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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스의 완전감각 | |
장르 | 액션, 판타지 |
작가 | 정샛별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18. 09. 24. ~ 2020. 02. 25. |
연재 주기 | 수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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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액션·판타지 웹툰. 작가는 베스트 도전에서 《망상되감기》를 연재했던 정샛별.2. 줄거리
"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으니까."
감정 없는 아이, 로베스의 감성 액션 어드벤처!
감정 없는 아이, 로베스의 감성 액션 어드벤처!
근현대에 가까운 중세 배경, 현실과 다르게 서로 손을 잡고 마음을 열면 '링크' 라는 것으로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게 가능하다. 자드락 왕국에 사는 주인공 로베스는 링크를 통해 타인의 무의식을 구현한 '필드'에 들어가서 의뢰인에게 해가 되는 감정을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1]
3. 연재 현황
베스트 도전의 포텐업을 거쳐 정식으로 승격된 작품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2018년 9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됐다.2020년 2월 25일 총 77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 로베스[2]
예쁘다
본작의 주인공으로, 감정이 없다. 자신이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어릴 때 자각했는데,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장례식을 치를 때, 다른 가족들은 다 울지만 울지 않는 로베스를 보고 형으로 추정되는 사람이뭐야…로베스 넌 왜 울지 않아? 엄마 아빠가... 살해당했는데...?
라고 하지만, 로베스는 어떡해야 하는지 몰라 '으아... 으아으...'라며 가족들을 따라하고 이를 본 로베스의 가족은 로베스에게 기계 같은 놈이라고 한다. 그 후에는 가족에게 버림 받았다가 루루를 만났다고 한다. 현재는 루루, 지미와 함께 감정절개 사무소 링커벨을 운영하고 있다. 로베스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악감정과 마주해도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어서 특정 감정만 절개하고 나올 수 있다고 한다.[3] 필드에 들어오면 검이 추가된다.
반말 캐릭터다. 심지어 국왕이나 시장한테도 반말을 쓴다. 감정이 없다보니 존경심도 겁도 갖지 못하기 때문. 감정이 없는 탓에 대본을 읽듯이 말을 하기도 하고[4] 타인의 말을 듣고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한다.[5] 고통을 느낄 때 무표정으로 '아파'라고 말하는데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다만 작중 행적을 보면 루루의 행동을 까거나 배식을 받을 때 버섯은 싫으니 주지 말라고 하는 등[6], 좋고 싫은 건 분명한 편이지만 감정이 없어서 표현을 잘 안 하다보니 로베스 본인은 이걸 습관 정도로 여기고 있다.
댓글을 보면 성별을 헷갈려하는 댓글이 많다. 그러나 지미를 형이라고 부르거나 1화에서 남자화장실에 들어가있는 모습을 보면 남자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이 묘사와는 별개로 작가는 굳이 남자로 확정짓고 싶지는 않은 듯.아무런 감정이 없는 로베스 특성상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중요하지 않기는 하다.[7] 게다가 체형 또한 통상적인 남성의 체형보단 여성의 체형에 더 가까운 것과 더불어 복장 또한 핫팬츠이기에 헷갈려하는듯.
그림체 때문에 갈수록 모습이 어려지게 나온다.
- 루루
본명은 루르 키르케고르.[8] 북부 촌 동네 이름이라 중부 사람들이 잘 발음하지 못하여 루루라고 불린다. 로베스가 일하는 감정절개 사무소 링커벨의 사장. 사업 빚으로 도망치다가 로베스와 만났다고 한다. 로베스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무뚝뚝하다. 이명은 '11구의 마녀'로 갱을 굉장히 혐오한다고 한다. 왕도 이데아에서 절대로 건드리면 안 되는 세 사람 중 한 명[9]으로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 지미
본명은 지미 벤담.[10] 감정절개 사무소 링커벨의 비서. 감정이 없는 로베스와 무뚝뚝한 루루와는 달리 감정이 풍부한 모습을 보인다. 루루와 교제하고 있다. 로베스가 '기승전루루. 그게 형 패턴이야.'라고 하자 '엣헴, 그건 사랑의 힘이란 말씀...'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19화에서 두 사람이 사귀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24화에서 루루가 지미가 자신의 변화만을 원한다면 어쩔 수 없다며 지미를 완전히 공적인 관계로 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34화에서 비를 맞으며 허전함을 느끼던 루루에게 우산을 씌워준 지미에 의해 서로에게 사과하게 되고, 루루가 지미에게 키스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이 암시됐다.
