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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1:58:19

듀크(용자경찰 제이데커)

파일:external/i426.photobucket.com/LogoIsolated1_zps1ecb2936.png
브레이브 폴리스
리더
토모나가 유우타
대원
용자형사 기사형사 싸이카형사 빌드팀 닌자형사
단신 데커드 듀크 건맥스 맥클레인
파워죠
덤프슨
드릴보이 섀도우마루
브레이브 캐논
합체 제이데커 듀크 파이어 빌드 타이거
초합체 파이어
제이데커
슈퍼 빌드 타이거
기타 관계자
카게로우
사에지마 쥬조/레지나 아르진/토도 슌스케

파일:external/fc09.deviantart.net/brave_police_background___duke_by_erilmadith_everyoung-d5ge3tn.jpg
프로필
파일:듀크1.png
이름 デューク
Duke
듀크
소속 경시청 로봇형사과 브레이브 폴리스
형식번호 BP-119
칭호 기사형사
1인칭 와타시(私)
주무장 리볼버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모리카와 토시유키[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이병식
1. 개요2. 작중 행적3. 완구4. 여담

[clearfix]

1. 개요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등장로봇으로 용자 시리즈에 흔히 등장하는 세컨드 주역메카라 할 수 있으나, 용자 시리즈 내에서도 전례가 없는 개성을 갖춘 세컨드 주역메카라 할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NTV 계열에서 방영한 경찰 드라마 '태양을 향해 외쳐라!'에서 카네다 켄이치가 연기한 인물 시마즈 코이치(島津一) 순경(닉네임은 듀크. 본명에 들어가는 한자 '公'에서 유래했다.)이다. 1인칭은 "와타시(私)".

영국에서 제작되었고 구급차로 변형할 수 있다. 덕분에 로봇 모드에서는 양 어깨에 잉글랜드 국기가 새겨져 있다.[2] 구급차 형태의 모델은 토요타 에스티마 1세대 모델. 기사 형사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만큼 검술도 뛰어나고 여러 성능면에서 데커드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을 발휘한다. 파이어로더(소방차)와 합체해 듀크 파이어가 되는데, 합체 시 신체가 반으로 갈라져서 양팔이 된다.[3] 파이어 제이데커 합체시 엔 구급차 모드에서 반으로 갈라져서 각각 드릴과 집게로 변해 파이어 제이데커의 양 팔에 붙는다.

2. 작중 행적

"선(善)이라도 악(惡)이라도 좋다! 내게 힘을!!"(원문)
"나쁜 마음이라도 좋다! 내게 힘을 다오!!"(더빙판)

형식번호는 BP-119[4]이고 칭호는 기사형사(나이트형사이다.[5]

데커드 순직 직후 새로운 리더로 부임했을 때 "영국에선 나를 기사(나이트)라 불렀지"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드릴보이가 "나이트~ 나이트~" 드립을 치는 장면이 있다. 한국판에서는 '기사(騎士) → 기사(技士) → 택시 기사'가 되어 "택시~택시~"라는 대사가 되었다. 원판이 웃음 포인트를 알기 힘들다는 점에서, 당시 시청자들도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적절하게 개그를 바꿔낸 좋은 로컬라이징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제작자인 레지나를 레이디(아가씨)로 부르며[6] 항상 따르며 절대복종하지만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몇번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행동했던 적이 있다.

