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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9:32:26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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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cAcsLTa0AEmGL3.jpg 파일:동덕여대 과잠시위2.jpg
백주년기념관 앞에 늘어선 근조 화환 본관 앞에 놓여 있는 과잠

1. 개요2. 11월
2.1. 11월 7일
2.1.1. 남녀 공학 전환 소문과 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2.2. 11월 11일
2.2.1. 시위 시작 및 소요 사태
2.3. 11월 12일
2.3.1.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1차 디도스 집단공격2.3.2. 성신여자대학교 서버 공격2.3.3. 총장 입장문 발표
2.4. 11월 14일
2.4.1. 총학생회와의 1차 면담2.4.2. 과거 공학 전환 논의 관련 기사 보도2.4.3. 총대위의 변호사 선임비 모금
2.5. 11월 15일
2.5.1. 총학생회의 입장문 발표2.5.2. 총동문회의 입장발표2.5.3. 학교 측의 피해 추정금액 및 호소문 발표2.5.4. 총대위의 성명문 및 타 여대의 연대 성명 발표
2.6. 11월 17일
2.6.1.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2차 디도스 집단공격
2.7. 11월 18일
2.7.1. 총학생회장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2.8. 11월 19일
2.8.1. 내부 폭로자의 등장과 기사화
2.9. 11월 20일
2.9.1. 학생총회 개회
2.10. 11월 21일
2.10.1. 총학생회와의 2차 면담, 공학 전환 논의 중단
2.11. 11월 22일
2.11.1. 본관 점거 지속의사 표명2.11.2. DDoS 공격 경찰 수사 개시
2.12. 11월 23일2.13. 11월 24일2.14. 11월 25일
2.14.1. 총학생회와의 3차 면담
2.15. 11월 26일
3. 학교 측 입장 및 대응
3.1. 11월 12일3.2. 11월 14일3.3. 11월 18일3.4. 11월 19일3.5. 11월 20일3.6. 11월 23일3.7. 11월 25일3.8. 11월 26일3.9. 11월 27일
4. DDoS 공격 유형

1. 개요

2024년 11월 7일, 동덕여자대학교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식에 재학생 단체(이하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가 벌인 일련의 폭력 시위소요 사건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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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1월

2.1. 11월 7일

2.1.1. 남녀 공학 전환 소문과 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관련한 의혹에 대한 민주 동덕 총학생회 나란 입장문 (2024. 11. 07.)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관련한 의혹에 대한
민주 동덕 총학생회 나란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민주동덕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입니다.

근래 인터넷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과 관련하여 여러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학우분들께서 총학생회 온라인 소통 창구를 통해 주신 해당 의혹에 대한 말씀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사안의 더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논란을 인지한 금일 오후 2시 경부터 대학본부측에 해당 사안에 관하여 사실 확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총학생회가 조사를 통해 파악한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일 본 사안에 대해 파악한 결과 해당 사안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맞으나,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대학 본부에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에 대한 전반적인 첫 번째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확인했습니다.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측에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습니다. 총학생회가 해당 의혹을 제기해야만 입을 여는 대학 본부의 행동은 8000 동덕인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대학 본부는 해당 의혹이 제기되었을 시에 학생이 가질 불안함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식적인 입장 없이 위화감을 조성한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하여 현 사태에 관해 입장을 표명하십시오.

동덕여자대학교를 구성하는 것은 동덕'여자'대학교의 '여성\'입니다. 총학생회 나란은 동덕여자대학교의 근간인 여성을 위협하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이후 대학 본부와 소통 사항 및 대응 계획에 대해 학우분들께 신속히 전달드릴 것이며, 학우분들과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때까지 믿고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4년 11월 7일
민주동덕 제57대 총학생회 나란
출처

2024년 11월 5일,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동덕여대 교무회의 직후 커뮤니티에서 해당 대학이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고[1], 이에 동월 7일, 총학생회 측이 직접 대학 본부에 문의한 결과 '남녀 공학 전환 논의가 발의되긴 하였으나 아직 공식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총학은 남녀 공학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올해 본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문화전공을 신설했다. 이번 신설은 본교 부설교육기관인 한국어교육원 수료생들이 본교 학부에 입학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에 발맞추고자 한 결과다.
한국어문화전공 신설, 세계에 한국을 더 알릴 수 있길(동덕여대일보, 2024-03-04)
그 와중에 동덕여대가 2024년 외국인 남학생 6명을 받아들인 것을 알아내자[2] 동덕여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남녀 공학 전환 결정을 학교 측에서 독단적으로 내린 상태라는 유언비어[3]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관한 논쟁은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문제점에서 후술.

학생들 사이에 남녀 공학화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파악한 대학 본부 측은 5일 뒤인 11월 12일에 열리는 차회 교무회의에서 이 건에 대해 토의를 가지고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총학생회가 당장의 빠른 답변을 원한다며 교무회의 하루 전날인 11월 11일에 각 부처장들과의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각 교수들의 강의 스케줄 문제로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고 교무회의 또한 11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시설 점거 및 농성으로 인해 교무회의가 취소되면서 해당 건은 유야무야되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전환 추진위원회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지만, 총학생회 측에서는 자기 측과 관련이 없는 계정 및 단체라고 밝혔다. ##

2.2. 11월 11일

2.2.1. 시위 시작 및 소요 사태


사실 무근의 유언비어가 마치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 마냥 교내 커뮤니티에 해당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이에 재학생들이 남녀 공학화에 반대하며 시위 행각이 벌어졌다. 근조 화환을 보내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과잠을 바닥에 늘어놓거나, 졸업생이 졸업장을 반납하거나, 반대 대자보를 게재하거나 서명운동을 받거나, 학교운영위원과 학생 대표단이 참여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피케팅 등을 추진하자는 등 일반적인 시위 행위도 있었으나, 일부 재학생들에 의해 초대 이사장의 흉상에 떡볶이나 계란 등의 음식물을 투척하거나 교수와 학생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이와 동시에 동덕여자대학교의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SIREN'에서 공학 전환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학으로 전환할 바에는 명예롭게 폐교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 11일 오후 8시 기준, '동덕여대'란 키워드가 X의 실시간 트렌드에도 오르는 등 크게 이슈가 되었고 저녁 늦게 재학생들이 대학 본부 앞에 모여 시위가 벌어졌다. 원래는 오후 5시에 총학생회와 학교 측이 면담을 하기로 해놨는데 어떤 일인지 몰라도 오후 8시에서야 약학관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경찰이 학생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1, #2, #3, 경찰 발언[4] 이후 22시 경에 전원 철수하였다.
교내 다수의 건물 및 시설들에 래커 등을 이용한 항의 문구가 쓰여있다. #1, #2시위 과정에서 교직원의 출입을 막는 일도 발생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도 입장문을 통해 동덕여대 공학 전환 철회에 연대의 뜻을 밝혔다. # 광주여대에서도 연대 의사를 밝히며 '과잠 시위' 퍼포먼스를 벌였다. #

2.3. 11월 12일

2.3.1.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1차 디도스 집단공격

파일:동덕여대 서버 디도스 총공.jpg
트래픽 공격 요령을 공유하는 동덕여대 에타의 글[5]
11월 12일 10시부터 동덕여대 서버에 디도스(DDoS) 공격이 들어와 서버의 모든 포털이 마비되었다. ##

몇 시간 후, 동덕여대 측에서는 서버를 다시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공격이 다시 들어올 것을 우려해 학교 서버에 대량접속제어[6]를 적용하였다. 대량접속제어 적용 이후 접속이 가능해졌으나, 한 번 접속하는 데 20분 가량 소요되는 등 장애가 지속되었다. #

2.3.2. 성신여자대학교 서버 공격

동덕여자대학교의 서버를 마비시킨 1차 공격 이후, 디도스 공격 세력은 성신여자대학교 서버로 목표를 변경하여 공격을 진행하였다. ##[7] 그러나 이미 동덕여대에 대한 서버 공격에 대해 보고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 관계자와, 연이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제보받은 성신여대 교학팀 등에서 공격이 들어오기 이전에 DDoS 방지책을 마련해 대응했다. 덕분에 성신여대는 DDoS 공격에도 불구하고 서버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 #

2.3.3. 총장 입장문 발표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 (2024. 11. 12.)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

2024. 11. 12.

최근 학교가 ‘밀실에서 공학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는 잘못된 사실이 퍼지면서 11월 11일부터 학내에서 폭력 및 본관 점거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학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9월 말부터 우리 대학이 처해 있는 내외부 환경의 위협을 극복하고 혁신을 이루고자 대학발전계획인 VISION 2040을 수립하고 중장기 학사구조 및 학사제도 개편 방안을 연구하고자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이 출범하였습니다.

9월 27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고, 11월 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각 단과대학 교수들의 논의를 거친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발표된 두 개 단과대학의 발전 방안 내용 중에 공학 전환 사안이 포함되어 있었고, 논의 결과 본 사안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는 동의가 있었습니다. 이후 11월 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들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습니다.

공학 전환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도 없으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무위원회 이전인 11월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11월 12일 개최되는 3천여 명 참여가 예정된 동덕 진로 취업·비교과 공동 박람회(백주년기념관 1층) 현장의 집기와 시설을 모두 파손시켰으며, 동시에 본관 점거를 시작하며 직원을 감금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대학 내 모든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테러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는 대학에서 이와 같은 폭력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는 본 사안에 대하여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외부 단체와 연계되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강력히 당부드립니다.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안건은 본 상황에 대처하면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김명애
출처(아카이브)

위의 총장 입장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간에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동덕여대 전체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서는 그 어떤 논의도 일어난 적이 애초에 없었다.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면서 나온 방안 중 하나가 공학 전환이었다. 이마저도 독단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본 사안은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에, 12일 교무위원회에 해당 사안을 보고한 후 모든 동덕여대 구성원들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에 의한 학교 건물 점거가 일어났고, 그 후 더 이상 논의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후 11월 18일, 이민주 교무처장(대학비전혁신추진단장)은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공연예술대, 디자인대 외 다른 학생들은 반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나.
이 단장 “당사자인 공연예술대학 같은 경우는 연극 등을 가르친다. 그래서 남자 배역 없는 게 거기서는 불만족 요인으로 계속 얘기가 나왔다. 남자 배우를 여학생이 해야 되니까. 그래서 그런 취지의 얘기가 몇 년 동안 나왔던 상황이라 그렇게 크게 반발하리라고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

―요새 ‘젠더 프리(남녀 성별을 나누지 않고 자유롭게 배역을 맡는 것)’라는 개념도 도입되고 있다. 여대의 특수성 살릴 수도 있을 듯 한데. 그게 지장이 될 정도로 큰 문제라는 얘기가 많았는지.
이 단장 “요즘 와서 여자가 남자 역을 하는 게 회자되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남녀 간의 멜로를 연기하거나, 아니면 어떤 배역을 맡는데 여자가 남자 역을 한다고 하자. 그럼 이렇게 연기하는 당사자 학생들도 약간 김이 좀 빠진다 사실.”
[단독]‘공학 전환 몸살’ 동덕여대 “철회 어렵다…불법점거 책임 물을것”

2.4. 11월 14일

2.4.1. 총학생회와의 1차 면담

11월 14일 11시에 처장단 측과 총학생회와의 1차 면담이 진행되었다. 학생회 측은 공학 전환이 어디서부터 나오게 됐고 어떻게 된 안건인지 여쭈어 봤고, 처장단 측은 지난 번 회의에서 화요일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하려 했는데 월요일부터 학교 행정이 마비되었다며 아직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다. 전체내용

2.4.2. 과거 공학 전환 논의 관련 기사 보도

11월 14일 월간조선 단독기사를 통해 모 교수의 수업중 발언 녹취(동월 11일자)가 공개되었다.
녹취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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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수: 수년 안에 여대는 세 개만 살아남고, 뭐 그런 데이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학교는 약간 위기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전국의 한 세 개 정도의 여대만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그래서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 거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런 걸 고민한 거지. 그런데 예대(예술대학)는 예전부터 남녀공학 얘기가 나왔었거든. 왜냐하면 연극을 해도 남자가 있어야 하는데, 여자가 남자 배역을 맡아서 연극을 할 수도 없고. 무용을 하더라도 남자 역할이 필요한데, 이게 안 되고. 실용 음악 같은 경우도 여자 보컬이 있으면 남자 보컬이 있어야 하는데, 배워가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예대는) 예전부터 요구했던 상황인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어요. 학생들의 반대가 어느 정도일지는…. 12월 달에 공개청문회(공청회)도 한다는 것 같던데. (공학 전환을) 학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공청회도 하고, 학생들 의견도 듣고, 교수들 의견도 듣고…. 막 그렇게 하는 거죠. 내가 알기로는 12월에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공청회가 있을 겁니다. (이것만 알고 있었고) 의견을 어떻게 물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요. 설명회를 하고, 질의응답을 할지, 그냥 의견을 물을지, 설문조사가 이뤄질지…. (학생들은) 어느 정도 찬‧반이 나뉘나요.
B학생들: 100% 반대예요.
A교수: 물론 여대라는 정체성이 있잖아요? 그걸 유지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고. 학생들이 4년 동안에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사회에 나가면 (남성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하니까. 나도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학생들은 반대가 많고. 아마 내후년부터 (남녀공학 전환이) 시작될 텐데. 내년은 아니고 내후년인 거죠. 아마 교육부의 허락도 받아야 할 거고….
B 학생들: 교수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대해) 언제부터 아셨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A교수: 얘기는 들었지. 얘기는 들었는데, 공식적으로 얘기를 들은 건 한 두 달 전. 그전에는 (학교 측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향을 못 정하고 있다가 내가 알기로는 한 두 달 전부터 본격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요. 그때는 (학교 측의) 얘기만 들으면서 ‘긴가민가’ ‘(공학 전환을) 할까,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학생들에게도 물어봤잖아요. (공학 전환) 얘기가 슬슬 들리기 시작한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도 물어보고….
B학생들: (교수가 물어볼 때) 싫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공학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으니까 반대해요.
A교수: 내가 알기로는 학교 본부는 한 2~3년 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
B학생들: 그래서 그때 싫다고 말했는데, 교수님께 싫다고 했는데 왜….
A교수: (학교 본부가) 교수들에게도 오픈 안 하고. 본부 보직자들 있잖아요. 그쪽에서 얘기하다가, (두 달 전부터) 일반 교수들에게도 공개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전에는) 소문만 들리는 거지. 왜냐하면 이게 뭐 기밀 사항이라니까. 교수도 정확히 알 수가 없고 소문만 듣다가, 추진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이제 접었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한두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수들에게 의견을 묻기 시작하고….
B학생들: 교수님, 궁금한 게 있어요. 저번에 교수님께서 ‘여대의 장점을 잘 이용하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보통 남녀공학에서는 회사에서 채용 기회가 생기면 남학생을 보내다 보니까, 여대 다니면서 그런 교류 같은 걸 다 여학생이 하라고 하셨는데. 교수님 생각에는 저희가 (남녀공학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에 다니던 여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A교수: 내가 보기에는, 학생들은 상관이 없어요. 내년에도 남녀 공학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학생들은 졸업할 때 그냥 여대로서 졸업하는 거고, 해당 사항에 속한 애들은 2027년에 입학하게 되는 1학년 애들. 그 애들은 이제 남녀공학이 되는 거죠. 나도 남녀공학을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취업할 때 보면, 우선순위가 남자인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기업에서) 남자를 선호하고, 그럴수록 남녀공학에 취업 요청서가 오는 거고.

