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ff,#1c1d1f> |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 }}} |
바디 (파나소닉 바디 ・ OMDS 바디) | 렌즈 (파나소닉 렌즈 ・ OMDS 렌즈) | |||
액세서리 |
마이크로 포서드 | |
<colbgcolor=#000,#fff><colcolor=#fff,#000> 언어별 명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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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08년 8월 6일 (발표일로부터 [dday(2008-08-06)]일) |
출시 현황 | 카메라: 약 60종 이상 렌즈: 약 100종 이상 (2023년 기준)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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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크로 포서드는 2008년 8월 6일 포서드 규격을 개발했던 올림푸스(현 OM 디지털 솔루션즈)와 포서드 진영에 합류했던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한 새로운 오픈 규격의 렌즈 마운트로, 세계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이다. 한국 카메라 커뮤니티에서는 줄여서 '마포'라고 부르는 편이다.
센서 크기는 포서드(4/3) 규격과 동일하며, 대각선 길이는 21.64mm로 35mm 필름 대각선 길이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에서 센서의 가로세로 길이를 제한하진 않는다.
대부분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가 17.3x13.0mm의 일반 4:3 종횡비를 가지는 센서를 사용하나, 파나소닉의 GH1, GH2 등 일부 기종에서는 멀티 종횡비용 센서를 사용하며 이 센서의 전체 크기는 19x13mm 정도로 추정된다.[1] 그 외에도 과거의 포서드 시스템과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2] 대표적인 사례가 핫슈의 TTL 시스템으로, 포서드 바디와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의 TTL은 동일하여 두 시스템은 조명 장비를 서로 완벽히 공유할 수 있다.[3]
미러리스 시스템의 공통점으로서, 일반적인 DSLR의 위상차 검출 AF센서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촬상면상에서 AF를 처리해야 한다.
파나소닉은 캠코더를 만들면서 콘트라스트 AF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쌓아왔지만 스틸 카메라만 만들어온 올림푸스는 포서드급의 대형 판형에 대한 콘트라스트 AF 기술이 빈약하였기 때문에 초기에 발매되었던 ED 14-42나 17/2.8 등은 느려터진 AF속도로 온갖 원성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빠른 검출에 대응하고 저소음/고속 AF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렌즈들로 라인업을 대체하여 느린 AF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게 되었다.[4]
2011년 이후 올림푸스 라인업도 'FAST AF' 등으로 칭해지는, 센서단에서의 고속 검출을 기본으로 하는 AF시스템을 도입하여 어느 정도 빠른 콘트라스트 AF를 실현시켜, 최신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는 여타의 촬상면 위상차 AF 등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비교적 쾌적한 AF를 지원하게 되었다.
포서드가 출범할 때와는 달리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마이크로 포서드에 아무 회사나 이름만 올려 놓고 수수방관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따라서 관련 제품에 관한 계획이 충분한 회사에 대해서만 이름을 올려 놓는 것을 허가하였다. 때문에 마이크로 포서드에 참가한 업체는 그나마 시작할 때부터 있었던 올림/파나를 제외하면 2010년 8월말 렌즈 하나를 내놓으면서 참가를 발표한 코시나뿐이었으나 2011년 2월 칼 자이스와 슈나이더도 마이크로 포서드에 참가를 선언했다. 각각 소니와 삼성과 제휴하고 있어서 그런지 마이크로 포서드는 CINE SYSTEM 렌즈만 만들고 있지만서도.
한 때 포서드 공식 사이트의 한 켠에서 포서드/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와 렌즈, 퍼스트파티 스트로보의 조합 이미지를 볼 수 있었으나 2020년~2021년을 기점으로 사이트 리뉴얼과 함께 사라졌다.
2. 특징
2.1. 소형 경량 시스템
두 회사는 마이크로 포서드가 풀프레임, APS-C 대비 비교적 작은 센서를 채용하면서도 고화질과 소형·경량을 모두 갖춘 밸런스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실제로 출시된 제품들은 같은 시기에 출시된 타사 DSLR형 바디들과 비교하여 크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컴팩트함을 갖췄다.일부 기종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임에도 바디의 무게가 200g 초반일 정도로 매우 가벼웠으며 이는 기동성에서도 큰 영향을 주었다. 번들 렌즈를 장착하고도 약 300g대의 무게로 휴대할 수 있을 정도다.
