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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7:36:33

마렉 브라즈다/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마렉 브라즈다
1. 개요2. 선수 경력
2.1. 2019시즌 이전2.2. 2019 시즌2.3. 2020 시즌2.4. 2021 시즌2.5. 2022 시즌2.6. 2023 시즌2.7. 2024 시즌

1. 개요

체코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마렉 브라즈다의 선수 경력을 설명한 문서.

2. 선수 경력

2.1. 2019시즌 이전

MAD Lions[1], Millenium 그리고 체코 단일국적팀 eSuba 등을 거쳐 18시즌 Dark Passage에 합류한다.

정통 메이지를 선호하며 이는 MAD 시절 경쟁자였던 네메시스나 밀레니엄 시절의 전임자이자 현재 같은 터키리그에서 적으로 만난 스칼렛과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장인챔프 아지르를 특급으로 다루면서 무난하게 넓은 챔프폭을 보여주는 네메시스나, 가용 챔프폭이 좁지만 그 챔프 내에서는 극에 달한 경기력을 뽑아내는 스칼렛에 비해 뭔가 애매했기에 지금껏 족적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터키리그에서는 아베다게가 그랬듯이 재능을 만개하는 느낌도 있다. 무엇보다 라센과 동갑으로 00년생이라 나이가 깡패다. 그런데 재능을 만개한다는 것이 보통 재능 수준이 아니고 터키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아베다게나 매지펠릭스, 밀리챠 등 기존 유럽 용병들보다 더 상위에 있는 듯한 느낌. 매판마다 캐리는 물론이고, 슈퍼플레이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본인도 아직 주전 경험이 부족하고 팀원들도 모자라서 무리수를 많이 던진다는 부분이지만, 이는 충분히 앞으로 극복될 수 있는 단점이다. 당연하지만 손가락과 두뇌 양면에서 이를 커버할 만큼 튀는 잠재력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로열 밴딧츠와 수퍼매시브의 정규시즌 4라운드 빅매치 유튜브 채팅창에서 터키인이 터키어로 RB 휴머노이드라면 정말 위엄찰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현지인들에게 평가가 매우 좋은듯. 로열 밴딧츠의 아베데지가 다른 4명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탓도 있고, 휴머노이드의 후반기 퍼포먼스가 좋은 쪽으로 충격적인 덕도 있다.

포스트시즌 6강도 스칼렛과의 캐리대결에서 결국 승리하면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스칼렛보다는 챔프폭이 넓지만 미리차나 매지펠릭스에 비해서는 미드 브루저 및 암살자를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하다. 그러나 이를 만회할 정도로 한타 센스가 정말 탁월한데 그 요즘 애매하게 어렵다는 오리아나로 무조건 핵심딜러 포함 2~3인궁을 박아 카이사에게 떠먹여주는 모습은 왜 현지인들이 거의 비공인 터체미 취급을 하는지 쉽게 수긍이 갈 정도.

그러나 팀은 로얄 밴디츠를 뚫지 못하고 탈락했고, 그 뒤 다크 패시지를 나왔다. 그 뒤에 증명을 더 하기 위해서인지 폴란드의 일루미나 아너 게이밍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전히 잘하는데 이 팀의 탑이 아이스비스토라서 아무래도 묻히는 감이 있다. 그 와중에 스토브리그에서 아베데지랑 라센이 취직했다는 썰이 들려서 휴머노이드도 당연히 취직했겠지 라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스플라이스에 들어가는 것이 확정되었다.

2.2. 2019 시즌

LEC 1주차도 아트록스로 노데스 캐리를 하고 카시오페아로 자멸하는 팀에서 가장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응기간 없이 안착하였다. 자신이 터키리그 정규시즌에 늘 털어먹던 아베데지나 MAD 시절 자신을 밀어냈던 경쟁자였던 네메시스와는 역으로 급이 다르다고 무력시위를 하는 중.

