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1년 라이온 힐리의 활동을 담은 개별 문서.2. 시즌 전
12월 6일 FA 상태였던 힐리는 한화 이글스와 1년 총액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정민철 단장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리를 파악했을 때 팀 타선에서 장타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공격적인 성향이면서도 스트라이크존 컨택률이 높다는 점과 훌륭한 타구질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우리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팬들의 반응은 처음엔 성적을 보고 반색했지만, 곧 2년전에 허리와 엉덩이, 정확히는 고관절 쪽에 부상 경력이 있다는 것에 걱정하는 의견이 많아졌다. 특히 척추협착증은 메이저에서도 명전 소리를 듣던 최상위급 선수인 데이빗 라이트를 은퇴시킨 병으로 거의 운동선수에게는 사형선고에 가까운 병이라 많은 팬들이 걱정을 했으며, 외국인 용병 셋 중 둘이 '건강'이라는 최악의 IF가 붙어 있는 것에 안 좋은 여론이 꽤 있었다.
다만 힐리의 경우 조금 와전된 것이 있는데, 19년 8월의 기사를 참조하면 처음에는 협착증이 문제가 있어서 통증이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약물 치료를 받았음에도 변화가 없어 좀 더 정밀하게 검사해본 결과 고관절의 문제였으며 수술한 부위도 고관절 수술이라는 것이다.#관련 기사. #20년도에 나온 기사에도 고관절 수술(hip surgery)로 적혀있다. 기사의 늬앙스를 보면 협착증의 경우엔 그 이전부터 선천적으로 가볍게 가지고 있었고, 지금까지 문제가 일으킨 적이 없었고 19년의 부상 당시에도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닌데 고관절 쪽의 부상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한 정밀검사에서 발견하면서 그 쪽 부상으로 오인했었던 모양으로 팬들이 걱정할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즉 정리하면, 팬들은 허리 쪽 부상으로 인하여 그쪽을 수술하고 이후 1년을 재활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허리쪽은 수술은 커녕 부상을 당한 적 자체가 없고, 대신 허리에 앞으로 부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잠재적인 폭탄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모르는 팬들도 많아서 여전히 허리 쪽 부상이 있었다고 오인하여 걱정하는 팬들도 많고 각종 야구 전문 블로그나 유투브 등지에도 허리 수술을 받은게 걱정되며 심하면 먹튀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한화 담당 기자인 이상학도 잘못 알고 있는 등 잘못된 정보가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사정을 알고 난 뒤에도 어쨋든 잠재적 위험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허리만큼 치명적이진 않지만 고관절 부상도 만성적인 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부위인것은 맞아서 여전히 우려를 가진 팬들도 존재한다.
여담으로 20 시즌 이후 은퇴한 김태균 현 단장 특별보좌는 정 단장과 스카우터 팀장이랑 함께 본 힐리의 영상을 보고 타격폼이나 자세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랑 비슷하다는 것과 한국서 통할 것 같다고 영입에 적극 찬성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1월 17일 새로운 외인 라이언 카펜터와 동시 입국, 옥천의 반즈가 자가격리를 했던 펜션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후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밀워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도 키움 히어로즈로 오게 되면서 난데 없이 밀워키 출신 간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2.1. 스프링캠프
으레 새로 온 용병이 그렇듯, 좋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대한 엄청난 파워 덕분에 거제 경기장 장외 홈런을 연발해내고 있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었다고.그 외의 특이 사항으로는 팀에 합류할 때까지는 팀이 리빌딩 중이라는걸 몰랐다고 한다. 합류 후에 어린 선수들이 잔뜩 있는걸 보고 깨달았다고. 참고로 한화 이글스의 평균연령이 베테랑들 대거 방출 등으로 25.8세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6.6세인 키움 보다 어리다. #
2.1.1. 연습경기
3월 3일 1군과 2군 경기에서 1군 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신지후를 상대로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다.2.2. 시범경기
시범경기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 | 19 | 5 | 1 | 0 | 1 | 4 | 7 | 1 | 0 | 3 | 1 | 0 | .263 | .286 | .474 | .759 |
3. 정규시즌
3.1. 4월
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2 | 86 | 21 | 4 | 1 | 1 | 7 | 10 | 3 | 1 | 19 | 5 | 0 | 0.244 | 0.278 | 0.349 | 0.627 |
4월 4일 수원 kt전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보내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는 김민수에게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최종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6일 인천 SSG전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4월 7일 인천 SSG전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첫 타석에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며 팀의 17:0대승에 기여했다. 더불어 KBO 데뷔 첫 결승타를 만들었다. 4타수 1안타 2타점 기록 후 이성열로 교체됐다.