- 링커벨
로베스의 필드 어시스트로, 로베스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거나 낙하산, 방패, 드릴 등으로 변해서 로베스를 서포트한다. 만화가 진행될수록 수상한 점들이 드러나고 있다.[11] 가끔 초록 피부의 인간 여자 모습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의외로 여자라는 걸 눈치채는 독자들이 적다.
- 새미
로베스의 친구이며, 직업은 코뿔소 라이더라고 한다. 밝은 성격과는 달리 상당히 겁쟁이로, 매 경기마다 무서워서 결국 로베스에게 겁을 없애달라고 의뢰하고 성공적으로 경기를 끝마치나 했는데... 겁이 사라진 바람에 마구 날뛰다가[12] 상대 선수가 당황하여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한다.
- 후버
새미의 후배 선수 1화에서 새미와 경기를 벌이며, 새미가 갑자기 돌진해오자 당황하여 칼을 마구 휘두르다 새미가 찔려 죽게 만든다. 사실 새미가 죽은 건 이녀석이 칼을 막 휘두른 탓도 있는데 작중 등장인물들은 다들 로베스만 탓한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전혀 나오지 않으며, 새미가 죽은 건 이 녀석 탓도 있으니 무사히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긴 힘들겠지만 묘사 자체가 없으니...
- 아미
새미의 누나이며, 새미가 죽자 엄청난 절망감으로 인해 그 자리에서 실신하였다. 자신의 삼촌이 로베스에게 절망감을 없애달라고 의뢰하여 다시 일어나긴 하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슬픔이나 원망 등 다른 악감정들은 남아있는 듯하다. 실제로 링커벨이 절망에게서 떨어져나온 다른 악감정들이 아미의 마음을 지배할 거라고 하기도 했고. 이후 새미가 죽은 지 3주 뒤인 7화에서 재등장하는데 로베스와 마주치지만 애써 외면하고 갈 길을 갔다.
- 커스티
어느 주점의 주인으로, 장사가 잘 안 돼서 단골들 말고는 손님이 없자 남편인 폴의 지나치게 낙천적인 성격이 원인이라고 생각해서 로베스에게 폴의 낙천을 없애달라고 의뢰하나 그 결과 폴이 어두운 성격이 되자 로베스에게 책임지라고 따지지만 로베스의 일침[13]을 듣고 우울을 절개해달라고 하여 폴이 현실적인 성격이 되자 만족하고, "또 남편이 '이상해지면\' 언제든지 다시 찾겠다"는 말을 남긴다.
- 폴
커스티의 남편으로, 지나치게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커스티의 의뢰로 낙천을 절개당하고 그 영향으로 마음속에 염세가 자리잡아 어두운 성격이 되자 다시 우울을 절개받는다. 이후 커스티의 언급에 따르면 우울한 모습은 싹 사라지고 가게 운영에 힘쓰게 되어 새 손님들도 늘었고, 단골들도 그런대로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을 보고 꺼림직해 했다.
- 단골들
커스티와 폴이 운영하는 주점의 단골들. 커스티가 로베스에게 의뢰해서 폴의 낙천을 없애려고 하자 말리고 폴에게도 그렇게 휘둘리지 말고 원하지 않는거면 거절하라고 한다. 이후 폴이 낙천을 절개받은 영향으로 어두운 성격이 되자 의뢰비 3천 르소[14]를 모았다고 하며, 로베스에게 커스티와 같이 책임지라고 따진다.
