜의 이너스피어 침공에는 컴스타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었다. 클랜 침공 초기 당시 컴스타의 프리무스 민도 워털리가 짠 계획은 이너스피어의 대가문들 몰래 클랜 침공을 도와서 위기 의식을 불러일으킨 다음 자기들의 주도로 대가문을 통합하여 새로운 성간 연대를 만드는 음모였다. 배틀테크 세계관의 진정한 흑막인 컴스타의 모습을 잘 표현한 셈.[60]
- 타이라 미라보그(Tyra Miraborg):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의 항공우주전투기 파일럿으로, 멕워리어 5: 용병단들의 DLC인 라살하그의 비상에서 등장하는 토르 미라보그의 딸. 실론 전투기의 파일럿이다. 처음에는 클랜 고스트 베어의 침략에 맞서다가, 클랜 울프가 우주전투함 함대를 이끌고 라살하그의 통치자가 승선한 도약선을 공격하자 도약선을 방어하기 위해 출격한다. 이 라드슈타트 전투에서 도약선이 대피[61]할 시간을 버는 임무를 완수하였지만 엔진이 피격당해 생존이 불가능해지자 클랜 울프의 기함인 다이어 울프에 특공을 가해 함교를 파괴하고 전사한다.
이 특공에 의해 다이어 울프의 함교에 승선해있었던 일칸 레오 샤워스[62]가 전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63] 이로 인해 혈연성이 있는 모든 전사는 새 일칸을 선출하기 위해 모성 스트라나 메크티로 귀환하여 이너 스피어는 무려 1년의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라살하그를 비롯한 이너 스피어 측에서는 당연히 미라보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명예를 앞다투어 추서했다. 클랜 측에서도 미라보그를 적이지만 죽음이 다가오자 스스로를 창으로 던져 다이어 울프를 이솔라(전리품)로 쟁취한 위대한 전사였다고 추상록에 기록했다. 작중에서도 성대령 위머가 미라보그의 특공을 자살 공격이 아닌 희생(sacrificed her life)이라고 표현하며 일칸의 죽음과 별개로[64] 미라보그의 용맹을 기렸다.
- 모건 켈 (Morgan Kell): 켈 하운드 용병단의 지휘관. 감시파 분기에서 잠시 등장한다.
[1] 특히 "알겠나?(Do you understand?)" 대신 난데없이 퀴애프?(Quiaff?)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배경지식이 없다면 당황할 수 있다. 다만 말투+표정+앞뒤 맥락으로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나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2] UI 기준 왼쪽 셋은 근접전, 회피, 회전 속도로 통일되어 있어 공통 스킬이고, 오른쪽 셋이 캐릭터별로 다르다.[3] Sibling company의 클랜식 줄임말[4] 시네마틱에서도 철저한 상관 부하 계급이기 이전에 알동기라 그런지 휴식 중인 사석에서는 서로 말 터놓고 스스럼 없이 지낸다. 심심찮게 밥 맛없다는 투정이 나온다. 야 전사 카스트 되면 밥 괜찮아 진다며? 아니 나도 속았어 후발대원으로 들어온 나오미의 경우도 휴식 중에 나오미가 자신을 '성대 지휘관 제이든 님'으로 높여 부르자 즉시 사석에서는 그냥 '제이든'이라 말을 놓으라며 정정했다. 오히려 나오미가 더 당황해 하는 걸 보면 이렇게 말 트라고 하는 사람이 일반적이지는 않은 모양.[5] 이렇게 부하를 잘 챙기는 성향은 스모크 재규어의 선조 프랭클린 오시스의 원래 성향에 가깝다. 프랭클린 오시스는 폭력을 혐오하면서도 폭력에 휘말리는 말썽쟁이 동생 사이먼 오시스를 사이먼이 죽을 때까지 챙겨줬고, 사이먼의 죽음에 광증이 도져 파괴적인 멕워리어가 된 후에도 근본적인 성격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하위 노동자 카스트를 크게 업신여기지 않고 존중하였다. 