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영벌(뒝벌) 熊蜂 | Bumble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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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Bombus Latreille, 1802 |
| 분류 |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 강 | 곤충강(Insecta) |
| 목 | 벌목(Hymenoptera) |
| 상과 | 꿀벌상과(Apoidea) |
| 과 | 꿀벌과(Apidae) |
| 족 | 뒤영벌족(Bombini) |
| 속 | 뒤영벌속(Bombus) |
1. 개요
뒤영벌속벌들의 분류군. 속준말로는 '뒝벌'이라고 한다.2. 명칭
영어인 범블비(Bumblebee 혹은 Bumble bee)[1]로 더 유명하며, 독일어로는 훔멜(Hummel)[2]인데 덴마크의 스포츠용품 회사 험멜이 여기서 이름을 따온 것.한국어 이름 뒤영벌의 뒤영은 식물 박을 이용한 도구인 뒤웅박에서 온 걸로 사료된다.
일본에서의 호칭이 'マルハナバチ(마루하나바치)'인데 우리말로 직역하면 '둥글둥글한 꽃벌'이라는 뜻이다. 여담이지만 뒤영벌속에 속하는 호박벌은 몸에 검은색이 많아서 앞에 검은색을 뜻하는 일본어 'くろ'를 붙여서 'クロマルハナバチ(쿠로마루하나바치)'라고 부른다
참고로 땅벌은 Yellow jacket이라고 부르며 Carpenter bee는 호박벌이 아닌 어리호박벌을 부르는 말이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뒤영벌속 Bombus가 아닌 Xylocopa속으로 나무에 구멍을 내는 습성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3. 종류
- 호박벌 - 호박꽃 속에 자주 들어가 있기에 호박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곤충학에 어두운 번역자들이 서양 서적을 번역할 때 말벌을 호박벌로 자주 오역하는데, 결정적으로 호박벌은 꿀벌을 잡아먹기 위해 공격하는 일은 없다.
- 서양뒤영벌 - 유럽이 원산지이며 한국에는 자원곤충으로 도입되었다고 한다.
4. 특징
보통 땅 속에 살며[3] 계급이 있는 종도 있고 없는 종도 있다.생김새가 색깔도 이쁘고 복실복실 동글동글한 게 꿀벌 못지않은 귀여움을 자랑한다. 그래도 벌인 만큼 고의적으로 건드리거나 해치려고 하면 독침에 찔릴 수도 있으니 주의. 아무리 온순하다고 해도 자극받으면 당연히 공격성을 띠기 마련이다. 다만 수벌은 독침이 아예 없어 곤충 체험 행사에 흔히 쓰인다.
벌집은 꿀벌, 말벌 등과 달리 이쪽 근연종은 경단형으로 규칙없이 계속 규모를 늘린다.#
여왕벌은 페로몬을 분비하여 일벌이 알을 낳는 것을 막는데, 번식기가 찾아오면 이 페로몬을 줄인다. 따라서 일벌이 알을 낳기 시작하고 여왕벌은 이를 없앤다지만 역부족인 경우가 많으며, 이에 분노한 일벌이 여왕벌을 죽여버린다. 이로서 군집이 붕괴되고 차기 여왕벌이 겨울을 난 후에 새로 군집을 만들게 된다.#
5. 가축
과수원이나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기르는 딸기나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수분에 많이 활용된다. 특히 일부 식물은 꿀이 없고 꽃가루만 주는데, 꽃가루 모으는 전문가인 뒤영벌이 꿀벌보다 수분을 잘 시키기 때문. 특히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의 작물은 호박벌이 아니면 바람으로만 수분이 가능하다. 애초에 뒤영벌 등은 강력한 진동을 일으켜 꽃을 털어 꽃가루를 얻고 오히려 이 능력이 없는 꿀벌이 이상한 축에 속한다고 한다.#또한 뒤영벌 한마리는 꿀벌 25마리분의 효율을 보여주며 개활지에 벌집을 만드는 습성 탓에 실내 사육이 불가능한 꿀벌과 다르게 뒤영벌은 땅 속에 군집을 형성하므로 실내 사육이 가능하여 대량으로 키울 수 있다. 기후 변화 등으로 꿀벌이 폐사하여 귀해지는 사태가 일어남에 따라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6. 멸종위기종
전세계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다수의 뒤영벌 종이 멸종위기종인 상황이다.캐나다 오타와 대학교의 생물학과 제레미 커(Jeremy T. Kerr)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유럽과 북아메리카 대륙 전반에 발생한 온난화의 영향으로, 남부 지역에 서식하는 뒤영벌의 분포 범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며 고위도 지역으로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종이 고위도 지역으로의 이주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고, 남부 지역의 호박벌들은 분포 범위와 개체수가 감소하였다. 살충제 사용이나 토지 용도 변화와 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 해당 연구는 사이언스지에 소개되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인스타그램에 언급하며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6.1. 어류?
특이하게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법적으로 '어류'로 분류된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여 법률로 보호하기 위함이다.#이렇게 된 자세한 경위는 다음과 같다. 기후변화로 미국 전역의 뒤영벌의 개체수가 가파르게 줄어들자, 야생동물보호협회와 식품안전센터 등의 공익단체들이 2018년 캘리포니아주에 뒤영벌 4종(서양뒤영벌, 프랭클린뒤영벌, 크로치뒤영벌, 서클리뻐꾸기뒤영벌)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뒤영벌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경우, 뒤영벌은 CESA(California Endangered Spiecies Act, CESA)에 근거하여 공식적인 보호를 받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아몬드 연합, 캘리포니아 농업연맹 등 일부 농업단체는 곤충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는 것은 법률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들은 뒤영벌의 활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뒤영벌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면 농부들이 뒤영벌 주변에서 작업하는 데 제한이 생기고, 살충제 사용을 금지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조류, 포유류, 어류, 양서류, 파충류, 또는 식물"로 한정하는 캘리포니아 멸종위기종법을 들어 지적하였고, 2020년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은 농업단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캘리포니아주 야생동물부는 '어류(Fish)'에 대한 법적 정의가 모호하다며 항소했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법 제45조에 따르면, 물고기는 "야생 어류, 연체동물, 갑각류, 무척추동물, 양서류 또는 이러한 동물의 일부, 알 또는 난자"로 정의한다.[4] 이 정의를 바탕으로 실제로 1980년에 무척추동물인 달팽이가, 1984년 마찬가지로 무척추동물인 새우와 가재가 어류로 분류되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은 사례도 있었다. 판례를 중시하는 영미법계답게 법원은 야생동물부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뒤영벌은 '어류'로 분류되어 멸종위기종으로서 보호를 받게 되었다.
7. 매체
[1] 18세기 영어로는 덤블도어(Dumbledore)라고 한다. 기사[2] 실제 발음은 표기와 다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3] 주로 나무나 처마에 벌집을 짓고 사는 꿀벌이나 말벌류와는 다른 생활 습성과 '뒝벌'이라고 줄여부르기도 하는 것 때문인지 배고픈 애벌레와 아빠, 달님을 따 주세요로 유명한 동화 작가 에릭 칼의 동화 '울지 않는 귀뚜라미'가 번역될 때 뒤영벌이 땅벌로 잘못 번역된 판본이 있기도 했다.[4] 서양에서의 Fish는 매우 모호한 개념으로, 생물학적으로 별로 상관없는 수많은 생물을 가리킨다. Starfish, Jellyfish, Crayfish, Cuttlefish, Silverfish 등. 'Shellfish'는 아예 껍데기가 있는 조개, 게, 새우, 가재 등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