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헴 (2017) Mayhem | |
감독 | 조 린치 |
각본 | 마티아스 카루소 |
출연 | 스티븐 연, 사마라 위빙 외 |
장르 | 블랙 코미디, 액션, 스릴러 |
개봉일 | 2017년 3월 13일[1] 2021년 4월 8일 |
스트리밍 | ▶ |
상영 시간 | 8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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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미국에서 개봉하고 2021년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미국 영화.2. 상세
ID7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한쪽 눈이 빨갛게 출혈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충동을 전혀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폭력, 섹스, 살인 등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심지어 살인을 하더라도 질병으로 간주되어 무죄 판결을 받는 상황이 된다.데릭이 근무하던 회사에 이 바이러스가 퍼져 빌딩내 사람들이 대부분 감염된다. 질병 통제국은 이를 발견하고 해독제를 살포하고, 약효가 나타나는 8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빌딩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다. 빌딩안에 갇힌 사람들은 본능이 이끄는대로 서로 치고 받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데, 마침 억울하게 해고당한 데릭은, 역시 억울하게 집을 날릴 위기에 있는 멜라니와 함께 회사에 앙갚음을 하러 최고층에 있는 이사들이 모여있는 방으로 복수하러 가는 이야기다.
이 회사 빌딩은 보안이 철저하여 직급별로 접근 구역이 다른 키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최종 보스 격인 회사의 대표이사실에 가기 위해서는 2단계 키카드를 가지고 있는 레스터와 3단계 키카드를 가지고 있는 카라를 순서대로 공략해야 하는 설정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등장인물들이 사무실 안에 있는 공구, 가위등 여러 집기를 활용하여 아무 죄책감없이 웃고 떠드면서 서로 죽고 죽여 폭력과 살인에 완전 무감각하게 된다.
성공과 승진을 위해서 가족, 개인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일의 노예가 되어 회사를 위해 충성을 다하지만 언제든지 필요없어지면 소모품으로 전락해 버려지는 잔인한 사회의 현실을 풍자한 영화. 그러나 인생의 진정한 목표라든가 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주는 기능보다는, 평소에 눌려살던 상관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게 해주는 오락 영화이다. 마치 영화 킬빌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잔인한 살육 장면이 연속적으로 나타나 폭력에 무뎌지게 만들고 관객도 주인공에 동화되어 마치 악을 처단하는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3. 예고편
공식 예고편 |
4. 등장인물
- 데릭 조(스티븐 연)
Executive Associate Legal Analyst.[2] 데릭은 회사에서 꽤 능력을 발휘하며 죽도록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다. 카라가 서류를 조작하여 자신의 잘못을 데릭에 뒤집어 씌우고 사건의 책임을 지도록 만들자 대표에게 억울함을 하소연 해보지만, 사실을 알고 있는 사장 역시 카라의 편을 들어 데릭을 희생양으로 삼기로 하고 해고당하게 된다.
그렇게 회사를 잘리던 순간 분노 바이러스가 퍼져 8시간 동안 건물에 갇히게 되고 데릭은 이걸 기회로 삼아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장이 있는 맨 위층까지 쳐들어가 복수하기로 작정한다.
- 멜라니 크로스(사마라 위빙)
은행 대출 연체로 집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피해자.[3] 대출 관련 은행측 법률 대리자인 데릭의 회사에 사정을 하러 찾아오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소란을 피우다 빌딩 창고에 갇힌다. 우연히 같은 장소에 갇힌 해고당한 데릭과 처음엔 서로 치고박고 싸우지만, 멜라니의 사기 대출에 책임이 있는 이사 아이린에게 복수를 하러가자는 데릭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장실로 올라가는 여정을 같이 하게 된다.
- 존 타워스(스티븐 브랜드)
회사의 대표이사. 데릭의 최종 복수 대상. 데릭의 협박을 받자 데릭의 목에 현상금을 걸거나, 아래 간부에게 사장실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조건으로 승진을 제공하는 등 데릭을 막으려고 하나 실패한다. 대표이사실로 올라온 데릭을 회유하기 위해 파트너 자리까지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고 데릭에 의해 건물 1층으로 떨어져 죽는다.
- 아이린 스미드(캐리 폭스)
법률회사를 운영하는 이사진 중의 한명. 멜라니의 집을 압류당하게 만든 대출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멜라니의 최종 복수 대상. 데릭의 동료에게 컴퓨터가 해킹되어 어쩔 수 없이 데릭을 만나러 아래 층으로 내려가고, 흥분한 멜라니가 협상 카드를 박살내버리자 잠시 싸움이 나고, 다시 협상으로 멜라니를 내놓으라고 하자 데릭은 멜라니를 기절시켜 협상을 체결. 그러나 데릭은 멜라니를 구속했던 나사를 보여주면서[4] 엘리베이터를 타고, 멜라니가 아이린을 죽여 복수에 성공한다.