내가 볼 때는 우리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한 3~5년 정도의 과도기가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동덕 대학교’라고 호칭을 부르는 게 혼란스러울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동덕여대가 원조(라서).

요즘에는 잘 보면 성적에서도 남자애들이 좀 밀리고, 그래서…. (입학하는) 남자애들이 많진 않을 거예요.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남자애들이 대학에 들어와도 여자애들에게 밀리더라’ (공학 교수들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우리 학교는 여대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남학생 비율이 10%가 될 때까지도 몇 년이 걸릴 겁니다.
B학생들: 그런데 왜 그런 리스크를 지면서….
A교수: 궁극적으로는 멀리 보는 겁니다. 세종대학교도 여대였다는 걸 다 알고 있죠? 상명대도 여대였고요. 지금은 여대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잖아요? 과도기적인 과정이 있는데, (이 대학들도) 여대 이미지를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을 거예요.
B학생들: 근데 교수님, 여자보다 남자가 취업이 더 잘 되는 건 맞잖아요. 그러면 여대가 더 생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A교수: 이건 또 다른 문제인데요. 올해 취업률이 어떻게 될까. (동덕여대 재학) 인원수도 많고, 경기도 안 좋고….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우리 학교 애들은 취업하고자 하면 대부분 취업을 하는 편이니까.

나도 고민스러워요. 뭐가 나을지. 그런데 한 편으로는 ‘시도해 볼만한 일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건 후발 주제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동덕여대가 공학으로 전환되고 난 이후) 자리가 잘 잡힐까도 잘….
B학생들: 시도하지 마세요. 지방대도 안 사라졌는데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A교수: 지방대는 내가 알기론 요새 막 미달을 달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무튼 공청회 한다고 하니까. 공청회를 만약에 하게 되면은 학생들의 의지를, 생각을 보여주면 되고. 그런데 나도 좀 고민스럽지만 학생들도 한 번 고민해 볼 필요는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남녀공학을 추진하는 거에 찬성한다고 ‘무조건 잘못됐다’고 판단하진 마세요. 그냥 여러 가지 발전을 위한 생각들은 틀릴 수 있고, 우리 편, 너희 편. 이렇게 생각하진 마세요. }}}}}}}}}

해당 교수의 발언에 따르면 대략 2~3년 전 즈음부터 학교 내에 공학화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긴 하였으나,[8] 내부적으로도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줄곧 미뤄지고 있었으며[9] 본 사태가 벌어지기 약 2달 전 즉 9월 즈음에 들어서야 교수들 사이에서 의견을 묻기 시작했고 이 시점에서 이미 12월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또한 예정되어[10] 있었다고 한다. 이는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중이었다는 총장 입장문과 일치하며, 학생 측 주장과 달리 학교 측의 불통 및 일방적 강행이 아님을 방증하는 증거이다.[11]

2.4.3. 총대위의 변호사 선임비 모금

모금 관련 안내

11월 14일, 총력대응위원회에서는 법률 자문을 구해본 결과 시위대가 일으킨 소요는 혹 학교 측에서 고소하거나 소를 제기하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학생들끼리는 대처가 어렵고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3천만 원을 모금한다고 알렸다. 또한 학교에서 총대위에게 보상 견적을 전달했는데 학생 단체로는 감당하기 힘든 액수였다고 한다.

2.5. 11월 15일

2.5.1. 총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피해보상 청구 규탄한다, 대학 본부는 학생과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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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4일 오후 16시 경, 총학생회 나란은 학생지원팀으로부터 피해금액 청구 문서를 수신하였다. 지난 11월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동덕 진로, 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현장 점거/시위로 인해 발생한 파손에 대한 피해금액 청구 건이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혼란한 학내 상황 속에서 학생들과 가장 먼저, 가장 자주 소통해야 할 학교 본부가 면담에는 웅하지 않으면서 누구보다 빨리 돈으로 학생을 겁박하는 태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같은 날 총학생회 측에서 송부한 총장 면담 요청서의 경우, 대학 본부는 이에 대한 답신으로 학교 부처와의 선제 면담을 요청하였다. 이 때문에 총학생회는 아직도 총장과 대화하지 못했다.
학생들의 끊임없는 대화 요청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당장의 농성 해제만 급급한 학교 측의 태도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대표자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대학 본부는 피해보상 청구 철회하고 공개 석상에 나와라.

대학 본부는 농성과 점거를 해제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취약한 금전적 문제를 들어 우리를 겁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대학 본부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현장에 나와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과 소통하는 것이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대표자, 그리고 동덕의 학우들은 대학 본부가 속히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학 전환 논의 철회를 화언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2024년 11월 15일
민주동덕 57대 총학생회 나란 및 중앙운영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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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총학생회 명의로 입장문이 발표되었다.

추가로 알려진 정보로는 대학 본부로부터 3억 3천만 원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 문서를 받았다고 한다. 거기에 입장문을 보면 이 피해보상 청구는 학교 측에서 취업 박람회 지장으로 인한 사안만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12] 이 입장문에 대해 대학 측은 박람회를 진행하려던 외부 업체의 피해액을 총학생회에 알려주고, 행정 부서 및 외부 업체 민원 해결을 위해 총학생회의 조속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손해배상을 통보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2.5.2. 총동문회의 입장발표

11월 15일,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통해 폭력행위에 대한 자제와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문회 입장문
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문회 입장문

2024. 11. 15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동덕구성원 중 하나인 졸업생으로서 우려와 개탄을 금할 수 없음에 총동문회의 입장을 밝히려 합니다.

모든 학교의 건물과 교정은 동덕의 뜻깊은 역사를 간직하며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사사롭게 여겨질 수 있는 작은 기물 하나도 모두의 노력과 결실로 마련되어진 우리의 자산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소중한 동덕이 시위라는 이름 하에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훼손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동덕은 누구의 소유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역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보석과 같은 결과물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물며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모교의 건재함이 훗날 사회에서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버팀목이 될지 저희 총동문회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로 지성의 장이 되어온 동덕인 여러분, 미래의 동덕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빛이 나는 지식의 전당이 될 거라고 믿고 소망하는 우리는, 동덕의 미래에 대한 지금의 문제를 서로 대화와 상대방 의사에 대한 경청으로 풀어나가기를 바라며, 하루속히 정상화되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순주[13]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 에서 밝히는 글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 에서 밝히는 글

현재 졸업생 일동이라는 명분 하에 게시글을 올리고 활동하고 있는, 불분명한 임의 단체인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 는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와는 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순주

동덕여대 총동문회장이자 회화과 교수가 작성한 글이다. 보통 학내 분규 사태가 발생하면, 총동문회는 재학생과 뜻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덕여대 총동문회는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라는 표현으로 교정을 훼손한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추가적으로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라며 공학 전환 반대 측의 주요 구호였던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를 개악이라는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 사태의 시발점이었던 남녀 공학 전환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으면서[14] 현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뜻을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캠퍼스에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라는 곳에서 보낸 전광판 트럭[15]이 있었는데, 총동문회는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이후 동덕여대 공학 전환 공론화 X 계정이 총대위의 기부금 사용 내역을 업로드했는데, 예스미디어라는 광고회사에 트럭시위를 의뢰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라는 단체는 존재하지 않고 재학생들이 졸업생이라는 이름만 빌려 트럭시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겼다.

2.5.3. 학교 측의 피해 추정금액 및 호소문 발표

11월 15일, 학교 측은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추정)을 발표하였다.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현재는 이 표가 삭제된 상태이다. @ 11월 20일 기준 앞서 링크로 통해 공지글로 들어갈 순 있지만 공지 게시판에서는 해당 글이 보이지 않는다.[16]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2024.11.15. 기준]
1.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을 언론의 요청에 의해 알려 드립니다.
2. 해당 피해 금액은 추정액 입니다. 학내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어 외부 업체 추정액으로 정확한 금액이 아닙니다.
  •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없음
  • 디자인 허브의 경우 외부 자재 비용을 추산하기 어려움 (수입 자재, 대체 자재 등 사용)
  • 락카, 페인트 등의 경우 스며든 정도에 따라 단순 세척(지우기), 건물 외벽 교체를 결정함
  • 락카 훼손 부위를 교체할 경우 해당 부위만 교체할 수 없으며, 해당 마감재로 구획된 부위 전부를 교체함을 상정함
3. 이를 법적으로 소송하는 방침은 아직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습니다.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8b2842><rowbgcolor=#8b2842><rowcolor=#fff> 구분 || 내용 || 강의실 || 경비 || 총 경비(단위: 원) ||
취업 박람회 취업박람회 자재 손상경비 부스자재 128개 등 75,868,000
잡***** 참여업체 피해보상액(~11/30일까지) 10개 업체 258,517,000
334,385,000
건물 보수 및 청소경비 본교,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 보수경비 보수업체 추정 2,000,000,000~5,000,000,000
2,000,000,000~5,000,000,000
입시 추가 경비 외부 시설 대관료 130 500,000 65,000,000
외부 대관으로 인한 인력 추가발생 100 150,000 15,000,000
시험준비 배치경비 130 100,000 13,000,000
주차비 등 450 20,000 9,000,000
102,000,000
100주년 기념관 대관료 수입 감소 대관료 취소 수입 감소(16일 2건) 체육관 및 100주년 6,000,000
6,000,000
관현악과 외부 졸업공연 대관료 졸업연주회 대관료 외부시설 1,960,000
1,960,000
합계 (추정액) 2,444,345,000~5,444,345,000
(24억 4434만 5천 원~54억 4434만 5천 원)

[원본]
또한, 학교 측은 동덕여대 재학생과 그들의 학부모에게 각각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최근 우리 대학에서 ‘공학전환 논의 반대’를 위한 수업 거부 및 불법 시설 점거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까지도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수업 방해로 인하여 하루 300여개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됐지만 불가피하게 대면강의를 해야만 되는 실습 과목들도 있습니다. 대면강의를 하도록 신변보호를 해달라는 교수와 학생들의 요청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사이버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대학 당국은 우선 이런 상황으로 피해를 보는 학생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대학 당국은 학내 질서 회복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피해들이 속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피해 구제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혹시 신변 보호가 필요한 경우나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아래 방법으로 피해 사례를 접수해 주시길 바랍니다.[18]

다시 한 번 이번 사태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19]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학부모님께

최근 우리 대학의 현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명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두고 일부 학생들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점거됐고, 기물 파손, 수업방해, 욕설과 협박 등이 난무합니다. 학교는 최선을 다해 학사 행정의 파행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이라서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일부 단과대학의 공학전환은 11월 5일(화) 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의제로 거론됐습니다. 그리고 12일(화)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에게 이를 설명하고 전공주임교수, 전체교수, 전체 학생, 직원회의, 동문회 자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의견 수렴을 한 후 결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기습적인 본관 점거는 교무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1일(월)부터 시작됐는데, 공학전환을 미리 결정했기 때문에 불법점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대학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외부 단체들이 불법시위에 가세하여 시위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업 방해로 인하여 현재 대부분의 강의는 온라인 강의로 바꾸었습니다. 폭력을 주도하는 학생들의 의견은 전체 학생의 의견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의견에 무분별하게 따라가지 않도록 지도 당부드립니다.

대학 본부는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불법 시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더 많은 학생들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깊은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

2.5.4. 총대위의 성명문 및 타 여대의 연대 성명 발표

11월 15일, 총력대응위원회는 "공학 전환 완전 철회, 총장직선제 도입,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자신들의 성명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한 타 여대 소속 단위 명단을 공개했다.[20]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성명문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성명문
안녕하세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철회 총력대응위원회입니다.

총력대응위원회는 학교 본부의 공학 전환을 반대하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하나로 모아 전달하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중앙 동아리 SIRE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학본부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사전 협의나 설명 없이 공학 전환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었으며, 학생들과의 대화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총력대응위원회는 본관 점거, 수업 거부, 시위 등의 행동을 통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총력대응위원회는 다음 세 가지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1. 공학 전환 완전 철회
2. 총장직선제 도입
3.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현재 학교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여성 교육기관의 정체성을 훼손하며 여성 인재 양성을 포기하는 일이 될것이고, 결국 모든 여대와 여성 공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많은 연대 부탁드립니다.