4월 8일 인천 SSG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9일 대전 두산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4월 11일 대전 두산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13일 대구 삼성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14일 대구 삼성전 5타수 3안타(2루타1개)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대2 승리에 기여했고 1타점은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올린 귀중한 1타점이였다.
4월 15일 대구 삼성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으며 팀도 뷰캐넌에게 완봉승을 허용하였다.
4월 16일 창원 NC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타율은 다시 2할 5푼으로 하락했다.
4월 17일 창원 NC전 2번째 타석에서 11구 승부끝에 안타를 치고 나갔으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8회 2사 1,2루에서 라인드라이브로 펜스근처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쳐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종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힐리의 KBO 데뷔 첫 홈런 / 비거리: 110m |
[kakaotv(418375685)] |
20일 키움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1일 키움전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월 23일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이 0.242까지 떨어졌다. 특히 9회 1점차인 무사 1루에서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기까지 했다.
4월 24일 하주석이 3회 교체되자 대타로 들어와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실전감각 부재와 리그 적응의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한 가운데 실투성 공도 못치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며[1] 타석에서 삽질만 거듭하는 상황인지라 조정이 필요해보인다. 수비 범위가 리그 1루수 중 가장 넓기는 하나 100만 달러를 수비 범위를 보고 쓴 것은 아닐 것이다.
4월 30일 롯데전에서 3타수동안 안타를 치지 못하다가 그 이전에 기습적인 푸쉬 번트[2]를 시도하다 투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촌극을 보였다. 7회초 도망가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9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참고로, 저 날 번트를 댄 투수가 서준원인데 이는 힐리가 사이드암/언더핸드를 위시한 옆구리 투수에게 대단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으로 4월 한달 기준 21타수 2안타 타율 0.095로 시즌 성적보다도 훨씬 더 처참하다.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옆구리 투수 특유의 바깥쪽으로 휘는 공에 힘없는 땅볼을 양산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상대팀들은 힐리가 타석에 들어서면 옆구리 투수를 표적 등판시켜서 적제적소에 공격 흐름을 끊어먹는데 유용하게 써먹고 있는 형편. 당장 위의 4월 30일 경기만 해도 힐리가 타석에 들어서니 롯데 벤치에서 사이드암인 서준원을 등판시켰고 그걸 보고 자신감이 떨어져서 아무도 예상 못한 번트를 댔던 것.
4월 한달 간 강점보단 약점이 훨씬 더 뚜렷한 모습을 보였는데, 가운데 공과 옆구리 투수에게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남은 시즌을 잘 소화하려면 앞서 언급한 두가지 약점을 최대한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7 | 63 | 20 | 3 | 0 | 2 | 6 | 11 | 6 | 1 | 17 | 0 | 0 | 0.317 | 0.380 | 0.460 | 0.841 |
5월 1일 롯데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첫 타석부터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번째 타석에서도 1,2루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타점을 기록하나 했지만 하주석이 타구에 맞으며 아웃처리 되며 1타점 적시타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기록이 되었다. 그 다음 타석에선 희생플라이로 2타점째를 기록하였다. 최종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5월 5일 4번 1루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2루타를 치긴 했으니 장타 감각이 올라오길 바랄 수밖에 없는 상태. 이날까지 사이드암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서인지 감독이 직접 사이드암으로 배팅볼을 던져주기도 했다.
5월 6일 5번 1루수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렇듯 끔찍한 부진에도 감독은 타순을 조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OPS는 0.647로 OPS 하위 순위에서 7위를 차지 하고 있을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5월 11일 등에 불편함을 느껴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타로도 나오지 못했다. 12일과 13일 역시 결장했다.
이후 14일 고척 키움 전에서 6번 1루수로 선발에 복귀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8회 그간 고전하던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 회복의 신호를 보였다.
그러나 15일 키움전에서 6번 1루수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혼자서만 출루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실책으로 투수진의 대량실점에도 일조한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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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v(419310778)] |
5월 23일 kt전에서 5번 1루수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으나 팀은 8대1로 패배하였다.
현재 페이스를 끌어올려 타율은 .276까지 올랐고 3할 초중반이던 장타율은 4할을 찍었다.
27일 두산전에서는 조모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그 빈자리를 조한민이 들어갔다. 이후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조한민의 대수비로 1루수 수비를 했다.
29일 SSG전에서는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1회에 김태균의 대수비로 들어온 노시환이 3루수로 들어가자 바로 1루수로 수비 보직을 옮겼다. 그날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삼진.