- 카흐
사자들과 자랐다는 소녀로 사자들 중에서도 왕이라고 불리는 로아가트라는 사자의 딸로서 자랐다.[15] 인간성이 부족해서 사람의 감정을 알고 싶어하고 그 때문에 사람의 감정을 절개하는 로베스를 안 좋게 보고 있다. 사람들 말로는 로베스가 솅 쥐굴[16]에 오기 3주 전에 하수도에서 죽을 것 같은 얼굴로 발견되어 일주일치 식량을 먹어치우고는 미안하다면서 솅 쥐굴에 머물면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사자들과 자라온 덕에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데 최소 2층 높이쯤 되보이는 계단을 1번의 점프로 뛰어오르거나 발차기로 땅을 음푹 파이게 만드는 등 무협물에서나 나올 법한 액션을 보여줬다. 냄새만으로 외부인(로베스와 지미)이 온 걸 알아차릴 정도로 뛰어난 후각도 가지고 있으며, 사자처럼 포효를 하거나 엄청난 살기를 내뿜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쪽도 인간성이 부족한 탓인지 로베스처럼 반말 캐릭터.
10화에서 과거사가 나오는데 자드락 왕국 군대 대령의 딸이었다. 사자들과 초원에서 살다가 군인들에게 구출되었지만 사회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지나치게 떨어져서[17] 인형이나 식탁 같은 물건들을 박살내는 등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아버지한테 '넌 내 딸이 아니야.'라는 말을 듣은 뒤에 서커스단으로 보내졌다. 서커스단에서 단장한테 사자 새끼로 불리면서 묘기를 부리라며 채찍으로 맞는 등 혹사를 당하지만[18] 리반이라는 삐에로 역[19]을 하는 여성에게 포옹과 함께 카흐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 후에는 서커스단에서 탈출해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닌 걸로 추정된다. 이후 감정절개를 방해하기 위해 링커벨에 머물게 되나, 대놓고 루루에게 감정절개를 방해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루루랑 지속적으로 대립하게 되며, 지미와 루루가 헤어지는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였다.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였지만 후반부에는 성장을 거듭하며 긍정적인 쪽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그나마 많아진 편.
- 엥겔스[20]
가난한 지게꾼 출신의 쇼날건설의 회장이자 테레로사의 아버지로 욕심에 눈이 멀어 돈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인물이다. 솅 쥐굴을 강제로 철거하고 상업 지구를 지으려는 등 욕심 그 자체인 삶을 살지만 자신의 몸을 망가뜨릴 정도로 욕심이 강해서 약까지 복용할 정도이다. 결국 테레로사의 설득을 듣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감정절개를 받게되는데 필드의 밑바닥에 남아있던 사랑이 욕심과 합쳐서 후회가 된다. 이후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솅 쥐굴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해주는 등 개과천선한다.
