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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4 09:23:12

마가(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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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마가(-)
속명 -
생년월일 음력 1960년 2월 19일
국적 한국
출생지 전라남도 고흥
종교 불교
소속 대한불교조계종
사이트 공식웹사이트 마인드 풀니스 2.0 공식웹사이트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1. 개요2. 생애3. 논란
3.1. 나랏말싸미 옹호 논란3.2. 코로나 미화 및 나훈아 비하 논란
4. 저서5. 방송 출현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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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승려. 동국대학교 정각원의 교법사를 역임했다. 또한 자비명상의 대표로서 세상의 힘든 사람들에게 힐링을 전파하면서 불교계 '국민 멘토'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지만, 아래의 논란거리로 인해 지금은 이미지가 약간 애매해진 상태다.

2. 생애

승려가 되기 전의 가족사가 암울했는데, 아버지가 심각한 막장 부모였고, 자기가 잉태되어 있는 때부터 시작해서 수 차례 불륜을 저질러왔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심하게 커진 상태로 자라났는데, 결국 20살이 되던 해에 자신의 죽음으로 아버지를 평생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월정사에 거주하시는 스님에게 발견되어 구조되었고,“자네는 부처님 가피로 다시 태어났으니, 여생은 부처님에게 바치게나.”라는 말을 듣고 출가하였다,

그 후 곡성군 태안사에서 만난 청화 스님에게서 "출가 전에 어떻게 살았냐?"라는 말을 듣고 수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측은함이 생기면서 갑자기 "아버지 감사합니다"란 말이 나왔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후 아버지에 대해 용서하기로 결심하였고, 본인도 방송에 나올 때마다 이 일화를 거부감 없이 이야기를 할 정도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보면 이런 부모는 절대 용서가 불가능할 테고, 용서한다면 미화 소리 듣고도 남을 텐데 대단한 경우다.#

현재 이때의 경험을 살려 마음속의 미움과 아픔을 치유하는 자비명상과 템플스테이 보급에 힘을 쓰고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마음 충전소도 설립하고 있다. 그러나...

3. 논란

3.1. 나랏말싸미 옹호 논란

한글 창제에 대한 논란이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여 큰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우리 힘으로 나랏말싸미 천만 명 기록 세울 수 있습니다. (중략) 이제 우리는 3백 개의 씨앗을 가지고 가서 여러분 씨를 심으십시오. 천만 명 금방 됩니다."이라고 단체 관람 운동을 독려했다. 의도만 좋았지, 불교에선 절대 해선 안될 선전과 미화를 해버렸다.

안 그래도 위기에 처한 한국불교가 이 사건으로 인식이 더욱 악화되게 생겼는데 본인도 거기에 동조하는 행태를 보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흑역사 적립과 동시에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한 순간에 개념인 승려에서 다단계 독촉 승려가 되어버렸다

3.2. 코로나 미화 및 나훈아 비하 논란

위 논란으로 마가 스님의 그래도 괜찮아를 방송하는 라디오 활동을 재외하고는 한동안 BTN이나 BBS에서의 TV 포교 활동이 없었으나, 2020년불교방송에서 '마가 스님의 행복으로 가는 7가지 수행'이란 새로운 코너로 복귀했는데, 코로나19에 대해 코로나는 스승입니다라는 발언을 해버렸다. (#) 안 그래도 몇 달째 진정되지 않는데다가 사상자까지 늘어나는 민폐의 질병인데 이를 스승이라고 미화해버린 셈이다. 물론 코로나가 유익하다고 치켜세우는 건 아니고, 부정적인 면모를 통해 사람들을 일깨워주는 역행보살과 같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던 듯 하다. 코로나를 통해 삶의 교훈을 얻자는 것. 하지만 불교적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이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심지어 이후 본질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할 때 가수 나훈아를 언급했는데, 이때 "나훈아를 잘생긴 남자로 보려 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똥덩어리로 바라봐야 한다."라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존재의 무상함에 대한 예시를 든 것이라고는 하지만, 애꿎은 가수를 똥덩어리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해당 가수의 팬들은 불쾌감을 느낄 만하다. 적당히 가상의 인물을 상정해도 될 것을 굳이 특정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예로 들어 문제가 된 케이스. BTS를 언급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1]

4. 저서

5. 방송 출현

6. 여담

본인 역시 힐링 운동을 주도했지만 힐링 열풍이 서서히 사그라들고 평가가 안 좋아지는 현 시점에 와서는 회의감 및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런 만큼 “불자와 일반 대중이 상생할 수 있는 힐링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하지만 지금은 초기의 힘을 잃고 있다”면서 “힐링 관련 서적 및 콘텐츠는 자기계발서에 머물러 있거나 주관적 경험과 주장에 경도돼 있다”라고 냉철하게 힐링 운동에 대해 비판하였다. 즉 치유 및 격려는 좋은데, 무조건 긍정을 강요하지 말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위 논란들로 인해 이미지가 악화된 지금 시점에서 불자가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공감대를 불러일으킬지는 의문.#,#

[1] 원래 불교에서는 집착을 없애기 위해 신체의 부정함을 강조하는 표현들을 종종 사용하곤 한다. 아무리 외모가 잘생기고 아름답다 해도 세월이 지나면 썩어 없어질 육신이며 그 내부는 배설물로 차 있으니 겉모습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딱히 불교의 가르침과 어긋나는 발언은 아니며,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본질을 보자는 것이니 의도 자체는 좋았다고 할 수도 있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 특정인을 콕 집어 예로 드는 건 굉장히 민감한 부분인데 그걸 고려하지 않은 점은 부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