오히려 전사가 아닌 카스트를 업신여기는 후대 스모크 재규어가 프랭클린 오시스의 부하를 챙기는 면모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평가된다. 오죽했으면 코발트 성대가 '현장 팀워크가 좋다'라는 이유로 추천을 받았겠는가? 아무래도 스모크 재규어의 꼴통같은 사고 방식이 주인공 이하 코발트 성대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아가는지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6] 터틀 베이 침공 시작 미션에서도 자신보다 상관인 성대령이 계속 발을 맞추자고 하는데도 자신감이 폭발했는지 '우리가 앞서서 성대령님 길 닦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은근히 명령 받기를 거부한다. 이 실갱이가 공용 무전으로 두번 세번 반복되자 오죽했으면 코데라 페레즈가 작작 떠들라고 타박을 주었다(...).[7] 다만 선택지 연출이 아쉽다거나, 극단적인 행동에 대한 빌드업이 부족하다#1, #2는 얘기는 있다.[8] 훈련 교관인 이즈마힐이 계급 이동 요청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나 제이든이 우리랑 동등한 실력을 지녔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멕워리어 자질은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9] 클랜 ER PPC가 상대를 불문하고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지를 보여준다. 클랜 침공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클랜조차도 조종석에 ER PPC 직격을 버틸만큼의 장갑을 바를 수 없었기 때문. 콕핏으로 ER PPC 직격을 버티게 해주는 경화 장갑(하든드 아머)은 3090년에야 양산이 시작된다.[10] 감시파 루트 결말에서 제이든은 새 헬멧에 시브코 별 표식을 다시 그리지만, 원정파 루트 결말에서는 새 헬멧에 표식을 그리지 않는다.[11] 이 마음가짐이 크게 굳어지게 된 시점은 커체블 주둔 파트로, 페레즈가 내리는 임무의 대부분이 민간인 쥐어짜기, 민간 시설 초토화, 민간인 사살같은 하나같이 떨떠름한 임무들이다. 사실 에도 시 공략 작전에서도 도시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잠시 멈칫하는 대사가 있다. 인 게임에서 시민들이 구현이 안 되었을 뿐 에도 시내나 커체블 민간 시설 모두 모두 민간인들이 운집한 곳이었으며 특히 에도는 몇 분만에 수백 명 씩 죽어나갈 정도로 민간인들이 무자비하게 진압되었다.[12] 결론부터 말하면 에즈라가 이렇게 극단적인 행보를 보인 것도 이상하지 않다. 실제 클랜 침공기 중에 클랜 스모크 재규어 출신 멕워리어인 트렌트 역시 스모크 재규어의 학살과 가혹한 행위을 가하는 이런 방식을 절대 케렌스키가 원했을 리가 없다며 반기를 든 사례가 있었고, 이런 방식 때문에 자기네 클랜의 멸망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게다가 이런 성향 때문에 클랜 내부에서도 적이 상당히 많았다. 더군다나 이너 스피어에 스파이로 잠입했던 울프 용기병대가 클랜을 배반하고 이너 스피어에 눌러앉은 이유 역시 클랜 스모크 재규어 때문이었다.[13] Tyrant. 아마리스 내전을 일으킨 스테판 아마리스를 일컫는 말. 제이든을 비롯한 모든 스모크 재규어가 알렉산드르 케렌스키의 유지를 잊어버렸으며 아마리스와 다를 것이 없다는 비난이자 저주이다.[14] 그래서 초반 동료들은 미래의 사칸이라고 농담을 치기도 한다.[15] 정말 황당했었는지 잘못 들었나 되물었고, 리암이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요!'