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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치안경찰국 澳門治安警察局 Corpo de Policia de Segurança Pública de Macau | |
창설일 | 1691년 3월 14일 |
치안경찰국장 | 경무총감[1]렁만청(梁文昌, Leong Man Cheong) |
전신 | 치안경찰청 治安警察廳 Polícia de Segurança Pública |
상급기관 | 경찰총국 警察總局 SERVIÇOS DE POLÍCIA UNITÁRIOS |
재적총원 | 4,640명(2015년 말 기준) |
1. 개요
- 범죄신고 : 국번없이 999[2]
대한민국의 대한민국 경찰청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경찰 업무인 방범, 교통, 경비, 정보 업무와, 출입국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독립되어있는 마카오의 특성상, 경찰 또한 독립되어 본토경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대신 마카오의 공안기구인 마카오 보안부대 휘하의 경찰총국의 지휘를 받는다.
우리나라 경찰청과 비슷하긴 하나 미묘하게 다른 기관이기도 한데, 대한민국 경찰청과는 다르게 이 기관은 범죄 수사를 하지 않는다. 포르투갈의 사법체계의 영향을 진하게 받은 마카오이기 때문에, 범죄수사는 사법경찰국이 담당하고, 치안경찰국은 정확하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냥 경찰의 역할[3]을 맡는다.
2. 역사
1691년에 포르투갈군이 진주하여 치안 업무를 담당했던 것을 시초로 본다.[4]그렇다고 이 때부터 "경찰" 간판을 달고 영업한 것은 아니고 그냥 단순히 지역 수비대가 이왕 동네에 있는 김에 경찰 업무도 겸사겸사 수행했을 뿐이었다[5].
경찰 간판을 단 최초의 경찰조직은 1719년 창설된 경영(警營, Quartéis da Polícia)인데, 말이 경찰이지 사실상 수비대 정도의 역할 밖에 하지 못했다.
이후 1784년부터는 포르투갈 식민지인 인도 남부 케랄라/고아에서 파견된 인도경찰(印度警察, A Polícia da Índia)로 대체된다.
1810년에는 다시 "경찰" 간판을 떼게 되는데, 본국에서 온 섭정왕자 대대(攝政親王營, Batalhão Príncipe Regente)가 경찰 업무를 대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4개 중대로 구성된 이 대대는 처음부터 세관을 접수해서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아직도 마카오의 세관은 마카오 보안부대가 운영한다.
하지만 이 때까지도 마카오에 있던 모든 경찰조직은 그때그때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었고[6], 항시 주둔하는 경찰병력은 없었다.
이후 남중국해에 기승을 부리던 해적 및 광동성 내륙에서 습격하던 마적단 등으로 인하여 치안문제가 우려되자 드디어 1841년 3월 3일, 마카오 최초의 경찰인 마카오시경(澳門市警, Polícia de Macau)이 출범하고[7], 이후 동일한 시기에 창설되었던 항만경찰(Polícia do Porto de Macau)과, 1857년 창설된 시집경찰(市集警察, Polícia do Bazar)을 흡수해서 1861년 마카오 경찰부대(澳門警察部隊, Corpo de Polícia de Macau)가 출범한다[8]. 1841년 50명이라는 콩알만한 인원수로 출범한 마카오 경찰은, 순식간에 그 두배로 증가했다.
1879년에 기존의 마카오 경찰부대를 해산하고, 마카오 경위대(澳門警衛隊, Guarda Policial de Macau)가 창설된다.
이 경찰부대는 무려 포병을 휘하에 두는 경찰조직이었는데[9], 아무리 청나라가 코앞에 있다고는 해도 경찰이 대포를 끌고 다니는 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는지(...) 1895년에 포병대와 경위대가 분리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마카오의 군경이 분리된다.