3.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kakaotv(419592622)] |
6월 2일 KIA전에 5번 1루수로 출장했다. 어제와 달리 삼진 2개를 포함해서 다섯 타석 모두 무기력하게 범타로 물러났고, 특히 네 번때 타석이었던 7회말에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팀의 맥을 제대로 끊어먹었다. 사실 이상할 것도 없는게, 옆구리 투수 상대 0할대의(0.077) 타율에 묻혀서 그렇지 좌완 투수 상대로 좌상바 기질이 만연했고,[3] 예상대로 선발 이의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게다가 박진태라는 옆구리 투수도 상대했으니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 자체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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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v(419722552)] |
[kakaotv(419726208)] |
[kakaotv(419726554)] |
6월 6일 창원 NC전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기록만 본다면 6타수 무안타 1타점 3삼진 1도루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지만, 경기 내적으로는 7회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도 전력 질주해 1루를 향해 달려갔고, 8회에도 5-6-3 병살타가 될 뻔한 타구에 역전을 위해 전력 질주해서 결국 1루에서 살아남아 결승 타점을 기록하는 등 팀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4]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4회에는 2루수 전진 수비 위치에서 1루 쪽으로 다이빙캐치를 하면서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막아냈고, 7회에는 1루 NC 덕아웃에 부딪히면서도 타구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6월 8일 키움전에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유격수 쪽 땅볼을 쳤는데 김혜성의 송구실책으로 1,2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서 얼떨결에 결승타를 친 셈이 되었다(...). 분명 매우 부진한데 6월 이긴 모든 경기에서 결승 타점을 치거나 타석에서 결승점이 나오고 있다.
6월 9일 키움전에서 6번 1루수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다가 1:6으로 지고 있던 9회 2사에서 조상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팀은 2:6으로 패했다.
6월 12일 kt전에서는 상당히 선방하였다.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으며, 펜스 2루타도 쳐냈으나, 팀에서 수비 실책만 4개가 나오고 공격 때도 다른 타자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2:7로 패했다.
6월 13일 kt전에서는 전날에 선방한 것과는 정반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전반적으로 힐리는 kt를 상대할 때는 타율과 출루율이 꽤나 좋은 편이다.[5] 특히 데스파이네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6], 오죽하면 kt팬들이 왜 힐리는 우리만 잘 패냐고 물어볼 정도. 다만 데스파이네를 상대한 날은 힐리만 활약하고 팀은 패배했다.
6월 15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여전히 타격면에서는 부진했지만, 1루 쪽으로 오는 선상 강습 안타성 타구를 2번이나 잘 처리하면서 더블 플레이와 게임을 끝내는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내는 활약을 하였다.
6월 16일 롯데전 DH 1차전에서는 계속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다가 경기 후반에 안타를 쳐내면서 1출루 경기를 했다. 힐리는 큰 활약을 못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타격이 굉장히 좋았던 경기라 승리하였다.
[kakaotv(419994630)] |
[kakaotv(419993836)] |
6월 18일 SSG전에서는 첫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하였고,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는 등 나름대로 준수하였으나, 다음 타석에서는 하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해서 경기 맥을 끊어버렸다.
[kakaotv(420069688)] |
[kakaotv(420093067)] |
이후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최종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9회초 2사에 대타로 나왔으나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한가운데 공조차 못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공격 면에서 여전히 도움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6월 중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준 시리즈다.
6월 26일 KT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KT상대로 강한 면모는 여전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하지만 팀은 패배하였다.
6월 27일 KT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안타, 두번째 타석에서 뜬공,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 그 다음 타석에서 유격수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두번의 출루를 기록하고 실질적으론 3번 출루했다. 기록은 3타수 1안타 1볼넷. 1안타와 1볼넷은 이번에도 또 데스파이네 상대였다.
[kakaotv(420375484)] |
6월 한달간은 점차 타격도 좋아지고 있고, 수비에서의 대활약과 더불어 좋은 모습도 여러번 보여주었지만, 100만 달러 짜리 용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타율도 2할 6푼 정도에 홈런도 7개밖에 되지 않으며, 여전히 바깥쪽 공과 옆구리 투수, 좌완 투수들 상대로는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외인 투수들 상대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사실이다. 특히 KIA의 브룩스, KT의 데스파이네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9] 그리고 SSG의 윌머 폰트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예외로 삼성의 뷰캐넌 상대로는 아직까지 단 한번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외인 투수 이외에는 KT의 소형준, 롯데의 노경은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6월은 장단점과 상대팀과의 상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달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KT, 롯데, SSG 상대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삼성과 NC 상대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삼성전에서는 최악이였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KIA전에는 브룩스 상대로는 잘하였으나, 이의리 상대로는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100만 달러 용병이라는 점에서는 매우 부진하며,스탯티즈 기준 WAR가 음수를 간신히 면하는 수준이라(즉, 한 경기만 바로 못해도 음수로 떨어지는) 한화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래도 4월~5월에 비해서는 타격이 좋아지고 있으며, 수비에서의 대활약을 보여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이 선수를 수비나 잘하라고 100만불을 안겨준 건 아니지만.
