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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ークエルフ / Dark Elf
그녀가 원래부터 다크 엘프로 불리었던 건 아니야. 그녀는... 원래,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엘프... 그때는 지금의 이름이 아니었지. 하지만, 그녀의 힘이 세계를 파괴시킬 것 같아서... 그녀는 '다크 엘프'라고 불리게 되었어. Dr. 바일의 저주를 받았을 때부터...
오리지널 엑스
오리지널 엑스
1. 소개
록맨 제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이버 엘프.요정 전쟁 당시 오메가와 함께 악명을 떨친 최강 최악의 사이버 엘프.
2. 작중 행적
2.1. 과거
이레귤러 항쟁의 막바지에 시그마 바이러스에 대한 대규모 구제책으로서, 시엘의 증조모에 해당하는 레플리로이드 연구자가 제로의 이레귤러 바이러스 프로그램[1]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사이버 엘프.[2] 이때 붙여진 본래 명칭은 '마더 엘프(マザーエルフ / Mother Elf)'이며, 그 이름에 걸맞게 그녀를 기반으로 사이버 엘프 양산 기술이 실용화되어 수많은 사이버 엘프가 생산되는 계기를 제공했다.이레귤러의 DNA패턴과 사고 패턴을 수정해 정상적인 레플리로이드로 되돌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전해지는 전설에는 이레귤러 항쟁 막바지 엑스가 마더 엘프를 이용하여, 증폭된 레플리로이드의 부정적인 면을 치유시키고 시그마 바이러스의 존재를 완전히 소멸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시그마는 그동안 싸워왔던 엑스나 제로의 손이 아닌 마더 엘프에 의해 끝장 났다. 시그마 바이러스의 시작이 제로에게 심어져 있던 바이러스 였으나 끝 또한 같은 바이러스를 해석해 만든 마더 엘프인 셈.
그런데 마더 엘프의 레플리로이드를 조종하는 그 본래의 능력을 역으로 이용해 레플리로이드를 인간에게 절대 복종하도록 만들어 완전히 지배한다는 계획, '프로젝트 엘피스'가 제창되고, 이 계획의 일환으로 시엘의 증조모와 같은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던 Dr. 바일에 의해 개조[3]되고 다크 엘프로 불리는 모습이 되었다. 인간 사회의 리더들은 긴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걸 두려워해 바일의 계획에 동참했고 엑스는 공존을 원해 이에 반대를 했지만 결국 바일은 다크 엘프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다크 엘프의 데이터를 카피해 양산된 베이비 엘프들과 함께 전쟁에 투입되었고 레플리로이드의 사고 데이터를 조종해 내분 끝에 자멸시키는 등 과격한 방법에 사용되었다. 바로 이 전쟁이 요정 전쟁이다.
프로젝트 엘피스를 위해 바일이 제창하는 메시아이자 모든 레플리로이드의 지배를 위해 만든 레플리로이드인 오메가가 완성 되자 오메가와 융합되어 사용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인류와 레플리로이드 모두 멸망 직전까지 몰리는 피해를 입었고, 전쟁 말기에 가서 바일은 엑스와 카피 바디 상태의 제로에 의해 포획, 오메가는 골렘군단들을 대동하고 엑스와 제로에 의해 패배한다. 요정 전쟁 종결 후 오메가는 검 모양의 우주선에 실어서는 저 멀리 우주로, 바일은 불사의 형에 처한 후 외부로 추방되고, 제로는 자신의 능력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금 자신을 봉인했다.이후 엑스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명성을 통해 네오 아르카디아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어느 시점에서 삭제된 록맨 제로 컬렉션 홈페이지의 연표에 따르면 요정 전쟁 종결 후 엑스는 다크 엘프를 자신의 바디를 열쇠로 삼아 위그드라실에 봉인 한다. 그런데 다크 엘프의 힘이 너무 강한 나머지 반쪽 밖에 봉인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 여파로 엑스의 혼이 바디에서 튕겨 나와 5개로 분열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2.2. 록맨 제로 2
다크 엘프를 찾아다니던 엘피스와 베이비 엘프인 크리에 & 프리에에 의해 봉인되지 않은 반쪽이 발견되고, 나아가 위그드라실에서 엘피스가 엑스의 바디를 파괴하면서 봉인되어 있던 나머지 반쪽까지 풀려나 완전한 부활을 이루게 된다. 그 직후 다크 엘프와 엘피스를 막으려는 제로와의 싸움에서 엘피스의 바디 내에 들어가 힘을 강화시키지만 패배.이때 엘피스가 죽기 직전에 잠시나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엘피스를 사이버 엘프로 변형시켜 살려주지만, 사이버 엘프화한 엘피스가 떠나간 직후 다시 다크 엘프가 되어 자신도 어디론가 도망처 버린다.[4]
2.3. 록맨 제로 3
세계를 떠돌다가 돌아온 바일에 의해 다크 엘프를 찾기 위해 네오 아르카디아와 레지스탕스가 추격전을 벌인다. 칠드레 이나래빗타 스테이지에서 다크 엘프와 제로가 재회하고 제로를 부르지만 자신을 잡으러 온 판테온 아쿠아 한 개체를 폭주시켜 바일의 추격을 피한다.인간 거주구역 중 하나에 있던 중 바일에게 발각되어 미사일에 타고 온 오메가에게 흡수된 뒤 언더 아르카디아에서 모든 레플리로이드를 조종하는 데 이용된다.
이를 막으러 온 제로와 오메가의 싸움에서 제로가 승리하자 오메가를 회복시키려 하지만, 사천왕에게 저지된다. 이때 다시금 마더 엘프로 돌아오려는 조짐을 보이다가 제로가 오메가를 파괴함으로써 바일의 저주는 완전히 풀려 마더 엘프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제로를 레지스탕스에게로 데려다 준다. 레지스탕스도 마더 엘프로 보고 제로가 마더 엘프를 놔줘도 되는지 시엘에게 물어보자 시엘은 마더 엘프가 드디어 자유가 됐으니 괜찮다고 말한다.
자유로워진 마더 엘프는 누구에게 얽매이지 않고 따뜻한 빛을 내며 하늘로 날아갔다.
3. 기타
- 제로는 다크 엘프를 100년 전 전쟁의 중심이였던 악의 사이버 엘프로 기억하고 있다. 다크 엘프가 자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존재인 것을 전혀 모르는 모양이다.
- 초기 설정에서 그녀의 이름은 엘피스(희망)가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설정의 잔재로 드라마 CD에서 과거 마더 엘프를 다크 엘프로 개조 계획의 명칭이 프로젝트 엘피스였다는 사실이 나온다. 엘피스가 자신의 이름을 엘피스로 정하게 된 이유도 이에 대한 기록을 봤기 때문이다.
[1] 시그마 바이러스로 변모하기 전의, 제로의 몸에 있던 바이러스[2] 즉 관점에 따라선 마더 엘프는 제로의 자식뻘이 된다.[3] 어찌나 본질을 잔인하게 비틀어버렸는지 엑스는 이를 저주라고 부른다. 레플리로이드를 그저 인간을 위한 기계인형 소모품 정도로나 보았던 당시의 Dr. 바일의 본성을 알게되는 대목.[4] 이 작품에서만 날개를 소환해서 날아가는데, 이때 나오는 BGM 때문인지 묘하게 소름끼치는 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