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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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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돈(맘무트)
Mastod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mmut_americanum.jpg
학명 Mammut
Blumenbach, 179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장비목Proboscidea
†마스토돈과Mammutidae
마스토돈속Mammut
  • †아메리카마스토돈(M. americanum)모식종
    Kerr, 1792
  • †마스토돈 마트테위(M. matthewi)
    Osborn, 1921
  • †마스토돈 라키(M. raki)
    Frick, 1933
  • †마스토돈 코스오인시스(M. cosoensis)
    Schultz, 1937
  • †태평양마스토돈(M. pacificus)
    Dooley et al., 2019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mmut_americanum_Sergiodlarosa.jpg
모식종 복원도

1. 개요2. 속명3. 특성4. 진화사5. 매체에서의 등장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플라이오세부터 홀로세 극초기까지 생존했던 장비목 마스토돈과 포유류의 일종.

2. 속명

속명은 그리스어로 "유두 이빨"이라는 뜻이다. 이빨의 크라운이 여성의 유두와 똑같이 생겨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

마스토돈이 아니라 맘무트가 속명이다. 원래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되었을 당시 아시아코끼리속에 속하는 것으로 착각해 엘레파스 아메리카눔(Elephas americanum)이란 학명을 부여했는데, 다른 종류임이 밝혀져 다시 맘무트속으로 바뀌고, 이후 프랑스의 박물학자 조르주 퀴비에가 마스토돈이란 속명을 부여했으나, 학명의 선취권 우선 규정에 의해 맘무트로 고정되었다.

다만 퀴비에가 붙인 마스토돈이라는 이름은 유명세 때문인지 아직도 일반 명사로 잘 쓰이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오토두스속의 메갈로돈과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다.

3. 특성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mmothVsMastodon.jpg
매머드와의 비교
파일:external/2.bp.blogspot.com/SNAG-15051718563700.png
매머드와 아프리카코끼리와의 비교

생김새는 코끼리, 매머드와 비슷해보이지만 코끼리과에 속하는 이들과는 달리 마스토돈은 더 원시적 계통에 속하는 장비목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모식종인 아메리카마스토돈의 생김새는 대부분 원시적이었다. 매머드보다 다리가 더 짧았으며, 몸통은 길고 매머드보다 근육은 매우 다부진 땅딸막한 쳬형이었다. 암컷은 현생 코끼리들처럼 수컷보다 덩치가 작았다. 길고 휘어진 엄니가 달린 낮고 길다란 두개골을 가지고 있다. 어깨나 머리 위에 혹이 있었던 매머드와 달리 등이 길고 평평했다. 대개 한쪽 엄니가 닳아서 다른 쪽 엄니보다 길이가 짧았는데, 이는 먹이를 먹거나 행동을 할 때 마스토돈마다 주로 사용했던 엄니가 있었던 것을 암시한다. 엄니는 나무껍질을 벗길 때나 나뭇가지를 들어올리거나 부러뜨릴 때 이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매머드 정도는 아니지만. 인간의 어금니처럼 이빨이 교두 모양으로 나 있어 매머드와 현생 코끼리와는 다른 점을 보이고 있다.

흔히 말하는 아메리카마스토돈의 경우 일반적으로 크기는 아시아코끼리와 비슷한 정도로 어깨 높이는 약 2.3m 정도. 큰 수컷들은 키 2.8m에 몸무게 4.5톤까지 나갔다. 그러나 개체에 따라 더 크게 자랄 수도 있었던 모양인데 키 2.9m에 몸무게는 7.8톤으로 추정되는 개체도 발견되었으며 키 3.25m에 몸무게는 11톤에 달하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 거대한 초대형 개체도 발견되었다.[1]

마스토돈은 해안가의 울창한 가문비나무 숲이나 계곡 안쪽에 저지대나 습지대에 주로 살면서 다양한 구과식물, 나뭇잎, 풀, 습지식물, 이끼 따위를 먹었다.[2] 미라화된 표본의 위를 통해 확인되었다. 식성은 주로 키 작은 나무나 덤불에서 잎을 뜯어먹었을 것이라고 하며 평원이 아닌 숲에서 서식하는 종이었을 거라고 한다. 말코손바닥사슴 같은 수생과 반수생 포유류의 것처럼, 3센티미터 길이의 뻣뻣한 갈색 겉털과 가늘고 복슬복슬한 속털이 있었던 마스토돈은 습지대를 좋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습지대는 마스토돈의 골격이 대거 화석화되었던 장소다.