다만 휴머노이드가 괜히 사거리 짧은 메이지나 암살자, AD 브루저 등을 다 잘하면서도 다소 보수적인 정통 메이지를 선호했던 것만은 아니다. 확실히 공격적인 외줄타기 챔프나 딜을 넣을 리스크가 큰 챔프를 잡았을 때 한타에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전임자인 니스퀴보다 경험이 적은 대신 슈퍼플레이가 많이 터지지만, 이 부분만큼은 비슷하다. 결국 스플라이스의 전년도보다 더 수동적인 면모로 인해 강제되는 장기전에서 비지챠치와 비슷한 단점을 보여준다. 비지챠치가 몸 약한 챔프 못하는게 아니고 휴머노이드가 붙어 싸우는 챔프 못하는게 아니지만 둘 다 선호도 낮은 챔프를 잡을 경우 번갈아 짤리면서 스플라이스의 승리공식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보면 알겠지만 팀 승패는 좀 나아도 신인왕 경쟁에서는 셀프메이드에 밀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샬케의 아베데지와 비교해서 나쁠 것은 절대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수준급 신인.

그리고 아베데지가 완전히 몰락하고 네메시스와 크라운샷, 제스클라는 간신히 1인분 채우는 2라운드에 G2전에서 리산드라를 픽해 출중한 경기력으로 비지챠치, 코비와 함께 캐리하면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리산드라의 경우 다소 무리한 진입 플레이를 하거나 상대에게 물렸을 경우에도 보험이 있는 챔프이기 때문에 휴머노이드의 탁월한 메카닉과 한타 센스가 극대화된 듯하다. 실제 레넥톤과 시비르의 존재감이 큰 장면들이 많아서 그렇지 스플라이스의 승리 동력은 휴머노이드를 시작으로 하는 CC연계였다. 노스케런의 단독 사형선고 적중률이 바닥을 긴 것까지 감안하면 숨은 승리의 수훈갑.

다음날 조이도 특유의 소름돋는 논타겟 적중률을 보여주며 초반 말린 경기를 순식간에 풀어냈다. 이번에도 비지챠치의 케넨과 코비의 베인이 너무 씬스틸링을 해서 눈에 띄지 않았는데 적폐챔프들이 너프된 최근의 폼은 캡스 지주케 뉴크덕이 그다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한다. 네메시스나 피레안이 적폐챔 너프 덕에 간신히 1인분을 한다면 휴머노이드는 그야말로 날개가 달렸다.

9주 1일차 미스핏츠전도 미스핏츠가 뇌절 운영으로 흔들리던 와중에 아지르로 신들린 드리프트 및 킬캐치를 선보이며 미스핏츠를 확인사살해버렸다. 확실히 메이지를 잡았을 때 라인전은 물론 다대다 교전 능력도 일품이다.

하지만 돌아온 서머 시즌, 기동성 높은 챔프를 잡았을 때의 한타 포지셔닝과 템트리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 피레안과 더불어 스프링 시즌 후반보다 서머 경기력이 나빠진 미드라이너이다. 그래서 상대 탑미드 아베다게와 오도암네가 호구같은 존재감을 보이고 비지챠치가 케넨으로 하드캐리하던 샬케전, 본인이 수은을 올리지 않은 이렐리아로 스카너 궁을 1타로 얻어맞으며 매번 순삭당해 패배를 유발하였다. 코비가 애쉬라서 적극적인 포지션을 잡지 못했지만 이렐리아만 케넨과 함께 들어가서 비벼주며 버텼으면 애쉬가 함께 쓸어담으면서 무난하게 스플라이스가 역전할 각이었는데, 딜량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수은을 안 올렸다가 매번 끌려서 게임을 통째로 말아먹으며 엄청나게 까였다. 한타에서 챔프를 많이 탄다는 것이 이 선수의 치명적인 단점. 현재는 스프링에 수동적이라던 네메시스가 각성하고 라센이 학업을 마치고 서머에 강림하여 기대대로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신인급 3대장 중에는 꼬리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아베다게는 궁금해하지 말자하

그래도 Origen전 아칼리 1:3을 보면 정말 잠재력과 재능이 어마어마한 미드라이너는 맞다. 당장의 안정성이 어디까지나 현재 유럽 최고로 보기에는 모자라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프나틱전에 키아나를 꺼내 하드캐리하며 프나틱의 전승을 저지, 최근 네메시스와 라센에 비해 다소 내려갔던 자신의 주가를 또 한 번 크게 끌어올렸다. 네메시스가 POE-니스퀴의 메이지 마스터 계보에 유연함을 크게 더한 쪽이고 라센이 퍽즈처럼 단단한 미드라면 휴머노이드는 캡스처럼 무력이 강하면서도 센스가 기가 막힌 타입이다. 아베다게는요? 메카닉 1다운 성실성 1업한 엑사일

그러나 서머 정규시즌 막판 연패기간에 다시 흔들리더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로그의 동갑내기 에이스 라센에게 완파당하며 침몰하였다. 그 라센에 비해서 다양한 의미로 심각하다고 지적받았던 기복이 결국 폭발해버린 느낌이다.