2.2. 바디와 렌즈 간의 통신속도 강화
포서드 마운트와 비교시 마이크로 포서드의 물리적 특징으로는 6mm 정도 축소된 직경의 마운트와 2개가 늘어나 총 11개가 된 접점을 들 수 있다.전술한 대로 마이크로 포서드는 렌즈와 바디 사이의 고속 통신을 전제로 하며, 고속 제어를 위해 렌즈와 바디 간에 전송되어야 할 정보도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파나소닉은 마이크로 포서드 개발 단계부터 접점을 늘릴 것을 주장하였고, 실제로 고속 통신으로 인해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는 초기 시장에서 AF성능 등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2016년 현재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는 AF측거를 240fps로 실시하며, 특히 파나소닉 기종은 "폭속AF"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미러리스 최고속 AF를 자랑하는데, 파나소닉이 인터뷰에서 내비친 바에 따르면 이미 480fps까지도 개발이 끝나 있으며 센서의 SNR이 더 발달하면[5] AF성능도 더욱 향상될 수 있다.
2.3. 짧은 플렌지백, 이를 이용한 렌즈 이종교배
가벼운 바디에, 플렌지백이 19.25mm로 짧고, 잘못 부딪혀서 망가질 미러조차 없다. 이를 통해 장롱에 틀어박혀 있던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기존의 135판형 필카렌즈는 물론이고, 조작할 수 있는 모든 DSLR렌즈[6] 과거 SLR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 쓰지 못하던 RF계 올드렌즈, 라이카의 M 마운트 렌즈,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러시아제 렌즈, 엄지손가락만한 펜탁스 110 포멧용 렌즈[7]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어디서도 써먹을 방법이 없던 콘탁스 G렌즈 또한 포커싱 '톱니바퀴' 혹은 휠[8]이 달린 어댑터로 제어할 수 있으며, 판형의 크기가 적절하기 때문에 2/3" 이하의 판형을 사용하는 CCTV용 C 마운트 렌즈들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C마운트 렌즈에서 비네팅을 피해갈 방법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백포커스 문제로 접사용이 되거나, 혹은 렌즈를 깎아내어 백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초소형 F0.95 렌즈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강조되었다.
블랙매직 디자인의 영상 카메라 시리즈에서 센서 규격을 무시하고 마운트만 붙일 때부터 냄새가 나더니 2015년에는 대놓고 렌즈 이종교배를 마케팅 전략으로 삼는 기행[9]을 저질렀는지라, 이종교배 전설은 현재진행형이요 마포는 영원히 이종교배로 쓰일 판이다. 풀프레임 센서를 쓰는 소니와 다르게 센서가 작아서 굳이 필름규격에 맞지 않는 CCTV렌즈등을 비네팅을 신경쓰지 않고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0]
2010년 후반에는 미러리스로 다른 메이커들이 속속 참가하면서 올드렌즈 붐이 일어났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출판시장에서 올드렌즈 가이드북이 쏟아진 것이 그 반증이라 할 것이다.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마이크로 포서드를, 화각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소니를 구입해 올드렌즈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3. 바디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 포서드/바디 문서 참고하십시오.<colbgcolor=#DDDDDD><colcolor=#000> 마이크로 포서드 최신 기종 목록 (2022년 2월 22일 기준) | ||
분류 | 파나소닉 | OM 디지털 솔루션즈 (구 올림푸스) |
플래그십 | GH7 G9M2 | OM-1 E-M1X E-M1 MarkⅢ |
영상 특화 | GH5S | |
하이엔드 | G95 | OM-5 E-M5 MarkⅢ |
미드레인지 | GX9 | E-M10 MarkⅣ |
엔트리 | G100 GF10 | E-P7 E-PL10 |
4. 렌즈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 포서드/렌즈 문서 참고하십시오.5. 액세서리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 포서드/액세서리 문서 참고하십시오.6. 여담
6.1. "M4/3에서는 센서가 카메라를 우려냅니다!"