제이데커가 치프턴에게 쓰러진 상황에서 등장, 결정적인 순간에 브레이브 폴리스를 구했지만, 처음 배속되자마자 데커드에 대한 예의를 표하지 않고 자신이 더 우수한 경찰관이니 리더 자리를 “대체”하겠다고 해서[7] 모두에게 심한 반발을 산다. 심지어 브레이브 폴리스의 모든 멤버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유우타조차 필요없다며 맹렬히 거부했다. [8] 특히 파워죠가 반발이 심했는데, "여긴 경찰서니까 소방차(파이어 로더)는 소방서 가서 주차하시지!" 면서 시비를 걸며정작 자신은 공사 차량이다., 나중에 레지나를 까던 도중 이를 듣고 불편해진 듀크가 자리를 뜰 때는 대놓고 "어이, 기사 양반, 귀여운 아가씨한테 고자질하러 가시나?(이봐, 영국 신사, 누구 누구한테 고자질하러 가나? 응?)" 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레지나의 감정을 도외시한 교육과 지시 덕에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고, 안 그래도 심각한 분위기에서 교과서 같은 고지식하고 배려가 없는 언급들로 인해 수시로 데커드에 대한 감정이 깊었던 브레이브 폴리스에게 반감을 사 합류 초기엔 사실상 사내 따돌림을 당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원래부터 다소 과격한 언동의 파워죠는 듀크가 입만 열어도 "네 놈은 닥치고 있어!(넌 입 다물고 있어!)" 라고 꼬투리를 잡거나 사건 현장에 출동해서도 "시끄러! 방해 말고 비켜!"란 핀잔을 주었다. 정신연령이 어려서 순한 성격의 드릴보이도 "말 좀 곱게 하면 어디 덧나냐?"고 따지고, 듀크를 '나이트(택시)'라고 놀리자 덤프슨은 아예 잘한다고 활짝 웃으며 거들었다. 맥클레인은 직접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았으나 평상시였다면 동료들의 지나친 행동을 제재하는 맥클레인이, 단 한번 이외에는 동료들의 거친 언행을 그냥 내버려두는 것으로 불편한 감정을 내비친다. 게다가 그 한번 말린 것도 하필 당시 그 자리에 경시총감을 비롯해 고위관계자들과 레지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듀크도 뒤늦게 본인의 실책을 깨닫지만 그럼에도 레지나로 인해 한동안 눈치를 본다. [9]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요시 하는 레지나의 교육 덕에 화를 내는 건 나쁘고 해가 되는 것이라고 여겼다. 이 탓에 동료들의 기분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모두 데커드만 찾는 게 단순히 자신이 약해서 그런 거라 생각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있으면 데커드가 필요 없단 것을 납득시키고 싶다'고 하는 등 등,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이는 듀크 본인의 숨겨진 인간적인 면과 동시에 데커드에 대한 질투로 보이기도 한다.

레지나의 과거를 알고 있기에 그녀가 바라는 대로 완벽한 형사가 되려 하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완벽한 형사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인다.[10] 등장한 지 얼마 안 됐을땐 데커드에 대한 질투심이 많이 부각되었고 심적 방황을 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다시 태어난 데커드를 포함한 다른 동료들과 교류해가며 모토로 삼았던 완벽한 형사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11] 유우타 및 팀원들 역시 듀크가 본래부터 올곧은 신념[12][13]을 갖고 있었고 안 좋은 점들도 눈에 띄게 달라지기에 금방 받아들인다.

데커드를 구하러 가는 중에 치프턴이 발사한 방해전파에 이성으로 접근한 자신은 방해전파를 깨지 못하는 반면에 데커드를 꼭 구해야 한다는 우정을 위한 분노를 내는 빌드팀이 방해전파를 깨고 합체에 성공하자, 크게 놀란다.
듀크: 알 수가 없어. 저들은 내가 모르는 미지의 힘을 가지고 있는 건가?
유우타: 그렇지 않아. 너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듀크.
레지나는 이를 말리지만 듀크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나쁜 마음을 가진 빌드팀 보다 내가 뒤쳐진다는 것을"이라 말하면서 다시 합체를 시도한다.
"질까 보냐! 내가 빌드팀한테!"(원문)
"난 지지 않아! 내가 더 강하단 말이야!"(더빙판)

그렇지만 여전히 이성이 감성을 지나치게 앞서기 때문에 방해전파를 뚫지 못하고, 어째서 빌드팀은 합체에 성공했는지 의문을 품는다.

치프턴에게 조종 당한 제이데커가 레지나를 공격하려 하자, 레지나를 구해야겠다는 마음과 치프틴에 대한 분노로 방해전파를 깨고 나와 합체에 성공하며 본격 레지나의 철학에서 벗어나게 된다.[14]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치프턴을 간단히 쓰러뜨리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였지만,[15] 파이어 제이데커 첫 등장 이후는 다른 용자와 비슷하다. 그래도 개별적인 인격을 가진 세컨드 주역 메카중에선 가장 비중이 높다. 대체로 세컨드 주역메카들이 퍼스트 주역메카가 복귀한 후에는 비중이 추락해버리는 경우를 생각하면 주목할만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대신 다른 세컨드 주역메카들이 퍼스트 주역메카의 자리를 꽤 오래 대체하는 편인데 비해[16] 듀크는 대체 주역으로 활약한 것은 고작 3화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 대신 퍼스트 주역메카인 데커드 복귀 후에도 그 나름의 비중을 가지면서 활약했으니 일장일단이라 할 수 있다. 이런게 가능했던 것은 첫째는 경찰 수사물이기에 단순히 전투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세컨드가 퍼스트를 대체한다는 전개 자체에 주인공인 유우타는 물론, 동료들도 심하게 반발을 한다는 용자 시리즈 내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만한 전개[17]가 나온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그 덕분에 그레이트 합체 후에 비중이 폭락해버리는 다른 인격 보유 세컨드 주역용자들[18]과는 달리, 듀크는 그레이트 합체 등장 후에도 개별적 비중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19]

레지나는 영국으로 돌아간 뒤 41화에서 스코틀랜드 야드에 있는 우루냥(나비)과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에게도 듀크라고 이름지어줬다.