라센에게 완패한 충격인지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는 코르키로 딜을 잘 넣기도 했지만 뉴크덕의 제드에 솔로킬을 따이는 등 큰 기복이 드러나 불안감을 주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는 상대 미드라이너인 아베다게가 개인기량이 떨어지다 보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2세트 아칼리는 사일러스를 초반 라인전부터 압도하더니 혼자서 게임을 터뜨리면서 MVP급 활약을 하였다. 짧았으나 그만큼 압도적이었던 TCL 시절 휴머노이드가 로얄 밴딧츠 소속이라면 정말 위엄찰 것이라 말했던 터키 팬은 롤잘알이었던 셈.[2]

롤드컵에서는 플레이-인부터 그룹 스테이지까지 극에 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긴 게임보면 휴머노이드가 게임을 캐리하다 싶이 하지만, 지는 게임보면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무력하게 진다. 안그래도 유럽에서도 기복이 있던 미드인데 국제대회 나오니 그러한 기복이 몇 배 더 심해졌다. 한국에서는 '유머'노이드, 잼머노이드 등으로 불리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17년의 캡스와 매우 비슷하게 좋지 않은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안그래도 노스케런도 노답이고 비지챠치도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챔프폭이 영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미드까지 이러면 스플라이스가 올해 높게 올라가기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도 팀의 1년을 마무리한 8강에서는 페이커의 컨디션 난조를 틈타 비지챠치와 노스케런보다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2.3. 2020 시즌

20년 스프링, 팀 내 베테랑으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카르지-섀도우 쌍포가 날아다니는 가운데 정작 본인이 롤드컵 모드 그대로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라센이 시즌 말 갑자기 맛이 가는 사이 넓은 챔프폭과 뛰어난 변수 창출력을 다시 보여줬고, 기복을 크게 줄이면서 네메시스/라센에 비해 크게 뒤쳐져가다가 따라잡을 여지를 만들어냈다. 이를 뒷받침하는 레딧의 평가가 하드쓰로잉 안하는 휴머노이드는 유럽 기준으로도 사기캐라는 것. 물론 이 선수의 캐리력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은 맞지만, 기복의 측면에서 지주케나 뉴크덕과 같은 어이없는 기복을 줄인다면 여전히 기대가 된다. 퍽즈, 캡스처럼 근거있는 기복까지 그 경기력의 편차를 줄여낸다면 분명 네메시스, 라센이 부럽지 않은 차세대 유체미 후보가 맞다.

서머, 1라운드 도핑이라도 한듯 경기마다 유체미 포스를 풍기며 팀을 정상에 올려두는 괴력을 발휘한다. 그 전까지 보여준 캐리력이 드디어 포텐으로 만개한 것처럼 보였으나 2라운드 와서는 ,, 캡스와 아베다게에게 경기력을 모조리 빨아먹힌 듯한 뇌절 연발을 보여주며 도로 유머노이드 모드로 돌아갔다. 포스트시즌도 라인전을 압박하는 성향이 아닌 아베다게 상대로는 특유의 한타 센스를 통해 승리를 지켜냈지만, 캡스와 라센 상대로는 라인전부터 탈탈 털리면서 팀을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추락시켰다.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팀의 원장직을 맡고 있다. 플레이메이킹을 맡은 오로메는 1인분도 버거워하고 섀도우는 끝도 없이 추락하며 라인전 단계부터 등골이 휘고 있다. 이러한 그림은 서머 정규시즌에 전조를 보였는데 오로메가 버텨주고 섀도우-카이저가 날아다니던 1라운드에는 기복은 커녕 무결점 미드라이너의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지배했으나, 2라운드 들어서 오로메가 밑천을 드러내고 섀도우가 폭망하며 부담이 가중될 때 특유의 기복과 사이드 집착이 드러났다. 이는 플레이인에서도 이어지는데 제아무리 휴머노이드가 라인전 주도권을 잡고 교전마다 플레이메이킹을 시도하지만, 탑이 1대1부터 터져나가고 정글은 굴리지를 못하며 질질 끌리다가 한타페이즈에서 휩쓸리는 상황이다.