라고 확인사살까지 박아버리자 제대로 열받아서 그 이름 가지고 그렇게 천박하게 말하지 말라며 노발대발했다.[16] 제이든이 네가 현명하고 이름에 얽메이지 않고 큰 일을 하고 싶어하는 건 알겠지만 그렇게 일일이 도발에 넘어가서 싸움이 붙으면 우리 모두에게 그런 큰 일을 기회가 번번이 날아갈 테고 그런 일이 우리 성대에선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자신도 곰곰이 생각하다가 휴식시간에는 참지 않는다는 조건을 전제로 임무 중에 언행에 주의하고 성실하게 지내기로 제이든 앞에서 약속한다. 제이든도 어차피 동료끼리는 서로 선 넘는 도발을 하지 않는 걸 알기 때문에 그 이상은 바라지 않는다는 말을 "I wouldn't have it any other way."로 축약어를 쓰며 동의해주면서 그 정도로 마무리 짓기로 한다.[17] 그나마 상급자 중 제일 말이 통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인 에밀리 위머였기 때문에 말을 들어준 것이지, 꽉 막힌 꼴통 사라 위버나 코데라 페레즈였다면 말도 못 꺼내봤을 것이다. 심지어 에밀리는 리암의 이 전자전 기술을 높게 샀는지, 아예 수준 낮은 감시대를 네 손으로 바꿔보는 건 어떻겠냐며 리암에게 보직 변경까지 제안했다.[18] 포격을 받고도 곧장 휘말리지는 않았으나 유일한 보호구인 헬멧이 날아가버렸고, 다음 포격에 자신이 타고온 메크마저 박살난다. 환경 상 콕핏 밖에서 생존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채 30분도 되지 않는다고 작전 시작 시에 설명해주는 데다가 제이든 역시 맹렬한 집중 포화 때문에 리암을 애타게 불러도 그 전에 자기들까지 몰살당할 판이라 어쩔 수 없이 내버려 두고 탈출해야 했다. 차후 '그런데 짜잔! 살아 있었습니다!'라고 갑툭튀 하거나 포로로 잡히고 죽지 않는 이상 사실상 사망에 가까운 작전 중 실종이다.[19] 거기다 이들의 상대는 그 많고 많은 이너 스피어 세력 중 하필 '명예를 지켜준다'는 명분 하에 포로를 잡는 족족 처형하기로 유명한 드라코니스 연맹이라 잡혔다면 더더욱 생존 가능성이 0까지 뚝 떨어진다.[20] Enhanced Imaging. 메크와 멕워리어를 더 긴밀하게 연결하는 BCI 기술로 시술자는 눈 주위에 문신처럼 전자회로가 새겨진다. 부작용으로 두통과 정신 착란을 비롯한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하여 예상 수명이 10년 가량으로 줄어드는 시한부 인생이 된다. 제이든도 그 정도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며 걱정한다.[21] 그래도 시한부 + 스모크 재규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으므로 전망은 비관적이다. 메리 수급 전개가 가능한 작품이라면 개선에 성공하는 미래도 그려볼 수 있겠지만, PC 게임 등장 인물도 엔딩 이후에는 원전 흐름을 따라가는 배틀테크 특성과 스모크 재규어 자체가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하면....[22] 인물 위주 서사를 택한 본작에서 스모크 재규어의 한계와 말로를 보여주는 연출이기도 하다.#[23] 이야기를 듣던 제이든도 기가 막혔는지 '왜 참고만 있었느냐, 전출 신청은 시도해 봤느냐'고 묻지만 나오미는 덤덤하게 앤드류 샤워스가 자기 권력을 앞세워 스타의 항의도, 전출까지도 번번히 묵살시켰다고 대답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공적 가로채기의 피해자이며 사람이 죽도록 싫지만 일을 그만두면 생계 유지(=전사 카스트 유지)가 안되고 업계에 악소문이 퍼져 이직도 잘 못하게 되니(=솔라마 강등) 그만두지도 못하고 참고 다니는 사람 유형이다. 