로봇수사대가 해체되는 꿈을 꾸는 에피소드(40화)에선 본업(?)인 소방관으로 활약했다.[20]

기본적으로는 진지한 성품이지만 다른 용자들 중에서도 감성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감성적인 면모가 종종 이 작품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철학적인 부분을 일깨우면서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전개에 다르게 생각할 여지를 제시하기도 한다.[21] 갓 웨일 사건을 해결한 후에도 "언젠가 자신들이 고철이 되어 버려진다면=죽는다면 자연이 과연 자신들을 받아들여줄 것인가?"를 고뇌하기도 했고[22], 파워죠가 환상으로 인해 다른 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칠 때에도 "우리가 인지하는 것만이 진실이라는 보장은 없다. 파워죠가 그렇게 느낀다면 그것도 하나의 진실이다. 어쩌면 모두가 다른 진실을 보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파워죠를 이해하는 자세를 취했다.

용자들 중에서도 유독 듀크가 이런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그를 교육시킨 레지나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용자들은 유우타와 동등하게 친구처럼 지내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확립하게 되었지만, 듀크는 완벽한 수사관을 만들고 싶어하던 레지나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올바른 사상만을 주입식으로 교육받았다. 하지만 브레이브 폴리스에 배속된 후 다른 동료들과 유우타를 통해 레지나가 주입식으로 가르쳐왔던 사상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비교해가며 고찰하는 과정에서 그의 감성적인 면모가 도드라지게 된 셈이다.

이런 감성적인 자세 덕분인지 데커드를 비롯한 다른 브레이브 폴리스와는 다른 방향에서 사건을 이끌기도 하며 나름의 존재감을 갖췄고, 그에 따른 인기도 갖춘 캐릭터.

또한 작중에서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질투심이나 호승심을 제대로 표현하기도 하였는데 등장 초반(25화 ~ 30화 부분)에는 “내가 데커드보다 못한게 뭐냐”, “빌드팀도 합체했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거다” 등등의 대사를 치기도 했다. 이 역시 다른 용자물에선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사실 이런 모습이 완벽해보이는 듀크가 사실은 정신적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암시하는 연출이었고, 작중에서 계속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캐릭터성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작중에서는 섀도우마루와 페어를 이루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23][24] 그 덕택에 별동대라든가, 정보수집 장면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36, 37화).

작중 등장하는 대원들 중 유일하게 개그나 망가진 적이 한 번도 없다.[25] 다만 감이 좋아서 경찰청장이 귀신에 쫄았다는 걸 캐치하는 등 츳코미 담당도 일부 맡았다.

합류 초기엔 다른 대원들과 불화를 빚거나 유우타에게 냉대를 받았으나 데커드 부활 뒤로는 부 리더격으로 인정받았다. 책상 자리나 출동시 포지션도 데커드의 바로 옆이다. 다만 레지나가 인연 캐릭터인 탓인지 듀크는 혼자 사무실 당직을 서는 모습으로 등장하곤 한다.

2.1. 슈퍼로봇대전 30

슈퍼로봇대전 30에선 전투 캐릭으로 나오는건 데커드 부재시일때 스팟참전으로 아주 잠깐만 쓸 수 있을 뿐이고, 소체인 듀크 역시 일부 대화 이벤트용 바스트업으로만 등장한다.

3. 완구

DX 완구에서는 듀크 파이어의 팔 파츠 역할이라서 프로포션이 희생됐다. 그래서 원작의 날렵한 듀크는 어디가고 냉장고 하나가 서있다. 같은 구급차 용자인 가드 레스큐나 파이어 실버와 비교해도 심각하다. 게다가 비클모드에서 양 팔이 대놓고 툭 튀어나와있다.

코토부키야의 프라모델은 변형을 생략하여 프로포션만은 좋지만, 정작 색분할이 나쁘고 또 칼은 그걸 잡는 손이 따로 붙어 있다.