결국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는 나머지 4명이 집어던져대는 팀을 데리고 슈퍼매시브에게서 2세트를 따낼정도의 눈물겨운 동물원장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5세트를 패배하며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2.4. 2021 시즌

시즌 초반은 마치 19 스프링이나 20 스프링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으로 정신나간 쓰로잉을 저질렀지만, 바텀의 카르지가 기복이 심하다고 봐야 하는지 기복 없이 싼다고 봐야 하는지 깝깝한 상황에서 본인은 빠르게 부활하였다. 여전히 특유의 기복으로 까이지만, 이해가 안가는 기복이 아니라 이해가 가는 기복에 가까웠다. 바텀이 맛이 간 상황에서 이적생 콤비와 함께 특유의 상체롤로 팀을 3위에 안착시켰다.

포스트시즌에 라센의 로그와 캡스의 G2를 차례로 3:1로 잡아내고 결승에 선착했다. 난공불락이라던 G2를 두 번이나, 그것도 퍽즈 한 번 캡스 한 번 잡아내면서 휴머노이드의 고점은 확실히 높게 평가받는 중. 라이벌인 라센이 로그와 G2의 극단적인 팀 상성에 발목잡혀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결승에서 로그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우승, 유체미에 등극했다. 팀원인 아르무트가 오공-나르 탑캐리로 결승을 지배했다면 휴머노이드는 5세트 초반부터 팀이 터져나가는 상황에서 빅토르로 킬을 쓸어담고 성장을 따라잡으며 한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등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딜링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MSI 기준으로는 여전히 던질 때도 있지만 가지고 있는 파괴력 만큼은 어느 팀의 미드 라이너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막강하다. 조별 리그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전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RNG전 분전 외에 모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복을 지우는 듯 했으나, 담원 기아를 상대로 운영 차이로 패배할 동안 본인도 쇼메이커에 비해 특출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R 들어와 팀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본인 역시 점점 존재감을 잃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4일차 DK 전에서는 또 다시 쇼메이커에게 완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그런데 2번째 국제대회 부진을 겪어서인지 20 스프링과 달리 21 서머에 완전히 스텝업을 했다. 특유의 하이 리스크 플레이가 퍽즈처럼 경험치가 쌓이면서 외줄타기 실패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결과 캡스보다 뛰어난 무력 + 라센보다 뛰어난 공격성으로 이어져 유체미 포스를 내뿜는 중. 미드의 지역 유럽답게 캡스, 라센, 베테오 모두 경기력이 출중하지만, 휴머노이드가 21 서머 정규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팬들의 의견이 대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세트 트페 잡았다 캡스의 르블랑에 지워졌지만, 2세트 라이즈와 4세트 빅토르로 물오른 메이지 기량을 보여줬다. 3세트 트페 르블랑 동일 매치업에서도 초반 솔킬을 따이며 캡스의 르블랑 1인캐리를 허용하는 듯했으나, G2 탑바텀의 뇌절에 힘입어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가다 결정적인 점멸골카로 르블랑을 외줄에서 떨어뜨리며 게임을 캐리하였다. 확실히 예전보단 덜하지만 가끔 터져나오는 잔실수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인 체급에서는 머리를 밀고 폼이 떡상하여 원맨캐리를 하는 캡스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3세트 내내 항상 라센보다 발이 빠르게 먼저 합류하여 로밍하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결승에서는 니스퀴 상대로 체급차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모든 면에서 압도해버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왠지 모르게 유머 시절의 그 모습으로 회귀하며 팀의 연패 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나마 2라운드에서 폼을 회복하면서 팀의 기적적인 8강 진출에 큰 공헌을 하기는 했다. 팀은 어렵게 3승3패를 기록하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2위로 8강에 올랐으나, 8강 상대가 담원 기아라는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결국 10월 24일 8강 DK전에서 나름대로 분전했으나 아르무트, 엘요야가 여전히 좋지 않은 폼을 연발하면서 유리했던 경기마저도 역전당하는 등 졸전 끝에 0:3으로 완패하고 탈락했다.