- 테레로사
엥겔스의 딸. 과거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던 아버지가 욕심에 잡아먹혀 변해버리자 직원들에게 손님이라고 속여 로베스를 데려온뒤 엥겔스의 감정절개를 부탁한다. 사건이 해결 된 후 솅 쥐굴의 쟈이호와 친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집에 좀 들어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솅 쥐굴에 자주 가는 듯하다. - 리하르트 브람스[21]
쇼날건설의 십장이자 오래전부터 엥겔스, 테레로사와 친분을 유지해온 인물. 그러나 실상은 아래 공허 조직에 협력자이다. - 리반[22]
- 스케빈져 벤하임
- 퐁텐
- 시모 헤이타
카흐를 잡기 위해 엥겔스가 고용한 사냥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모 해위해가 모티브이다. 긍지가 높은 사냥꾼으로 맹수 30마리를 토벌한 최고의 사냥꾼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절대로 사람을 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카흐를 사자로 여기고 죽이려 하지만[23] 아이들을 구해주는 카흐의 모습을 보고 카흐를 인간이라고 인정한다. 사건이 끝난 후에는 솅 쥐굴 사람들을 위해 쥐들을 잡아주고 있었고 사냥을 할 때마다 죽은 동물들을 위해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 셰자레 루케트라브
- 쟈발장
4.1. 공허
왕국을 뒤에서 휘어잡고 있는 조직. 목적이 사람들의 하나 된 감정, 아픔 없는 세상, 세계 평화라는데... 아무리 봐도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들을 학살하고 아이들을 납치한다. 인간에게 자유의지 곧 감정은 사치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마음속의 공허만이 진정으로 평화로운 세계이고 서로에게 화내지 않는 아름다운 세계라고 생각하며, 인간의 자유의지를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다우트러스
조직 '공허'의 수장. 에토스들을 휘하에 두고 있다. 자드락 왕국의 개국공신에서 타락한 자가 되었다. 몸을 옮겨타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이름은 doubt와 trust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 에코 딜타이[24]
공허에 속한 아이로, 로베스의 스페어. 약물로 인해 최대 5분간 무감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우트러스의 필드에서 로베스와비비다가싸우다가 로베스에게 처참하게 발린 인물. 옆에는 링커벨의 스페어도 있다.
4.1.1. 에토스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나 에토스는 단 하나의 감정밖에 없는 존재들이라고 한다.[25] 또한 키레네의 말로는 로베스라는 기계를 완성하기 위한 부품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를 '위대한 분'이라고 부른다. 키레네의 미개한 인간들 다 죽어버리라는 식의 발언을 봐서는 인간이 아닌 듯하다. 그러나 그람시의 발언으로 봐서는 과거에는 인간이었거나 그냥 특이한 인간들인 것 같다.[26] 한 가지 감정만을 가진 에토스는 '감음석'이라는 마음을 저장한 물질과 링크하는 것으로 필드를 현실로 끌어낼 수 있다.- 키레네
가진 감정은 방종.[27] 녹발에 붉은 자안을 가진 여성으로 제정신이 아닌 미치광이. 이 캐릭터가 메인으로 등장한 화에서 미친 사람을 아주 잘 표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 에티엔 엘베시우스[28]
가진 감정은 증오. 짙은 녹색에 가까운 흑발과 벽안을 가진 남성. 등장 첫 마디는 "죽어."이다. 증오밖에 없는 것치고는 매사에 무감각하고 담담한 태도를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나 겉으로 보여지는 것뿐이겠지만.[29] 키레네의 말로는 고지식하다는 듯.
- 그람시 베냐민[30]
가진 감정은 불만. 분홍머리에 자안인 어린 여자아이. 표정이 썩어 있다. 리하르트에게 시비를 터는 모습으로 등장. 세상이 불평등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고, 예쁜 구두, 단단한 근육, 따뜻한 부모 그 무엇도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위대한 분께서는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낄 때 이 '다름'이 사라지면서 평화가 완성된다며, 그날이 오면 내 마음 속의 이 불만 역시 사라질 테고 그러기 위해선 죽어줘야겠다고 로베스와 카흐 일행에게 말한다.
그 외에도 자유, 탐욕, 구속이 언급되었다.
4.2. 감정
말 그대로 작중 등장인물들의 감정으로,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고 어떤 감정들은 말까지 할 수 있다. 절개를 해도 감정 자체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이다. 다만 감정이 다시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은 사람, 감정마다 차이가 있는 듯.- 불안
1화에 등장한 감정이자 작중 제일 처음 절개된 감정.[31] 왕관을 쓰고[32] 보라색 피부를 가졌으며, 불안하다는 표정으로 식은 땀을 흘리고 있다. 로베스 일행을 발견하고 덤비나 한방에 썰려버린다.
- 겁
마찬가지로 1화에 등장한 감정으로 눈이 4개 달린 검은색의 촉수괴물처럼 생겼으며 공포심에 덜덜 떨고 있다. 로베스를 보고 오지 말라고 소리치며 공격하지만 역으로 로베스의 공격에 난도질당해 소멸한다.