2024.11.12.[21]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동덕여대 총력대응위원회 연대 단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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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제36대 총학생회 '여일하게' 제5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설원' 제40대 총학생회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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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총학생회 '나린미르' 제40대 총학생회 '경사이신' 제48대 총학생회 '한결' }}} }}}}}}}}}

서울 소재 여대들 중 이화여자대학교서울여자간호대학교를 제외한 모두가 연대를 선언했다. 연대 성명을 발표한 각 여대는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학과 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 학내 언론·방송 및 자치기구들까지 총출동하여 본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에 관한 성명이나 입장 발표는 물론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2.6. 11월 17일

동덕여대 총대위는 11월 17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남성혐오 때문이 아니라 학교 측이 소통을 하지 않아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2.6.1.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2차 디도스 집단공격

이후 11월 17일 14시 50분 부터 동덕여자대학교 서버에 또 장애가 발생했다. # 학교 측에서 교내 서버에 대량의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다고 발표한 것 외에 공격자와 공격 방법이 알려진 게 없다.

동덕여자대학교 IT기획운영팀 측은 이로 인해 홈페이지, 입시, 포털, eclass 시스템의 접속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2.7. 11월 18일

2.7.1. 총학생회장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11월 18일 동덕여자대학교 학생회장 최현아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인터뷰 전체 내용

2.8. 11월 19일

2.8.1. 내부 폭로자의 등장과 기사화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
내부 고발자와의 조선일보 인터뷰

11월 19일,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이 개설되면서, 채널에 동덕여자대학교 남녀 공학 전환 논란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하여 시위에 동조하지 않는 재학생들의 시선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몇 가지의 쇼츠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 및 반대 재학생팀의 주장은 대략 다음과 같다.해당 유튜브 채널의 댓글은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너희도 방관자가 아닌가'라고 조롱하거나 '재학생임을 증명하라', '총학에 직접 이야기하라'고 종용하는 등의 일부 주장과 내부자를 색출하려고 하는 유도 신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다.

인터뷰 기사가 나간 이후, 20일 채널 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폭로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 20일자 커뮤니티 글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 20일자 커뮤니티 글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덕여자대학교의 폭력 시위에 반대하는 교내 학생들로 구성된 팀 ‘STEP’입니다.

STEP은 이번 상황에서 후퇴하지 않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모두 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외부 세력, 정치 세력, 학교, 특정 커뮤니티와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지난주, 갑작스럽게 발생한 폭력 시위로 인해 학습권과 교내 구성원으로서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었습니다.
시위를 주도하는 총대위는 각 단과대학, 총학생회, 사이렌, 그리고 근조화환 총대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이렌은 동덕여대 일반 페미니스트와 다른 래디컬 페미니스트 동아리입니다.

시위가 시작된 후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우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중심으로 이루어진 시위에 몇몇 학우들은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에브리타임(교내 커뮤니티)마저 점령당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묵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위 첫날부터 외부 인력을 포함한 단체가 교내를 돌아다니며 구성원들을 위협하는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의 부당함을 느끼고, 혼자라도 자료를 모아 제보하기 위해 시위대의 문제점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주말에 현재 STEP 팀원들과 연락이 닿아 함께 피해 사실을 정리하고, 모아둔 자료를 바탕으로 기자님들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글로만 전달되는 내용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것 같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현재 공개된 기사는 유튜브 채널 개설 이전, 기자님과 STEP이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가 동덕여대 재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유튜브 개설 하루 만에 많은 관심이 모였고, 앞으로는 다른 언론의 도움 없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구독자 수나 조회수에 대해서는 저희도 잘 모르겠지만, 수요일 총회가 열리기 전에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편집 어플을 사용하여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고, 영상을 만들 때마다 바로바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른 대형 언론사가 저희 채널을 다루며 오해가 생기고 있는데, STEP은 해당 언론사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재차 강조합니다.

한편 여초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 게시된 모금 액수 및 시위 용품 구매 영수증 사진들이 삭제되는 움직임이 보여지자 네티즌이 이를 몽땅 서면으로 출력해 동덕학원 재단측에 우편으로 발송하는 일이 벌어졌다. #

2.9. 11월 20일

2.9.1. 학생총회 개회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2024년 11월 20일 오후 2시 공학전환과 총장 직선제 전환을 두고 학생총회를 개최했다.

학생총회는 학생 회칙상 최고 의결 기구로, 개회 정족수는 재학생 6500여명의 10분의 1인 650여 명이다. 학생회 측은 19일 오전 10시 기준 재학생 1300명 이상이 참가 선언이 완료됐다고 밝히며, 총회 안건은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동덕여대 총장 직선제' 2가지다. 대학 측이 공학 반대가 학생 모두의 의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재학생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학생 총회를 열어 투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학생회 측의 설명이다. ##

학생총회 중 남녀 공학 전환 관련 찬반 투표가 거수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찬성 0명, 반대 1971명, 기권 2명이었다. 동덕여대 재학생 99% "공학 전환 반대"…찬성은 '0명'

학교 측은 공개 투표라서 현재 학생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 표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번 투표가 학생 전체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에서는 투표의 절차적 공정성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공개하였다.
오늘 폭력 시위대가 공론장의 절차에 어긋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공론장을 열어 의견을 나누고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자유지만, 이들의 절차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립니다.

이들은 전에도 영상으로 다룬 것과 같이, 시위대는 공론장의 절차를 무시하고 시위를 집행했습니다.
사건의 진상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학내 구성원들과 의견을 충분히 나누지도 않고, 시위에 관한 찬반투표 결과조차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시위 집행 이전에 이미 이루어져야 했던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절차상 큰 문제가 있음을 시위대 스스로 입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교내 구성원을 강제하고 탄압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대 의견을 가졌다면 나와서 투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여전히 전체주의를 강요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폭력 시위대는 재학생 신분을 확인한 후 투표를 진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신껏 투표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거수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진행된 투표 자체가 민주적이지 않기에, 우리는 절대 동참하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다음 영상에서 계속됩니다.
출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문제점 문서
번 문단을
학생총회에서 거수투표 실시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10. 11월 21일

2.10.1. 총학생회와의 2차 면담, 공학 전환 논의 중단

대학본부 면담(24.11.21)_질문지 및 속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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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일자: 2024년 11월 21일

면담 성원
처장단: 입학처장, 예산관재처장, 학생처장, 교무처장,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국제대외협력처장, 사무처장, 학사지원팀장, 학생지원팀장
중앙운영위원회: 총학생회장단, 사회과학대 정회장, 디자인대 정회장, 문화지식융합대학 정회장, 예술대학 정/부회장, 자정대 부회장, 약학대 부회장, 인문대 부회장

면담 안건
공학전환 철회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
한국어문화전공을 통해 학부생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재학생에 대한 질의 및 논의
백주년기념관에 박람회 기물 청구 비용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

- 11:00 개회 -

총: 미리 보내드렸던것처럼 공학 철회에 대해 대학본부의 입장이 그대로인지. 학부생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재학생이 6명인데, 학우분들의 궁금증가 불안감이 큰 한국어문학전공. 백주년 기념관 박람회 기물 청구비용도.

교무처장: 왔다갔다 이야기하면 복잡하니까 할 이야기 다 해주시면 이야기 하겠음.



1. 공학전환 철회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

총: 공학 전환에 대한 대학 본부의 입장이 궁금함. 학생총회 진행해서 약 이천명의 학우분이 참여해주심. 재학생의 3분의 1. 약 2,000명이 오셔서 1,971명의 학우분들이 공학전환에 반대하심. 이에 대해 처장님들께서 학생대표들이 전체 학생들을 대표하는게 맞나 의문점을 표하셨는데, 1,971명이 반대한다고 했을때 그 생각이 아직 유효하신지. 전체 표결 1971명 반대/찬성 0명/기권 2표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교무처장: 말 끝났으면 끝났다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렇다면 투표 결과가 그렇게 나왔으니까 추진에 대한 의견이 어떤지 물어보는 게 맞는지?

총: 맞음.

디지털혁신기획처장: 투표 결과는 학생총회 결과인지?

총: 맞음.

디지털혁신기획처장: 학생총회 결과인지? 학생총회는 공식 접수가 된건지?

교무처장: 아직 안 됨.

디지털혁신기획처장: 학교 입장으로는 2차 회의 때 말씀드렸지만 기존 논의된 사항들은 지금 멈춰있는 상태임. 현재 논의가 진전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학생들은 논의를 철폐하길 바라는 주장. 근데 실질적으로 논의가 안되고 있는 상황임. 여전히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요청 드리지만 점거/시위가 해제되고나서 어떤식으로 나아갈진 같이 논의해야 할 듯.

총: 점거가 해제되어야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하시는데 학생들의 점거가 왜 시작되었는지 알고 있는지?

교무처장: 문답식으로 얘기하면 회의 진행 어려움. 그거에 대한 설명을 했으니 추가적으로 듣고 싶은거 물어보면 될듯. 구체적으로. 알고 있나요/없나요 이렇게 물어보면 대답하기 애매함.

총: 질문을 바꾸도록 하겠음. ‘왜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하는지’ 말씀 드리고자 함. 잘 아시겠지만 우리 대학 의사결정 구조 자체가 교무회의에서 안건 상정되어서 통과되면 총학 회장단, 중운위 부르고 공청회 진행해서 전체 학생들에게 얘기하는 순으로 넘어감. 문제는 3월 달 학제개편도 마찬가지. 같은 방식으로 저희 갑자기 불러서 이거 할거다 통보하심. 그때 중운위 반대했었음. 대학본부 하나도 수용 안 하시고 공청회로 그대로 넘어감. 공청회 참석하신 학우분들 우려 표하심. 지금 우리 과도 이런 상황인데 잘 되겠냐 등. 근데 그대로 진행됨. 수렴하려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으셨음. 그대로 대학평의원회에 넘어감. 학우분들은 꾸준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셨음. 저희도 우려 지점을 계속 표했었음. 그런데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니 대뜸 표결하셔서 8:2로 그냥 진행되었음. 이렇게 현재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진행중, 무전공 입학 준비중. 학우분들은 이걸 비민주적이라 생각. 의견수렴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많이 냈는데 하나도 수렴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고. 작년 뿐만 아니라 학교를 다니는 3년 내내 그랬음. 의견수렴 과정 못믿겠음.

총: 이번에도 교무회의에서 의견 수렴이 되어 통과될 경우, 되풀이 되어서 학생들 의견은 무시되고 대평의 가서 그대로 가결될 것 예상. 그래서 학우분들은 교무회의에서 말도 하지말라 하는것. 순식간에 끝나버릴거 아니까. 그래서 기획처장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학우분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 어떤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줄 알고. 그게 불안해서 학생들이 논의조차 하지 말라고 하는 것. 한 30년, 15년 뒤에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 의견수렴 자체를 하지 말라고는 안 하겠음. 그러니 제대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구성해주시면 좋겠음. 똑같은 입장으로 가면 이건 안 끝남. 대학본부에서 저번주 면담에서 저희한테 너희가 학생들 대표하고 있는게 맞나 의구심을 표하셔서 학생총회에서 2,000명 모아옴. 근데 ‘참고는 해볼게’라고만 의견을 내시면 저희는 그 의견을 못 믿겠음. 지금껏 학생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수많은 사례들이 있었고 그렇기에 학교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상태. 정리를 해보자면 지금 현재같은 방법말고 정확한 학생의견 수렴 절차를 제시해주셨음 좋겠음.

교무처장: 지금 과거 얘기를 하시는데. 국제대외협력처장님, 과거에 대해 할 말 있으시면 하시길.

국제대외협력처장: 제가 기획처장을 5년간 했음. 다섯의 총학생회와 기획처가 주로 학사구조 조정과 관련된 업무 추진함. 여러분의 선배들을 많이 만나서 대화 나누면서 조정의 어려움을 잘 앎. 아까 여러분들이 내부 절차가 궁금하다고 하시는데, 제가 5년간 총학생회장을 5번 만남. 그때도 본관 점거 들어왔고, 시위했고, 이번과 같은 절차를 거쳐감.

점거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보기에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음. 그건 그거고 어떻게 하루만에 그 모든 것들을,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서 점거하고 스프레이 뿌리고 그렇게 결정을 내리셨는지 궁금함. 우리도 충분히 완전한 사람은 아님. 학교도 완전하지 않고. 서로의 잘못을 항상 가지고 있지만. 여러분들이 본부의 문제를 지적하는것도 마찬가지로. 서로가 물러서지 않으면 해결될수없음. 서로가 잘못이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수용해야 더 나은 대화를 할 수 있음. 대학체계 절차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겠지만. 이제 11일, 여러분이 시간관념이 너무 없는데, 이제 10일밖에 안 된 이 사태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공학 관련해서는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해 봐야죠.

총: 제가 질문드린 것과 다른 부분을 말씀하신듯. 제가 드린것에 대해 다시 답변해주셨으면

국제대외협력처장: 교무처장님이 아까 질문을 하셔서 답변을 한거고.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공식적인 요구가 공학 전환 논의를 철회해 달라는 건데, 총학생회장님 말씀대로라면 공학 논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이 논의해보자는 것으로 해설하면 되는지?

총: 일단, 지금 많은 곳을 점거하고 있음. 본관, 백주년…. 우리가 왜 이러한 절차로 가고 있는지 물어보시는데, 이 부분을 확실히하고자 함. 학생회 주도 하에 진행된 부분이 아니라 학우분들이 분노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

사무처장: 디자인대도 학생회가 한 거 아니죠?(웅성웅성)

총: 청담캠도 마찬가지. 디자인대 회장단도 모르셨던 부분. 학우분들께서 자발적으로 나선 불특정다수가 한 것. 당시 우리는 회의하고 있었고, 전해들었을 때는 이미 상황이 끝나있었음. 그래서 경찰분들 오셔서 본관에 비서실장님 잡혀있다고 내보내달라고 하셔서 상황파악을 처음 하고 들어가서 학우분들 설득해보겠다하고 들어갔고, 그리고나서 처장님들 만난 것. 백주년 그렇게 되어있는거 밤 9시에 알게 됨.