2012년 후반까지 마이크로 포서드를 이끄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를 골치 아프게 했던 것은 바로 이미지 센서였다. 2008년 9월 파나소닉 루믹스 G1에 처음 탑재된 12MP 센서와 거의 동일한 사양의 센서를 계속 채용하여 '사골 센서'라는 별칭을 얻었다. 물론, 이들이 새 센서 개발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2009년 3월 출시된 파나소닉 루믹스 GH1의 센서는 같은 화소였지만, 멀티 종횡비를 지원하고 캐논 EOS 7D 등과 동등한 SNR 성능 갖추기도 했다. 이 센서는 GH1 이외에는 탑재되지 않아 결국 아쉬움이 있었지만, 2010년 출시된 GH2에서 새로운 16MP 센서를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이 센서마저도 DR, 색 재현도 등에서는 발전이 없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파나소닉는 상위 기종에는 16MP 센서, 중급형 및 보급형에서는 12MP 센서를 사용하는 등의 변화를 줬지만, 올림푸스는 이마저도 시도하지 않은 채 2012년 E-M5가 출시될 때까지 12MP를 계속 재탕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 16MP 센서는 파나소닉이 아닌 소니 세미컨덕터[11]에서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판형 차이를 제외하고 소니의 NEX 기종에 채용되는 APS-C 센서와 거의 대등한 SNR, DR 등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즉, 올림푸스에서 12MP 센서를 계속 사용한 이유가 파나소닉의 문제로 보여진다는 루머도 나오기도 했다.
해당 시기를 기점으로 많은 기종에서 16MP 이상의 센서를 많이 채용하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이 16MP 센서도 소폭 개선하는 등이 새로운 센서가 나오긴 했지만 오랜 기간이긴 중급형 및 보급형 모델에서 이 센서를 계속 재탕하는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MP 센서[12]는 가 도입되고 플래그십 기종에서는 25MP 센서도 사용되는 등 재탕의 악몽은 어느 정도 해결된 듯 보이나,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자체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고 있다.
6.2. 렌즈공장 공장장
마이크로 포서드는 2008년 발표 이래로 상당히 많은 미러리스 렌즈를 보유하고 있다. 퍼스트파티로 올림푸스 및 파나소닉, 그리고 서드파티까지 렌즈를 내놓고 있어 대부분의 화각에서 두세 겹의 렌즈군을 갖고 있다. 특히 자주 쓰는 렌즈군뿐만 아니라 특수 렌즈로서 고급 마크로 렌즈, 고정조리개 줌렌즈, 어안렌즈 등 제한적인 용도의 렌즈군까지 잘 갖추고 있다.마이크로 포서드 자동(AF)렌즈
또한 판형에 따라 전반적으로 렌즈들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마이크로 포서드 초기에는 이런 현상은 작은 렌즈를 선호하는 메이커[13] 중 하나인 올림푸스의 영향으로 알려졌다.[14] 파나소닉 역시 여러 인터뷰에서 작은 크기에 대한 수요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특히 GM1 출시 이후에는 소형 렌즈군에 힘을 더 주어 경통의 최소 지름을 더 줄여서 일체감을 주고 있다. 아래에서도 나오지만, 굳이 침동식 구조, 파워줌 등을 처음 도입해서 더 작은 교환식 렌즈를 선보인 것도 마이크로 포서드였다.
환산값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영문)
마이크로 포서드가 점차 렌즈군을 의욕적으로 꾸리고 큰 망원렌즈나 고성능 렌즈군도 내놓게 되면서 점차 풀프레임이나 APS-C급에 대응하는 렌즈들과 마이크로 포서드의 렌즈를 직접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언급되어 초보자들을 주화입마에 빠뜨리고 고수들도 다투게 하는 것이 135포맷을 기준으로 둔 환산화각 등 각종 환산값들이며, 포서드 판형은 환산치가 x2.0 / 2스탑으로 계산이 편리하기 때문에 논쟁을 벌이기도 쉽다.