시즌 종료 후 LCS 이적 루머가 떴다. 그런데 11월 11일 갑자기 프나틱에 영입되었다는 초대형 폭탄급 찌라시가 터졌다. 이로써 프나틱이 탑 영입만 제대로 해낸다면 바이탈리티와 더불어 2022년의 LEC 슈퍼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3]

2.5. 2022 시즌

첫 경기의 트페로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뇌절하는 원더와 같이 너무 들어갔다가 터지는 모습으로 바텀 캐리에 업혀갔다. 다행히 다음 두 경기에서는 르블랑과 빅토르로 라인전 우위를 점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였고, 2주차에는 두 경기 모두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여전히 유럽에서는 적수가 없는 미드라이너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3주차 2연패의 원흉이 되며 유머노이드가 돌아왔다는 평가. 개인 폼이 하늘을 뚫는 베테오와 부활 중인 캡스 퍽즈 사이에 끼어버려 살짝 위기를 맞이했다. 원래 휴머노이드는 유체미 소리를 듣는 순간 던지는 게 전통이었다

그래도 폼이 불안한 시기에 트페를 적극 활용하며 프나틱의 믿을맨 바텀듀오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갔고, 시즌 막바지에는 개인 폼도 상당히 돌아오면서 빅토르나 르블랑 같은 딜러로도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프나틱 선수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휴머노이드가 프나틱의 운영과 오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데, 초반에는 서로 소통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다소 삐걱거렸다고 한다. 휴머노이드의 시즌 초 불안한 폼의 원인은 오더 조정이 덜 끝나서라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

이에 걸맞게 1위 팀의 라센을 아슬아슬한 표차로 제치고 베테오를 잇는 올프로 세컨드팀에 입성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승자조 지투와의 첫 대전에서 4연 르블랑을 박으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를 수상할 정도로 괜찮은 활약을 했으나, 로그전부터 폼이 무너지면서 같은 갱킹을 연속으로 맞아주며 정규동안 잘했던 트페로도 사일러스 대처를 하지 못해 무너져내렸다. 결국 로그전에서 리버스스윕을 당하고 지투와의 패자조 재회에서도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머 내내 로그전 트페의 폼을 그대로 이어받아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갱허용 빈도를 자랑하며, OP챔프 코르키로 정신나간 평타딜 템트리를 올려 레나타 궁맞고 업셋 죽이기 전문 챔프로 변모하는 등 라조크에 가린 팀의 2급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프로 입상은 불가능하다는게 정론이며 그 전에 슈퍼위크를 남겨둔 상황에서 팀이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

그나마 아스트랄리스의 발밴픽에 힘입어 첫날 르블랑 하드캐리를 작렬했고, 남은 2일간 업셋이 기적을 쓰면서 플옵 탈락은 면했다. 그러나 타이브레이커에서 발밴픽이 정반대로 터진걸 감안해도 베테오에게 엄청난 미드차이로 복수를 당하는 등, 여전히 휴머노이드에 대한 평가는 확고한 유체미였던 21년에 비하면 한참 낮은 편.

포스트시즌, 사일러스를 시그니처 픽으로 삼으면서 뉴크덕과 베테오, 니스퀴를 연거푸 서열정리하고 롤드컵 3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그 사일러스를 밴당하고 라이벌 라센과의 컨트롤 메이지 대결에서는 팀 차이를 감안해도 너무 완파당하면서 멕시코시티로 향했다.