1912년이 되자, 다시 경위대가 경무국(警務局, Serviços de Polícia)으로 교체된다. 경무국은 경찰 사무와 범죄 수사를 담당했고, 각 구(區, Concelho)에도 경찰서를 두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완전한 국가경찰이라기 보다는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이 짬뽕된 과도기적 모습을 보였는데, 각 구의 경찰관들은 해당 구의 구행정관(區行政官, Administrador do Concelho)의 지휘도 받았기 때문이다.[10] 1914년에는 민경(民警, Polícia Civil)이 경무국 휘하에 창설된다. 이 시점에서 총원은 300여 명.
1937년 본국이 기존의 민경(Polícia Civil)을 완전한 국가경찰인 치안경찰(혹은 보안경찰, Polícia de Segurança Pública)로 대체하고, 마카오의 민경 또한 이에 포함시키면서, 똑같이 이름이 현재와 유사한 치안경찰청(治安警察廳, Polícia de Segurança Pública)[11]로 바뀐다. 이 시점에서 경찰 인원은 631명에 달했고, 구행정관의 지휘를 받던 과거와 달리 이제 식민지 총독부에서 파견된 국가경찰간부의 지휘를 받게 된다.
즉 1937년부터는 정식으로 포르투갈 경찰 산하 조직으로 마카오의 치안유지 조직이 생긴 셈이다. 고위 간부들은 당연히 포르투갈인들이었지만 이후 중국인 경찰관도 선발하게 되면서 어느새 중국인 경찰관들의 숫자가 많아지게 되었다.
이후 한동안 조직 변화가 없이[12], 1951년 즈음에 경찰악대를 창설하고, 1961년에는 경찰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등의 한가로운 세월이 지나다가 1968년에 이르러 다시 경찰이 자치화된다. 국가경찰인 본국의 치안경찰이 아닌, 마카오 총독의 지휘를 받게 된 것.
1974년부터는 교통경찰 및 안내원 등으로 최초의 여자경찰을 받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경찰이 1948년 정부 수립 후 여자경찰서를 창설한 것을 생각하면 조금 늦었다.[13]
1975년에는 마카오 보안부대의 일원이 된다. [14]
1981년 조직개편 때, 대한민국의 경찰기동대에 해당하는 특경대(特警隊, Unidade Táctica de Intervenção da Polícia)가 창설되었고 특경대 예하에 이웃 홍콩 경무처의 SDU를 본받은 전문적인 대테러부대도 창설되었다.
중국 반환 전인 1995년에 조직개편이 한 번 더 이루어지는데, 현재 치안경찰국의 조직구성은 이 때 이후로 정형화되었다. 아래 나오는 조직구성은 이 1995년의 편제 개편 당시로부터 변한 것이 별로 없다.
그리고 대망의 마카오 반환이 이루어졌던 1999년 12월 20일, 마카오 보안부대의 경찰총국의 지휘를 받는 마카오 치안경찰국(治安警察局, Corpo de Policia de Segurança Pública de Macau)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현재에 이른다.
조금 기묘한 것은, 사실 마카오에서 최초로 경찰이라는 명칭을 쓴 기관은 1719년의 경영이고, 실제로 경찰조직이 성립된 것은 1841년의 일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냥 지나가던 포르투갈군이 경비서던 1691년을 창설 기념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3. 조직구성
국장 휘하에 부국장 둘이 있고,국장의 직속으로 기율위원회, 법률고문처, 지휘부보조실을 둔다.
휘하에 자료관리청[15], 정보청, 행동청, 출입경사무청, 교통청, 마카오경무청, 해도경무청, 특경대, 경찰학교 등을 두고 있으며, 마카오 보안부대 휘하의 기관중 가장 거대하다.
우리나라 경찰기동대에 해당하는 특경대(Unidade Táctica de Intervenção da Polícia, 特警隊) 휘하에 경찰특공대인 특별행동조(特別行動組, Grupo de Operações Especiais. GOE)를 두고 있다.
뭐든지 이름을 거창하게 짓는 마카오 보안부대 부서답게 우리나라의 경찰서에 해당하는 기관의 이름이 무려 경무청이다(...). 그냥 표현상의 차이라 현지인들은 오히려 경찰서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한국인으로서는 굉장히 어마어마한 기관처럼 들리는게 사실이다.[16] 사실 중국어에서는 한국어와 전혀 행정단위가 달라서 이상한 일은 아니다. 오히려 경찰서(警察署)라는 한자어는 일본어식 한자어이며 중국어에는 없는 단어다.