센서의 크기가 작을수록 같은 화각을 구현하기 위해 짧은 초점거리를 사용하게 되므로, 렌즈의 크기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개별 렌즈에 따라서는 이 관계가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렌즈를 여럿 갖추어 시스템을 꾸리게 될수록 이런 경향은 명확해진다. 이런 관점에서 마이크로 포서드는 소형화되어 있다. 그러나 진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같은 화각을 맞추는 것을 넘어서 다른 표현능력을 비교하게 될 때이다. #관련 포스팅 서로 다른 포맷의 렌즈+바디 조합이 있다면, '대응하는 판형'에 대한 정보와 '실제 초점거리'와 '실제 조리개' 세 가지 값이 같이 있어야 엄밀한 비교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편의 등을 위해 환산화각과 함께 노출에 반영되는 조리개, 이렇게 두 가지 정보만을 언급한다. 이를테면, 마이크로 포서드용 12-35mm F2.8 렌즈를 풀프레임용 24-70mm f2.8과 같다고 서술하는 오류이다. 때문에 피사계 심도에 관여하는 조리개값을 우선시하는 서술과 어긋나게 된다.
피사계 심도 관점에서 보면 마이크로 포서드의 25mm 1.8 렌즈는 풀프레임의 50mm 3.5와 화각, 총 입사량이 같으며 비슷한 심도를 가진다. [15] 따라서 마이크로 포서드의 25mm F1.8 렌즈는 풀프레임의 50mm F1.8렌즈와 동급일 수 없으며, 대신 25mm F0.9 렌즈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즉, 환산하면 훨씬 어두운 렌즈를 가져다 놓고 작다고 주장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환산조리개가 비슷한 렌즈들을 가져오면, 풀프레임용 렌즈들도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와 별 차이 없이 작고 가벼워지게 된다. 그러나 풀프레임보다 작은 포맷에서도 F2.8의 줌렌즈나 F1.4, F1.2의 단렌즈는 최고급 사양이기 때문에 외장 재질부터 내부 광학계까지 높은 수준의 기술 및 물량투자가 이루어지며, 그에 반해 풀프레임에서 F5.6의 줌렌즈나 F2.8, F2.4의 단렌즈는 고급 제품이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염가화, 소형화된다는 점이 간과된다. 또한 어떤 판형이 무조건 다른 판형의 표현력을 쫓아가야 한다는 식의 서술은 풀프레임과 포서드 포맷 사이에서만 자주 보이며 풀프레임 대 디지털 APS-C급 / 디지털 중형포맷이나 1인치급에 대해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더욱 이론적으로 들어가면 '총 광량'과 '면적당 광량'을 따지게 된다. 면적당 광량은 렌즈의 실제 F값에만 영향을 받으며, 그에 면적을 곱하면 총 광량이 된다. 마이크로 포서드와 풀프레임의 면적비는 1:3.84로 약 1:4라고 보아도 무방한데, 이는 2스탑에 해당하며 두 포맷의 차이와 일치한다. 따라서, (셔터속도, 감도 등을 같게 둘 때) 동일한 총 광량을 얻으려면 마이크로 포서드는 풀프레임보다 2스탑 밝은 렌즈를 사용해야 하며, 이론상 '화질'이 '총 광량' 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같은 조리개라면 마이크로 포서드는 풀프레임보다 2스탑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허나 '총 광량'을 물고 늘어지게 되면 '단위면적당 광량'이 틀어지는 것은 당연하며, 노출에는 판형도 환산조리개도 없고 오로지 감도, 셔터속도, 실제 조리개뿐이다. 실질적으로는 더 유리한 화질을 원한다면 작은 판형에서 총 광량만을 늘리는 것보다는 큰 판형을 찾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각종 환산값은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렌즈 성능을 평가한다고 만들어진게 아니며, 이미지 품질이 SNR만으로 정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6]
6.2.1. 침동식을 통한 렌즈 소형화
2011년 8월, 파나소닉에서 선보인 렌즈 하나가 DSLR과 미러리스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파나소닉 Lumix G X Vario PZ 14-42mm F3.5-5.6 OIS
보다시피 휴대할 때 경통을 수납해 거의 절반 사이즈로 크기가 줄어든다. 이는 컴팩트 카메라에 쓰이는 전동식 침동 구동계를 교환식 렌즈에 처음 적용[17]한 것. 덕분에 얻게 된 휴대성의 이점이 어느 정도냐 하면...
참고로 위 사진에서 렌즈 2개를 제외하면 모두 같은 화각이다. (심지어 NX용 20-50mm 렌즈는 크기도 크기지만 화각에서도 밀린다.
왼쪽 렌즈는 20mm F1.7 팬케익 단렌즈다. 본격 팬케익 줌렌즈 1호.
