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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7:12:51

마검 아포피스

파일:마검 아포피스.jpg

던전앤파이터의 네임드 몬스터. 비명굴에서 등장한다.

이름인 '아포피스'는 이집트 신화에서 태양신 와 맞서는 악신의 이름을 따왔다.

고대 던전 비명굴의 개편과 함께 추가된 몬스터이자 유니크 무기이자 소환물, 카드까지 있다. 프놈, 바키라와 같이 에고 소드이자, 사악한 자아를 가진 강력한 마검이다. 비명굴 지하에 묻혀있었으며, 크라임 버팔로 도굴꾼들이 발굴하면서 부활했다. 특기는 강령술과 세뇌. 죽은 자들을 부활시켜 부하로 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비명굴 던전의 주축으로, 아포피스만 없었으면 비명굴에서는 누골만 나왔을 것이다.

사악한 마검이라는 컨셉이 무색할 정도로 주절주절 떠들어대는 등 말이 참 많다.

비명굴의 1번방에서 처음 등장한다. 자신을 꺼내준 답례로 도굴꾼들을 자신의 숙주로 만들어(...) 싸우게 시키고, 2번방까지는 시체들을 부활시켜서 부리다가 3번방부터 직접 나서서 싸우는데 마검 아포피스 자체가 힛리가 워낙 높아 경직을 잘 받지않고, 갖은 슈아기를 가지고 기상시 딜레이없이 전방으로 돌진하며 강력한 연속베기를 구사하는 강력한 적이다. 일정 체력 이상 깎이면 다음방으로 도주한다.

2번방부터는 이전 비명굴에서 사망한 네임드 캐릭터들을 몬스터로 부활시킨다. 부활하는 몬스터들은 각 방마다 도굴왕, 하이 스펙트리스 르네, 블러디스톰 하디, 스컬 케인이며 보스방에서 마지막으로 거대 누골의 시체를 부활시켰다가 이마저도 실패하자 도주한다.

원래는 케인이 소유하고있던 마검이었으나,[1] 이 설정이 사라지고 2016년 9월 29일 업데이트로 비명굴이 개편되면서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자신을 깨워낸 크라임 버팔로 도굴꾼들을 자신의 숙주로 만든 뒤, 숙주들이 쓰러지자 비명굴에 묻힌 강자들을 살려내고 직접 모험가들과 싸우면서 더 깊숙한 곳으로 도망친다. 미스트의 간부 케인까지 스컬 케인으로 살려내다가[2] 스컬 케인마저 쓰러지자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죽은 거대 누골을 되살려낸다.

거대 누골까지 쓰러뜨리면 과거 비명굴에서 록시와 동귀어진했을 터인 제5사도 무형의 시로코의 환영이 나타나고, 마검 아포피스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전에는 단순히 케인이 소유한 사악한 마검이었던 아포피스가 사도 시로코의 사념이 깃들어있는 분신이었다는 비범한 설정의 주인공이 된 것. '시로코의 아이' 마창사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오리진 업데이트로 시로코를 쓰러트렸던 록시의 존재도 소실된 만큼, 그동안 설정덕후 유저들의 유구한 떡밥 중 하나였던 무형의 시로코의 부활 또한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20년 무형의 시로코 레이드가 예고되면서 그동안 간접적으로 계속해서 등장해왔고, 던전 예정까지 되었다 취소되었던 시로코가 15년만에 본격적으로 던파를 찾게 되었다.[3] 이로인해 마검 아포피스 역시 다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로코 관련 스토리에서의 마검 아포피스에 대한 내용은 커녕 일말의 언급조차 없었다. 시로코 레이드에서도 등장하지 않은 것을 보면 존재 자체가 말소되었거나 시로코와의 연관된 설정이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차후 모바일 버전의 시나리오 시네마틱 영상에서 재등장하는데, 마테카를 살해한 직후의 라라아가 아젤리와와 함께 비명굴 속 거대 누골의 뱃속에 있던것을 발견해낸다. 라라아가 검을 잡는 순간 강렬한 파동과 함께 검신이 기존의 모습에서 날카로운 장도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한다. 이후 만개의 때가 오고있다는 대사를 읊조리는 라라아를 마지막으로 영상은 끝난다.

여담으로 던전 자체는 차원의 틈 개편으로 사라졌으나, 마검 아포피스는 이후 현혹의 탑에서 도굴꾼들을 데리고 다시 등장한다.[4] 그리고 폭풍의 항로의 랜덤 던전중 비명굴이 나오면 네임드 몬스터로 등장한다.

