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루미에 미라티사 문서 참고하십시오.
촛대로 변한 모습 | 본모습 |
1. 개요
Lumière.미녀와 야수의 등장인물. 성의 시종장이며 왕자가 마법에 걸려 야수로 변할 때 촛대로 변했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콕스워즈와는 악우로 항상 티격태격한다. 둘이 성향부터가 상극인데, 콕스워스는 원칙주의자이고 야수 눈에 모나는 짓을 하는걸 무서워하는 반면 루미에는 성격에 비해 제법 대범한 구석이 있어서 야수가 안 시킨 짓도 해버리기 때문인듯. 콕스워즈 입장에선 잘못하면 단체 쿠사리 먹일 수 있는 놈이니... 하지만 OVA 외전들에서도 늘 붙어다니고 실사영화판에서는 영원히 물건으로 변할 처지가 되자 애틋한 작별인사도 나누는 걸 보면, 투닥대긴 해도 속으로는 나름 정이 깊은 사이로 보인다.
이름은 프랑스어로 빛을 뜻한다. 프랑스어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뤼미에르'. 한국어판에서는 루미에로 발음한다. 실사 영화에서는 르미에로 표기되었다. 프랑스어로 루미에, 르미에라는 표기가 나오려면 Loumière, Le Mière로 써야 한다. 그러나 작품 자체가 가스통을 개스톤이라 하는 등 프랑스식 이름을 모두 영어식으로 발음한다.
디즈니 공식 피셜 촛대계의 카사노바.다이아몬드 에디션 사이트
2. 작중 행적
2.1. 미녀와 야수
벨의 아버지 모리스와 벨을 정성으로 대접한다. 초반부에 우연찮게 성으로 피신하게 된 낯선 이방인이었던 모리스를 친절하게 대접해주도록 주도한 것도 루미에였다.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성 내에 그를 들이고, 불도 지펴주고 자기 주인의 의자까지 제공해줬다.근데 루미에의 이런 행동이 결국 모리스까지 야수에게 찍히게 만드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단 야수가 이전에 성에 누구도 들이지 말라 했었는데 이를 어기고 모리스를 받아준건 루미에니 본인 잘못이 없다 하기도 뭣하다. 게다가 옆에서 동료인 콕스워즈는 계속 말렸는데도 본인이 말 안 들어먹기도 했고... 은근 고집이 쎈듯. 이 때문인지 초반에는 야수가 루미에의 조언들을 일단은 생까고 봤다. 뭐 결국엔 츤츤대며 수긍하지만.
벨이 성의 저주를 풀어줄 것이라 확신하고, 벨과 야수를 이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나중에 마법이 풀리면서 다른 모든 성 안 사람들과 함께 인간으로 돌아온다. 주군의 심기를 거르스면서까지 독단적이었던 그의 선행들은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Be Our Guest>를 부르며 디너쇼로 침울해있던 벨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거나, 도서관을 보여준다 했을 때 벨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걸 보고는 도서관을 선물해줄 것을 추천하는 등 눈치가 좋다.[5] 벨과 야수가 춤을 출때는 집사와 같이 야수의 외모를 단장하고 정장을 입혀주기도 한다.
루미에의 입장에서는 억울할지도 모르는데, 모리스와 벨을 대하는 것에서 보이듯이 본인 인성은 선하지만 주인 인성이 좋지 않아서 부당하게 피봤다.
콕스워즈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한다.
2.2. 실사 영화
2017년에 개봉한 실사 영화에서는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다. 프랑스어 억양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며 <Be Our Guest>를 불러야 하는데 아내가 프랑스인인데다 물랑 루즈에서 뮤지컬 넘버를 소화해본 적도 있어서 아주 적절한 캐스팅이라는 평.[6]
디자인은 촛대 자체가 사람 모양으로 섬세하게 만들어진 조각품인 것으로 어레인지되었는데 덕분에 촛대 상태에서도 발이 하나에서 두 개로 늘어나 활동이 좀 더 원활(?)하게 보인다. 활동하지 않을 때는 팔을 곡선으로 구부러뜨려서 평범한 촛대로 위장하고 있다.
실사 영화에서는 이름이 '르미에'로 발음되었다.