3.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 | 8 | 1 | 1 | 0 | 1 | 2 | 0 | 0 | 0 | 1 | 0 | 0 | .257 | .306 | .394 | .700 |
[kakaotv(420397754)] |
[kakaotv(420397971)] |
7월 2일 LG와의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도 결국 무언의 경고를 내렸다는 사실과 한화측도 100만 달러에 비해 활약이 기대이하라며 성적을 매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입지가 매우 위험해졌다는 기사가 나왔다.
4. 퇴출
결국 7월 4일 웨이버 공시 되면서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남긴 힐리의 성적은 타율 .257 출루율 .306 장타율 .394 OPS .700 wRc+ 85.1 sWAR 0.764 홈런 7 타점 37. 수비는 준수했으나 리그 평균 이하의 타격 생산능력을 보였고, 기대했던 장타는 결국 터지지 않으며[10] OPS 0.7의 처참한 성적을 남긴 채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대체 선수는 페레즈이다.
프레이타스, 알몬테, 라모스에 이어 타자로는 4번째[11]로 방출당했다. 힐리가 방출되면서 2021년에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타자 4명중 1명 피렐라만 살아남았다. 그래도 피렐라는 삼성에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2021년 새 외인타자 전부가 방출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5. 총평
우선 수비능력은 준수했다. 특유의 장신을 이용한 1루수 선상 옆으로 빠지는 장타성 타구 처리, 긴 팔다리를 활용해 노시환의 불안정한 송구를 안정적으로 포구, 그리고 집중력 있는 땅볼타구 처리와 강습 라인드라이브 처리, 파울플라이 처리 까지 1루수로써의 수비 능력은 대단히 뛰어났다. 1루수 미트를 끼고 있을 때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도 많이 보여줬다.다만 타격에서는 3할 이상의 타율에 30홈런 정도를 쳐줄거라는 기대치와는 다르게 크게 부진했다. 100만 달러 짜리 타자라기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 성적 마저도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침묵하고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만 스탯관리를 하면서 간신히 찍은 성적이었다. 특히 좌완 투수, 언더핸드 투수, 사이드암 투수 등 투수의 유형을 가리지 않고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우완 정통파 투수에게는 강점이 있었지만, 거포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한 외국인 타자라면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고 그 정도의 성적을 찍어줘야만 했다. 힐리가 4번타자 자리에서 부진하면서 노시환에게 4번 자리를 넘겨줘야 했고, 그 노시환도 5번타자에서 맹타를 휘두르다가 4번타자로 옮기고 난 후 집중견제를 받으면서 장타가 실종되고 볼넷만 골라서 나가고 있다. 힐리를 영입한 목적 중 하나가 같이 중심타선을 맡을 노시환에게 집중될 견제를 분산해주고 우산효과를 기대한 것이였는데 힐리가 부진하면서 노시환에게만 모든 견제가 집중되었고 팀 타선 붕괴로 이르게 되었으며 타팀이라면 백업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진호가 클린업 트리오에 들어오는 촌극이 벌어지게 되었다.
100만불짜리 외국인 타자를 수비능력만 기대하고 영입한 게 아니기 때문에 수비로는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타석에서의 적극적이기만 한 스윙과 절망적인 선구안, 많은 삼진, 눈이 썩는 타구질로 한화 팬들에게 많은 원성을 샀으며, 본인은 슬로우 스타터라고 주장했지만 시즌 반환점이 돈 후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결국 쓸쓸히 한화를 떠나게 되었다. 사실 코로나19 여파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웨이버 공시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선수 수급 제한과 자가격리 그리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특유의 믿음의 야구 덕분에 무려 73경기를 치를 때 까지 버틴 것이다. 수베로 감독의 플랜이 이 때문에 모두 어긋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하위의 1등 공신인셈.
