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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6월 10일 (13세) | ||
성별 | 여성 | ||
신체 | 156cm, AB형 | ||
이미지 컬러 | 청록색 | ||
애칭 | Ray[1][2]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치스가 하루카[3]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멕 맥클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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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탁이야, 날 죽여줘."
기억을 잃어버린 13살 소녀. 본명은 레이첼 가드너. 건물 최하층에서 눈을 뜨고, 불안한 발걸음으로 지상을 향해 올라가던 도중 잭과 만난다. 레이의 똑똑함을 알게 된 잭은, '죽여주겠다'는 조건으로 함께 행동하기로 한다. 머리가 좋고 냉정하며 침착한 인상이 어딘가 묘하게 감정을 잃은 듯하다. 잭이 '사람다운 표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죽일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곤란해한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소개 |
2. 특징
긴 금발(플래티넘 블론드)에 벽안을 가진 13살(한국 기준 만 13세 = 14~15세)[5] 미소녀. 애칭은 '레이(Ray)'.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카운셀링을 받으러 간 진찰실에서 정신을 잃고, 정신을 차리자 어느 새인가 정체 모를 건물의 지하 7층의 제물의 방에서 눈을 뜨게 된다. 지상을 향해 이동하면서 자신의 진짜 기억을 떠올리고는 "자신은 죽어야만 한다"라는 목적에 이끌려 행동하고 있다. 살인마 잭에게 자신을 죽여준다면 대신에 이 건물에서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나누고 함께 행동하게 된다.
이미지 컬러는 청록색.[6] 작중 대부분 인물들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건방진 성격인 것이 아니라 세상사에 무심해서 남에게 말을 걸 때도 혼잣말하듯이 무뚝뚝하게 말해서 그렇다.[7] 원래 영어를 쓰는 서양인인지라 경어라는 개념이 무의미하기도 하고.[8]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레이첼 가드너/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성격
레이첼의 비정상적인 면모들에서 일관적으로 보이는 특성은 생과 사의 경계에 굉장히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강아지를 갖고 싶다면서 제 손으로 죽여서 데려간 다음 꿰매놓고 귀여워해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 같은 이유로 부모까지 죽인 다음 꿰매서 웃는 얼굴로 고쳐 놓고는 이상적인 가족이라고 하는 것에서도 보인다. 레이첼은 죽인 다음 시체를 꿰매는 행위를 통해 상대를 자기 이상적인 모습으로 '고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의 생물학적 정의를 이해하고는 있으나, 그것을 끔찍하다고 느끼거나 해선 안 될 일이라고 실감하지 못한다. 죽으면 시체가 되어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그걸로 끝이고 더 이상 아무 감정도 없는 것.
이런 면모를 또 엿볼 수 있는 장면으로는 지하로 내려가면서 그레이의 시련을 받을 때가 있다. 지하 4층에서 나타난 죄수들을 '방해된다'라는 이유로 망설임 없이 쏘아 죽였고, 지하 3층에서는 스스로 움직이고 비명까지 지르는 손을 '봉제인형'으로 이해하는 비정상적인 면모를 보인다. 인형과 사람 몸뚱이의 차이조차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는 것. 이런 면모는 자신을 때리던 부모의 팔을 버리고 인형 팔을 대신 꿰매놓은 것에서도 엿보인다. 사람 팔을 인형 팔로 바꿔 끼워도 별 차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니. 과거사 묘사를 보면 가정에서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이상적인 상대'를 원한 끝에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서 이런 발상에 이른 것 같다.
레이첼은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다고 믿을 정도로 냉혈한' 일 수도 있으나, '죽음이 비극이란 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 어린 여자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신의 죽음도,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상대의 죽음도, 자신이 호감을 품은 상대의 죽음도 죄다 무심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9]
잭에게 자신은 살아있어선 안 되니까 죽여달라고 하는 것도 죄책감의 발로라기보다는 '죄인은 죽어야 하고 나는 죄인이니까 죽어야 한다.'라는 논리적 귀결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레이첼은 자신이 한 짓이 죄인 것은 알았지만 왜 죄인지는 이해가 안 간다고 했으며, 실제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면서도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은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 2층에 이르러서 계속 잭이 죽을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10] 출구 앞에서 "한 번이라도 원해서 살고, 원해서 죽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점차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레이첼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잭과 함께 하면서 점차 삶을 바라는 마음을 얻게 되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정리할 수 있다.
