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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3:22:55

맥스 하스


파일:DM1JwITWkAE4BbQ.jpg
맥스 하스
나이: 28세
신장: 217cm
체중: 202kg

말이 적은 자, 화가, 전 평화주의자.

맥스는 영아 시기부터 뇌에 심각한 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뇌 1/3이 수술로 제거된 것이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맥스를 길러준 것은 할머니였지만 그녀 역시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다. 클라우스 크로이츠라는 남자가 골목 쓰레기통 뒤에 숨어 있던 맥스를 찾아 보살폈다.

맥스가 평화주의자였던 시절에는 클라우스가 그를 위해 싸웠다. 마지막에는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클라우스의 죽음에 분노한 맥스는 나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무기를 들었다.


1. 개요

Max Hass[1]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등장인물.

독일 육군 장교 클라우스 크로이츠 아래에서 자란 독일인 청년으로, 현재는 크라이사우 서클의 정비공으로 활약 중.

문서 상단 프로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좌뇌가 외과수술로 제거된 탓에 지적장애언어장애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인형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그림 그리기를 즐기며, 자기 이름밖에 말할 수 없다.

담당 배우는 알렉스 솔로위츠(Alex Solowitz).

2. 상세

신장 217cm에 몸무게 202kg의 매우 커다란 덩치와 괴력을 가진 인물. 팬덤에서는 폐기된 슈퍼 솔저 실험체라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지만 자세한 건 알 수 없다.

원래는 심성이 여리다 보니 초반에는 싸움을 거부했지만, 본격적으로 전투에 나서기 시작하자 무시무시한 활약상을 펼친다. 맨손으로 총 든 나치 정예병 3명을 박살내지 않나, 레이저 중화기를 한 손으로 다루지 않나, 주먹으로 병사의 머리를 때렸는데 한 방에 두개골이 헬멧째로 함몰되지 않나, 공포의 쓴맛 B.J.의 생일 파티 중 서로 진탕 취해서 죽빵 때리기를 했는데 두 번을 쳐도 미동도 안 하다가 죽빵을 날려서 블라즈코가 나가떨어진다. 에바의 망치에서는 퍼거스와 봄바테 둘이서 낑낑대며 겨우 지탱하던 어뢰 부품을 자기 혼자 번쩍 들어서 결합하기도 한다!.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듯, 본직인 정비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주변의 상황 변화를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알아차려서 맥스가 먼저 소리치는 것으로 저항군 일원들이 뒤늦게 알아채는 내용들이 자주 나오며, 말을 제대로 못 하고 어벙해 보이지만 철학이나 과학 등 어려운 말까지 제대로 알아듣기 때문에 의사 표현 자체는 큰 문제 없이 한다.

3.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원래는 할머니가 키웠으나, 할머니가 사망하고 나서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해 자신을 돌봐주는 클라우스 크로이츠를 잘 따른다. 그러나 위에 언급된 장애로 인해 제국의 악명 높은 장애인 말살 정책인 T4 작전의 표적이 되어 있다. 몸은 굉장한 거구에 클라우스가 예측한 강한 힘이 내재되어 있지만,[2] 정신연령은 어린애 수준이고 자신의 이름만 말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지트에서 맥스 하스의 방은 장난감들과 스케치로 가득 차 있다. 전쟁과 수술에 대한 공포감이 심한 것인지 전기톱이나 총성 등을 들으면 공포에 질린다. 설령 레지스탕스 활동이라도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며 루프트바페의 프로토타입 스텔스 헬기를 훔치자는 '속삭임 프로젝트'를 듣곤 아주 싫어해서 계획안 파일을 훔쳐 자기 방 벽 뒤에 숨기기까지 한다.

초중반에는 저항군 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지만 게임 후반에 한 번 활약하는데, 클라우스가 총에 맞아 빈사가 되고 블라즈코윅즈마저 위기에 처하자 불같이 진노해서(자기 이름 맥스 하스를 외치면서) 총을 여러 발 맞았음에도 가볍게 털어내고 나치 병사를 차에 내려찍는 괴력을 보여준다.[3] '장애인이지만 마음씨는 곱고 순박한 장사' 클리셰에 해당하는 청년.

다만 속삭임 프로젝트의 프로토타입 스텔스 헬기를 클라우스와 함께 꼼꼼하게 정비하는 걸로 봐서 정비공, 공학자 타입에 잘 어울릴 정도로 이공계 쪽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4] 친아버지처럼 잘 따른 클라우스가 '전사'한 후 그의 유지와 정신을 물려받아 잔인한 운명에 맞서게 된다.