파일:SMP 듀크-1.jpg

SMP듀크 파이어가 정해지면서 팔을 담당하는 듀크도 공개되었는데 DX가 약과로 보일 정도로 소두에 어깨깡패가 되었다.

4. 여담


[1] 황금용자 골드란에서 월터 왈자크를 맡는다.[2] 다만 듀크의 비클 모드가 구급차라는 점을 생각하면 구급차에 흔히 그려지는 적십자일 수도 있다(바탕색도 국기라면 하얀색을 쓰지만, 듀크의 어깨에 반영된 십자 마크의 바탕색은 검은색이다). 아니면 둘 다 노렸거나.[3] 이 때 위치를 바꾸어 듀크의 왼쪽 반신이 오른팔, 오른쪽 반신이 왼팔이 된다.[4] 일본은 한국과 똑같이 119를 긴급 구조용 전화번호로 쓰고 있다. 영국은 999를 긴급 구조용 전화번호로 쓰고 있는데, 원래부터 영국이 아닌 일본에 배속시킬 계획이었기 때문에 999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5] '나이트'는 기사라는 뜻도 있지만 체스의 말 '나이트'를 의미하기도 한다. 참고로 런던 스코틀랜드 야드 4인방에게는 '룩 형사', '비숍 형사', '킹 형사', '폰 형사'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데, 레지나 아르진을 '퀸'으로 보면 체스의 말 6종류가 완성된다.[6] 작중에서 보면 항상 그녀를 레이디(아가씨) 라고 부르지만 그녀의 목숨이 위기에 처할 상황에 닥쳤을 때 그녀를 구하기 전에 레지나라고 부른 적이 있다. 듀크가 레지나를 이름으로 부른 유일한 경우.[7] 카게로우 에피소드, 맥스 캐논 합체를 거부할 당시의 건맥스, 건퓰레이터 에피소드(듀크 합류 이후) 등에서 여러차례 묘사되지만 브레이브 폴리스의 멤버들은 자신들이 일반적인 기계 취급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듀크의 발언은 순직한 동료를 단순한 기계로 치부해버린 것이나 다름없었다.[8] 듀크가 새로 들어온 멤버인 것이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라 데커드의 대신으로 들어왔다는 것에 분노한 것.[9] 나중에는 레지나가 다른 멤버들까지 단순 기계로 취급하자 다들 레지나를 극혐하며 정비 작업을 안 받겠다고 까는데 듀크 본인도 언짢아하면서도 레지나의 잘못을 인정했다.[10] 물론 레지나의 부모가 각각 범죄자와 그걸 알면서도 감싸준 경찰이란 사연 있는 가족사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레지나도 한편으론 이해하는 면을 보였다. 이후 듀크 본인도 서서히 감정적인 면을 갖추면서, 심지어 레지나한텐 아가씨가 어떤 나쁜 짓을 하더라도 미워하지 않을 거라거나 "사람은 자기를 만든 존재도 미워할 수 있냐?" 는 인간적인 면을 드러낸다.[11] 용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봐도 동료 용자에 대한 질투심이 드러난 케이스가 전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질투에 의한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성장은 듀크가 다른 용자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12] 맨몸으로 카이조 나이트의 지배를 받는 제이데커에게 달려드는 모습에 데커드 순직 이후 재기불능 상태에 가까웠던 유우타가 심적으로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13] 작중 내내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로봇경찰 시스템 자체가 유우타의 명령이 없으면 합체가 불가능하게 되어있다. 혹시나 잘못될 경우 자기들 마음대로 합체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그리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듀크는 맨몸으로 달려들었고 듀크를 그리 적대했던 빌드팀도 그런 듀크의 모습을 보고 일단 잠시 듀크에 대한 악감정을 접어두기로 하고 한 마음으로 자기들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집중했다.[14] 이때 처음으로 레지나를 이름으로 불렀는데, 그전에는 단순한 창조물과 창조주의 관계였다면, 그 순간만큼은 소중한 사람을 구하는 마음으로 움직였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물론 그 이후로도 레지나를 아가씨라고 부르지만 단순한 상사-부하 관계가 아니고 레지나를 향한 감정이 더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15] 사실 그전 멤버들은 다 원거리 위주 딜러들이여서 빔 계열을 흡수해서 자신의 에너지로 바꾸는 치프턴을 상대할 때 엄청나게 고전했다. 