한편으로 머리만 좋고 침착해서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역시 어린애 같은 일면이 보인다. 잭이 신 같은 건 이 세상에 없다고 하자 자신이 믿은 게 틀렸다는 것에 멘붕하고 의지할 데가 없다는 공포에 덜덜 떠는 미숙한 모습이라든가, 신이나 잭에게 의존하는 면이라든가. 심지어 소설판에서는 B4에서 잭에게 한 소리 듣기 전까지 유령을 믿었다. 어릴 때 공포 영화 보고 무서워서 밤을 샌 적도 있다고 한다.[11]
팬북에서 제작자가 직접 레이의 성격을 설명하는데, 레이첼은 ‘악’이 아니라 ‘자포자기’ 상태라고 한다. 그냥 모든 것이 아무래도 좋은 상태라는 것. 마녀재판에서 그레이를 비롯한 살인귀들은 레이첼을 어떤 잔혹한 짓도 저지르는 마녀라고 비난하지만, 사실 레이첼은 사람을 죽이면서도 쾌락을 느끼지는 않으므로 다른 층의 담당자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거리낌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모든 것이 아무래도 좋기 때문이다. 오직 잭만 이런 레이의 성격을 꿰뚫어보고 있었기 때문에, 대니나 에디나 캐시가 레이를 두고 터무니없는 마녀라고 칭하는 것과 달리 계속 레이를 두고 재미없다며 짜증을 낸 것이다.
5. 능력
5.1. 지능
중1~2학년밖에 안 되는 나이에 상당한 지능을 보인다. 어려운 계산을 암산으로 풀고 트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며 눈치도 빠르고 함정이 있으면 바로 알아차린다.그녀의 함정만 보아도 이걸 10대 초중반 정도 되는 애가 만들 수 있었는지 싶을 정도로 지능적이다.
5.2. 신체 능력
같이 다니는 사람이 잭이라 체력이 부족해 보이지만 잭이 작중에서 괴물이라 불릴 정도로 탈인간 수준의 신체능력을 보여서 그렇지 실제로는 나쁜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흥분한 잭에게서 도망칠 수 있는 수준의 달리기가 가능하고 층을 오르는 동안 독가스실을 제외하면 딱히 힘들어하는 묘사도 없었기 때문에 그 나이의 또래에 비해 체력은 좋은 편이다.==# 복선 #==
레이가 지하 1층의 관리자이며, 단순히 무감정한 자살희망자가 아니라 정상적인 윤리관이 결여된 어딘가 망가진 어린아이라는 복선은 게임 내내 깔려있었다. 게임을 2회차 플레이해 보면 지금껏 지나쳤던 장면들이 복선임을 깨닫고 소름이 돋을 정도.
- 게임 시작 시점부터 레이첼은 재봉 도구를 갖고 있었다. 이 재봉 도구는 게임 진행에 쓸 수도 없으면서 소지품 목록 한 칸을 차지하고 있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의아한 아이템인데, 진실을 알고 보면 이것이 첫 번째 복선임을 알 수 있다. 지하 2층에서도 재봉이 특기라고 하면서 굉장히 익숙한 듯이 잭의 상처를 꿰맨다.[12] 13살 어린애가 단순한 바느질이라면 모를까 사람 피부를 꿰매는 것까지 익숙하다는 것은 보기 힘든 일.[13]
- 지하 6층에서 레이첼은 작은 새의 시체를 보고는 '이 작은 새는 이런 모양이 아냐. 고쳐줘야 해.'라면서 굳이 꿰매서 매장했다. 좋게 보자면 작은 새의 시체를 잘 수습해서 묻어주려는 상냥한 마음씨로도 볼 수 있지만, 대사가 어색할 뿐더러 레이첼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하기 때문에[14] 위화감이 느껴지는 부분. 생과 사의 경계에 무심한 레이첼의 본성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더불어 작은 새는 죽기 전, 자신에게 먹이를 주고 치료를 해준 레이첼에게서 자꾸 도망을 쳤다. 동물적 감각으로 레이첼의 본성을 직감하고 두려워한 듯.[15]
- 지하 5층에서 대니는 레이첼이 부모님에게 돌아가겠다고 우기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옥에서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 악역의 대사라서 별 상관 않고 지나치기 쉽지만, 대니가 레이첼을 제일 오래 봐온 사람이며 그런만큼 레이첼과 그녀의 일가의 사정을 다 꿰고 있음을 고려하면 가드너 일가 전부가 지옥에 갈만한 중죄인이라는 것을 언급했다고 볼 수 있다.