사무처장: (말 끊고) 그러면 거기에 포함이 안 되신 건지? 본관에 갔을 때 여기 계신 분들이 아무도 없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지?

총: 네. 저희 그때 다같이 회의하고 있었음. 회의록도 있음. 그래서 부총님께서 밑에서 상황 보고 있었고, 상황이 심각하다 내려와달라해서 회의하다가 중간에 끊고 다같이 내려감. 이미 그 상황이었음. 그래서 여기서 진짜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학생회가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이 이런 행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겠음.

문융대 정: 왜 했을까요?

총: 다시 말하지만 저희가 학우분들을 지시한 게 아님. 월요일에 업체 대표 오셨잖아요. 그때 상황 처음 들음. 그런 일이 있었다는것도. 확실히 해야 하는건 시작은 저희가 한게 아니지만 지금은 저희가 관리하고 있음. 그래서 저희가 계속 학우분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씀드림. 이미 이 사건들이 학우분들께서 자발적으로 진행하신거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것. 근데 왜 학우들이 자발적으로 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달라는것.

총: 교무회의에서 진행하고 위에서 말한것 처럼 진행하면 학생 의견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상태로 통과가 되어버리니까 교무회의를 하기 전에 학우분들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난게 아닐까라고 생각. 그래서 다시 의견수렴 절차를 가지고와달라 얘기하는 것. 만약 제대로 된 기존과 다른 의견수렴 절차를 들고 와주면 학우분들 설득해서라도 백주년이랑 다른 건물들 점거 풀 의향있음. 그냥 풀자고 하면 우리도 비판받음. 그래서 저희도 학우분들께 가져갈게 있어야 한다는 것. 저번주에도 계속 학우분들께 뭐라고 해야 할지 계속 말씀드림. 학교측에서 기존 방안과 다른, 학생의견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대로 구상해달라고 말씀 드리는것. 그렇게 되면 백주년, 다른 건물들은 어떻게라도 설득해보겠다. 하지만 본관은 또 다른 얘기.

교무처장: 얘기 잘 들었음. 여기 계신 학생 대표 두 분, 단과대학 열 분. 대표는 대표성을 띄는 것 아님? 지금 점거하는 사람들을 ‘학우’라고만 칭하는 거에 의문. 총학생회 일원들 아닌지?

총: 현재는 학생 안전 관리를 위해 학생회가 진행하고 있음. 우리가 학우분들을 설득해보겠다는 것.

교무처장: 백주년 외부업체 기물 파손은 여기 있는 열 분이 했다는 게 아니라는 거? 여러분 학생 대표 아닌지? 대표성을 지니고 책임을 지니기 때문에 어제도 학생총회를 하신 거 아닌지? 지금 대표성을 부정하는 것처럼 들림.

사무처장: 일반 학생들 전체 요구를 듣고 답변해주고 이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님. 여러분은 선거에 의해서 선출된 사람으로 학생 전체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기에 학생들을 전체적으로 핸들링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 그걸 학생들한테 선거 통해서 권한 위임받았다고 생각하고 여러분과 얘기를 하고 있음. 학교와의 신뢰와 학교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하신다면, 대표자들이 몰랐던 것에 대해서 저희는 학생이 개개인적을 행동한 것을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 절차에 대한 신뢰, 총학에 대한 신뢰는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 건지. 여러분이 학교에 대해 신뢰가 무너졌듯, 학생들의 개별적인 행동이라 하시면. 저희는 왜 이 자리에서 대표성을 가진 분들과 있는건지.

약대 부: 처장님들께서 오해를 하고계신 부분이 있는 것 같음. 중운위가 안 했으니 중운위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님. 아까 말씀하신 불안감 때문에 학우분들이 나서신 것이고, 개개인들은 책임을 지기 어렵기 때문에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가 본관이나 백주년을 관리하고 있는 것임. 이전처럼 개인이 행동하기 전에 저희가 관리를 하면서 절차적인 부분을 정상화하고자 관리하는 것. 저희는 책임없다고 말씀드린 게 아님.

사무처장: 우리도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음. 우선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나오시는 건지를 물어보고자 했던 것.

교무처장: (말 끊고) 백주년 사태와 연결된 이야기인데, 며칠 전 공문 2개 보냄. 수신인으로 여기 계신 분들 + 사이렌임. 조직표를 보고 그렇게 보냄. 그래서 당연히 그 명의로 보냄. 대표역을 맡으셨잖아요? 학생들이 그런 일을 했으니까 당연히 책임을 학생 대표가 해야 하지 않나 해서 보냄. 대표들이 운영하는 상황에서 생긴 상황. 대표들이 리드를 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보낸 것. 백주년 잠깐 열렸던 날에도 업체 사장님들은 물건을 못 뺌. 1시간 동안 우리가 안 갔는데, 그 이후에 또 닫혀있었음.

총: 안 오셨으니까요. 1시간 후에 온다고 하셨는데, 대화하고 싶으면 오셨어야죠.

교무처장: (말 끊고) 그러니까, 비워줘야지, 비워줘야 가지러 가지. 업체 사장이 오신 취지가 그거 가지러 오신것.

총: “물건을 빼러 온 것이 아니라 학교와 대화를 하러 온 것이다” 라고 업체 사장님이 직접 말씀하심. 그래서 트럭도 몰고 오지 않았다고 하심.

교무처장: (말 끊고) 아니 그

총: 대화하고 싶으면 1시간 뒤에 다시 오라고 했는데 이후에 오지 않으심.

교무처장: 전체 건물에서 불법 점거한 거 조치해달라고 한 공문. 백주년 관련한 거는 손실이 누적되기에 월요일에 학생들과 만날테니 사장님께 연락드려 급하게 말한 건데 차가 다른 곳에 가 있다고 말함. 계속 잡혀 있으니. 철수를 해야 돈이 안 올라가는 데 지금 못 빼고 있으니 돈이 계속 올라가는 중. 그래서 급하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던 것.

총: 저희 다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음.

교무처장: 공문 줬음. 손해배상 관련해서 공문을 보내고 얘기도 했는데 그러니 문을 열고 뺄 수 있도록 했어야지.

총: 안 오셨잖아요..

교무처장: 물건 빼야 하는데

총: 오셨으면 문을 열어드렸을텐데. 하루종일 외부인 들어오시고, 학우분들께서 그게 불안하니까 막아둔거예요. 1시간 뒤에 만나자고 했는데 안 오셨잖아요. 여전히 기다리고 있음.

국제대외협력처장: 당장 그 업체가 빼갈 수 있냐고 한다면 빼갈 수 있는 상황인지?

총: 그 날은 월요일임. 지금은 목요일. 상황이 달라짐. 의견 수렴 절차 가지고 오시면 하겠음.

국제대외협력처장: 안 빼요 그럼?

디지털혁신기획처장: 현재 총학생회가 본관과 백주년 점거에 대한 권한이 있는건지?

국제대외협력처장: 설득력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 통제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없음.

교무처장: 지금은 통제하고 있는 상태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전에는 다른 곳에서 통제했는지? 누가 통제했죠?

총: 학우분들이 자체적으로

교무처장: 진짜 학우들임? 아니 학우분들 누구? 다 학우?

총: 네.

국제대외협력처장: 여러분은 외부인이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들 마스크를 껴서 6,500명 얼굴을 다 아는 게 아니잖아요. 구분할 수 없으니까 그날은 외부인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인거죠? 극단적으로 말하면 여러분은 외부인이 와도 모르겠네요. 여자들이 다 비슷한 나이에 다 마스크를 썼으니까. 6,500명의 얼굴을 다 아는게 아니니까. 솔직히 말해서 그 분들이 우리 학생들인지 외부인인지 여러분도 모르는 상태죠?

부총: 외부인은 아님. 학생총회 자체는 재학증명서 확인 절차를 거쳐 재학생만 참여했음.

국제대외협력처장: (말끊음) 아니 학생총회 말고. 11일에 막 본관 점거한 거.

총: 저도 말 끊겠음. 말 끊지 말아주세요.

국제대외협력처장: 누가 했는지 모른다면서요. 누가 했는지 모르니까 학생인지 외부인인지 모르는 거 아닌지?

총: 바로잡아야 할 게 있음. 월-화 학생분들도 알아서 체계를 만드셔서 재학생만 들어올 수 있게 하심. 근데 그 뒤로 생기는 문제들(외부인 들어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도 싫음. 화요일에 유튜버 오신 거 아시나요? 처음에 온 사람은 여장남자 유튜버임. 그래서 저희가 학우분들 대피시키고 마스크 드리며 보호했음. 이같은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것이 문제여서 점거하는 학우분들 한분한분 만나러 다니면서 설득함. 너무 위험하니까 관리는 저희가 하겠다고 13일 오전에.

교무처장: 13일부터 접촉을 해서 하지말라고 했던거?

디지털혁신기획처장: 총학과 중운위가 12-13일은 다른 건물 봉쇄에 있어서 협력을 하거나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게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도 되겠는지?

교무처장: 13일부터 총학이 관련해서 인수인계를 한건지?

총: 어떻게보면 그렇다고 할 수 있음.

교무처장: 근데 12-13일은 누가 관리했는지 모르는 거라는 것?

사무처장: 그럼 그 날들은 뭐 …

총: 해당 상황에 대해 이해가 어려우신 점을 앎. 그렇지만 사실이 그러함. 11-12일 행동은 사이렌도 없었음.

교무처장: 그럼 누가 한 건지 어떻게..?

총: 특정할 수 없음.

국제대외협력처장: 그러시면서 외부인이 안온건 확실하다 모순되는거 아닌지? 주최가 아닌데 어떻게 …

사과대 정: 애시당초 건물은 카드를 찍어야 들어갈 수 있음.

국제대외협력처장: 우리 학생이 열고 다른 사람이 들어가는 건지, 그건 어떻게 아는 건지? 내부 학생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그런게 맞는지 묻는 것.

교무처장: 누가 했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외부인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 있음?

학생처장: 플랜 카드로 가장 크게 명시한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않는다” 여자 대학의 존재 가치를 이야기하는 해방과 성평등 이런 것들 관련 학생회 의견인지, 아니면 다른것인지?

사무처장: 그거는서울여대, 성신여대 동시에 걸려있음.

총: 무슨 말씀하시는 것인지?

학생처장: 총학이 이런 생각 가지고 계신건지.

사무처장: 총학생회장님이 이거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으면 여기 계신 다른 분들에게도 안 좋을 수 있음.

사과대 정: 지금 숨기는 것 없이 다 말씀드림. 근데 믿지 않으시는 것.

총: 굉장히 상호모순이 되는 점이기는 함.

교무처장: 그래서 누군지는 모른다?

총: 특정할 수 없음.

학생처장: 그걸 물어본 이유는 말씀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물어본 것

총: 말씀하시는 근조화환과 플랜카드는 총학, 단대 회장님의 주도하에 진행된 일은 아님.

사무처장: 더해서 LED 차도. 전광판에 문구 넣어서 본캠 뿐만 아니라 청담에도 돌아다니고 있음. 이거는 학생회가 한건지?

사과대 정: 외부세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애초에 학생들이 왜 자발적으로 들고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학교에서 고려 부탁드림.

교무처장: (말 끊고) 아니아니…

사과대 정: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경영대 통합 건도 학생들의 의견이 전혀 수렴되지 않았음.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다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절차와 과정을 가지고 와 달라는 것.

교무처장: (말 끊고) 아니 그러니까, 학교에서 이해할 수 없게 반응했기 때문에 그랬다는것?

문융대 정: 그럼 학교 본부가 이해할만 하게 행동해서 학생들이 그냥 들고 일어났다고 생각하시는지?

교무처장: (말 끊고) 학우분들이 학교측에 불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말씀 아님? 그거에 대한 학생회로서의 책임이 없다는 말임?

인문대 부: 선거에서 선출된 대표니까 설득을 시키겠다는 말임.

교무처장: 점거하고 페인트칠하는 건 학우분들이 했는데, 학교가 그랬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는 건 학생 대표자로서 모순되는것.

총: 페인트 칠, 락커 칠도 학교 와서 처음 봄. 직접적인 관계성을 저희한테 찾으시는데 드릴 수 있는 말씀 없음.

교무처장: 11일부터, 12일에 인수인계. 백주년 점거 하지말라고 공문도 보냈는데 그럼 학생회는 관여하지 않았고 학우들이 진행했다는 건지?

문융대 정: 저희가 학우분들에게 ‘인수인계 받았다’ 이건 어쨌든 학생 안전의 문제가 너무 큼. 그래서 저희가 통제권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최소한의 안전을 위한 것. 저희가 뺀다고 해서 학우분들이 밀고 들어오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음.

교무처장: 외부 사람들로부터의 안전? 지금 우리 같은 내부 사람들로부터의 안전이지 않나. 그럼 우리들은 들여보내줘야 하는 건 아닌지?

문융대 정: 사실 처장단님들을 위한거 아닌지? 들어오면 처장님들께 좋지 않을텐데?

교무처장: 외부사람에 대한 안전이라하는데, 내부사람은 왜 ..?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그러면 11일 오전 8시 지나서 만났는데, 그때 전면 철회하고 사과하는 요구를 드릴 수 없었다고 생각함. 상황도 납득이 안 갈 뿐더러, 총학과 중운위가 주도한 게 아니면 일단 최대한 이 상황을 해결하도록 노력하자 말씀드림. 너무 파손이 심각. 특히 백주년, 여기에 대해서 11일 오후에 말씀드림.

그 회의가 끝나고 의아함이 있었음. 오늘도 지난 회의에서 하지 않았던 말을 꺼내니.. 그러면 왜 지난 번에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설득할 만한 의견수렴을 내달라고 하는데, 모순이 계속 발생하니 저희도 과연 이게 내면 될까? 이런 생각이 듦.

