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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9 21:40:39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Displacer_Beast_MM_4e.jpg

4e 일러스트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Monster_Manual_5e_-_Displacer_Beast_-_p81.jpg

5e 일러스트

Displacer beast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덜래그론(Dirlagraun)이라고도 부른다. 약간 푸르스름한 기가 도는 검은 털을 가진 퓨마나 팬서 종류를 닮은 생김새에 다리가 여섯개이고 어깨에 촉수가 달려있으며 뼈에 근육과 가죽만 붙은듯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모티브는 고전 과학소설 스페이스 비글 시리즈에 나오는 '쿠알(Coeurl)'.

2. 특징

생태는 마법적인 능력을 가진 것을 제외하면 그냥 맹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덩치가 뱅갈 호랑이 정도다보니 그 자체만으로도 무서운 짐승인데, 마법적 능력 때문에 꽤나 매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보통 소형 초식 동물을 사냥하면서 살지만, 사실 만난 적은 뭐든지 다 공격하고 다 먹이로 삼는다. 지능은 동물치곤 좀 좋은 편이지만 지성은 낮다. 그래도 공용어를 조금이나마 쓸 수 있고 이해도 하기 때문에 마냥 멍청한 것은 아니다.

주변의 빛을 굴절시키는 디스플레이스먼트(Displacement)라는 마법적 능력이 있는데, 이때문에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는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지 않다. 거기서 3피트 가량 떨어진 어딘가에 존재하는데, 그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기가 힘들다.[1] 범위 공격이라면 문제없이 적중하지만 이 굴절 때문에 범위 공격도 조준에 약간 어려움을 겪는다. 이 효과를 무시하려면 진실의 시야같은 환각을 꿰뚫어보는 주문이나 능력이 필요하다.

본질적으로 사악한 동물이라 모든 생물을 싫어하지만, 블링크 독과는 특히 철천지 원수로 만나면 서로 죽을 때까지 치열하게 싸운다.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는 악한 생물, 블링크 독은 선한 생물이라고 보면 된다.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가죽으로 연금술사나 마법사는 마법적인 효과를 연구하고 만드는데 쓰며, 눈은 죽고 나서도 인광을 발하는 기묘한 물건으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으로 알려져있어서 도둑들이 좋아한다.

파일:external/shrines.rpgclassics.com/displacerbeast.gif

던전 앤 드래곤(게임)에서는 보스로 등장. 1편과 2편 둘 다 참전했으며, 상당한 강적이었다.

1편에서의 경우, 크루스 요새로부터 온 병사가 원군을 요청해달라고 플레이어에게 부탁하는데 이때 직접 크루스 요새를 구원하는 루트로 선택할 시 보스로 등장한다.[2] 2편에서는 이 부활시킨 데이모스와의 전투 후 파괴의 숲 스테이지를 짧게 진행 후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때 디스플레이서 비스트의 가죽이나 눈을 드롭하고,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를 쓰러뜨리면 노움족 한 명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마을을 구해달라고 간청한다.

비홀더일리시드와 함께 D20 SRD 등으로 공개되지 않은 D&D 고유 몬스터에 속하므로, 다른 몬스터들마냥 대충 갖다 썼다간 고소크리가 날아온다. 베끼고 싶다면 이름이라도 바꾸자. 근데 어떻게 여기에는 나왔지? 여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1980년대 한국 만화에 한차례 출현해주신 적도 있다. 바로 고유성의 로보트 킹. 외계인의 생체병기로써 최종보스 기믹을 가지고 출연했다. 하지만 베꼈다기에는 그런게 고유의 디스플레이스먼트 능력은 없고 촉수의 흡판으로 로보트 킹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 당시 좀처럼 보기 힘든 특이한 디자인 덕분에 많은 어린이에게 잊혀지지 않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것도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보다는 스페이스 비글의 케알을 빌려왔을 가능성이 높다. 케알이 가진 초능력 가운데 에너지 흡수가 있기 때문.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 등장 확정.
예고편에서부터 꽤 많은 비중을 가지고 등장하며. 후반부의 하이선게임이라는 미궁 탈출 게임에서 참가자들을 호러 영화의 살인마마냥 쫓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비중은 예고편에 나온게 전부인 수준. 디스플레이스먼트 능력의 경우 촉수 끝에서 특정 공간에 입체 영상을 뿌리는 방식으로 표현되었으며, 환상을 이용해 다른 쪽을 경계시킨 다음 무방비한 등을 노리는 사냥방식을 보여준다.

발더스 게이트 3 에서도 등장하는데, 2막 후반부의 '샤의 시련' 이라는 던전에서 악마 여르기어가 데리고 사는 맹수로 나온다. 샤의 시련을 돌아다니다 보면 디스플레이서 비스트가 등장하여 어디론가 달려가는데, 쭉 따라가다 보면 매복하고 있는 여르기어와 그의 악마 부하들을 만날 수 있다. 여르기어와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그냥 전투를 할 수도 있는데 전투를 할 경우 디스플레이서 비스트와도 싸워야 하며, 만약 대화로 여르기어를 자살시키는 것까지 성공한다면 중간에 여르기어가 손수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를 죽인다.[3]

3막에서는 서커스 장에서 우리에 갇혀서 구경거리신세인 개체가 있는데 이때 동물과의 대화를 걸고 이야기하면 곧 있으면 우리에서 풀려날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절대자 신도들의 습격이 시작되면서 풀려난 상태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그외에도 주인공이 하프 일리시드가 되면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로 변신하여 촉수와 순간이동으로 적을 공격 할수있다.

3. 기타

에이지 오브 원더스 4의 영체 계열 4티어 크리처 페이스 비스트는 디스플레이서 비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종특 중에 '디스플레이스먼트'가 있는 걸 보면 거의 확실하다.


[1] AD&D까지는 실제 위치가 눈에 보이는 위치가 아닌 다른 주변 공간에 존재한다. 그런데 그 공간을 주사위로 난수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다. D&D 3판에서는 그냥 공격이 50% 확률로 빗나가는 것으로 간단히 처리한다.[2] 분기점 결과는 이렇다. 다로킨 시로 직행하여 원군 요청 - 야영을 하던 도중 소녀를 잡아 먹으려던 만티코어를 잡고 소녀를 구원, 이후 상점에서 구원했던 소녀를 한 번 만날 수 있고 이때 프로텍션 링을 얻을 수 있으며 물건도 약간 싼 값에 구매가 가능하다. 허나 후에 알려지길 크루스 요새의 인원들이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를 위시한 괴물들에게 전원 몰살당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크루스 요새로 직행하여 구원 -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를 잡고 요새를 구원, 이때 여러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허나 나중에 상점에서 할인을 전혀 받을 수 없는데 이유는 상점 주인으로부터 딸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만티코어에게 쫓기던 끝에 결국 잡아먹힌 것.[3] 참고로 이 디스플레이서 비스트는 여르기어와 그렇고 그런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