물론 이만한 사이즈에 화질까지 유지하려다 보니 가격이 동일한 기능의 번들 렌즈와 비교할 때 완전 동떨어진 수준.(출시가 기준 $399.99.. 보급형 DSLR 1대
7. 시스템의 미래
결론부터 서술하자면, 사진이든 영상이든 둘 다 암울한 상황이다. 그나마 영상 부분에서는 파나소닉이 버티고 있어서 사진 부분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풀프레임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어서 마포 시스템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마포 시스템을 지탱하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카메라 시장 대응만 봐도 쉽게 감이 온다. 올림푸스는 지속된 카메라 사업 적자로 판매 실적이 부진한 일부 해외시장(한국 포함)에서 철수하기도 했으며 결국 카메라 사업 관련 적자로 이미지 사업부를 2020년 JIP에 매각했다. JIP에서 이 사업부를 OM Digital Solutions(이하 OMDS)라는 회사로 출범해서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2018년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사실상 기존 파나소닉 마포 유저들을 데려가고 있는 실정이다.각 부분을 세부적으로 보자면, 사진 부분은 확실히 가망이 없는 상황이다. (2022년 11월 기준) OMDS는 OM-1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긴 했지만 파나소닉은 사진용 신제품 바디는 거의 전무하다.[21] 파나소닉의 경우, 2019년 자사의 이미지 센서 사업을 대만 기업에 매각하기도 했다.#[22] 심지어 2022년 8월 닛케이의 기사에 따르면, 루믹스 브랜드 라인업 중 저가형 소형 디지털 카메라(일명 똑딱이)의 신규 개발을 중단했으며 애호가나 프로 영상 제작용이 주체가 되는 고급 미러리스 바디의 개발에 집중한다고 해서 사실상 스틸용 바디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 두 회사 모두 이미지 센서 개발을 등한시하고 재탕만 해서 실망한 유저들이 많았다는 점도 한몫한다.
영상 부분은 그래도 나은 상황이다. 일단, OMDS도 OM-1 등의 모델에서 최근 미러리스 시장에 맞게 대응하고 있으나 애초에 영상 부분에 강점이 없어서 영상 제작들에겐 외면받고 있다. 즉, 영상 부분은 파나소닉이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파나소닉은 오래전부터 영상 및 시네마 부분에 크게 공들여왔었고 이를 강점으로 영상 전문 바디인 GH 시리즈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4K 유튜브 시대에 소니 APS-C 미러리스와 함께 1인 영상 제자들에게 많이 선택받았다. 소니와 캐논의 바디는 마포보다 큰 APS-C 판형으로 이점이 있긴 하나 상대적으로 적은 렌즈 수, 풀프레임 대비 애매한 시장 전략으로 오히려 확실한 전략을 보여주는 파나소닉가 입지를 더 굳혀주는 꼴이 되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소니, 캐논에서도 손놓지 않고 영상 부분을 강화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파이를 빼어가는 실정이다. 소니는 α7S III, α1 등, 캐논은 EOS R5, R6를 출시하면서 이젠 영상 부분도 풀플레임 미러리스도 휘어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두 회사도 파나소닉만큼 영상에 진심이기도 해서 강점이 많은 편이며 앞서 소개한 바디들은 그 강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파나소닉은 콘트라스트 AF 기반의 DFD 기술을 고집하여 경쟁사들의 위상차 AF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고 있다.
파나소닉도 이를 인식해서 2018년 풀프레임 미러리스 브랜드 "루믹스 S 시리즈"을 출범하면서 타사와 경쟁하고 있다. 즉, 루믹스 S에 집중하게 되면서 두 트랙 전략(풀프레임, 마이크로 포서드 공존)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두 트랙 전략을 공언한 바 있고 2021년 파나소닉 이미지 사업부 총괄의 인터뷰에서 라인업 강화 계획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다. 2020년에는 소니의 VLOG 타겟용 ZV-1 바디에 대응하는 G100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이후 GH5 II, GH6 바디와 25-50mm F1.7, 9mm F1.7 렌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종합해보자면, 마포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1인치 똑딱이 카메라들에 이어서 점차 입지를 빼앗기고 있으며 미러리스 시장이 풀프레임 센서로 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한계를 맞이했으며 앞으로도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작은 바디와 간단한 스냅 촬영, 영상 부분에서 메리트가 존재하나 대체제가 너무 많은 상황이다. 결국 화려했던 옛 모습은 점차 잊혀져 갈 것으로 보인다.