특이사항이라면 kt 위즈 상대로는 윌린 로사리오, 에릭 테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부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한화는 힐리가 활약한 기간 동안 전력 차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kt 상대로 2승 8패[12]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그리고 홈 경기에서는 3할대의 타율에 0.834의 OPS로 그나마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13][14] 원정 경기에서 엄청나게 부진하면서 본인의 성적을 다 깎아먹었고, 웨이버 공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한화에서 기록한 성적은 타율 0.257, 249타수 64안타, 7홈런, 37타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394, OPS 0.700. OPS 0.700은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3번째로 낮다.(...) OPS가 가장 낮았던 타자가 2003년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가 30경기만에 방출된 로베르토 메히아,그 다음으로 낮았던 타자가 구단 첫 외국인 선수였던 1998년 마이크 부시였으니 구단 역대 최악의 외국인 타자라고 해도 무방하다.[15] 원래 외국인 타자를 잘 뽑기로 유명한 한화였기에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더 컸다. 2020년 호잉의 부진, 퇴출에 이은 2021년 힐리의 실패로 한화는 데이비스, 크루즈, 피에, 로사리오, 2018-2019년 호잉 등의 수준급 외국인 타자를 데려오던 과거와는 다르게 2년 연속으로 외인타자 농사에 실패하였으며[반면], 외국인 타자의 부진과 맞물려 찾아온 팀 타선을 이끌던 베테랑 타자들의 노쇠화 및 부진, 이에 따른 강도높은 선수단 개편까지 이어지면서 한화는 2018년 반짝 가을야구를 경험한 이후로 3년 째 다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처음 힐리가 영입되었을 때 그의 MLB 성적을 본 한화 팬들은 고관절 부상 이슈만 아니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으나, 결국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반면 영입 당시 삼성 팬들의 반응이 그렇게 좋지 못했던 피렐라는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군림하고 있는 걸 보면, 역시 외국인은 까봐야 안다. 힐리는 한국에 오기 전 시즌인 2020년에 단 9타석밖에 소화하지 않아서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였을 것이다. 반면 피렐라는 NPB에서 성적은 별로였어도 어쨌든 풀 타임을 소화한 채로 한국에 왔으니..
힐리의 삽질로 인해 직전 시즌에 대체 외국인으로 들어와서 평범한 성적을 기록한 반즈가 재평가되고 있다..
시즌이 끝난 후 방영되는 한화 이글스 다큐멘터리의 티저에 등장해 "지금 그 망할 카메라 꺼. 끄라고."[17]라며 배트를 부숴버리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아무래도 본인의 승부욕이 강하고, 또 부진했던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던 듯.
2023시즌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역대급의 부진을 보여주자 힐리마저 재평가 되고 있다.
[1] 실제로 존 가운데 볼의 타율은 0.000이다.[2] 벤치 사인도 없이 자신이 스퀴즈를 시도했다.[3] 우완 상대(언더/사이드 제외) OPS .931, 좌완 상대 OPS .435[4] 이에 허구연은 굉장히 짠하다며 평을 남겼는데 힐리가 애매한 성적을 기록하는 것과 슬슬 6월 말부터 외인이 부진하면 교체가 자주 일어나서 힐리가 어떻게든 팀에 있기 위해 팀플레이 공헌을 위한 몸부림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5] 무려 4할 타율이다.[6] 6월 13일 기준 데스파이네 상대로 7할 5푼의 타율이다.[7] 참고로 이 경기전 데스파이네 상대로 힐리의 타율은 7할 5푼이였으며, 이 경기로 6할 6푼으로 내려왔다.[8] 힐리가 현재 KBO에서는 부진하고있고, 팀이 대패하기까지 하면서 이 장면은 양팀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9] 브룩스 상대 타율 6할 6푼, 데스파이네 상대로 7할 5푼까지 기록했으나 6할 6푼으로 하락.[10] 풀타임 소화시 14홈런 페이스였다.[11] 전체를 통틀어서는 스미스, 르위키, 라이블리까지 포함해 7번째[12] 그나마 그 2승이 대전경기였고 수원에서는 4전 전패를 기록했다.[13] 1루수인데다가 외국인 타자기 때문에 이것도 썩 뛰어난 성적은 아니다[14] 다만 올해 KBO 리그가 투고타저였음을 감안하면, 이정도면 괜찮은 수치다. OPS 9할대의 타자가 리그에 단 5명이었다.[15] 마이크 부시와의 공통점은 시즌 전 새로운 외국인 타자 중 최대어로 불렸다는 점이다.[반면] 20년 까지와는 다르게 외국인투수 2명은 비교적 잘 뽑았다는 평이 많다.[17] Turn that f**king camera off right now. 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