- 지하 4층에서 레이첼은 자살은 안 한다고 하는데, 잭이 이유를 묻자 "신께서 안 된다고 하셨으니까...?"라며 의문형으로 대답한다. 레이첼이 사실 신앙심을 느끼지도 못하면서 맹목적으로 성경을 따르고 있다는 암시. 레이첼의 성격상 성경을 감정보다는 이성이나 논리로 신봉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16][17]
- 지하 3층에서 머그샷을 찍을 때, 자기 사진이 흔들려서 찍힌 것에 유난히 불만스러워 한다. 목적에 필요한 것이 아니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레이첼치고는 특이한 행동인데, '올바른 형태'에 집착하는 특유의 성격이 살짝 드러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 지하 3층에서 캐시가 레이첼을 닦달할 때 "너, 어째서 여기에 올 수 있었어?"라고 묻는다. 이 때가 레이첼을 덜 돼먹은 죄인이라고 모욕하던 시점이라서 '너처럼 덜떨어진 애가 어떻게 지금까지의 관문들을 돌파하고 올 수 있었어?'라는 식의 질문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잘 생각해 보면 캐시는 레이첼이 잭과 함께 지하 3층의 관문들을 돌파하는 내내 대단하다고 칭찬했으므로 이제 와서 레이첼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어색하며, 정말 그런 의도였다면 '어째서 여기에'가 아니라 '어떻게 여기까지'라고 묻는 것이 자연스럽다. 실은 '너 같은 애가 어떻게 플로어 관리자가 될 수 있었어?'라는 질문이었을 것으로 봐야 한다.
- 지하 3층의 엘리베이터 문을 열 때 '신은 불결한 자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문구에 따라 레이첼은 자신의 네임보드 대신에 잭의 네임보드를 사용하며, 잭이 다른 하나는 안 쓰냐고 묻자 필요 없다면서 버려버린다. 레이첼이 스스로를 신의 뜻을 거스르는 죄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암시.
- 잭을 제외한 각 층 담당자들은 레이첼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대하며, 특히 캐시와 그레이는 레이첼을 계속해서 '죄인'이라고 칭한다.
- 많은 팬들이 가장 감동적인 대사 중 하나로 꼽는 "잭은, 내 신이니까."는 사실 레이첼의 일그러진 내면을 표현하려는 대사였다. 본래 플레이어로 하여금 레이첼에게 불쾌감을 품게 할 의도였는데 정작 감동적이란 감상이 돌아와서 당황했지만, [18][19] 그렇다면 그렇게 느꼈던 플레이어들이 ep4에서 놀라게 하자고 생각을 바꿨다고 팬북에서 밝혔다.
6. 2차 창작
절대다수 잭과 커플링으로 나온다. 트위터 같은 경우 게임은 언급되지 않고 잭x레이 커플링만 떠돌아 다닐 정도로 인기 면에서 독보적. 커플링을 '잭레이'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정작 관계를 보면 거의 항상 '레이잭'이다. 주로 레이가 대시해서 잭이 부끄러워하거나 츤츤대면서 휘둘리는 게 많다. 물론 반대의 관계인 것도 많은 편. 잭과 에디와 대니에게 둘러싸여 뜻하지 않은 역하렘을 구성하는 창작물도 나온다.그리고 잭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20][21] 팬들은 그런 거 신경 쓰지 않는데, 아마 작중에서 나이차가 있다는 것이 별로 안 느껴져서 그런 듯. 일단 레이첼은 13살 치고는 머리가 똑똑하고 성격이 차분한 반면[22] 잭은 20대인데 반해 지능이 낮아 글씨도 못 읽고 어린애처럼 툴툴댄다.