실사 영화 버전에선 머리 위의 롤이 하나에서 두 개로 늘었다.[7] 복장 또한 훨씬 더 화려해져서 귀족같은 인상이 강해졌지만 스스로를 시종(서번트)이라 칭했다. 공식에서 지정한 설정은 풋맨.[8]
실사 영화의 후반부 마을 주민들과의 전투에서 플루메트를 구하기 위해 르푸의 꽁무니를 화염 방사기 수준으로 방화해 불살라버리는 장면과, 이후 클로틸드에게 수모를 당하다 콕스워스에게 구해지는 장면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두 장면 모두 삭제되었다.
3. 여담
파이리처럼촛불 세 개가 다 꺼진다고 죽거나 쓰러지는 건 아니고 자기가 조절이 가능하다. 저 불을 유용하게 써먹는데 그 중 하나가 콕스워즈의 손 달구기(…)다. 그런데 언젠가는 초가 다 녹을 텐데 그때는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이다. 전투 장면에서 불을 두려워하는 걸 봐서는, 평소에는 마법으로 초가 녹지 않고 유지되거나 초가 녹으면 다른 초로 갈아끼우는 식으로 큰 문제 없이 생활하지만 인위적으로 초를 녹여 없애거나 불을 꺼뜨리면 뭔가 큰일이 나는 거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실사 영화에서는 촛대 부분만 몸이고 초 부분은 몸이 아니라고 볼 여지가 있어서 이 문제를 피해 갔다.
- <The Mob Song>에서 가스톤과 남자들이 성에 쳐들어온 것을 보고 프랑스어로 '젠장!(Sacrebleu, 사크레블뢰)'이라고 하는데, 서양권 더빙에서는 어느 나라던 간에 이 장면에서만은 프랑스어로 Sacrebleu라고 말한다. 다만 다른 문화권 더빙에서는 평범한 자국어 대사로 바뀌었다.
- 먼지털이로 변한 하녀 피피와 연인 관계인데, 그러면서도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서 은근슬쩍 다른 여자들에게 잘 보이려 한다. 실사판에서는 이 설정이 없어지고 오직 플루메트[9]만 바라본다. 그러나 정작 배우가 그 설정을 가져가면서 실사판 배우와 원작의 루미에 사이에 공통점이 생기게 되었다.
- 실사판 한정으로 체스를 잘한다는 설정이 붙었다. 다만 콕스워스가 또 속인 것 아니냐며 딴지를 거는 걸 보면 꼼수를 한두 번 부리는 게 아닌 모양.
- 디즈니랜드와 매직 킹덤&도쿄 디즈니랜드에 있는 '야수의 도서관'에 가면 자신에 성격에 맞는 디즈니 캐릭터를 추천해주는 곳의 해설사를 맡는다. 꼭 가서 해보자.
[1] 알라딘 3의 살룩 성우.[2] 성우 김준이 아니다.[3] 모아나에서는 타마토아 역을 맡기도 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미녀와 야수 실사판에서 연인 사이인 플루메트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정영주와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부부 역을 맡은 적이 있다.[4] 재일한국인 3세 배우.[5] 다만 2편에서는 과거 저주에 걸렸던 날, 왕자(야수)에게 책을 선물하였는데 오히려 왕자에게 실컷 비웃음 받는다. 사실 당시 정황과 이 시절 야수의 성격을 보면, 루미에는 좋은 의미에서 선물했는데 왕자(야수)가 내팽개친 거라고 보는 게 맞다.[6] 그런데 실사판 배우는 원본격인 애니판에서 루미에가 부른 노래를 몰랐다고 한다.(...)[7] 그리고 눈썹과 수염의 색, 머리칼의 색이 다르므로 머리칼이 가발임을 알 수 있다. 당대 귀족 계층에서 유행한 흰색 가발머리를 착용한듯.[8] 콕스워스와 함께 시종 중에서도 높은 위치인 것으로 보인다. 원작 설정상 시종장이니 성 내 시종 중에선 거의 대장격. 사실 시종이라 해서 평민이라 생각하면 안 되는게 유럽 귀족 가문에서 시종은 엄연히 귀족이었다. 단지 고용주 되는 귀족보다 신분이 낮은 귀족들이었을 뿐. 이는 시녀도 마찬가지. 덤으로 유럽 왕족 밑에서 일하는 시종들의 경우 후작급 되는 고위 귀족들도 있었다. 즉 루미에는 시종장이라는 직위 때문에 걍 하인 신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귀족 맞다.[9] 피피의 실사판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