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1년 9월 18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이자, KBO 역사에 남을 희대의 난투극이 벌어진 경기이기도 하다.2. 경기 기록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김주찬 | 이계성 | 박현승 | 호세 | 얀 | 김응국 | 김대익 | 최기문 | 김민재 | 손민한 |
(3B) | (RF) | (2B) | (DH) | (1B) | (LF) | (CF) | (C) | (SS) |
9월 18일, 18:31 ~ 21:53 (3시간 22분), 마산 야구장 4,62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배영수 | 0 | 0 | 0 | 1 | 1 | 1 | 0 | 0 | 0 | 3 | 11 | 0 | 3 |
롯데 | 손민한 | 0 | 0 | 2 | 0 | 2 | 0 | 0 | 0 | - | 4 | 9 | 1 | 5 |
주요기록 | ||||||||||
결승타 | 없음 | |||||||||
2루타 | 박한이2(1 6회) 김재걸(2회), 이계성(5회), 강동우(5회) | |||||||||
사구 | 훌리안 얀(7회) | |||||||||
도루 | 마해영(3회) | |||||||||
도루자 | 김주찬(1회), 김재걸(4회) | |||||||||
폭투 | 배영수(3회) | |||||||||
심판 | 이민호, 김병주, 조종규, 박진규 |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 ||||||||||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당일 ERA | 당일 WHIP |
배영수 | 패전 | 6.2 | 32 | 122 | 2 | 9 | 5 | 4 | 5.40 | - |
전병호 | 1.1 | 4 | 20 | 0 | 0 | 0 | 0 | 0.00 | - | |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 ||||||||||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당일 ERA | 당일 WHIP |
손민한 | 승리 | 5.1 | 28 | 104 | 4 | 10 | 2 | 2 | 3.38 | - |
가득염 | 홀드 | 0.1 | 2 | 5 | 0 | 0 | 1 | 0 | 0.00 | - |
박석진 | 홀드 | 3 | 10 | 38 | 3 | 1 | 0 | 0 | 0.00 | - |
강상수 | 세이브 | 0.1 | 1 | 3 | 1 | 0 | 0 | 0 | 0.00 | - |
- 승리투수 - 손민한 (선발, 14승 6패)
- 패전투수 - 배영수 (선발, 13승 7패)
- 세이브 - 강상수 (9회, 6승 7패 10세)
3. 이야깃거리
"헤이, 영쑤! 돈 두 댓!"[1]
7회 말, 선발투수 배영수가 펠릭스 호세를 사구로 출루시키고 다음 타자이자 고향 후배인 훌리안 얀이 잇달아 사구를 맞게 된다. 본인이 공에 맞았을 때는 조용히 걸어나갔지만, 얀이 사구를 맞자 흥분한 호세는 배영수에게 죽빵을 시전한다.
4. 경기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18일 마산 롯데-삼성전에서 빈볼 시비로 삼성 투수 배영수를 구타한 펠릭스 호세에게 정규리그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롯데 구단도 엄중경고했다. 그렇게 호세를 쓸 수 없게 된 우용득 롯데 감독대행은 호세를 1군에서 말소하고 그해 입단한, 갓 타자로 전향한 신인을 1군에 콜업하는데, 그가 바로 훗날 조선의 4번타자이자 롯데의 레전드가 되는 이대호였다.단,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호세는 뛸 수 있다. 4위부터 8위까지의 격차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PS 티켓을 두고 경쟁을 해봤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롯데는 꼴찌로 마감하고 말았다.
...이후 2022년 10월 12일 배영수는 투수 코치로 롯데에 오게 되었다.
4.1. 반응
4.1.1. 롯데 자이언츠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 호세는 8경기 출장정지를 받고 배영수는 경고만 받았다는 점은 다소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한 공식 이의 제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들에게는 ‘비록 공격의 핵이었던 호세가 빠지게 됐지만 롯데가 호세 없이도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철화 단장
롯데 자이언츠 이철화 단장
“배영수는 지난 번 사직경기서도 볼카운트 0-3에서 몸쪽으로 빈볼성 투구를 했었다.이번이 두 번째다. 빈볼이라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또 배영수가 빈볼성 투구를 한뒤 사과하는 제스쳐만 취했어도 이렇게 사태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다. 이번 일로 동료들의 사기가 꺾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펠릭스 호세
펠릭스 호세
4.1.2. 삼성 라이온즈
“전체적인 경기상황을 볼 때 배영수가 빈볼을 던질 이유가 없다. 배영수의 부상 정도가 심각했으면 법적대응도 하려 했으나 다행히 전치 2주가 나와 더 이상의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하 단장
삼성 라이온즈 김재하 단장
인터뷰상으로 많이 해 봤었는데 방송으로 처음 하는데 호세 선수랑 제가 다들 참교육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호세 선수하고 사건이 있어서 선수생활하면서 그때부터 조금 잘하게 됐어요. 그래서 팬분들께서 참교육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그 부분을 인정을 합니다.[2]
배영수 인터뷰
배영수 인터뷰
5. 관련 문서
[1] 참교육 관련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명대사지만 호세가 실제로 한 말은 아니다. 네티즌들이 댓글로 단 드립이었는데 상황과 너무 쏙 맞아서 이걸 대표하는 발언이 된 것.[2] 배영수 선수가 당황했는지 문법상 어긋나있는 구어체로 대답했는데 맥락상 다시 고쳐 쓰자면 '인터뷰를 할 때에는 많이 해 봤는데 방송으로는 처음 합니다 호세 선수와 저에 대해서 다들 참교육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호세 선수와 어떤 사건이 있던 이후로 그때부터 조금 잘하게 되었어요 그 뒤로 팬분들께서 참교육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그 부분을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