이런 부분에 정리가 필요. 설득해보겠다는 건 엄밀히 말해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 적어도 이런 본관 점거와 백주년 기물 파손 상황들이 총학과 중운위에서 주도하지 않았고, 지금은 통제하고 있다면, 원래대로 되돌려놓고 나오는 순서가 맞음. 근데 설득할 수 있다는 거는 통제하지 못한다는 거를 반증함. 어떤게 정확한 설명인지 다시 한번 부탁.

총: 화요일 오전에 말씀드린 건 전 날 백주년 계신 분 찾아서 의견 여쭈어봄. 그때 학우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심. 대표로서 학우분들 주장을 말씀드림. 총학에서 시위를 가져가자 했던 로드맵과 정반대로 일어남. 완벽히 통제할 수 있을 거란 말은 못하겠음. 왜 설득해보겠다고 했냐면 여기에서 우리가 결정해서 하겠다고 확답해버리면 언제 또 이런 점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교무처장: 지칭하시는 학우는 총학이랑 중운위랑은 별개의 사람이라 보는게 맞는지. 지금까지 왜 얘기 안 했는지? 우리는 총학생회에서 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음.

총: 그럼 처한 상황을 솔직히 말해 보겠음.

일단 그 순간 통제권을 잃은 것도 사실임. 총학도 욕을 먹을대로 먹었고. 학생의 대표자인 우리가 그 상황에서 저희가 어떻게 저희가 한 게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는지.

교무처장: 그러면 이런 상황이 되었으니 언제부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을 말해 줄 수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지?

사과대 정: 더이상의 숨겨진 스토리는 없음. 말한게 전부

교무처장: 13일부터 한 행동은 총학과 단과대 학생회이고, 그 이전은 학생 개인들이 한 것으로 알면 되는 건지?

문융대 정: 13일 이후부터의 행동도 다 저희의 행동이라고 볼 순 없음. 저희가 학우분들이 개개인 락커칠을 막을 순 없으니.

사무처장: 저희가 지금와서 유추해보건데, 11일 17시 그 회의가 잘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이미 본관 등의 부분에서 총학이 통제권을 잃은 상태라 판단 중. 지금 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왜 총학생회가 다 짊어지고, 왜 그동안 입장 정리를 안 하시고. 학생들로부터 선거를 통해 위임받은 사람들인데,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게 할 거면 우리는 여기서 손떼겠다고 말을 하던지, 총학생회의 입장은 여기까지다 이렇다하는 중간에라도 끊고 입장정리를 해갔어야지 총학은 우리가 판단했을땐 이 일에서 조금이라도 분리해서라도 생각했을수 있지 않을까. 왜 학생들한테 위임받아서 하지도 않은일을. 다 끌고 지금 이시간까지 짊어지고 가겠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감.

총: 아까 말씀드림. 우린 학생들이 우리를 뽑아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것임.

사무처장: 학생들이 대표성을 인정 안 할거면 우리도 못하겠다고 해야지.

문융대 정: 그것은 비겁한 것.

총: 이제와서 말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지, 얘기하는 이유가 있는지

사무처장: 지금까지 진행된 일들이 총학의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되었다는 게 맞는지?

약대 부: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대표이기에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대화를 요청해서 진행하려고 했음. 그런데 저희가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급박한 일이 생겼고, 저희는 며칠 동안 집도 못 감. 해결해야 되니까. 저희가 책임감 가지고 해결해야 하기에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던 것이고…

사무처장: 그럼 아무 의미없는 존재를 만든 학우들에 대한 입장 정리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사과대 정: 저희는 선거로 뽑힌 사람인데 저희가 어떻게 모른 척을 하겠습니까.

사무처장: 아니 우리는 정당한 절차와 합법적인 방법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했으면 합의를 원만하게 이루어 가는 것이 이상적인 건데 이렇게 불법적인 절차를 끌어오고 학교 측에 대응하는 현 상황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개인적으로 참으로 안타까움. 이건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기획처장으로서 이 안건을 접수하고 다루고자 했을 땐, 정말 이건 무거운 안건이라. 앞서 학생분들 의견수렴을 어떻게 할까 이런 의견이 나왔는데. 이 안건이 교무회의에서 통과되면 총학회장부터 만나겠다했는데 너무 급작스러웠음. 자꾸 ‘학생대표이기에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고 말씀하는데, 모든 상황에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음. 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낌. 정상적이지 않은 절차고, 우리의 계획과 어긋났다고 판단했으면 같이 논의해서 바로잡도록 노력했어야 했음. 지금 이 회의에서 이걸 알게 되어 우리도 당혹스러움. 질책하는건 아니고 안타까워서 말씀드림. 총학, 중운위도 이 사안을 해소하고 싶어 하구나 이해가 됨.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님. 이미 일이 너무 와 버림. 지금이라도 총학, 중운위와 협의해서 지금 하셔야 할 행동이 무엇일지 잘 판단하셨음 좋겠음. 만약 설득할 거라면 원래 계획과 달리 끌어온 상황을 어떻게 설득할지 내부에서 논의해봐야 할 것. 통제권에 대해 왜 말씀 드리자면 그걸 못하시니까 이 의제를 꺼낸 것 같다고 생각.

내부적으로 해결하셨으면, 우발적으로 행동한 사람들을 먼저 설득해서 점거를 풀었을 것. 이 절차에 대해서 그렇게 우려가 많으셨다면.

교무처장: 학사 관련 이야기하려고 학사지원팀장 데리고 옴.

학사지원팀장: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지금이라도 단절해주셨음 좋겠음. 비대면 수업도 진행 중이지만 그 와중에 학생분들이 수업 참여에 대한 방해, 부담 때문에 많이 못 들어오고 계심. 지금은 대표성을 지니고, 통제하려 노력 중이라고 하시니 강의공간에 대해선 개방을 해달라고 중운위 명의로 이야기해주셨으면. 학생 여러분들도 강의공간 개방될거니까 수업 참여하시고. 비대면 수업이라도 열심히 참여해달라고 중운위 명의로 공지가 나갔으면 좋겠음. 현재의 상황과 중운위의 입장은 동일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 수업은 제대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면 좋겠음. 졸업을 앞둔 사람들은 얼마나 불안할지. 이 모든 게 학생들에게 다 피해로 돌아갈테니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음. 그게아니면 지금 수업방해, 건물점거로 인한 모든 문제에 대해서 총학생회, 중운위 여러분들이 절대 자유로울 수 없음. 지금이라도 중운위 명의로 학생들에게 드리는 글 등의 입장을 취해주시면 좋겠음. 그게 아니면 모든 책임은 중운위 여러분들한테 갈수밖에없음. 어쨌든 대표시니까.

교무처장: 말씀드리고 싶은 게 빨리 처리하셔야 가벼워짐. 계속 쌓이는 중. 지금이라도 수업 정상화되게 하면 나을 텐데. 지금도 몇 학생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말은 변명처럼 들림. 설득이 아니라 학생회에서 명령을 해야 함. 무슨 권한으로 하냐 라고 나가야. 빨리 정상화 하게끔 하는 것이 좋을 듯. 마음에서 우러나온 얘기임.

약대 부: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아까 학생들이 일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림. 근데 사실 저희가 명령을 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이런 학생들을 진정시키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그런 말하는 불안감, 공학전환 논의가 시작이 안되었는데 오해가 있었다. 논의를 당분간 하지않겠고, 논의가 나오더라도 학생들 의견을 수용해서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해주시면 많은 학우분들께서도 인정을 할것같다는 생각도 듦. 사실 이런식으로 입장을 정리해주실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함.

교무처장: 아니 다 듣고 얘기할게요.

총: 동의함. 결론이 우리보고 가서 학생 설득해서 점거 다 취소하고 다시 논의하자는 거. 그러면 학교에서도 뭔가를 내놔야 함. 우리가 설득해서 점거 다 풀었다고 해도 아무 입장을 안내면 결국 아무 소용없이 되풀이 될 것. 이 상황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음. 원점으로 돌려서 다시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대학본부도 약대 부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시킬 무언가를 주셔야함.

교무처장: 오늘 만약에 오늘까지 총학이 철수를 시키면 그 다음 끝임. 그 다음에 학생들이 점거를 하면 또 다른 문제임. 여기엔 책임이 파생 안 됨. 납득이 안되어서, 파손과 수업 방해라는 큰 문제는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등식이 성립되지 않음. 입장은 대충 이해할것같음. 지금 이 상황 정상적으로 될 수 있게 조치 취하시고 원하는건 또 그런 방향으로. 우리도 사실 일을 못하고 있음. 행정부가 마비되었는데. 남녀공학 추진하고 있는게 아님.

총: 확실한가요?

교무처장: 아니 이 상황에서 …

디지털혁신기획처장: 지난번 회의 때 저희가 말한걸 어떻게 해석한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지금 논의 못함. 이 상황에서 어떻게 논의될수 있겠는지. 다시 논의하고 싶어도 .. 이 상황이 정리되면 같이 얘기하자 논의의 장을 열겠다고 말씀드린 상황. 오늘 이렇게 새로 알았으니까 돌아가서 향후 대응에 대해서 방안을 다시 찾겠지만 사실 다른 얘기는 아님. 현실적으로 지금 논의는 되고 있지 않음.

국제대외협력처장: 저희가 총학생회랑 만나서 여기서 해결을 보고 합의할 것도 있겠지만. 총학생회도 솔직히 얘기해줘서 아는 상황도 생겼고 하니 우리도 요구를 했으니 서로가 좋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게 본 목적이니 우리도 얘기해보고 또 만나서 조율하는 식으로 몇 번 더 만나서 이야기해나가면 좋겠음.

약대 부: 제안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기획처장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지금 논의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 그 부분이 학생들에게 전달이 되면 됨. 지금 당장 학생들이 불안해하는건 점거 풀면 또 논의하는거 아니야 이런거 때문에 학생들이 못 놓고 있음. 어차피 처장단은 논의할수없는 상황인데, 이걸 공식적으로 발표해서 어차피 지금 논의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지금 논의를 하지 않고 추후에 학생들과 제대로 논의를 하겠다고 하면 진전이 있을듯. 교수, 처장단끼리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논의가 나오더라도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와 같은 입장문을 내주시면.

교무처장: 아 그러니까 소통후에 논의하겠다? 아니아니 소통하겠다?

디지털혁신기획처장: 학생들 의견을 수렴하면서 논의하겠다.

국제대외협력처장: 논의가 중단됨. 어느 정도 정상적인 논의가 가능할때 학생들과 첫 시작을 같이 하겠다하면 가장 극적임.

교무처장: 아니 저 지금 (중운위 분들) 저 보세요, 지금 논의안하고 있는 건 모두 아시죠? 지금 이 사태도 그렇고 당장 현실적으로 그렇게 못함. 그 부분은 당장 하고싶어도 못하는 부분. 그거에 대한 답은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음.

총: 논의해서 언제요?

교무처장: 그걸 듣고 정상화 할 수 있다는 건지?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그것도 한 번 논의해 보길 바람. 저희의 요구사항은 여전히 동일하지만. 상황이 어떻든간에 지금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얘기하셨으니 순서를 따지지 않고. 저희 쪽에서 계속 얘기했던 건 재논의를 하라고 요청드리는거니까 우리도 대화를 할테니 총학과 중운위도 다시 한 번 대화를 해줬으면.

총: 대화를 하긴 하겠으나 대학 본부가 얘기를 해주셔야 우리도 진전이 됨.

교무처장: 서로 다시 한 번 논의하고 우리도 논의하겠음

총: 다음 논의 자리 올 때까지 저희는 이 상황이 그대로 유지될 것.

디지털혁신기획처장: 단언하지 마시고, 저희도 단언 안 하잖아요. 또 이 자리에서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까. 다음은 상대방 측에서 결과를 가져와야지 이렇게 하면 너무 오래걸림. 실시간으로 얘기도 해가면서 논의할 사항을 만들어가는게 맞음.

학생처장: 지난번 이 자리에서 개인적으로는 오늘과 같은 말씀이 나올 줄 알았음. 현수막의 내용이나 조화, 공지사항 등 학생회에서 이렇게까지 하실까, 전광판 트럭 운행이라든지 .. 이런 부분들은 얘기하시면 그거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같이 풀어나갈까. 저는 사실 그 생각으로 와서..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그 이면을 말씀하시면서 같이 해결할 내용이 없을까 그렇게 말할 줄 알고 다른 처장님들께도 준비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못 드림. 오늘이라도 말씀을 들어서 처장단들도 많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림. 아무튼 조금 더 이런 상황들을 알게 되었으니까.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그럼 첫 번째 안건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마무리해도 괜찮을지?

총: 공학전환에 대한 면담 다음 일정을 미리 잡아두면 좋을듯.

국제대외협력처장: 일정은 논의 다끝내고 가기 전에 잡는 건 어떨지

학생처장: 신뢰도를 드리기 위해서. 어떤 공문들이 오면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하고 있음 지금. 이런 공문이 왔다고? 카톡으로라도 담당 부서에 확인을 시키고 있으니까 소통 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음.

교무처장: 과정을 얘기한 것 같고 두 세번째 안건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건 어떨지

총: 다음 면담때까지 저희도 본관 제외한 건물을 점거 풀테니까 논의 결과를 대학 측에서도 정확하게 가지고와주시면 좋을듯. 논의결과 가지고 와준다는 논의 하에.

교무처장: 우리 입장이 빨리 해결하려는 건 변함이 없음. 일단 철수 한다면 우리도 적당히 논의해서 하겠음.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는데 계속 얘기가 나오니 일단 정상화하시고 이후에 더 해결해 보는 것으로 하겠음.

총: 논의 결과에 대해서 대학본부의 입장문도 같이 나오면 좋을듯. 약속 해주시면 본관 제외 건물 점거 풀겠음.

기획처장: 회의에서만 얘기하지 말고 입장문을 같이 내달라는 것 맞는지? 알겠음

사과대 정: 해결하려는 마음은 다 같잖아요. 기획처장님께서도 그렇고 약대 부회장님 말씀과 다음 면담까지 준비해 주신다는 가정 하에 중운위, 총학도 본관 제외 건물을 점거 풀겠다고 말씀드림.