7. 기타
- 이름인 레이첼은 히브리어로 라헬, '암양'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인지 작품 내에서 어린양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성경에선 야곱의 두번째 아내로 등장하며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삼기위해 엄청난 고통을 감내했으나 라헬은 신약성서의 이스카리옷 유다와 더불어 남편인 야곱을 속인 구약성서의 배반의 아이콘이다. 공교롭게도 여기엔 야곱을 이름으로 쓰며 죽어라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이름부터가 플래그인 셈
- ‘가드너’라는 성을 보아 영국계나 독일계로 추측된다.
- 뛰어난 육체에 비해 지식이 부족한 잭과 정반대로 어려서 연약한 육체에 비해 뛰어난 지성과 침착함이 특징.[23] 대신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것 외에는 대부분 수동적인 태도만 고수하기 때문에 머리속으로는 대부분 판단을 끝내놓고도 매번 잭보고 결정을 맡기기도 하며 반대로 잭이 자신에게 질문을 하거나 무언가 말을 걸때도 건성건성 말한다.
- 초반에는 또래에 비해 유난히 침착하나 비교적 평범한 아이인 것으로 보였지만,[24] 기억을 되찾은 후의 성격이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성격인 데다가 과거사가 드러난 것이 없어 주인공임에도 작품의 주요 떡밥 캐릭터이자 우울한 분위기 전담 캐릭터이다. 그리고 에피소드 4에서 과거사가 밝혀지고 난 이후 전개가 더더욱 암울해졌다.
- 기억을 되찾은 후의 레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멀쩡해 보이지만, 기억을 잃고 있었을 때에도 반으로 갈라진 새를 재봉 도구로 꿰매어 묻는 엽기적인 기행을 했다. 아마 기억은 못해도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꿰메는 습관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 눈치 빠른 사람은 여기서부터 주인공이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25]
- 애니에서는 원작보다 더욱 지능적으로 묘사된다. 에디와 싸울 때는 타이밍 좋게 조명이 꺼지는 것을 보고 리모컨으로 조종한다는 것을 파악했고, 위기에 몰리자 죽음을 받아들이는 척 하다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춰 눈을 부시게 하는 임기응변을 보여준다. 5화에서는 최소한 고등학생 수준의 계산을 잠깐 눈을 감은 정도로 푸는 엄청난 지능을 보여준다.[26]
- 엄청난 명사수다. 아버지를 죽일 때나 캐시에게 총을 쏠 때, 거리가 가까웠다고는 하지만 총을 빼들고 거의 시간차 없이 바로 쏴서 명중시켰고, 심지어 대니가 잭의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을 때 잭을 피해 정확하게 대니에게 총탄을 명중시켰다. 아버지가 경찰이니까 어쩌면 아직 가족 사이가 좋았을 때 총을 가르쳐줬을지도 모른다. 거기다 권총이라 해도 어린애인 레이첼에게는 반동이 있을 텐데 아무렇지 않게 제자리에 서있다.[27]
- 팬북에 따르면 ep3의 마녀재판과 ep4의 에필로그에서 성인 버전을 등장시키는 안도 있었다고 한다. 도트까지 만들어뒀지만 역시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만뒀다고 한다. 팬북에 실린 도트를 보면 현 레이와 비슷하지만 옆 머리가 삐죽 튀어나와 있고 키가 더 크다.
- 코믹스 Q&A와 팬북에 실린 단편의 내용을 종합하면, 대니와 에디는 제물이 자기 타입이 아니면 대부분 보내주며 아주 드물지만 잭과 캐시도 상황에 따라 취향이 아니라고 놓아주는 경우가 있지만[28] 지하 1층의 주인 레이첼로서는 딱히 쾌락이나 신념이 아닌 층에 도달한자를 벌한다라는 인식으로만 응징하기 때문에 다른 층에서 살아남는다 해도 결국 지하 1층에서 전부 죽게 된다고 한다. 정확히는 상술한 여러 함정에 걸려 레이첼을 만나기도 전에 죽어버리는 것.
-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원작의 레이첼의 묘사가 아주 조금씩 다르다. 원작에서는 기억을 되찾았어도 표정 변화가 제법 다양했고 잭에게 질문을 하거나 말을 거는 장면도 많았다. 팬들이 보기엔 어느정도
나사 하나 빠진무뚝뚝한 소녀 정도로 느껴질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조금 더 지능캐가 됐고 표정변화가 원작보다 훨씬 없다.[29]그리고 코믹스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중간 정도이고 에피소드 4에 왔을 때는 원작보다 레이첼의 심리 묘사를 제대로 표현했다. 원작에서는 작화와 연출 한계로 보여주지 못했던 레이첼의 내면 묘사와 광기, 절규를 제대로 표현했다.