- 카라 파월(캐롤라인 치케치)
Director of Operation. 별명 사이렌.[5] 자신의 실수로 틀어진 소송을 서류를 조작하고 사장을 설득하여 데릭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운 장본인. 사장실로 올라갈 수 있는 3단계 키카드를 가지고 있다. 본래는 키카드를 숨겨 최후의 생존용으로 남겨놓을려 했지만, 비서가 사장편을 들면서 키카드를 파기시킨뒤 배신하고 비서에게 데릭이 책상에 올려다놓은 가위로 찔려 사망. 사망 이후엔 혀가 잘리고 돌아가는 트레드밀에 얼굴을 쳐박혔다.
- 레스터 맥길(달라스 로버츠)
Head of Human Resources. 인사과장. 일명 리퍼.[6] 데릭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서류에 사인하도록 강요한다. 7층에 올라갈 수 있는 2단계 키카드를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퍼지고 데릭에게 협조하는 척하다 역습을 하지만 멜라니에게 죽임을 당한다. 마지막에 사체도 분신되는데, 이때 주변의 모든 생존자들이 환호하는걸 봐선 모두 싫어했던듯.
- 콜튼 스나이더(안드레 에릭센)
일명 황소로, 데릭이 다니는 회사의 경호실장으로 추정. 보스 존의 비공식적인 레프트훅을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의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고 있다.
5. 줄거리
Towers & Smythe 라는 거대 법률 사무소에 다니는 주인공, 데릭(스티븐 연)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을 해서 하루에 밀린 일과들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입사 이후 승승장구 하면서 이제는 중역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는 찰나, 상사인 카라(캐롤라인 치케지)의 방해로 앞길이 막혀버린다.카라는 자신이 맡은 소송건의 실패[7] 책임을 서류를 조작하여 데릭에게 떠넘겨 버리고, 졸지에 데릭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해고를 당한다.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대표이사 존 타워스(스티븐 브랜드)에게 찾아가지만 카라와 한통속인 존은 중역들의 투표로 결정하겠다며 데릭을 되돌려보낸다. 물론 중역들 역시 존에게 반대할리 없어서 데릭을 버리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한다. 회사에 충성하여 직원의 해고 담당으로 악명높은 인사과장 레스터가 데릭에게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퇴사하면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겠다며 제안을 해오나,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8] 데릭은 거절한다. 결국 바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되는 데릭.
이와중에 갑작스럽게 사무소 건물이 통째로 CDC에 의해 통제격리가 되어버린다.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ID-7이라는 바이러스의 유포가 법률사무소 내부에서 이루어진 것. ID-7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스트레스 분비 물질을 유발해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분노, 폭력, 성욕 등 순간적인 본능에 충실하게 만들어 폭행은 물론 살인마저 저지르게 만들어 버린다. 당연히 건물 내 ID-7 감지기에 의해 유포가 감지되자 마자 중화제가 뿌려졌지만 완전히 제독되려면 약 8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CDC 방역대원은 이것을 아주 친절하게 타워스에게 설명하고 우린 어떻게 하냐는 타워스의 질문에 8시간 동안 침착함을 유지하라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만을 남긴다.
ID-7에 감염된 데릭은 분을 못참고 직장 동료인 이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타워스에게 가서 따지려들지만 타워스의 보디가드이자 온갖 더러운 일을 하는 콜튼 스나이더(안드레 에릭센)에게 제압당하고 지하실에서 두들겨 맞는다. 겨우 뒤쫓아 온 이완이 제지하여 위기를 모면하나 했더니 몸싸움을 벌이던 콜튼이 실수로 이완을 죽이게 된다. 오열하는 데릭을 두고[9] 콜튼은 사람을 죽였다며 존에게 알리지만 타워스는 이전에 사람을 죽였지만 ID-7에 감염된 상태라 무죄 판결을 받은 전례[10]를 들며 상관없다고 말한다. 데릭은 결국 지하실에 갇힌다. 그러는 한편 회사 빌딩 내부는 중역들이 있는 최상층을 제외하곤 욕설과 폭력이 오가는 배틀로얄로 혼돈이 벌어진다.
지하실에서 깨어난 데릭은 회사 이사 아이린이 관련되어 있는 대출 사기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러 왔다가 오히려 창고에 갇히게 된 멜라니(사마라 위빙)를 만난다. 처음엔 둘이 티격태격하지만 ID-7에 감염된 상태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안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이번 기회에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연합하여 중역들을 치기 위해 건물 최상층을 향해 올라간다. 데릭의 도발 영상으로 위기감을 느낀 대표이사는 그 둘에게 현상금으로 걸거나 아래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를 제공하면서 둘의 진입을 막으려 한다.