듀크는 파이어검으로 근거리 공격이 가능한 기체였으며 갑자기 등장한거라 공격 데이터도 없었기 때문에 이겼던 것이다. 그 후엔 뭐 하려고 하면 레지나가 나쁜 마음 운운하며 막은것도 있고.[16] 특히 주역 메카의 새로운 동체가 세컨드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드래곤 카이저, 그랑버드, 파워 다그온 등이 이에 해당. 파워 다그온 같은 경우는 정도가 심해서 역으로 파이어 다그온이 부활한 후에도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해서 부활 직후 한 번을 제외하면 파이어 다그온이 활약한 경우가 없었다. 심지어 최종화에서는 파이어 점보를 최종보스에게 뺏기기까지 했으니...[17] 퍼스트 주역메카가 주인공 메카의 보조동체 정도밖에 안되던 엑스카이저나 파이버드, 다그온은 제쳐두더라도, 다간, 마이트가인, 골드란에서도 주역 메카 리타이어에 슬퍼했으면 슬퍼했지 세컨드 주역메카의 활약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나온 작품은 없었다. 이 점은 듀크가 유일.[18] 가온(전설의 용자 다간), 레온 카이저[19]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용자들은 합체 후에도 인격이 통합되지 않고 서로 소통이 가능하며, 유사시에는 주 인격을 맡는 용자를 대신해서 주 인격을 맡는 것도 가능하다.[20] 고층빌딩에서의 화재로 통상의 소방 사다리차들이 진압을 못 하자 파이어 로더와 합체한 후 날아가서 불을 껐다.[21] 특히 상술한 37화 갓 웨일 사건에선 고래를 처리하라는 말에 이전과 다르게 오히려 본인이 고래를 조종하는 사람이 나쁘다며 사람들이 생태계를 파괴해서 그렇다는 감정적인 면을 보이고, 반대로 동료들은 고래를 놔두면 피해가 급속할 거란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심지어 "우리가 누굴 위해 만들어 졌는지 잊었나? 사람을 지키는 게 우리 임무라고." 란 팩폭까지 역으로 듣는다. 이에 할 말이 없어져서 "그럼 이번 작전은 같이 할 수 없다."고 선언하여 마찰을 빚자 섀도우마루가 진정하라며 자신과 같이 고래의 뒷조사를 하자고 제안해서 마무한다.[22] 한 마디로 로봇이 죽은 이후를 고민했다는 것. 게다가 이 말을 한 이후의 장면을 보면 듀크가 슬퍼하는 것처럼 연출됐다. 참고로 37화는 사실상 듀크가 메인인 에피소드인데, 파이어 제이데커로 갓 웨일을 제압할 때 본인이 메인으로 나섰다(원판 기준).[23] 설정상 섀도우마루처럼 은밀 회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듀크가 처음 등장했을 때 유일하게 별다른 마찰이 없던 대상이 섀도우마루. 거기다 데커드가 돌아온 이후에도 종종 그 감성적인 태도 때문에 다른 동료들(특히 빌드팀)과 마찰이 종종 있던지라 아무래도 따로 노는게 더 맘이 편했을 수도 있다.[24] 섀도우마루 입장에서도 같은 은밀 회로를 갖추고 있는데다 다른 동료들처럼 과격하거나 경솔한 성향이 없고 신중하고 냉정한 성격을 갖고 있고, 유사시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전투력에서 도움이 되는 듀크가 멤버들 중 파트너로 데리고 다니기에는 제일 적합했을 것이다. 데커드나 맥클레인도 성격에선 문제가 없지만, 데커드는 브레이브 폴리스 전체의 리더고 맥클레인은 빌드팀의 리더라는 점을 생각하면 별동대로 데리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다.[25] 나머지 동료들은 종종 개그를 시전하거나 망가진다. 데커드는 상상이지만 여장짤로 충격과 공포를 주었고, 파워죠와 드릴보이는 수시로 개그를 시전하며, 덤프슨도 상상이지만 대망의 쫄쫄이 착용샷과 더불어 수시로 망가지고, 섀도우마루는 개집 드립으로 개 취급을 당했다. 22화에선 데커드와 빌드팀이 무려 독수리 오형제 코스프레 팀플레이까지 시전하고, 심지어 맥클레인과 건맥스 조차 아예 개그 에피소드인 33화 마지막 장면에서 사에지마 경시총감이 만일을 위해 준비한 완구 크기의 소형 바디를 보고 식겁해서 동료들과 함께 얼굴 개그를 연출했는데(데커드도 포함), 유일하게 듀크만 이를 면했다.[26] 섀도우마루도 있겠지만, 다단 변형구조 때문에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