몬스터로 등장시 때리면 구 하늘성에서 돌 골렘/돌칼의 레이조 참격 판정 피격음이 나온다.

무기로서의 능력은 귀검사계열의 전 직업의 특정 기술들을 강화(프렌지 + 1, 아웃레이지 브레이크, 오버드라이브, 환영검무, 카잔, 흑염의 칼라, 파동각인, 부동명왕진 + 2)시키며 거기에 물리, 마법 데미지 10% 추가라는 좋은 옵션이 붙어있지만 대신 페널티로 HP MAX -500과 분당 HP 200 감소가 붙어있다. 이 HP감소옵션은 체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낮아지는 게 아니라 높아진다![5] 그리고 HP 감소 대신이라고 버서커의 프렌지 평타 공격력 10% 증가 옵션이 붙어 있다. 간지나는 외형은 좋지만 HP 감소가 그렇게 만만한 옵션도 아니고 이제는 100제 에픽/신화가 나온 상황이라 레벨 제한이 61인 아포피스는 실전용으로 가치가 없어서 장난감 내지는 라이너스 거푸집으로 스킨화 해서 들고 다니는 멋내기용.

소환물형태는 유니크 아이템인 혼돈의 트럼프 : 마검 아포피스. 무색 큐브 조각 10개로 소환이 가능하다. 트럼프는 레벨 제한 56에 교환 불가이다. 쿨타임은 1시간, 지속시간은 15분. 한때는 던전을 나가면 쿨타임이 초기화되었었으나 패치로 수정되어 던전에서 한 번 쓰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최대 소지개수는 캐릭터당 1개이다.

소환물 취급이라 능력치는 지능의 영향을 받는다. 과거에는 소환사들이 얻었을 경우 소환스킬이 하나 더 생기는 수준의 위력을 떨쳤지만 현재는 그냥 장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소환되는 아포피스의 레벨은146으로 무지막지하게 높지만 공격력은 만 단위에 체력만 좀 높은 유니크 인형. 레벨 제한 56에 교환불가 아이템이라서 저레벨 캐릭터 육성에 쓸 수도 없다. 얻었다면 그냥 버리거나 팔아버려도 무관한 아이템. 다만 세력전싸우자에서는 쉽게 얻을수 있는 미쉘의 서약에 비하면 비장의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일부 아이템이 던전과 다르게 정신나간 성능도 되는듯이 이 아이템도 흉악할 정도로 강력했다. 위에서 말했듯이 높은 쿨타임이 여전히 있기에 세력전에서 강력한 상대라고 판단이 될때 꺼내서 역전을 노리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트럼프의 드랍 확률은 고대 던전 드랍 레전더리 아이템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작심하고 파밍하자면 아포피스 트럼프보다 진: 거대 누골 카드를 기대하는 편이 더 나을 정도(...)라 이거 파밍하는 캐릭터는 비명굴 뺑뺑이에 하루 피로도를 다 투자하고 아무 것도 못한다. 거기다 현재와서는 정말 아무 쓸모도 없다 보니 이 아이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유저도 많은 모양. 앞으로도 단종되지 않는다면 여러 모로 개편이 필요한 아이템이다. 2018년 2월 고대 던전과 이계 던전이 통합되면서 아포피스 트럼프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고대 던전이 사라지고 이계의 강자로 통합되어 이제는 더 이상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한마디로 단종된 아이템.

이후 현혹의 탑이 추가되고 일반 잡몹이 본인 카드를 드랍하는게 확인되면서 낮은 확률로 트럼프도 드랍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있었지만, 버그로 판정되어(...) 수정되었다.

전문직업 개편이 되면서 마법부여 카드 형태로도 추가가 되었다. 마법부여시엔 암속성 강화 + 12를 부여한다. 카드의 설명은 "내가 벨 수 없는 것은 없다!"


[1] 본래 아포피스는 주인님을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케인의 손에 잡히면 케인은 나의 마검이 돌아왔구나! 라는 대사를 한다.[2] 부활당한 케인은 "'시로코! 죽어서도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냐!"'라고 한다. 원래 있다가 사라진 설정을 생각하면 상당히 처량해진 셈.[3] 그것도 사상 처음으로 전성기 시절의 힘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상태로 만나게 된다.[4] 다행히도 도굴꾼들을 자신의 숙주로 바꿔버리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는다.[5] HP 감소율이 워낙 커서 QP의 HP회복과 아이템으로 보완하지 않으면 기본 HP 회복량이 마이너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