교무처장: 아니 그럼 본관은 왜 제외해?

사무처장: 본관은 왜 제외해요?

교무처장: 아 인질이구나 인질

사무처장: 마지막 인질

국제대외협력처장: 오늘 중으로 논의해서 입장문 정리해서 발표하겠음.

사과대 정: 저희가 백주년과 본관 제외한 건물을 풀겠다는건 입장문 발표해주신다는것을 믿고 하는것.

교무처장: 그렇게 하겠음.



2. 한국어문화전공을 통해 학부생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재학생에 대한 질의 및 논의

총: 한국어문화전공이 학부생으로 들어오는건데. 올해 대평의에서 이루어졌는데 한 번 더 설명해주시면 우선 좋을듯.

국제대외협력처장: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해 기억에 의존해 말하는 것을 양해 부탁. 2022년 5월경 기획처장으로 있을때 공문이 하나 내려옴. 원래 학과를 만들 때 입학정원이 반드시 한 명이이라도 있어야 학과를 만듦. 다른 학과에서 정원을 하나 빼와야 하기에 새로운 학과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려움. 2022년 5월 공문에서 입학정원 없이도 학과를 만들 수 있다고 함.

동덕여대가 유독 외국인 전공 인원이 매우 적음. 우리는 여학생만 받으니까 남학생을 반을 잃어버리는 셈. 아이디어 차원해서 외국인 유학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한국어문학전공을 만들면 좋겠다고 벤치마킹을 함. 요즘 한류때문에 외국에도 한국어학과가 많음. 한류가 강점이니까 한국어문화 이렇게 해서 한국어도 배우고 한류도 배우는걸로 구성. 만드는건 쉬운데 남학생을 들어오게하는건 큰 결정. 학교 경영진, 교수, 학생들, 직원들도 설득해야함. 그런 작업들을 진행을 함. 2022년 12월달 언제쯤 총학생회장단이랑 얘기해서 그걸 통해서 학칙 개정함. 왜 학칙개정이 필요하냐. 학과를 만들 때 맘대로 만들수 없음. 학칙개정, 의결, 이사회까지 설명한 자료를 가지고 2023년 4월에 대교협에 승인신청을 함. 5월인가 6월에 된다안된다 결정이 내려옴. 그 전에 교육부에도 물어본 결과 학교에서 결정해서 규정을 명시하면 남학생을 받는다 승인을 받아서 세부적인 준비를 할 수 있음. 커리큘럼, 세칙을 만들어서 2023년 그런걸 준비함 입시도 진행하고. 그때 다른 총학생회장이랑 논의를 했겠죠. 아레뗀가. 두번째 총학생회장단이랑 또 얘기함. 2024년 3월에 외국인 유학생 13명이 한국어문학전공으로 들어옴. 남학생 6명, 여학생 7명. 학보사에서 취재와서 아마 한국어문화전공이라고하는 동덕여대 세계화를 위해서 만들었고, 13명 중에 남학생이 6명이다 학보사에서 나와서 국제화를 하자라고 학보사에 나왔을것. 졸업 요건 관련해서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음.

대평의는 내가 안들어가서 어떤 논쟁이 되었는지는 나는 모르겠음. 외국인 유학생은 3월 9월 두번 입학시킴. 9월달에 3명이 또 들어왔는데 다 여학생. 2학기 현재 16명이 재학 중. 그 중 6명이 남학생. 우리 학교에선 대학원은 벌써 20년 이전부터 전문, 특수대학원은 남학생을 받고 있음.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보통 저희가 중국 유학생 대학원 수요도 많음. 한국어문화전공과 대학원에는 남학생도 다니고 있다는 말씀을 드림. 기억에 의존한 결과

총: 한국어문화전공 신설 전에 한국어 교육원이 있지 않았는지?

국제대외협력처장: (말끊음) 그건 어학원. 어학원이 있고 학부가 있고 대학원이 있음. 어학원에도 남학생이 들어올 수 있음.

총: 한국어 어학원에는 남학생이 몇명이 있는지?

국제대외협력처장: 어학원은 피크일 때 453명까지 있었음. 코로나 때 온라인 수업을 진행 당시. 현재는 많이 줄어들어서 13명. 그 중 2명이 남학생, 11명이 여학생. 이위 시위때문에 남학생이 너무 위축되어서 그 친구들은 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인데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하고 있는 상황.

총: 지금 재학중인 분들은 그 인원이 전부라는 건지?

국제대외협력처장: 어학원 2명, 학부 6명, 대학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12명정도.

약대 부: 남학생의 그런 인원수를 늘릴 계획이 있는지?

국제대외협력처장: 남학생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학생 수를 늘리는 건데 남학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이미 있다 보니, 학교 이름상 주로 여학생들이 많이 오고 간혹가다 남학생들이 입학하는 경우도 있음. 남학생 유치를 하려고 노력은 함. 한국어문화전공은 남학생들을 못들어오게 하고 있음.

약대 부: 전공에 학부생 신분으로 들어와 있는 거 아닌지?

국제대외협력처장: 한국어문화전공만.

약대 부: 전공, 부전공, 복수전공 명시가 되어있는데 한국어문화전공 학생들이 부전공, 복수전공이 가능하게 되어있음. 사실 이론상으로 봤을 때 한국어문화전공 남학생도 복전, 부전공 모두 가능하다는 데 어떻게보면 일반 남학생이 우리 학교를 다니는거랑 다를게 없지않나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음.

국제대외협력처장: 국제처에서 그런 고민을 많이 하는 중. 이거 때문에 말을 못 꺼내는 데 아젠다가 30-40개 있었으나 그 중 하나가 남녀 공학이었던거고. 지금처럼 그 학생들이 한국어문화전공 하나만 있으면 한국어를 알아서 다른 분야를 하고싶어하는데, 사실 어려움이 있음. 국제대학 내에 한국어문화전공 뿐만 아니라 몇 개를 더 넣어서 여기에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하면 여러분이 우려하는 쪽에는 영향을 안 미치고. 그런 아젠다가 장기적으로 꾸려지고 있는 중. 너무 우려되면 학생들이 많이 온다는 전제 하에 건물을 빌려서 그렇게 할수도있음. 우리 학생 수가 67명밖에 안됨. 수가 많아지면 그렇게 몇개 더 만들어서 그 안에서 복수전공하고. 그런 우려가 저희도 충분히 하고 있고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있음.

총: 근데 대평의에서 안으로 봤을 때는 약대생이랑 똑같이 복전이 불가하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었음. 그래서 서명했던 건데 근데 홈페이지에는 복수전공 가능하다고 적혀 있음.

학사지원팀장: 일반학생같은 경우는, 복수전공 1개를 졸업요건으로 하고 있음. 한국어문화전공에 대해선 그런 요건이 없음. 또, 한국어문화전공은 전과가 안됨. 타 학생분들이 전과로 올수도없고. 교양과목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되고 있음. 복수전공은 할수 있음. 전과는 막혀있음.

총: 복전은 되지만 전과는 막혀있음.

디지털혁신기획처장: 전과는 차단했는데 복전은 사실 의무화를 해제함. 의무화를 시켜놓으면 꼭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복전까지 막는건 학생권한을 막는것. 복전 의무화를 해제해서 그 학과만 막는 것

국제대외협력처장: 복수전공을 막을 순 없음. 전과는 논리적으로 막을 수 있음. 우리대학이 복수전공 제도가 있는데 특정 학과에 대해서 금지지하면 법적인 차별이기 때문에 안됨. 그 전에 빨리 스스로가 전공을 만들면 여러분들 과로 복수전공이 안가고 여기 안에서 되도록 고민하고 있음. 한국어전공애들한테 미안하지만 여학생들은 신청하면 되고, 남학생들한테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려움을 겪으면 걔네들한테도 큰 상처니까. 이런 부분이야말로 여러분들과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문제. 고민스러움. 좋은 해결책을 찾기 어려움. 앞으로 이런 문제야말로 학생회들과 이야기해나가야 하지 않을지지

총: 제9장 제40조(졸업) 3항을 보면 한국어문화전공은 애초에 복수전공이 불가능한건데 가능하다고하시니까 헷갈려서.

학사지원팀장: 학생들 졸업 요건에 전공 1 이외에 다른 복전, 부전공 등을 이수해야 함. 약학과, 한국어전공 학생들은 그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말. 참고로 학점교류를 타대학과 하고 있는데 남학생들도 그 수업에 있음.

사무처장: 이전에 프랑스에서도 와서 교환학생도 하고 다 했어요~

국제대외협력처장: 교환학생은 예전부터 남학생도 받을 수 있는 구조. 잘 안옴. 온다 하면 막지 않음.

사과대 정: 한국어문화전공이 학부생으로 만들어졌고 앞으로 계속 들어올텐데, 이론 상 복전할 수 있다는 것. 복전이 가능해서 여대 안에 같이 있는데 걔네가 같이 수업을 들으면 이게 여대인지 걱정을 표하는것. 어학당이나 교환학생이 아닌 학부생 신분이니까 고려를 해주셔야 할 듯.

국제대외협력처장: 너무 제한하면 그러니까 몇개를 만들어서 요 사이에 복수전공이 되도록 아이디어를 고민한게 우리 스스로도 우려가 있어서 고민을 해봄.

약대 부: 약대랑 한국어문화전공이 복수전공 불가하다고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약대에선 복수전공이 필수로 들어가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수전공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음.

학사지원팀장: 불가능하지는 않음. 복전하려면 6년만에 졸업이 거의 불가함. 복전을 하면 6년만에 졸업하는게 불가능한 사안. 할 순 있음

약대 부: 말씀해주신거에서 학부생의 한국어문화전공 학부생이 필수는 아니지만 들을수 있다. 어떤 부분이 우려가 되냐면 정원 외라는 게 문제. 정원이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200명, 300명을 받겠다해도 가능. 200명이 남자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게 문제가 되는 듯. 그 부분을 해결하려면 정원이나 복수전공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주셔야 할 듯.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으니까. 이 부분은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주셔야 할 듯.

국제대외협력처장: 그러는 학생들과 더 논의를 해 보겠음. 여학생은 상관이 없는데 아까 말한 것처럼 국제 대학 안에 더 전을 던만들던지 학과별로 남학생 허용을 하던지 아무튼 아직 아이디어 수준이니까 우려는 잘 전달받았고, 우리도 우려가 있으니까 앞으로 좀 더 고민을 해보겠음. 남학생한테만 복수전공 차단하는건 학칙상으로 불가능.

예술대 정: 첨언. 저희는 남학생 유학생과 함께 수업 듣는게 좋다/싫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 일단 우리는 ‘여자’대학교임. 이 점에 집중하면 좋겠음. 처음에 말씀하신 방안인 유학생 전담 전공으로 그 안에서 복수전공이 가능하게끔 추진하는 방향을 적극 고려해주시길.

국제대외협력처장: 알겠음.

문융대 정: 지금 협력처장님께서 말씀하신 아이디어를 혹시 언제부터 생각하셨던건지? 2022부터 논의했다고 했는데 지금 2024. 언제 확답을 해주실수 있는지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음.

교무처장: 어떤 확답은 어떤 확답?

문융대 정: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에 대한 확답

국제대외협력처장: 처음 한국어문화전공을 만들었을때 정원 얘기 때문에 의견수렴 과정에서 왜 하나를 만드느냐, 3~4개를 만들어라 했을 때, 지금 국제처가 8월 1일자로 독립함. 당시에는 기획처 밑에 있다가 나온 거라 자신이 없었음. 5개를 만들었는데 1명씩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나. 시범으로 한국어문화전공을 만들어보자 함. 처음 한국어문화전공을 만들어본것. 13명밖에 안들어와서 학과 운영이 어려워서 지금 당장 다른 학과를 만들어서 복수전공을 하자가 말이 안되는 이유가 제가 자신이 없어서.많으면 좋음. 장래의 비전이고. 근데 그건 비전이고 꿈이지만 지금 당장은 이거 하나 만들어서 학생을 유치할 자신도 없었기 때문에.

만들때부터 그런 의견수렴과정이 다 있었기에 다 막아놨던 것. 복수전공 같은 경우에는 다 풀었는데 얘네만 하면 좀 그렇기 때문에 차별성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그렇게 함. 원래 아이디어는 독립되어 분리된 운영임. 복수전공을 신청할 마음이 없는데 혹 그런 사람이 나오면 우려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듯. 처음부터 우려하는 문제는 가지고 있었다.

문융대 정: 그렇게 우려하는 부분이 발생했을 때 대안이 없는 거 아닌지?

국제대외협력처장: 국제대학을 만들어서 거기서 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생각 중.

문융대 정: 당장 다음 학기에 복수전공하고 싶다고 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음?

국제대외협력처장: 막아요, 아니 차별적 발언이라 말을 못하는 것. 법적 분쟁이 있어서 그런 것.

문융대 정: 결국 못 막으시는 거 아닌지?

국제대외협력처장: 발생한 일이 아니잖아요.

문융대 정: 하고싶다하면 어떻게할지?

약대 부: 아직은 명확한 해결방안이 없는 듯. 단순히 아이디어 드리고 싶음. 다른 학교를 다니고 온 입장에서 봤을때 사실 다른학교 진행하는 방향도 참고하면 좋을듯. 다른 학교에서 유학생들이 다른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해서 다른 전공을 듣고싶다 할 때 전의 학교에선 유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을 때 그 학생이 요구할땐 전면 영어수업을 진행한다라는 게 있었음.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남학생들이 여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게 문제라고 생각. 지금은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학생들이 다른 과 전공 듣고싶다 신청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 줌 수업을 녹화강의를 제공한다던가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그 학생들도 제한없이 들을 수 있고, 우려없이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국제대외협력처장: 고려해 보겠음.