더군다나 전출이 안된다고 포기하자니 바로 솔라마 강등이 확정되어 평생 패배자 꼰대 소리나 들을 게 뻔하므로 더더욱 그만두지 못했을 것이다.[24] 감시파로 전향하여 울프 용기병대 소속이 되면 솔라흐마가 될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고, 원정파 사상을 그대로 따르더라도 전면전에서 공을 세워 1선 전사 신분으로 남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제이든과 함께하는 쪽이 이득이다.[25] 주둔편 첫 미션에서 미아는 유이치를 정말 벌레 보듯 경멸하는 티를 팍팍 내서 임무 중에 제이든이 작작 하라고 뜯어 말리기도 한다. 다만 찌질이 페레즈와는 다르게 미아의 경우는 한솥밥 먹던 동료가 드라코니스에 의해 사망해서 암묵적으로 드라코니스를 증오하는데 하필 리암의 자리를 채운 유이치도 드라코니스 출신이라 갈 곳 없는 분노를 유이치에게 푸는 것이라 무지성 혐오에 대한 나름의 이유는 있다. 유이치도 클랜 내에서의 자신의 취급과 미아가 흑화하는 과정을 봐왔기 때문에 묵묵히 듣기만 한다.[26] 반면 페레즈는 처음 유이치를 데려왔을 때부터 '이딴 놈을 왜 데려왔냐', '이 프리본 놈이 사고치면 에즈라 니가 책임질거냐'며 대놓고 질색했다. 끌려나가는 유이치를 다시 불러서 '케렌스키의 자비가 함께 하길'하고 덕담을 건내는 대사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적당히 나대고 작작 까불어라'는 반의적인 의미의 비꼼이다. 심지어 이 대사를 칠 때도 페레즈는 시종일관 표정이 썩어 있다. 유이치도 의미를 바로 파악했기에 코웃음으로 받아치고는 에즈라에게 이끌려 자리를 떴다. 원정파 루트에서 에즈라가 이탈했을 때도 전혀 상관없는 유이치를 들먹이며 심문하는 데 써먹었다.[27] 첫 등장 때부터 직사 화력이 강력한 오우썸을 타고 있었는데 화력과 기동성이 훨씬 뛰어난 클랜 옴니메크를 몰게 되었으니 한편으로는 꽤나 신날 것이다.[28] 정작 ALAG는 설정상으로나 전작 용병단에서 부대 전멸 직전까지 용감히 싸우다가 탈출했지만 유이치가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29] 컴스타의 아웃바운드 라이트호가 헌트리스의 나디르 포인트(천지점)가 아닌 해적 포인트로 도약했다는 거짓말을 시작으로(도약이 실수가 아닌 선제 공격 및 기습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 클랜 역사를 모르는 플레이어라도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이너 스피어의 침략 위협을 과장되게 부풀려 울프 클랜을 제외한 모든 클랜들이 침략에 동의한다. 울프가 거부의 재판을 걸지만 패배하고 전쟁이 시작된다.[30] 원작에서도 정치를 할 줄 아는 몇 안되는 스모크 재규어라고 묘사되었다.[31] 본인의 입장에서는 행성을 점령하라고 보냈던 직속 부하가 뜬금없이 수백만 명을 학살한 상황이라 그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 쓰게될 상황이었고 그러면 클랜 내에서의 자신의 입지가 매우 위험해질 것이 자명했다. 이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에서 황급히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시네마틱 영상에서 잘 표현했다.[32]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아들이는 클랜식 문화. 사칸인 사라 위버가 위머의 목을 조르다가 풀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위머 입장에서는 잘못에 대한 처벌로 자신을 죽이는 줄 알고 깜짝 놀라는 반응을 한다.