- 절망
새미가 죽는 걸 본 아미의 마음속에 생겨난 감정으로, 텅 빈 가슴에는 거대한 대못이 박혀있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로베스의 수십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지녔다. 로베스를 공격하고 땅속으로 처박는 등 처음으로 로베스를 고전시킨 감정이기도 하다. 로베스를 보고 새미의 감정을 없애고 죽게 만들었다며 마구 비난하고 집어삼키지만 로베스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았고 역으로 로베스가 뱃속에서 공격하는 바람에 몸이 두동강 나면서 소멸한다.
- 원망
새미가 죽는 걸 본 아미의 마음속에 생겨난 감정 2. 용암이랑 슬라임을 합친 것처럼 생겼다.
절망의 공격에 의해 지하로 떨어진 로베스 일행을 공격하나 링커벨이 방패로 변신해서 막아낸다.[33] 이후 로베스 일행이 땅을 뚫고 올라왔을 때 화산처럼 뿜어져나와 절망과 합해진다. 최초로 로베스 일행과 싸우고도 절개당하지 않은 감정인데, 의뢰받은 감정은 절망뿐이었기 때문.
- 낙천
폴의 마음 속에 있던 감정으로, 팔과 눈이 여러개 달린 기묘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맑은 표정으로 다른 감정들과 놀고 있었으나 한방에 썰려 버린다. 이때 비참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후 폴의 필드는 삭막해지고 염세와 우울이 나타나게 된다.
- 염세
낙천이 사라진 폴의 마음 속에 나타난 감정으로, 온몸에 촛대가 달려있으며, 하반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로베스의 절개 목표는 아니었으나, 절개 목표인 우울에게 가려는 로베스 일행을 소형 염세를 소환하거나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방해 공작을 벌인다. 하지만 의뢰받은 감정이 아니었기에 원망과 마찬가지로 살아남는다.
- 우울
낙천이 사라진 폴의 마음속에 나타난 감정 2.
나무를 연상시키는 몸 색깔을 가졌다. 우울 자체는 가만히 서있을 뿐이지만, 곁에 있던 염세가 자꾸 방해하는 바람에 절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링커벨을 폭탄으로 변신시켜 필드를 부숴 시간을 버는 최후의 작전이 성공, 결국 절개당한다.
- 욕심
엥겔스의 마음 속에 있던 감정.
눈이 멀어있다. 다른 감정들과 필드 자체와 필드의 법칙까지 먹어버리면서 엥겔스의 마음 속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다. 로베스가 아무리 베어도 다시 재생해서 로베스와 링커벨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 사랑
- 열정
- 부담
- 기대감
- 열등감
스케빈져의 마음 속에 있던 감정.
색이 왠지 스케빈져가 입고 있는 옷의 색과 비슷하다. 독가스를 주무기로 사용하지만, 작중에서 한 번 열등감 폭발을 사용한 적 있다.
- 불만
- 허무
5. 평가
MZ처럼 작품성이나 작화는 훌륭한데 독자들이 없는 안타까운 케이스.그런 점 덕분에 약간의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히어로메이커가 로도스도 전기를, MZ가 마징가 제트를 오마주했다면, 로베스의 완전감각은 이 둘보다도 훨씬 복잡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을 오마주하였다. 특히 최후반전의 전투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사상을 그 무엇보다도 강조하였고, 그에 따른 철학을 최대한 재현을 하는데 성공하며 인간 찬가의 주제를 매우 잘 소화하였다.
