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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23:18:44

스페이스 비글

1. 개요2. 설정
2.1. 비글 호2.2. 주요 등장인물2.3. 외계생물

1. 개요

스페이스 비글(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은 A. E. 밴보트SF소설이다.

먼 미래, 과학자와 군인들이 탑승한 우주선 '비글 호'가 아직 인류에게 알려지지 않은 심우주를 탐험한다. 우주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외계인들과 조우하면서 겪는 모험을 다룬다. 처음부터 장편소설로 쓰여진 것은 아니고, 각각 따로따로 발표되었던 네 편의 중단편 <검은 파괴자 (Black Destroyer) (1939)>,<신경의 전쟁 (War of Nerves) (1950)>,<진홍색의 불협화음 (Discord in Scalret) (1939)>,<M33 성운 (M33 in Andromeda) (1943)> 을 나중에 차례로 연결하여 고쳐 쓴 것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이름은 찰스 다윈이 탔던 배의 이름 '비글 호'에서 따왔다.

고전 SF로서 '섬우주를 항해하는 우주선의 모험담' 및 '우주선이 위협적인 우주생물과의 조우'라는 설정은 후대에 나온 스타트렉에일리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국내에선 아이디어회관에서 나온 아동용 축약버전(아나비스 미등장)이 있으며 성인용으론 동서문화사(우주선 비이글호)와 모음사(스페이스 비글)에서 번역을 내놓았으나 현재는 모두 절판되었다. 팬덤에선 인간을 넘어서,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과 함께 재번역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작품.

2. 설정

2.1. 비글 호

Space Beagle. 원자력으로 구동되는 거대한 핵추진 우주선이다. 자급자족하며 장기간 탐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음식물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수준이다.)

비글 호에는 과학자 및 군인 1천여 명이 승선했는데 모두 남자이다.[1]과학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화학부, 물리학부, 생물학부 등의 부서가 있다. 함선의 실질적인 운용 및 안전을 담당하는 승무원들은 모두 군인이다. 각 과학 부서의 부장 중에서 탐험대장을 선출하여 과학자 그룹을 대표하고, 군인들 중 최고 계급자가 선장을 맡아 탐험대장과 선장이 공동으로 협의하에 함선을 운용한다. 기본적으로 군인들은 과학자들의 연구활동에는 간섭하지 않고 과학자들도 함선의 운용이나 안전에 관한 부분은 군인들에게 맡기지만 실제 함내 생활에서 군인과 과학자들 간 알력이 심하다고 묘사된다.

2.2. 주요 등장인물

2.3. 외계생물



[1] 음식에 약품을 섞어 성욕을 억제한다는 설정이 나온다. 맛스타?[2] 아래 이미지는 크리쳐 디자이너 웨인 발로가 그린 익스톨의 모습. 'Barlowe's guide to extraterrestrials'에 수록된 삽화이다.[3] 현재의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이다.[4] 비글호의 동력원은 원자력인데 시간당 1광년이라는 초광속으로 항행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원자력으로는 광속의 절반조차 내기 어렵지만, 이 소설이 씌여진 39년도 당시 기준으로 원자력은 오늘날로 보면 축퇴로급 오버테크놀러지 정도로 인식되었기 때문.[5] 물론 이를 위해 비글 호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동력로를 폭주시키는 무지막지한 '연기'를 해야 했으며 사건 해결 뒤에는 대대적인 수리를 해야 했다. 물론 또 뭐가 덮쳐들지 모르니 항해 상태를 유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