[33] 원전 공식 서플에서 그대로 묘사된 행적이다. #[34] 혈연성 있는 전사들이 모두 돌아간 이유는 일칸을 새로 선출할 때 이들이 대의회에서 한 표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혈연성만 있을 뿐 2선급 멕워리어나 솔라흐마나 다를 바 없는 취급으로 전락한 것.[35] 대표적인 예시로, 브리핑 중 제이든에게 근 6개월 동안 뭘 했냐? 라고 물어서 제이든이 별 생각없이 '훈련하고 경계하면서 주둔 중이었다'라고 하니 훈련'만' 했나?라고 되받아쳐서 제이든이 벙찌는 장면이 있다. 그 뒤 내려주는 임무들로 미뤄볼 때, '그동안 이 거주민들 안 쥐어짜고 뭐했냐? 니들 놀았냐?' 라고 대놓고 꼽주려는 의도에 가깝다.[36] 코발트 성대원들도 페레즈의 복귀가 매우 불편했는지 임무 중 툴툴거리는 빈도가 조금씩 늘기 시작한다. 제이든 자신도 영 마음이 편치는 않는지 이 불평을 듣고도 대놓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려는 경우를 빼고는 크게 제지하지는 않는다. 한편으로 제이든 역시 페레즈가 명령을 내릴 때 이런 저런 이유로 바로 따르지 않으려 한다. 자기 입으로는 클랜 자산 낭비되는 꼴을 못 본다고 그렇게 게거품을 물어놓고는, 정작 자신이 '습격대를 뿌리뽑고 명령에 반하는 자를 처분한다'는 명분 하에 커체블 내의 생산 기반 시설이나 마을을 모조리 작살내는 클랜 자산을 마구 파괴하는 내로남불을 시전하는 데 좋아할 리가 없다. 오죽하면 임무를 실행하는 다른 코발트 성대원들도 이게 맞나 싶어서 '이거 다 클랜 자산들인데 진짜 부숴요?' 하고 되묻기까지 하며, 나오미는 이 파괴 미션 중에 '이런 짓은 클랜 울프에게 약점만 더 쥐여주고 뒤쳐지는 결과만 낳게 된다'며 안타까워 했다.[37] 제타 은하는 2선급 은하이므로 1선급 전사인 제이든의 성대가 제타 은하를 서포트한다는 것 자체가 1선급 전사들이 노는 꼴이 아니꼽다고 편제를 제 멋대로 뒤죽박죽 바꿔놓은 것이다. 심지어 362 부대는 ISF를 찾아서 제압하라는 최우선 임무가 있었고, 얼추 일단락되긴 했지만 그러면 그 다음 명령을 1선급 지휘관인 위머 성대령에게 받아야지 이젠 직속 상관도 아닌 2선급 지휘관 페레즈의 명령을 따를 위치도 아니었다. 나중에 원정파 루트에서 에밀리 위머가 이걸 빌미로 '왜 내가 ISF를 찾으라고 남겨둔 내 직속 최전선 부대를 니 멋대로 노바 캣한테 붙여놓고 갈구고 있냐? 이래 놓고 또 책임 회피하냐?'라며 페레즈를 대차게 깐다.[38] 당장 사라 위버/디에트르 오시스가 깐 것도 스모크 재규어에 악명이 붙고 우주전투함 전력을 명예에 기반한 전력 저하로 빼야 한다는 결과 때문이지, 학살 자체는 (주인공 성대 정도를 제외하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39] 끝없는 결투 재판으로 주인공 성대의 미래만 망칠 뿐이다.[40] 스모크 재규어는 작전이 끝난 후 터틀 베이를 버려두고 도망쳤으므로 이너 스피어 측의 관점에서는 학살과 관련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만 보였다. 이 때문에 커체블 행성에서 제362 강습 성단 전체가 학살 사태의 공범으로 몰려 공격받은 것이다.[41] 실상은 할복조차도 '따위'로 만들 정도의 클랜식 관습이 엮여있다#.[42] 멕시코의 영화 감독이자 배우이다.[43] 게임에서는 스모크 재규어의 상황에 초점을 맞춰서 그렇지 드라코니스 연맹도 인명경시 사상을 지닌 집단이라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장 멀리 갈 것도 없이 멕워리어 5 용병단들의 용의 책략 DLC를 해보면 캠페인을 시작하자마자 시위대를 학살하는 드라코니스 연맹의 모습이 나온다. (...) 여기서는 드라코니스 연맹이 점령한 행성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가 DCMS의 로커스트 배틀메크에게 화염병을 던지자마자 고민할 틈도 없이 기관총을 퍼부으면서 시위대를 학살한다. 