굳이 니체라는 주제를 이야기 안해도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감정절개사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감정에 관한 내용을 가장 상세히 표현하였다. 감정이 없더라도 판단을 함으로서 인간적이게 되어가는 로베스, 감정을 배운대로 행하고 표현을 못하는 카흐나 인간성이 결여되어 이런 감정들을 우습게 보는 키레네 등 결함이 있는 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했고, 특히 링크를 통한 감정들의 구체화된 모습은 그 무엇보다 추상적이고 몽환적이며 사람에 따라 변화된 감정을 뛰어나게 잘 표현했다. 무엇보다 감정이 단순히 기쁨, 슬픔 등이 아닌 방종, 불안, 오만, 열등감 등의 우리가 모르면서도 소화해내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준다. 이런 점이 네이버의 주 독자층인 저연령층에 어필이 부족한 것이 인기가 적은 것의 이유중 하나.[34]
별개로 링크가 아닌 현실세계의 플롯은 약간은 밋밋한 구석이 있다. 베하르 편에서부터 감정 표현을 더 상세히 하기 위해서 전개가 늘어진 부분이 있고, 독자들이 관심을 끌 만한 전투의 비중이 약간 떨어진다. 특히 링크에서 벌이는 호쾌한 전투는 현 세계에선 구현을 못해서 이런 요소가 더욱 두드러진다. 그나마 중후반부부터 탈인간 스펙(?)을 가진 루루의 전투씬으로 커버가 되곤 하지만, 그 전개에서도 약간 늘어지는 면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어린 독자층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가 부족한 것이지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 할 수 없다. 더불어 표현이나 감정 묘사를 더욱 상세히 하기 위해서 전개를 끄는 케이스도 여럿 존재하니까.
결국
결국 아는 사람만 알게 된 채로 완결하게 된 만화. 안심되는 것은 떡밥들이 아직은 남았고, (링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HPR이 어떤 요소로 이루어졌는지, 공허와 별개로 남아있는 과거의 잔해들) 작가도 다음 작품은 분위기가 더 밝을 것을 선언했기에 이미 후속작은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6. 기타
- 최초 네이버 도전만화에 연재된 로베스의 완전감각은 지금과는 꽤 다른 느낌의 웹툰이었는데 포텐업 선정 후 네이버의 프로듀싱을 받으며 상당히 변화하였다. 한 가지 예로 최초 버전에는 로베스의 내적 갈등이 크게 강조되지 않는데 새미가 죽었을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고 새미의 가족이 자신을 비난해도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지'라고 독백한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데 현재의 로베스는 1화에서 이미 정체성 고민을 하면서 내용이 대단히 복잡해졌다. 최초 버전은 로베스의 갈등보다는 그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과 액션에 집중함으로서 상당히 시원한 전개와 몰입도를 보여주었는데(아마 초기 버전이 계속 연재되었다면 로베스의 내적 갈등은 천천히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전개되었을 것이다) 네이버의 프로듀싱을 받고 난 뒤로는 1화부터 머리 아픈 만화가 된 것.
- 마지막 직전에 퐁텐이랑 앨리스가 찾아야 될 인물 중에 타 웹툰 등장인물들 엘림, 마라랑(마이너스의 손) 사빈, 이디(롤랑롤랑)가 언급이 되고, 아예 롤랑롤랑의 나탈리야와 마이너스의 손의 엘라파가 손수 등장하는[38] 이스터 에그가 있다. 세계관 연동이라기보단 열렙전사의 캐릭터들처럼 우정 출연일 가능성이 크다.
- 독자들이 등장인물의 성별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여자지만 남자로 오해받은 쟈이호, 하멜른, 다샤, 링커벨 등등. 특히 링커벨은 1화부터 나온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마지막화에 가서야 여자인 걸 알아차린 독자들도 많다...
-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거의 대부분 실존 인물에서 따온 것이다. 로베스(로베스피에르), 지미 벤담(제러미 벤담), 루르 키르케고르(쇠렌 키르케고르), 엥겔스(프리드리히 엥겔스), 리하르트 브람스(리하르트 조르게), 리반(앤 설리번), 시모 헤이타(시모 해위해), 에코 딜타이(움베르토 에코 + 빌헬름 딜타이), 에티엔 엘베시우스(에티엔 질송 + 클로드 아드리앵 엘베시우스), 그람시 베냐민(안토니오 그람시 + 발터 벤야민), 움베르트 리 지그문트(움베르토 에코 +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실존 인물뿐만 아니라 후반부 주요 인물인 쟈발장 형사는 장 발장에서 따온 이름이고 지나가던 마부의 말 이름이 유스티티아라던가 하는 식의 어딘가에서 모티브가 된 것들이 있는 이름들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단역 출연한 '숀 조피 고료로브' 병장의 미들네임인 조피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키우던 개의 이름이다!