마카오 국제공항 및 타이파/외항 페리터미널 등에서 마카오로 입경할 때 처음 만나는 제복 입은 사람들이 여기 직원들이다. 마카오는 홍콩과 달리 따로 이민국이 없이 국경경찰이 이민국 역할을 겸한다. 그런것치고는 굉장히 친절해서 잘 못 느낄 뿐이지 소속은 이 기관이다.
[1] Superintendente-Geral, 警務總監[2] 110, 그리고 112로 전화를 걸어도 999로 연결된다. 관광객들을 위해 그렇게 조치한 듯.[3] 경찰학에서 말하는 행정경찰에 해당한다.[4] 그래서 1691년 3월 14일을 창설일로 기념하는 것.[5] 이건 어느 나라나 비슷해서, 19세기 초에 런던광역경찰청(Metropolitan Police Service)이 창설되기 전까지 독립된 경찰기구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으로 굴러가는 경우는 없다시피했다. 포르투갈과 같은 이베리아 국가인 스페인의 캘리포니아 식민지가 배경인 쾌걸 조로에서만 해도 스페인 주둔군이 경찰, 소방 역할까지 같이 수행한다. 애니판 쾌걸 조로에서 주둔군 중대장 지킬 대위가 행정보급관 곤잘레스 중사와 함께 조로를 추적하는 수사를 벌이거나 마을에 화재가 발생하면 군대를 끌고와서 진압하거나 하는 등의 묘사가 나오는 것도 당시 군경의 구분이 없었고 소방대는 정식으로 개념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소방은 더해서 19세기 전까지는 반쯤 건달 같은 패거리들이 소방수 역할을 수행하며 알음알음 불난 집에서 절도를 벌이거나 불 꺼주고 뒷돈을 챙기는 등의 문제도 많았다. 소방조직은 190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개념이 잡힌다.[6] 경영의 경우 당시 설치된 세 개의 요새에 딸려 지어진 것이었고, 인도경찰은 그 요새가 예산부족(...)으로 폐쇄되자 그걸 땜빵하러 온 것이었고, 그 뒤에 온 섭정왕자 대대 또한 임시배속이었다.[7] 인원은 원래 있던 섭정왕자 대대에서 나온 사람들로 충당했다.[8] 정확하게는 항만경찰의 경우 1862년에 흡수했다.[9] 아마 코 앞에 있던 청나라가 워낙에 정세가 당시 어지러웠기 때문에, 무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그 유명한 태평천국 운동이 10여 년 전의 일이었다.[10] 대한민국 경찰청도 경찰의 중립화를 위해 내무부 치안국에서 독립 외청으로 독립하기 이전까지는, 지방경찰국장이 시장/도지사의 지휘도 받았다.[11] 이 시점부터 본국과 명칭이 완전히 똑같아진다.[12] 치안경찰국 홈페이지에선 언급이 없는데, 1960년경에 사법경찰국이 창설되면서 범죄수사 업무가 치안경찰청에서 분리된다.[13] 현재 마카오 경찰은 이웃 홍콩 경무처처럼 여경 비중이 굉장히 높으며 대테러부대만 빼고 다 여경이 들어간다.[14] 마카오 보안부대는 1975년 당시에도 있기는 했는데, 지금처럼 사법경찰국과 세관을 모두 포함하는 기관은 아니었다.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99년 반환 이후.[15] 이름이 굉장히 거창하지만 중국어의 행정단위가 한국어와 달라서 마카오의 정부기관에서 우리나라의 "청"에 해당하는건 "국"이고, "청"은 우리나라의 외청 안의 국 정도에 해당한다. 뭔가 굉장히 복잡하다(...)[16]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경찰기관의 이름이 경무청이기도 했고 일제강점기 때 식민지 조선 경찰업무를 총괄하던 기관도 총독부 경무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