행성 궤도 폭격도 사실 1, 2차 계승전쟁 시기에 대가문들이 일삼던 행위 중 하나였다.[44] 당시 사라 위버의 상황을 보면 정말 누구 하나 죽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극대노한 상태였고, 실제로도 에밀리 위머는 사칸의 분노가 풀리지 않았었다면 그대로 죽고 362부대도 모조리 물갈이를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칸의 그 넘치는 분노를 에밀리가 총대를 메고 모조리 받아줘서인지, 362 부대 전체에게 중징계나 솔라흐마 강등같은 추가 처벌 없이 그냥 코덱스에 나쁜 줄 하나 쓰여지는 걸로 끝났다.[45] 코발트 성대도 총대를 메준 에밀리를 의외라고 생각하며, '저렇게 총대를 메어줘도 코덱스에 자신들의 오점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에밀리가 솔라흐마 강등을 목숨 걸고 막아준 것도 사실이라 큰 빚을 졌으니 열심히 작전을 수행해서 보답하자'며 에밀리 위머에게 내심 고마워한다.[46] 이야기를 전하는 내내 레오 샤워스의 사망 충격이 큰지 이전의 냉랭한 모습과는 달리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47] 심지어 미아는 방호복 역할도 겸하는 쿨링 슈트를 입고 있지만 위머는 그냥 정복 차림이다. 위머가 자발적으로 본인의 전력을 제외하고 있는 상황.[48] 미아에게는 '철 좀 들어라, 너만 동료를 잃은 게 아니다. 넌 클랜 전사다. 전사에게 어울리지 않는 짓거리를 계속하겠다면 내가 직접 처리할 것이다.'라는 경고를, 제이든에게는 '멕워리어 하나 찾자고 우리를 경계태세 만반인 적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고집이나 부려대지만, 그건 불필요한 손실만 늘어날 뿐이니, (감정에 치우쳐서) 그런 기본적인 이론조차 무시할 정도로 어리석게 굴 거면 넌 지휘관 자격이 없다.'며 엄중하게 경고한다. 특히 미아를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동조한 제이든에게 엄청나게 실망했는지 작 중 최고로 극대노하여 버럭버럭하는 모습을 보인다.[49] 질책할 만 하다. 부대원 한명이 자기 전우 한 명 구하자고 방어 태세 만전인 곳에 남은 병력을 싹 들이박자고 징징대고 있다. 지휘 책임이 없는 일개 전사는 그럴 수 있어도 이럴 때 더더욱 부하를 통제해야 할 성대 지휘관이란 놈은 거기에 부화뇌동하고 있다. 그것도 현재 이 지역의 강습대 병력 전체를 책임지고 관할하며 작전 실패를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최고사령관인 성대령에게. 위머 입장에서는 엄연히 하극상이다. 거기다 다른 부하의 목숨을 내버리자는 제안을 태연하게 하는 그런 얘기를 듣고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경고와 함께 스모크 재규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고 근신 처분 없이 바로 복귀까지 시켜준다. 보통 자제력이 아닐 수 없다. 제이든도 애써 부정하려던 현실을 정확하게 지적당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50] 제타 은하는 2선급 은하이므로 1선급 전사인 제이든의 스타가 횡포에 시달릴만한 위치가 절대로 아님을 간결하게 표현한 것이다.[51] 페레즈가 미아를 재판에 차출한 건, 이후 제이든 일행을 예비대로 투입한 건을 동시에 질책한다. 특히 전자는 편제를 임시로 바꾼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월권 행위이다.