- 초기 설정에서는 지금처럼 모노톤의 의상이 아닌 짙은 붉은색 재킷을 입은 오프숄더의 의상도 고안되었으나 레이의 성격과 안 맞는 것 같아서 파기되었다고 한다.
- 원작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시설의 설립자는 그레이이고 레이첼은 정황상 나중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때, 레이가 있는 지하 1층은 어떻게 만들었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지하 2층을 좀 넉넉하게 만들고, 레이가 들어온 이후에 층을 나눠 지하 1층을 만들었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 작중에서도 지하 2층에서 탈출할때 매우 긴 계단이 보이는데, 비록 불이 나있고 파편이 길을 막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해당 계단을 오르는데만 5분이 걸렸다. 즉, 여분의 층 하나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 작품 최후반부에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듯한 암시가 있다.
[1] 보통 레이첼의 애칭으로 쓰이는 레이는 Rae지만 여기서는 Ray를 사용한다.[2] 잭과 레이의 부모님 한정.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풀네임인 레이첼로 호칭한다.[3] 애니판 ED도 불렀다.[4]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잭에게 한 질문. 이후로도 "나, 도움이 됐어?" 같은 식으로 잭에게 물어보거나, "반드시 도움이 될게"라고 결의하는 식으로 비슷한 대사를 계속 한다. 자신에게 죽고 싶으면 도움이 되라고 잭이 말했기 때문.[5] 한국 팬층 한정으로 레이를 초등학생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레이가 있는 세계관은 한국이 아닐 뿐더러 원작(일본판)에도 13살로 나오기 때문에 여중생이 맞다. 한국과 해외의 나이 셈이 다르기 때문.[6] 상징색이 진홍색인 잭과는 반대되는 색이다.[7] 그 덕에 애니에서 나오는 목소리의 톤도 상당히 단조롭다.[8] 영어에도 예의를 차린 문장이나 존칭어는 있긴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처럼 존댓말 수준까지는 아니다. 다만 그레이를 부를 때는 '신부님'이라고 존칭으로 부르기는 한다. 한국어판은 대니 한정으로 존댓말을 쓴다.[9] 그레이가 레이첼이 건물의 관리자가 되는 것을 꺼린 이유가 아마 이것일 것이다. 공식 팬북에서 눈먼 성직자가 나오는데, 다른 빌딩 관리자들은 각자 자신의 욕망에 맞지 않아 노파를 죽이지 않는다. 잭은 노파가 눈이 보이지 않아 자신에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흥이 식었고(자신을 돌보았던 노인이 떠오른 것도 있을 것이다.) 대니는 노파의 눈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기에 탐을 내지 않았으며 에디는 노파가 수녀이기에 진짜 신의 것이라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며 실망한다. 캐시의 경우엔 등 뒤에서 총소리가 들리자 공포에 사로잡히긴 하였으나 신의 뜻이라면 참고 견디겠다는 노파의 기도에 캐시는 시시함을 느끼고 노파를 올려보낸다. 그레이의 경우 환각으로 노파의 신앙심을 시험해 보았으나 노파의 변함없이 신에게 감사하며 살겠다는 대답을 듣고 조용히 물러간다. 레이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무자비한 함정으로 노파를 죽여버렸다. 자신의 욕망과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다른 빌딩 관리자들과 달리 레이는 아무 목적 의지 없이 그저 무참히 살인을 저지를 뿐이었다.[10] 지하 3층의 전기의자와 가스실에서는 지금 죽으면 곤란하다는 반응 정도였고 죽을까봐 걱정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나, 주사기나 총살형 방에서 자신을 살리려고 애써준 잭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잭과의 유대가 깊어진다. 이 때부터 잭을 소중하다고 여기기 시작.[11] 레이는 심지어 산타 클로스도 믿는다고 한다. 다만 본인이 선물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착한 어린이가 아니라서'라고 한다.