8. 관련 문서
[1] 허나 16:9, 3:2 종횡비에서 실제 결과물에 이용되는 유효 면적의 대각선 길이는 일반 센서와 동일한 21.64mm이다.[2] 올림푸스는 포서드와 마이크로 포서드를 모두 자사의 E-System의 일부로 생각하지, 둘을 별개로 보지 않는다.[3] 올림푸스의 플래쉬 시스템은 썩 훌륭하진 않으나, Metz는 대부분의 제품에 포서드 TTL에 대응하는 기종이 있다.[4] 그러나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의 진짜 문제는 측거면적 설정이었다. 2009년의 E-P1부터 2011년 초의 E-PL2까지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었고, 2011년 중반의 속칭 'PEN Trinity', 2세대 PEN 기종들에 도입된 'FAST AF'에서야 대폭 개선된다.[5] 프레임을 높이면 개별 프레임의 노출시간은 줄어들게 되므로, SNR이 낮은 센서에서 무리하게 프레임을 끌어올리면 노이즈와 피사체를 구분할 수 없어 AF가 불가능해진다.[6] 캐논의 몇몇 EF 렌즈 제외... 지만, 어댑터가 나오긴 했으므로 몇몇 분들은 어거지로 쓰신다.[7] 이것은 포서드 센서가 110 필름 규격과 거의 같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110 렌즈는 물량이나 화질이나 다 부족하다[8] 콘탁스 G렌즈는 별도의 초점링이 없어, 초기형 어댑터들은 모서리에 초점 톱니바퀴를 달았고 후기형은 그 톱니바퀴에 연결된 링을 달았다.[9] 일부 접점단자가 없는 제품도 있다.[10] 소니는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AF알고리듬을 공개하며 AF어댑터 개발을 지원하며 캐논과 니콘 규격의 풀프레임 렌즈와의 조합을 밀어주는등 마포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이종교배가 이루어지고 있다.[11] 카메라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를 개발 및 제작하는 소니의 자회사로, 소니의 이미징 사업부와는 다른 회사이다. 일반 카메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카메라 센서 등도 생산하여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의 위치에 서있다.[12] 탑재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들었으나, 센서 출력 성능의 문제로 4K 영상 촬영 시 크롭되는 등의 아쉬운 문제점이 있었다.[13] 또 다른 메이커로는 펜탁스가 있다.[14] 이러한 성향은 Zuiko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15] 덤으로, 센서가 동일 성능이라면 총 노이즈도 비슷해진다.[16] 실제 DXOMARK 등에서 측정되는 노이즈 성능은 센서 면적에 비례하지만 저감도에서의 DR 등을 고려한 전체적인 성능은 그 정도가 덜하다.[17] 수동 방식의 침동 구동계는 올림푸스가 이미 적용해 왔으며, 옛날에 만들어진 라이카 M 시스템의 렌즈에도 수동 침동식 렌즈가 존재한다.[18] 참고로 이 렌즈가 속한 Lumix G X 시리즈는 번들이 아니라 고급형 렌즈군이다. 니콘의 고급형 렌즈군에 쓰이는 나노 크리스탈 코팅에 준하는 기술이 적용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으며 화질도 통상의 보급형 렌즈와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하지만 라이카 렌즈 앞에서는..[19] 크기를 줄이기 위해 기계식 대신 채택되었지만, 줌 조작시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을 줄일 수 있다는 예상외의 장점이 더해졌다. 소 뒷걸음질로 쥐 잡은 셈.[20] 그리고 2012년말, 2타로 소니에서 16-50mm 전동 줌렌즈가 나왔다. 상당히 늦었지만 2014년 1월에는 올림푸스도 같은 화각에 같은 조리개값으로 출시팀킬하였고, 동년 4월에는 삼성에서도 16-50mm 전동 줌렌즈를 출시하였다.[21] 사진용 바디는 2018년에 출시된 G9이 마지막이다.[22] 물론 소니가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개발하긴 하지만 소니는 TSMC처럼 생산만 해주기에 결국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둘다 제대로 개발했다고 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