[52] 만약 스모크 재규어에 남는 선택이 정식 엔딩이 된다면 제이든의 코발트 성대 또한 에밀리 위머와 운명을 같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지막에 성대장으로 승진했으므로 362 강습 성단에서 나와 독립적인 성단을 운영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어찌 될지는 알 수 없다.[53] 클랜의 교관 취급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아도 첫번째 훈련 도중 고향의 교관들처럼 자신들의 나이 든 처지를 비관하고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비웃는다. 여담으로 계급장은 성대령을 달고 있다. 혈연성이 있는 전사를 솔라마로 보낼 수는 없고 그간 쌓인 경험도 아까우니 계급만 그럴싸한 좌천급 주요보직에 넣었음을 보여주는 디테일.[54] 사실 아마리스 내전기엔 스테판 아마리스가 쿠리타 가문원들을 인질로 잡고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협력한 것이다. 케렌스키가 지구를 탈환한 후에 밝혀졌지만 대부분 클랜에겐 알려지지 않고 오해로 남았다. 하지만 성간연대가 멀쩡하던 시절에도 드라코니스 군대가 결투를 걸어서 SLDF 장교들을 살해하거나 계승전쟁을 처음으로 선포하는 등 분탕을 많이 친 것도 사실이다.[55] 게임 내에선 이름이 France Zimmer로 오타가 나있다.[56] 태어날 때부터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군국주의적 사상을 철저하게 주입받으며 자라온 주인공들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57] 정확히는 도구라고 표현한다. 유이치 사토는 코디네이터 독재 정권하에서 살아온 인물인 만큼 쿠리타 가문을 개라고 표현하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58] 원래 나타샤 케렌스키가 지휘관이었으나, 클랜 울프로 복귀한 시점이다. 시네마틱에서도 관련 언급이 나온다.[59] 이 당시 포흐트는 클랜 울프를 돕고 있었고, 후술할 미라보그의 특공이 일어날 때 펠란 켈과 함께 있었다.[60] 물론 이후 클랜의 목표가 자신들의 본거지인 지구와 HPG 시설 확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클랜과 제대로 적대를 하게 된다. 투카이드 전투를 통해 클랜과 싸워 이겨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후 민도 워털리는 정신 못 차리고 전갈 작전이라는 희대의 삽질을 저질렀다 그대로 폭망하고 자신은 살해당하면서 컴스타가 지배자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몰락하는 계기가 발생하고 만다.[61] 통치자의 도약선에는 두번째 도약을 즉시 할 수 있게 해주는 리튬-핵융합 축전지가 장비되어있었다. 그래서 항로만 재설정하면 두번째 도약이 가능했다.[62] 스모크 재규어인데도 울프의 기함에 있었던 이유는 감시파가 주류였던 클랜 울프의 기를 꺾기 위해서였다.[63] 또한 이때 당시 붙잡혀 있었던 펠란 켈이 클랜 울프의 칸인 율릭 케렌스키와 역시 거부 전쟁 이후에 워드 혈연성을 따내고 재건한 클랜 울프의 칸으로 등극하는 성대장 블라드를 함교에서 구출하여 본즈맨이 아닌 정식 전사로 인정받게 되고, 훗날 켈은 망명 울프의 지도자가 된다. 클랜과 이너 스피어 양쪽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꿔버린 어마어마한 나비효과.[64] 일칸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울프를 증오하는 스모크 재규어의 입장에서 최고의 결과였을 것이기 때문. 그래서 스모크 재규어는 미라보그를 기려 자신들이 수년 전 개발한 카리브디스급 강하선을 미라보그급으로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