데릭과 멜라니는 레스터와 카라를 차례대로 제압하여 위층으로 올라가는 키카드[11]를 확보하려 한다. 대표이사의 승진 제안에 카라의 비서가 카드키를 태워버려 최고층으로 올가갈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자, 이사 중 한명인 아이린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볼모로 삼아 아래층으로 내려오도록 한다. 도중에 콜튼의 기습으로 죽을뻔하지만 총을 버리고 맨손으로 덤벼드는 바람에[12] 데릭은 두들겨맞다가 간신히 반격할 기회를 잡아 콜튼을 죽인다.[13] 이후 아이린에게 멜라니를 넘기는 척[14] 거래를 하여 데릭은 최고층을 올라가는 패스워드를 알아내고, 멜라니도 자신의 대출사기에 책임이 있는 아이린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한다. 최상층에 도착한 데릭은 존에게 동급의 권한을 가진 파트너 계약을 제안받지만 거절하고,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존을 건물 1층으로 밀어 떨어뜨려버린다. 상황이 종료된 후 이사들의 추대로 잠깐 대표이사 대행이 되어 멜라니를 위해 대출 연체건을 해결해주고 즉시 사임해버린다. 이후 데릭과 멜라니가 한 미술교실에서 평화롭게 그림을 그리다가 마주보면서 웃는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62 / 100 | 점수 6.9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84% | 관객 점수 65%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3.3 / 5.0 |
7. 기타
- 비슷한 영화로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가 있다.
- 분노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영화 28일 후, 28주 후 등이 있다. 다만 다른 점은 감염자들에게 최소한의 이성은 남아있어서 협상, 전략 짜기, 울기, 이성을 잃고 공격하려다가 지인임을 알아보고 멈추기 등이 가능하다.[16] 또한 중화제를 사용하면 8시간 안에 바이러스가 해결된다.
[1]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전세계 최초로 상영했다.[2] 회사 직급체계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직접대응은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꽤 승진했고, 번듯한 개인 사무실에 비서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차장, 부장 정도로 보인다.[3] 멜라니의 가족은 주택과 관련하여 대출을 받았는데, 연체가 되자 바로 은행에서 압류 및 경매절차 진행을 통보받은 것 같다. 재대출이나 대출연장 등 아무것도 안되고 집은 처분될 것이라는 대화 내용으로 보아 대출인에게 굉장히 불리한 조건의 대출로 보인다.[4] 사실 배신했던 것은 페이크로, 데릭이 떠나기 전 키스를 하면서 입으로 나사 중 일부를 건네줘 그녀에게 나사가 풀려있다는 것을 알려준다.[5] 그리스 신화의 마녀 사이렌. 뱀 같은 혀로 대표이사를 자기뜻대로 구워 삶아 생긴 별명이다.[6] 주로 해고 업무를 담당하여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우리나라 식으로는 저승사자 정도다.[7] 사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소송인데 단순히 서류를 제출하는 날짜를 놓치는 단순한 실수로 고객의 회사에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초래하고, 이 일을 딱히 연줄이 없는 데릭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해결하려고 한다.[8] 단순히 자존심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인정했다가 퇴사 후에 손해를 입은 고객에게 소송당하면 퇴직금이고 뭐고 다 날아가고 변호사자격증마저 위험하다.[9] 데릭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거나 이완이 사망한 뒤 남겨진 이완의 가족들은 어떡하냐며 데릭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평소 매우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던 듯 하다. 후에 존이 데릭을 도발하기 위해 이완의 시신에 오줌을 싸는 모습을 보여주고, 완전히 빡돌아버린 데릭은 타워스를 죽이기로 결심한다.[10] 바이러스로 제 정신이 아니었으니 심신미약으로 무죄를 인정한 것이다. 형법에서 말하는 책임조각사유. 참고로 이 무죄 판결을 유도한 변호사는 바로 데릭이다.[11] 빌딩 엘레베이터가 보안 설정이 되어 있어 상급자나 사장이 있는 높은 층에 올라가려면 보안 키카드나 암호가 필요하다.[12] 정정당당한 싸움을 원했다거나 데릭을 봐준게 아니라, 맨손으로 사람을 때려죽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욕망을 억제하고 있다가 바이러스로 자제심을 잃게된 것.[13] 콜튼이 뿌린 호신용 스프레이 액체를 입에 머금고 그의 얼굴에 뱉어 무력화 시킨 다음 송곳으로 머리를 찔러 죽였다.[14] 원래 아이린의 자료를 백업한 하드가 거래대상이었지만 아이린의 어그로에 열받은 멜라니가 하드를 부숴버렸고, 아이린 역시 분노해서 거래대상을 멜라니로 바꾼 것. 데릭이 떠나면 멜라니를 고문하다가 죽일 작정이었던것 같다.[15] 주인공 조가 복수 대상인 인사과장을 죽이고 상층부의 이사진들을 향해 영상 메세지를 남기는 장면.[16] 사실 미쳐날뛰기보단 이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상태에서 자제력이 없어지는 경우로, 평상시 느끼는 분노나 성욕 등이 엄청나게 증폭되어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 신경 안쓰고 그냥 저질러 버리는 것이다. 작중 데릭은 친한 이들에겐 전혀 공격성을 표출하지 않는데, 평상시 악감정이 없으니 증폭될 공격성도 없기 때문. 오히려 데릭이 감정에 휘말리지 않을때 보면 판단력도 빠르고 정확하게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