이건 좀 광기가 느껴진다
[1] 감정이 없기 때문에 감정을 나눌 수 없어 상대방의 필드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2] 이름의 유래는 로베스피에르로 추정[3] 보통 사람들은 악감정과 마주하면 코마(혼수상태)에 빠져버리며 그 탓에 로베스처럼 감정절개를 하려고 했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4] 감정 절개를 받은 시장이 결과에 만족하자 '높은 사람을 만났을 땐 대충 맞장구를 치던가, 고개를 끄덕여. 나름 서비스업이니까!'라고 루루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는 "1번. 대충 맞장구를 친다. 좋겠군."이라고 말을 해서 보고 있던 시종장이 '앞에 이상한 사족은 뭐야?! 대본 지문 읽냐?'라며 경악하기도 했다.[5] 카흐가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하자 "넌 냄새나."라고 대답하기도 했고 아무 냄새도 안 나는 녀석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냐는 카흐의 말을 듣고 "...아침에 향수 뿌리고 왔는데. 라뽀시안 바바토스(로베스가 뿌린 향수 이름.)..."라고 말하기도 했다.[6] 개그 외전인 '로베스의 불완전감각' 편에서는 카흐가 일부러 버섯이 잔뜩 토핑된 피자를 주자 버섯만 전부 뱉어내고 먹었다.[7] 게다가 앞 내용도 정확한 추측은 아닐 수 도 있는게 로베스의 성격상 형이든 오빠든 무감정 때문에 어떻게 부르든 딱히 위화감을 못 느끼고 화장실 사용도 그리면 네이버에 짤리지만 정확하게 소변기를 사용하는 걸 보여준게 아닌 데다가 전자와 같이 어딜 들어가든 위화감을 못 느끼는 성격 때문에 확정적인 추측은 아니다. 물론 남자일 확률이 높은 건 맞으나 남자라고 확정짓기에는 부족하다. 게다가 애초에 작가가 트위터에 로베스 성별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올린 것과 카흐와 같이 있을 때 성별을 말하려고 하자 천둥으로 가리는 묘사를 보면 작가는 로베스의 성별 확정을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는 걸로 보인다.[8] 이름의 유래는 쇠렌 키르케고르로 추정된다.[9] 나머지 두 명은 각각 '<찬탈자> 히오른'과 '<매드퀸> 퀸투스 셸링'이다. 매드퀸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2년 전에 박살이 나서 잠적 중인데 매드퀸을 박살 낸 인물이 다름 아닌 루루다.[10] 영국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라고 추정된다.[11] 그 정체는 자드락 왕국의 초대 왕 자드락. 로베스의 적처럼 보였으나 적이 아니었다. 또한 공허의 수장 다우트러스와 과거에는 친구 사이였다.[12] 정확히는 상대 선수와 맞춰진 합이 끝난 뒤에도 오늘을 모두에게 최고의 날로 선물하겠답시고 상대 선수에게 돌진했다.[13] 의뢰를 한 건 커스티고 폴 본인도 동의했으며, 단골들도 적극적으로 반대하진 않았다. 여기서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14] 작중 화폐 단위.[15] 시모 헤이타라는 사냥꾼의 말에 의하면 로아가트는 같은 사자들마저 공포로 지배하고 군림한 펜타곤(작중에서 언급되는 지역으로 정식 명칭은 펜타곤 초원.)의 왕이라고 한다. 30화에서 충격적이게도 이 사자가 카흐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카흐는 그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16] 도시개발 때 도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자드락 왕국 최고의 빈민가.