인문대 부: 인문대학 자체에서 학술제를 진행하면 한국어문화전공이 인문대 소속으로 뜸. 학장님 말씀도 학술제에 그 친구들도 같이 부르자처럼 점점 품으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한국인 남자만 받지 말자는 게 아니라 공학 전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

국제대외협력처장: 다시 논의해보겠음. 제가 부탁했던 것. 한국어문화전공이 한국어를 배우니까. 커리큘럼 일부가 국문학과 강사라던가 운영을 하시기 때문에 좋은 의도에서 한국어문화전공, 국문학과 학생들을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도와줄 수 있는 행사를 하면 좋겠다는 건의를 함. 원하지 않으신다면 국문학과에 다시 말씀드려서 한국어문화전공과 같이 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리겠음.

총: 근데 이게 다 한국어문화전공이 학부생으로 있기 때문임. 유학생과 학부생의 구분이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함.

유학생과 학부생의 구분이 확실해야 할 것 같음.

국제대외협력처장: 국제대학 캠퍼스를 좀 다르게. 성신여대, 숙명여대, 서강대학은 이미 만들 때 국제대학이라고 만들고 그 안에 3,4개로 해서 출범을 시킴. 우린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어려우니 우리는 하나의 전공으로 시작했고. 가장 현실적으로 국제처가 열심히 해서 국제대학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학생들을 뽑아서 여러분들과 분리되는 학사제도로 가면 젤 좋은 방안이 아닐까 싶어서 단기적 아이디어 플러스 장기적 아이디어 해서 여러분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음.

총: 그게 사실 학생들은 몇 년이 걸릴 지도 모르고 당장 외국인 유학생이 복전하고 싶다고 하면 우리와 같이 수업을 을 도 다는 불안감. 지금 대체 방안이 없으니. 우리 부지 내에도 공간이 없고. 이미 만들어져있는 과 회실도 못주는데 그 건물은 언제 만들고, 강의실은 언제 만들고 배정하며, 이 불확실성 자체가 반감을 많이 가져오는 듯. 외국인 유학생을 학부생으로 받는다라고하면 우린 여대니까 여성 학생분들만 받으면 좋지 않겠나라는 의견도 드림.

학부생으로 있는 한 그거에 대한 확실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는데 학교가 그게 잘 안되는듯.

국제처장: 외국인학생들이 복수전공을 열어놨지만 한국어를 잘 못하는 상황에서 복수전공을 하지 않음. 걔네들은 한국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자기 전공도 잘 못따라감. 복수전공을 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함.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은 의논하고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관리해나가겠음.

문융대 정: 그러니까 언제?

국제대외협력처장: 지금 6명은 복수전공이 없다.

문융대 정: 지금 논리적으로 열려있는 게 문제라는 것.

국제대외협력처장: 평생교육원에 다니는 분들 봤는지?

문융대 정: 그 사람은 평생교육원이고, 지금 얘기는 학부생임.

국제대외협력처장: 뒤에 문도 열리고 다 이렇게 방법이 있다는 것

사과대 정: 학부생이라는게 젤 큰 문제. 당장 여기서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함. 이 학부생 신분이 아니게하던지 여자만 받던지를 빨리 정해주셔야 결국 공학전환 논의와 맞닿아 있는 아젠다임. 빨리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음.

국제대외협력처장: 보세요. 3년전에 총학이 있고 2년 전 총학이 있음. 3년 전, 2년 전 총학은 허락했는데 여러분이 허락안한다고 또 없앴다가 다시 허락한다고 실행시키는 것이 말이 안됨됨

사과대 정: 유학생 받는건 좋다. 근데 학생들이 우려하는 지점이 있잖아요, 학부생이라서 한국인 남자만 안들어오면 되는가? 외국인 남자는 들어와도 되는가? 논의가 2022년부터 되었다고 하는데 그거에 대한 우려를 지금 2024년 말까지 방안이 없는지. 문제가 대두된 김에 올해 말까지 매듭을 지어주셨음 좋겠어서 말씀드림.

국제대외협력처장: 우려를 했기 때문에 전과도 묶었고 커리큘럼도 분리시키고, 우려했기에 분리수업을 하는 것.

규칙적으로 남겨져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근데 그런 우려가 있으니까 아까 말한 아젠다 속에서 분리하고 발전시킬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것. 우리가 뭘 만들어도 우리한테테 의견수렴을 안하고 왜 만들어요 이러잖아요. 이런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린다. 어떤 해결책을 내라하는게 우린 어렵다. 국제캠퍼스 관련된것들 조율해서 가자는거죠.

문융대 정: 언제까지 할 건지? 복수전공 관련한 거 언제 막을 것인지?

국제대외협력처장: 법적으로는 안되지만. 실질적으로 안일어나게 하겠다. 학칙으론 가능하게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안일어나게 하겠다.

사과대 정: 논리적으로 막아달라는 게 학생들의 요구임. 정원외라고 표기되어 있는 거 어떻게 할 건지지

기획처장: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얘기해야될게 학칙에서 막는다면 차별금지법에 해당이 됨. 위법이라서 학교 행정 측에서 해결할수없으니, 학업지도를 통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할수밖에 없는게 현실이고. 불법을 할 순 없음 차별금지법때문에.

문융대 정: 최대한 노력하시겠다고 하는 게 못미덥다는 것. 아예 여학생만 받던지 아예 학부생에서 빼든지.

국제대외협력처장: 그 문제는 다시 한 번 학칙에서 전담학과같은 경우에 복수전공도 막을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음.

학사지원팀장: 상위 법령을 다 확인해봐야 함.

총: 다음 면담까지 검토하고 괜찮을지?

국제대외협력처장: 검토해보곘음.

총: 내년에 몇명 뽑을 예정인지?

국제대외협력처장: 보통 외국인 유학생은 일반적으로 정원 얘기를 하지만 일반 정원의 100%로 잡고 있음. 경희대, 한양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너무 많이 받을 순 없으니까 최대치로 해놓음. 지표 보시면 동덕이 서울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제처 입장에선 외국인 유치. 목표는 작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16명 받은 것. 이제 더 노력해서 몇명 더 모을지는 지금은 모르는 상태. 목표는 50명정도 3월 9월 합해서. 학과가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될진 장담못함.

총: 너무 비실현적. 1년에 들어오는 신입생 수가 2천 명 정도인데,

국제대외협력처장: 우리의 목표치가 아니라 정부가 허락한게 입학정원의 100%정도. 우리목표는 아님. 우린 3월9월해서 50명정도 들어와야 학과가 정상적으로 돌아감.

교무처장: 실질적으로 유학생이 많지 않고 그렇게 많이 오지도 않음. 현 사태 때문에 목표치를 파악하기도 어려움.

총: 현실적으로는 안된다고 하시지만 될려고 노력한다는거잖아요. 현실적으로 지금 그게 될 상황인가도 생각해봐야함. 강의실 더 만들수 있나? 남자화장실 만들수 있나?

국제대외협력처장: 고등학교라고 생각하면 됨. 분리되어 수업하잖아요. 강의실에 앉아있으면 알아서 왔다갔다 함.

총: 이미 교내에서 돌아다니는 거 많이 봄

국제대외협력처장: 되도록이면 학생이 많이 오면 분리될 수 있는 공간을 잡아야 함. 지금은 예지관 2층에서 주로 수업 진행 중. 더 많아지면 다른 곳으로 인덕관 평생교육원 2,3층에 해서 해보려고 노력중.

총: 거기 모델과가 이번에 들어간다고.. 현실적인 대체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자꾸 들여오겠다는 게 믿음이 가지 않음. 저희 입장에서는 그 방안을 먼저 만들어놓고, 받아야되는거 아닌가.

국제대외협력처장: 50명까지는 예지관에 강의실 2개 있음. 50명이 많으면 분반수업을 하면 되니까 더 많아지면 인덕관에서 할듯. 우리 목표가 다른 맥락에서 여러분은 받는걸 원하지 않는건데. 노력해서 일년에 16명 받은것. 너무 많이 오면 그런거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면서. 합격하더라도 몇개월 있다가 들어오기 때문에.

인문대 부: 그러면 숭인관에서 하고 있는데 다른 건물에서 할 수 있는건지?

국제대외협력처장: 숭인관은 한국어 어학당이 있음. 한국어문화전공은 주로 예지관. 그 두개를 같이 쓰긴함.

인문대 부: 다른 건물에 들어갈 수는 있는건지?

국제대외협력처장: 더 많아지면 분리되는 공간을 알아볼 예정.

인문대 부: 학생증으로 다른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건지?

국제대외협력처장: 도서관도 이용하고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하잖아요.

대학원생도 같은 남잔데 밥 먹어도되고 학부 남자는 안된다는게 이해가 안감.

교무처장: 다 얘기는 못하니까. 그래서 여기에서 솔루션을 내기는 어려움.

부총: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학식 먹을때 뵌 적이 있었음. 과잠에 DDW에서 W가 빠져있던데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입는건지?

교무처장: 봤어요? (국제처장에게 질문)

국제대외협력처장: 한국어문화전공 애들이 디자인 한거니까. 걔네들이 자율적으로 한것.

총: 학교 이름을 바꾼건데?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검열을 할 수 없는 건데. 자율적으로 하는건 인정을 해줘야지 그걸 저희가 어떻게 함. 학교가 그런걸 조사할 순 없음.

국제대외협력처장: 조사도 안되지만 그런 걸 갑자기 우리가 말할 수 없지 않나. 학생의 자율적인 활동임.

총: 한국어문화전공 수업은 어떤 분이 담당하는지? 교수는 새로 뽑은건지? 원래 교수님이 담당하는것인지?

국제대외협력처장: 한국어, 한류를 배우기에 국문학과 교수님들, 시간강사, 태권도, 힙합 체육학과 교수 및 강사들이 도움. 한류문화 관련은 학과에 협조 요청(체육학과)해서 교수님들이 해주시고 있음.

총: 다음 면담때까지 알아보는거 확실한지?

국제대외협력처장: 그렇게 하겠음. 복수전공 관련해서 틈새를 찾아낼 수도 있으니

문융대 정: 이미 남학생을 무수히 마주쳐봤음. 백주년 ICC도 함께 이용하고, 학식도 같이 먹음. 이런 걸 볼 때마다 이게 여자대학인지 의구심이 듦

국제대외협력처장: 대학원 학생도 있는데 학생들이 한국어문화전공인지 대학원생인지 구분이 되는지?

교무처장: 학교에서 잠을 잔다는걸 처음 들어서. 학교에 그런 공간이 있는지?

학생처장: 학교에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있나?

디지털혁신기획처장: 백주년 휴게 공간 관련한 부분을 우려하는 것.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됨. 구분을 하거나 특정존은 통제를 하거나. 그런 디테일한 얘기는 천천히 얘기해도 될 듯.



3. 백주년기념관에 박람회 기물 청구 비용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

총: 어떤 입장이신지. 사실 저희한테 청구서만 보냈잖아요. 돈을 내라고 하는건지, 아니면 청구서가 왔으니까 수신자인 총학생회 우리보고 내라고 하는건지.

교무처장: 손해배상이 되는 것.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총: 보내셨잖아요.

교무처장: 업체는 총학이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변상해달라고 보낸것. 외부 업체가 입은 손해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총: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있는지. 저희는 3억 3천 못내죠. 저희가 어떻게.

교무처장: 그럼 어떻게?

총: 저희도 모름.

교무처장: 총학생회가 수신으로 받았잖아요. 그쪽을 학생회가 파손했다고 생각해서 보낸거고. 저희가 그걸 오늘 여기 오기 전까지도 학교에서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적은 없음.

총: 우리도 낼 생각은 없음.

교무처장: 행위 주체자가 누구인가가 나와야 하니까. 총학에서 안했으면 그걸 한 사람을 찾아서 해야되나, 그럼 어떻게 함?

사과대 정: 그에 대한 학교 본부의 입장이 어떤지를 물어보는 것.

교무처장: 대학본부에서 대신 내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음.

국제대외협력처장: 우리가 공문을 보낸 이유는 백주년 기념관 취업박람회 외부의 사람들이 다른 학교가서 그걸 또 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봉쇄해서 안해주니까 업체에서 빨리 반납해라 이러는데 행사를 다 못하니까 기기값 플러스해서 학교에 호소해서 기기를 빨리 반출해달라 요청을 함. 어제도 가서 보니까 반출해봤자 의미가 없을듯. 사용할 수 없을듯. 예전에는 빼서 사용하겠다는것. 지금은 빼 봤자 아무 쓸모가 없어져서 업체랑 만나서 우리가 먼저 얘기하든 학생회가 얘기하던 얘기를 해야 할 상황인듯

교무처장: 그냥 반출이 아니라 폐기를 해야 할 것 다고 함. 근데 건물 안에 있으면 계속 피해가 커지니까. 변상 문제는 학교에서 내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 없음. 만약 누가 그랬는지 여부는 추후 문제임. 사고가 났으니까 학교가 대신 물어주는게 할 수 없는게 학교에서 물어주면 또다른 법적인 문제가 또 생김.

사무처장: 배상 문제는 본캠뿐만 아니라 청담이나 혜화 등 펼쳐져 있음. 이 모든 것들은 학사행 정과 불통 등 내부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불법으로 저질러진 일들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선 사실 우리가 이거를 갖다가 학생들 편에 서서 대신해주겠다도 안되고 학교의 폭력적인 시위를 방치하는 건 또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완전한 별개로 보시고 학교가 여러가지 여론들도 그렇고 이거를 지켜보는 많은 시각에서도 그렇고 교육의 장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깊게 생각해보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 여기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움. 법적인 부분들은 아마도 진행되지 않을까.

교무처장; 마음이 급했던 게 빨리 빼야 손해배상액이 적어질 테니까. 파손된 것에 대한 복구는 함부로 얘기할 수없음. 왜냐면 우리가 고소당함. 어쨌든 오늘 빼고 연락해서 수거해가라고하겠음. 오늘부터 봉쇄를 푼다고 하지 않았는지?

총: 다음 면담 전까지 풀겠다는거였음.