[12] 게임에서는 연출의 한계로 잘 묘사되지 않지만 애니에서는 실을 소독하고 한 땀씩 정성들여 꿰매는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된다. 애초에 인형등을 재봉할때 굳이 소독할 필요가 없음을 고려하면 애니판에선 조금더 적극적으로 복선을 준 셈.[13] 나중에 지하 1층에서 잭으로 플레이할 때 레이첼의 부모님 시체를 조사해 보면 '재봉이 특기란 말이지...'라고 아이러니하다는 듯이 중얼거린다.[14] 원작과 애니판에서는 갑자기 싸늘해지는 정도지만 코믹스판에서는 거의 광인 수준으로 무섭게 그려졌다.[15] 실제로도 레이는 건물에 들어오기 전에 자신이 귀여워했던 동물들을 죽여서 꿰매는 일을 여러차례 해왔다.[16] 감정이나 윤리 같은 건 배우지 못한 채 오로지 이성으로 뒤틀린 가치관을 만들어낸 만큼, 성경을 일종의 '반박할 데 없는 완벽한 논리'의 형태로서 받아들였다는 유추가 가능하다.[17] 소설에서는 레이가 "자신의 신은 형태가 없었다. 그래서 딱 좋았다." 라는 독백이나 그레이의 "신앙심. 그것이야말로 신의 존재의의. 허나 레이첼, 너에겐 처음부터 그게 없었다." 라는 대사로 레이에게 신앙심이 없음을 못 박았다.[18] 해당 대사를 캐릭터끼리 엮는 애정선의 연장으로만 해석하려 해서 그렇지, 사실 굉장히 섬뜩한 대사다. 그레이의 환각과 대사를 통해 레이첼이 스스로의 죄에 대해 고민하거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는 대신 신이라는 절대적인 심판자에 의존하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성경의 신이 심판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들은 후 잭을 자신의 새로운 신으로 삼은 것이다. 앞서 잭이라는 개인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거리를 좁히던 것과 달리, 이 시점에서 레이첼의 시선은 잭을 자신을 정죄해줄 신의 상징으로서만 바라보고 있다. 레이첼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19] 플레이어가 기독교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적어도 여기서부터는 의구심을 품을 수 있다. 잭이 신의 대리자라고 생각한다면 모를까 잭을 신 자체로 여긴다는 것은 기독교적 교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니까.[20] 잭의 나이가 애매해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게임 내에서 20대 전후로 나왔으니 대충 20~ 21살로 보이는데, 적게 잡아서 20살이라 쳐도 7살은 차이가 난다.[21] 해외에서는 잭x레이 커플링이 페도가 아니냐면서 말이 많다.[22] 일러스트가 영 13살로 안 보이는 점도 있긴 한데 일본이나 서양권에서는 민간도 나이를 만으로 세므로 한국 민간기준 세는나이로는 14~15살일 테고 실제 서양인의 평균 체격을 생각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23] 이중에서 침착함은 후술하는대로 자신이 죽는 것에 공포를 가지지 않는 점이 큰 영향을 줬다.[24] 잭도 이때의 레이만큼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죽이려고 했었다.[25] 살천!에서는 레이첼이 자기도 무덤을 만들었다고 하자 에디가 매우 흥미로워 하면서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어보는데, 레이첼이 "우선... 재봉 세트를 꺼냅니다."라고 하자 무덤광인 에디조차 식겁했다.[26] 사칙연산에 제곱, 세제곱이 엉켜있는 단순한 문제이며, 미지수는 3개밖에 되지 않지만, 직접 문제를 풀어보면 절대로 레이첼이 푼 답대로 안 나온다. 즉, 이 문제는 단순 계산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한 페이지에 3개의 용어가 들어가 있는데, W는 3개 P는 4개, L은 2개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다른 아이디어를 적용해야만 한다.[27] 성인인 캐시나 대니 역시 레이첼에게 맞은 총에 반동이 있음에도 불구하다.[28] 단편의 주인공인 맹인 노파의 경우, 잭은 자신을 보지 못해서 겁먹지 않자 재미없다고 놔줬고, 캐시는 노파가 벌을 거부하지 않고 참고 견디겠다고 하자 단죄하는 재미가 없다면서 놔줬다. 다만 잭의 경우 과거의 맹인 노인을 떠올렸을 가능성도 높다.[29] 게다가 너무 잔잔한 브금만 넣어서 무뚝뚝함이 더욱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