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생쥐굴에서 따왔다.[17] 카흐의 과거 회상 중에 군인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대령님의 딸이라서 힘들게 구해왔는데 저 애(카흐)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을 목이 뜯긴 곰인형 머리를 든 채로 엿듣는 장면이 있다. 그 외에도 램프를 신기하게 보거나 케이크를 맨손으로 먹기도 했다.[18] 32화에서 이 장면의 뒷이야기가 나오는데 묘기를 부리라며 채찍을 휘두르는 단장한테 "싫어 이 짜식아!!"라는 말을 하면서 얼굴에 발차기를 날렸다.[19] 원래는 곡예사였으나, 아직 사회화가 별로 되지 않았던 시절의 카흐에게 얼굴이 햘퀴어졌을 때 생긴 상처를 분장으로 지우느라 삐에로 역을 맡게 되었다는 사실이 32화에서 밝혀진다.[20] 이름의 유래는 프리드리히 엥겔스로 추정된다.[21] 스파이 역할이라는 점에서 이름의 유래는 리하르트 조르게로 추정된다.[22] 이름의 유래는 헬렌 켈러를 가르친 앤 설리번으로 추정된다.[23] 냅다 사자로 여긴 건 아니고, 몇 주동안 카흐를 감시하면서 판단한 것이다.[24] 이름의 유래는 움베르토 에코 + 빌헬름 딜타이로 추정된다.[25] 39화에서 키레네와 에티엔이 작전에 사용된 모든 물건(마음을 저장한 물질인 '감음석'은 제외.)을 소거하라는 명령에 따라 옷을 전부 벗고 알몸으로 돌아갈 때(에티엔은 옷을 벗을 때 자기 민족의 옷이 아닌 이것은 굉장히 역겨웠다고 했다.) 자신들에게는 단 하나의 감정밖에 없어서 수치심이 있을 리가 없다고 했다. 낙원을 탈출하는 두 남녀 같지 않냐는 키레네의 말에 네 시답잖은 농담 또한 굉장히 싫다는 에티엔의 말은 덤.[26] 애초에 키레네의 정신상태를 고려하면 그냥 헛소리였을 가능성도 있다.[27] 제멋대로 행동하여 거리낌이 없음을 뜻한다.[28] 이름의 유래는 에티엔 질송 + 클로드 아드리앵 엘베시우스로 추정된다.[29] 그래서인지 그 화 베댓으로 증오밖에 없는 자가 저토록 담담한 것에 도대체 어떤 증오심이 몰아치는지 무섭다는 글이 올라왔다.[30] 이름의 유래는 안토니오 그람시 + 발터 벤야민으로 추정된다.[31] 제일 처음 등장한 감정은 아니다. 제일 처음 등장한 감정은 지나가던 왕자의 감정이다.[32] 아마 국왕(첫 등장 당시에는 왕자)의 감정이라서 그런 것 같다.[33] 이때 잠깐 원망에 먹혀서 자신의 모습이 원망스럽다고 하다가 로베스가 때려서 정신차리게 한다.[34] 후기에서 밝혀진 바로는 정작 본인은 대중성 있고 심플한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35] 엄밀히 말하면 죽은 건 아니고 당시에 본부에 없었는데(임무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 그 와중에 조직이 공중분해돼서 본부로 못 돌아오는 거다.[36] 다만 초기 구상안에 나머지 셋은 처음부터 없었다. 셋한텐 안타깝지만 그들의 허무한 퇴장은 이미 구상된 거나 마찬가지인 셈.[37] 더불어 가시화를 하면 주변의 사람들도 특정 감정에 이끌리게 되는 패시프가 있는데, 정작 불만의 그람시와 싸울 땐 주인공 일행들은 불만에 침식당하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람시도 당황할 정도. 플롯을 위해 너프 먹었거나(...) 그람시의 역량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를 일이다.[38] 특히 엘라파는 외형부터 아볼로니아 영주라는 설정까지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마이너스의 손에서 등장할 때보다는 인상이 부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