4.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전작과 달리 안정된 상황에서는 예전의 영락없는 순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힘에 눈을 뜸과 더불어 외유내강화되면서 정신적으로 상당히 강해진 면모가 돋보인다. 또한 정비공의 재능만이 아닌 여러 재능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예술,[5] 게임 실력,[6] 심지어 철학[7]까지! 화룡점정으로 요리실력까지 완벽하다.[8] 장애만 아니었어도 세트 로스를 능가하는 희대의 브레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에바의 망치 안에 암컷 애완 돼지 '로사'를 키우고 있으며, 복덩이급으로 끔찍하게 아끼는지 봄바테가 식량이 부족하다면서 잡아먹자고 할 때[9] 매우 화를 내면서 거부했다. 덕분에 이 돼지는 식량으로서 죽지 않고 크라이사우 서클의 마스코트 비슷한 존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10] 먹이로 감자를 가져다 주는 사이드 퀘스트가 있다.[11]

여담으로 맥스의 방에 가게 되면 의부 클라우스를 그린 그림이 걸려있다. 한때 나치였지만, T4 작전 때문에 가족을 잃으면서 내부의 나치 피해자가 됐고 이를 계기로 나치의 뒤틀린 영광에 은폐된 잔악한 진실을 직시, 반 나치주의자가 되어 크라이사우 서클에 가입하여 잔인무도한 인종차별주의와 파시즘 체제를 바탕으로 한 제3제국과 싸웠으며 이 과정에서 뇌 장애와 언어 장애 때문에 역시 T4 작전의 표적이 된 당사자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으로 삼아 친아들처럼 돌봐 주었고, 마지막에 먼저 천국으로 간 친가족 곁으로 떠나기 전 유언을 남겨 자신의 유지를 물려줬으니 추모하고 기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블라즈코윅즈의 생일 장면에서 그 엄청난 힘이 한번 더 묘사되는데, 동료들이 부추겨서 빌리와 맥스가 한번 가볍게 힘겨루기를 하는데, 블라즈코가 맥스의 안면을 두번정도 가격했다가 오히려 자기 주먹이 아프다는 제스쳐를 취했고, 이어서 맥스가 한번 가볍게 주먹을 날리니 나가떨어진다. 심지어 최신형 슈퍼솔다트 몸체를 이식받은 상태였는데도.

5. 여담


[1] 독일식으로는 막스 하스가 맞겠지만 작중에선 맥스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Hass는 독일어로 증오(hate)인데, 맥스 본인의 사랑 넘치는 성격을 생각하면 아이러니.[2] 유보트 잠입 사전 준비 중에 자기 몸통만한 쇳덩어리인 어뢰 추진 엔진을 번쩍번쩍 들어올리는 등 직접적인 싸움에서는 몰라도 힘 자체는 B.J.보다 우위다.[3] 아군이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무서운 건 안면 마스크를 끼고 있는 상태임에도 머리를 잡고 내려찍어서 곤죽을 만들지 않나, 총을 여러 발 맞고도 나치 병사의 안면을 후려쳐 머리통을 우그러뜨려 한 방에 녹다운을 시키는 등 무서운 강력함을 여과없이 보여준다.[4] 대화가 이어지는 걸 보면 직관적으로 스텔스 헬기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 스텔스 헬기와 에바의 망치 벽에 추상화를 그렸으며, 캐롤라인 베커의 장례식 때에도 어뢰에 추모 그림을 그렸다. 방에 있는 그림 여러 장을 콜라주로 겹쳐서 만든 클라우스의 초상화는 그야말로 걸작.[6] 에바의 망치에 있던 게임기 울프스톤 3D에서도 1등을 먹고, 세트 로스도 체스에서 이겼다. 당구 실력도 수준급. 다만 사격 실력은 꼴등.[7] 세트가 추천해준 책을 읽으면서 철학을 배우는 와이어트가 막혔던 부분을 한 방에 캐치해서 해결해 버린다. 처음엔 바쁘다고 짜증내다가 이내 문제가 해결된 것에 깜짝 놀라서 껴안아주는 게 포인트.[8] 블라즈코윅즈의 생일 파티 때 바나나 크림파이를 구웠는데, 딱 봐도 고급지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9] 막상 식당에 가 보면 각종 고기 요리가 잔뜩 있다. 봄바테 본인의 낙관주의적인 성격을 고려하면 꽤나 짓궂은 농담을 한 셈(...).[10] 여담으로 빌리의 생일파티 때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호그 라이더마냥 BJ가 올라 탄적이있다. 좋소! [11] 여담으로 돼지 로사의 방에 가보면 맥스가 손수 입구 팻말에 'PIG'라고 페인트칠을 해 줬고 방에 들어가 보면 로사와 함께 천장에 뜬금없이 미러볼(...)이 설치되어 있다.[12] 운명의 창 에피소드 클리어 후 진 엔딩맵인 박물관에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