4. 진화사

장비목의 다른 주 계통처럼 마스토돈류 역시 아프리카에서 처음 진화했고, 장비목의 주 계통 중에 가장 먼저 분기되어 나왔다. 마이오세가 시작되며 아프리카가 유라시아와 연결되자, 마스토돈과 동물들은 더 이후에 분기되어 나온 곰포테리움류[3]과 함께 유아시아로 진출했고, 이후 북아메리카로도 진출해 마스토돈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마스토돈과 동물들은 전부 숲에서 나뭇가지나 잎을 먹는 데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마이오세 후기부터 플라이스토세 후기의 빙기-간빙기 주기까지 지속된 지구의 냉한화와 건조화에 취약했고, 플라이스토세 후기에 와서는 마스토돈과의 다른 동물들은 전부 멸종되고, 마스토돈 중에서도 흔히 생각하는 아메리카마스토돈과 태평양마스토돈 2종만이 남아 있었다. 이 둘은 플라이스토세 후기 동안 온도가 다시 올라가고 숲이 확장되는 간빙기마다 번성했었고, 오히려 흔히 생각하는 “빙하기”(빙기)에서는 크게 쇠퇴하는 추세를 보였다.[4]

마지막 빙기가 끝나고 현재 진행 중인 간빙기가 시작되며 아메리카마스토돈과 태평양마스토돈은 다시 번성할 기회가 왔지만, 이때는 현생인류가 아메리카에 정착한 시점이었고, 결국 이 둘은 서식지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멸종되게 되었다.[5]

5. 매체에서의 등장

도미네이션즈에서 워 마스토돈으로 인간과 마스토돈이 싸움을 끝내고 힘을 결속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워 마스토돈(도미네이션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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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dytoons에서 등장했으나 주인공은 매머드고 마스토돈은 특별출연에 가깝다.

2014년에 SKY 3D에서 방영된 영국의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David Attenborough's Natural History Museum Alive'에 출연하였으며, 발견 당시 화석이 잘못 복원되었다가 리처드 오언에 의해 고쳐진 일화가 소개되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해설 및 진행을 맡았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도 사육 가능한 생물로 나온다.

매직 더 개더링에도 마스토돈 카드가 여럿 등장한다. 그 중 공성 마스토돈이 코어세트 2020에 등장하여 가장 유명하다.

쿵푸팬더: 용의 기사에 고대 마스터 마스터돈 사부도 마스토돈이다.

역대급 영지 설계사에서도 등장한다.

6. 관련 문서



[1] 참고로 마스토돈과의 또 다른 속인 지골로포돈은 키 4m에 몸무게는 15t 정도로 팔라이올록소돈 나마디쿠스를 제외하면 장비목 중 최대 크기였다.[2] 빙하기에는 초원이 확산되고 숲과 습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마스토돈은 오히려 매 빙기마다 감소했었고, 대신 더 건조한 기후에 의존하난 매머드들이 확산되었다. 반대로 더 따뜻해질 때에는 숲이 다시 늘어나면서 매머드들이 감소하고 마스토돈이 번성했다.[3] 곰포테리움을 포함한 일부 장비목 동물들이 포함된 장비목 하위 분류군[4] 코끼리에 포함되는 매머드와는 정반대인데, 매머드들은 건조한 초원 생태계에 의존했기 때문에 빙기에 증가하고 간빙기에 감소하기를 반복했다.[5] 이는 플라이스토세 말기부터 지속된 대형 동물들의 멸종이 간빙기의 시작과 같은 자연적 원인으로서는 일어났을 수 없다는 주장을 강하게 지지하기도 한다. 물론 이전에도 여러 간빙기들을 살아남은 동물들이 이번 간빙기에는 못 버텼다는 주장 자체가 미심쪅지만, 마스토돈이나 스밀로돈과 같이 아예 간빙기와 온난한 숲 생태계에 더 특화되어 있었다는 동물들이 자신들의 서식지가 자연적인 변화로 감소는커녕 증가하던 도중에 멸종되었다는 것은, 서식지 증가라는 호재를 상쇠하고도 훨씬 남는 진짜 주범이 따로 있어야 말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