롤드컵 플레이-인에서는 2020년의 고아원 원장님 휴머노이드가 드디어 부활했다는 뜻밖의 평가를 받고 있다. 라센에게 판정패를 당한 뒤 절치부심했는지 고품격 빅토르 플레이로 메이지 마스터의 부활을 알렸고,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가서는 역시 메이지인 아지르로 게임을 캐리하며 전년도 롤드컵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하지만 결국 2주차에 라조크와 힐리생의 부진에 본인도 부진으로 화답하면서 3번째 8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2022년을 결산하면 평균적으로는 부정할 수 없는 먹튀였으나, 라센에게 당한 2번의 판정패를 제외하면 위기의 순간에는 언제나 프나틱을 구원하면서 원더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4] 그러나 결국 8강 진출에도 실패했기 때문에 결코 호평할 수는 없는 시즌이다. 프나틱의 역사에 부정적으로 기록된 2016년의 2년차 페비벤, 2020년의 2년차 후반기 네메시스와 유사하게 1년차 휴머노이드는 본인의 커리어와 재능에 비해 1년간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물론 그 전년도 혹은 전반기에 화려한 활약을 하고도 시즌 마무리를 최악으로 해서 단번에 자리가 날아간 둘과 달리, 1급 전범은 확실하게 피한 모양새다. 로그 종신인 라센과 G2 종신인 캡스를 제외하면 휴머노이드보다 윗급 재능인 미드가 없다 보니[5] 계약기간을 채울 가능성이 높지만, 2년차에 야마토캐논을 쫓아내고 1년차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프나틱의 금지어에 등극할 수도 있다.

2.6. 2023 시즌

1년을 평균내면 서머시즌의 충격적인 부진을 축으로 역시나 몸값 대비 먹튀에 가까운 활약이었으나 막장 로스터를 홀로 떠받친 윈터시즌의 원장롤 수행과 시즌 파이널 및 롤드컵에서의 유사 빅게임 헌터 휴머노이드다운 고점으로 인해 종합적으로는 어쨌든 적폐 단장 다르도에 비하면 범인 지분이 낮았다. MAD 시절의 활약으로 인한 기대치와 높은 연봉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라도 천당과 지옥을 널뛰던 팀 상황에 걸맞은 팀의 1~2옵션은 유지했다는 의미다. 그래서 2023년 내내 폼 그래프가 우상향을 그린 끝에 완벽부활한 라조크와 합을 맞출 2024 시즌이 진정한 프나틱 휴머노이드의 증명 기회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2.7. 2024 시즌

스프링 시즌까지는 폼이 다소 애매했다. 어떻게 결승까지는 꾸역꾸역 가긴 하지만 우승에 너무나도 목말라 있는 프나틱 팬들이 기대하던 수준의 폼을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 거기에 더해 나름 국제전인 MSI나 EWC에서는 두 번 다 북미 팀 TL에게 탈락해서 여론이 더욱더 내려박은 건 덤. 심지어 상대 미드가 프로 데뷔 1년밖에 안된 쌩신인인 APA였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랬다.[6] 그나마 서머 정규 초기에 연승도 하고 SK 상대 명경기도 찍으면서 분위기가 쇄신되나 싶었으나 후반기에 연패를 박아버리는 바람에 악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서머 플레이오프 때 이러한 불만과 악평을 뒤로한 채 다시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다. 승자조에서 만난 니스퀴를 상대로 제대로 서열 정리를 하며 정규시즌 1위였던 SK를 패자조로 보내버렸고[7], 승자조 결승에서 만난 G2를 상대로도 화끈한 고점을 띄우며 BO5를 승리, 팀이 결승전에 선착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승자 인터뷰서 인터뷰어를[8] 통해 시크릿 보드룸 요원들에게 드루와를 시전한 건 덤. 또한 아픈 손가락이었던 코르키가 패키지 삭제 패치가 된 이후에는 픽할때마다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머 결승에서 충격적인 3연속 역전패를 당하는 와중 나름 폼을 보여줘서 여론이 나쁘지는 않았으며 그 이후에도 여전히 팀내에서 가장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시즌 파이널 결승에서 또다시 허무하게 패배하고 이 와중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슬로우푸시와 프리징을 보여준 프나틱의 모습 때문에 이런 운영적 문제에서 휴머노이드도 자유롭지 않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한국 커뮤니티 팬덤에서는 LS의 철 지나간 프리징 이론을 답습한 게 아니냐, 이 운영의 원흉은 휴머노이드가 아니냐라는 음모론 섞인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프나틱이 그동안 사이드 운영에서 약점을 보인 것을 안정지향적으로 라인관리를 하면서 리스크를 줄인 것인데 다만 G2에게는 통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월즈를 기다리는 동안 이런 경기력의 원인을 짐작할 만한 데이터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프나틱이 다른 팀에 비해 극단적으로 와드 구매가 적으며 그 중에서도 휴머노이드가 와드를 극단적으로 아낀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휴머노이드는 모든 프로 미드라이너 중 가장 적은 제어와드만을 구매하며, 평균적인 LCK 미드라이너에 비해 4~5배 적은 와드만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는 데뷔 초에는 제어와드를 굉장히 많이 사는 미드라이너였지만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점점 와드를 안 사는 쪽으로 꾸준히 이동해왔으며, 결국 이런 휴머노이드의 성향과 함께 팀적으로 이런 성향들을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와드에 소홀한 팀이 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팀의 메인 딜러인 노아가 와드를 많이 사는 괴상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2024 롤드컵에서는 스택도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 전진자살하는 스몰더 등 창의적인 모습으로 부진을 이어간 끝에 마지막 탈락을 결정짓는 웨이보전에서 3개 세트 내내 특유의 어이없는 초반갱 허용과 이해할 수 없는 점멸 아끼기 및 점멸 사용으로 팀 탈락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3세트 진영선택권 있는데 레드로 가서 5픽 스웨인으로 역캐리한건 어디까지나 덤.

휴머노이드의 프나틱 3년을 결산하면 프나틱의 최대 적폐인 샘 매튜스-다르도 프런트 조합조차 감히 다 가려줄 수 없는 반박불가 프나틱 게임단 역대 최고의 먹튀이자 옆동네 2022 바이탈리티 슈퍼팀 멤버들, 특히 그 중 최고액일 퍽즈조차 능가하는 LEC 리그 역사상 최고의 먹튀 자리 또한 진지하게 노크하고 있다. 프나틱 팬들은 당장 꺼지라고 분노하는 중.

그러나 오프시즌 서양 최고 매물 조조편의 MAD행으로 체코산 애착인형 나이트셰어의 모가지만 날린 상태로 2025년도 프나틱과 함께할 예정이다. 아베다가처럼 대오각성하지 않는 이상 프나틱 역사상 최악의 미드로 남을수도 있게 되었다.


[1] 20년도 이후 스플라이스와 합병된 리브랜딩 MAD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있었던 MAD를 말하는 것이다.[2] 수많은 잘하는 가자미형 선수들에 대한 모욕이기에 가자미형이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아베다게 대신 18년도 서머 로얄 밴딧츠에 휴머노이드를 넣으면 브로큰 블레이드-클로저-휴머노이드-프리즈-덤블도지라는 충공깽급 라인업이 나온다. 19담원의 변방리그 버전으로, 롤만없이지만 멜리오다스의 포텐이 덜 터졌던 당시의 퐁 부 버팔로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도 충분한 수준이다.[3] 당장 현재 돌고 있는 찌라시대로 모두 무사히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프나틱은 2021시즌의 유체미였던 휴머노이드, 서머 시즌에 사실상 유럽 최고의 바텀 경쟁을 하던 업셋-힐리생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정글러로 내정되었다는 말이 도는 라조크 역시 꽤 괜찮은 평가를 듣는 선수인 만큼 프나틱의 탑이 누가 될 것인가에 상당한 관심이 쏠린 상태.그러나 영원한 라이벌팀의 와우저가..[4] 원더는 평균적으로는 상당히 안정적인 폼을 유지했으나, 승부처에서는 뒤늦게 끌어올린 연습량의 밑천이 은근히 바닥난 적이 많다.[5] 그나마 미스핏츠가 헤레틱스로 매각되면서 풀려난 2살 아래 베테오가 있지만, 베테오는 시즌 MVP 수상에도 불구하고 5전제 전패라는 충격적인 기록에 스타일 상으로도 예전보다 향상된 라인전을 대가로 무거워진 엉덩이와 하드캐리 챔프 위주의 좁은 챔프폭이라는 명확한 단점을 지니고 있다. 보통 휴머노이드에게 야속함을 느끼는 팬들이 아닌 이상에야, 감독 정글 쫓아내고 마음만 잡으면 21년 폼을 되찾을 것 같은 검증된 특급 미드 대신 유망주를 쓰자는 말을 그리 쉽게는 할 수 없다.[6] APA의 아카데미 입단 자체가 22년 12월이었다. 아카데미 입단한지 1년 약간 지난 선수라는 것이다.[7] 사실 SK는 정규 때에도 이겼었다.[8] Laure Valee가 전 LCK global 채널 MC여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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