교무처장: 오늘 전화해서 빼라고 연락하겠음.

총: 우리도 정확한 것은 낼 수 없음. 3억 3천. 우리도 현장에 없었고 대학 본부에서 논의해보길 바람

교무처장: 지금은 싸울 문제가 아니니까.

총: 대학본부도 생각해보면 좋을 듯.

교무처장: 수업 방해하지 마셔야지요.

총: 수업 거부는 학우분들께서 자율적으로 하시는 것.

디지털혁신기획처장: 수업 거부와 수업 방해를 구분해야 해요.

예술대 정: 저희가 수업을 ‘방해’하는 것이 아님. 방해한 적 없습니다.

사무처장: 총학에서 그거에 대한 입장을 내세요.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학생처장: 굉장히 중요한 말씀인 것 같음. 그렇지 않으면 총학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 지금 인식이 그러함. 총학, 중운위가 안 했다는 것을 밝히셔야 할 듯.

국제대외협력처장: 그렇다면 스마트클래스 디도스 공격도 총학에서 한게 아닌 것인지?

총: 저희도 공격받고 있음. 총학생회 메일 더불어 학생총회 참가선언 구글폼 올렸는데 신고되어 국가 기구에서 연락도 옴.

국제대외협력처장: 총학과 상관없이 강력한 대응을 해도 상관없다는것? 총학이 다 한걸로 오해해서 책임을 물으면 안되니까.

교무처장: 본인들이 안했는데 책임을 물게 되면 어려워지니까

디지털혁신기획처장: 수업 거부와 수업 방해는 다른 문제. 수업 방해는 수업을 듣고 싶은 학생과 교수님들이 있을 때 나오게하는 조치가 있었는데, 수업 방해에 해당하는 거라서 분리해서 공지해주면 좋을듯.

사무처장: 더 이상 총학이 그러지 않겠다는 거를 입장문으로 밝혀주셔야 할 듯.

문융대 정: 궁금한 것 있음. 지금 동덕가족피해사례 받고 있는 거 재학생이 제보한 건지 어떤 방법으로 체크하시는지?

국제대외협력처장: 익명이긴한데 저희가 체크 다 할 수 있음. 추후에 알아서 내부적으로 할거라서 외부인이 허위로 신고하는건 다 거를 수 있음. 학사 관련해서 실명으로 다 받고 있음. 학사지원팀에서 별도로 교수님들 실명으로 다 받고 있음.

문융대 정: 어떻게 거를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못하는 건지?

국제대외협력처장: 완벽하게 거를 수는 없지만 피해사례를 사용할 땐 당연히 확정해서 사용하지, 막 허위를 사용하진 않음.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거지. 정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서 구제를 하든지 할 듯.

학생처장: 어려우실 수 있으나 단호하게 정리할 부분은 알아서 해주셔야 함.

총: 알아서 하겠음.

교무처장: 수업 거부는 자유지만 수업 거부를 독려하면 안되고

총: 우리가 알아서 하겠음.

사과대 정: 국제대외협력처장님께서 총학과 상관없이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하시고 있음. 우리 학교 학우들이 한 행동이니 학우분들을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대해서 방치하는것인지? 외부적으로 물리, 경제, 언론적 공격을 받을 시 이를 그대로 방치하겠다는 건지?

디지컬혁신기획처장: 예전에 실제인진 모르겠지만 테러 비슷한걸 하겠다 또는 유튜버 등 이런 것들도 불법 행동인데 당연히. 학교에선 학생들을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보호할 책임이 있음. 그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과는 다른 문제. 우리도 당연히 학생분들 걱정하고 있고. 특히 심리적인 부분. 그런 피해 없이 이 상황이 잘 마무리되었음 좋겠다는 것은 똑같은 입장.

교무처장: 혹시 그런 위험이 있으면 똑같이 신고하세요. 우리가 도와 드리겠음.

국제대외협력처장: 제가 5년간 총학생회장 만났다고 했는데 사실 오늘 마음이 풀린 면이 있음. 사실 우리 학생들이 그랬다고 믿고 싶지 않았음. 여러분들을 추궁하는 건 믿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물어보는 것. 디도스도 강력 대응하겠다는게, 처벌하겠다는 말이 아님. 여러분들이 안 했다고 하니까 여러분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 여러분이 아니니까 외부가 하는 것이니.. 여러분들 보호하기 위해서 교내 가이드도 늘려서 보호 중임. 그런 의미에서의 강력대응.

총: 학생들이 외부로부터 위협받는 거를 신고하면 어떻게 도와주시겠는 건지?

교무처장: 여러가지 물리적, 형사적으로 도와주겠음. 위협 가해가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경우.

총: 신남연부터 못 오게끔 해주셨으면 함. 신체적인 위협에 대해서만 보호해줄 수 있다는 건지?

문융대 정: 집회 취소 가처분 절차 준비 안하고 있죠?

디지털혁신기획처장: 신남성연대에서 오는 걸 막아달라는 거죠? 최대한 알아보고 진행해보겠음

총: 가처분신청을 하면 못옴

사무처장: 신남연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앎. 우리가 어쩔 수 없음

총: 누가? 아무도 지지 하지 않음.

교무처장: (다급하게) 정확하지 않은 말은 하지 말고.. 저희가 논의해보겠음.


총: 다음 면담 날짜는 언제가 좋을지?

교무처장: 일단은 중간에 논의를 해봐야 하니 다음주 월요일로 진행. 다만 국제대외협력처장님이 출장을 가셔야 하니 학사지원팀장님이 대신 들어오는 것으로.

국제대외협력처장: 잠정적으로 월요일 진행합시다.

입학처장: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까 망상이 있었던 것 같음. 입시 방해도 생각했는데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

- 13:45 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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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11시에 총학생회와의 면담이 개최되었다. '공학전환 철회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 한국어문화전공을 통해 학부생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재학생에 대한 질의 및 논의, 백주년기념관에 박람회 기물 청구 비용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이라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전체내용

첫 번째로 공학 전환 철회에 대한 논의에서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나가다 약학대학 부회장의 제안[22]을 총학이 '약속해주시면 본관 제외 건물 점거 풀겠다'고 응답했고, 처장단 측이 '오늘 중으로 논의해서 입장문 정리해서 발표하겠음'이라고 응답하여 결론적으로 공학 전환 논의의 중단이 결정되고 본관 제외 건물 점거가 풀렸다.

두 번째로 한국어문화전공을 통해 학부생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재학생에 대한 질의 및 논의에서는 구분을 하거나 특정 구역은 통제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차후 천천히 얘기하기로 결정되었다.

세 번째로 백주년기념관의 박람회 기물 청구 비용에 논의에서는 '외부 업체가 입은 손해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은지?'라는 교무처장의 질문에 총학생회장이 '본인들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비용을 내지 못한다'고 답변하였다.[23] 이와 관련하여 첫 번째 논의 시기에, 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 당시에 회의를 하고 있었다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회의 진행을 중단하고 내려갔다고 하며, 회의록도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백주년, 청담캠, 디자인대의 점거도 학생회의 지시가 아닌 자발적으로 나선 불특정다수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24] 또한 수업 거부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25] 이에 기물 청구에 관련해서는 별다른 소득 없이 대화가 흘러가다가 총학 측에서 외부 공격에 대해서 방어를 해 달라고 요구하자 처장단 측에선 학교에선 학생들을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신고하면 도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총학이 신남연부터 못 오게끔 해주셨으면 한다고 하자, 최대한 알아보고 논의해보겠다고 하고 다음 주 월요일을 잠정적으로 다음 면담 날짜로 잡고 13시 45분 경 논의를 마쳤다.

결국 처장단과 총학생회 간의 3시간 가량의 면담 끝에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26]하기로 했고, 총학생회 측은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 재개에 합의하였지만 # # 총학생회 측은 공학 전환에 대해서 완전히 철회한 것이 아니기에 본관 점거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결과적으로 총장 직선제는 논의되지 않았으며, 시위대의 손괴 행위에 대한 금전적 손해 배상 청구 문제에서는 현재까진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2.11. 11월 22일

2.11.1. 본관 점거 지속의사 표명

총학생회가 남녀 공학 전환이 철회될 때까지 본관 점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는 "중앙운영위원회는 계속해서 자발적으로 수업 거부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2.11.2. DDoS 공격 경찰 수사 개시

각급 단위경찰서로 제기된 DDoS 공격에 대한 진정, 고발이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로 이관•집중되어 서울특별시경찰청을 중심으로 내사에 들어갔다. 사건 담당은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1대로 배정되었다.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수사하는 중인 위반 대상 법률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8조 제3항과 형법 제314조 제2항(컴퓨터업무방해죄)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경찰이 수사한다는 것이 법률을 위반한 것이 확정되었다는 것은 아니며, 추후 경찰 수사에 따라 불기소 처분되는 등 변동될 수 있다.

2.12. 11월 23일

<nopad>파일:동덕_책임회피_지상파.png
총학생회가 학교와의 면담에서 책임을 회피하여 논란이 되자 지상파에 관련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다.

2.13. 11월 24일

총학생회장 최현아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측이 공학 전환 철회에는 확답하지 않으면서 손해배상에만 초점을 맞춰 학생들을 겁박하고 있으며, 신남성연대 등 외부세력의 공격에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내 동아리인 SIREN은 김앤장 소속 변호사를 선임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밝혔다.
SIREN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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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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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EN 입장문

안녕하세요. 동덕여자대학교 중앙 레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SIREN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SIREN은 학내 발생한 건물 점거, 재물 손괴 등을 주도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교수를 무릎 끓렸다' 'SIREN 성명문을 납득하게 시켰다'는 현장에는 SIREN 부원이 단 한명도 없었으며 해당 논란 내용 또한 이후에 다른 사람들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또한, SIREN은 '외부세력'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회장 및 부원들의 허위 사실 및 신상 유포 법적 대응 중에 있습니다. (김앤장 변호사 선임)

또한 다른 레디컬 페미니스트 동아리 싹둑은 저희와 적대 동아리로 절대 연대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2024.11.24

S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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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음날 SIREN에서 김앤장을 선임했다는 내용, 적대 동아리 싹둑에 대한 내용을 빼고 다시 공지를 올렸다.

2.14. 11월 25일

취업박람회가 예정되어 있던 곳은 철거 작업에 돌입했으며 일부 수업이 재개되었다. #

2.14.1. 총학생회와의 3차 면담

학교측과 총학생회측이 만나 약 1시간 30분간의 3차 면담을 진행했으나, 학생회측의 "공학 전면 철회전까지 점거를 풀 생각은 없다"는 주장과 학교측의 "점거가 정상화한 뒤 논의를 해야한다. 불법행위인 점거를 미끼 삼아서 뭘 해달라고 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주장이 계속 평행선만을 달리다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되었다.회의록 전문

이 날 면담에는 총장이 참여했고 1시간 이상 별 말이 없다가 면담이 거의 막바지에 이를 쯤에 공학전환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며 미국이나 일본도 여대가 줄어들고 있다고 공학논의가 학생들이 이렇게 터뜨리고 볼 건가 안타깝다 전하며 학생들의 공학전환 논의 철회에 공감하지 않음을 밝혔다.[27]

학교측: "법률적 조치 포함 모든 대응... 학교 지켜나갈 것" VS 총학생회측 : "학생들이 왜 자발적으로 들고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고려해야"

추가로 학생회측은 학교가 피해 보상을 위해 학생들을 고발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대학본부측에서 정정 기사를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학교측은 '법적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이미 여러번 얘기 했는데 무슨 소리냐, 당연히 고발은 진행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총학측은 '그런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학생들이 이런 행동에 나선 것에 대해 들어봐야 한다' 는 입장을 말했지만[28] 학교 측은 '불법을 합법화 할 수는 없다. 그런 불법적인 행동들을 용인해야할 정도의 잘못을 학교측이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는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대학본부 면담(24.11.25.)_질문지 및 속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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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일자: 2024년 11월 25일

면담 성원
처장단: 총장, 입학처장, 예산관재처장, 학생처장, 교무처장, 디지털혁신기획처장, 국제대외협력처장, 사무처장, 학사지원팀장, 학생지원팀장
중앙운영위원회: 총학생회장, 공연예술대 비대위원장, 사회과학대 정회장, 디자인대 부회장, 문화지식융합대학 정회장, 예술대학 정/부회장, 자연정보과학대 정회장, 약학대 정회장, 인문대 부회장

준비했던 처장단 면담 안건: 지난 회의 결과를 토대로 진행하려 했으나 지난 회의의 결과에 대해 서로 이해하는 바가 달라 논의하는 태도를 보이지 못하여 진행하지 못함.

[개회] 11:00
교무처장: 오늘은 학생 측 먼저 얘기하고 진행하는 걸로. 오늘은 총장도 있음(사전 안내 X).
총: 우리는 전에 약속했던 대로 백주년 및 타 건물 점거 해제했음. 대학본부도 해오기로 했던 거 그거 먼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음.
교무처장: 또? 그 다음건?
총: 지금 먼저 말씀해주셔야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이 면담은 그걸 위해서 만들어진 자리인데 그걸 먼저 말씀해주셔야 할 듯.
교무처장: 그 입장문 얘기하는거 같은데?
기획처장: 일단은 지난번 상황에서 다시 확인. 지난 번 면담에서 상호간 약속했던 거는 대학 당국의 입장문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주셨고, 그 입장문의 내용은 지금 이런 시위나 점거 상태로 인해서 공학 전환에 대한 논의가 불가하니 이걸 중단하고 학생을 포함하여 재논의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준비하면 오늘 본관 점거도 풀고 정상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서로 논의가 되었음. 총학의 입장문을 보니 협의된 내용과 다른 듯하여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학생처장님을 통해서 총학생회가 지난 목요일 면담 이후 발표한 입장문을 보았을 때, 중요했던 부분인 본관 점거 푸는 부분에 대해서 공학 전환 논의의 전면 철회 안 하면 점거 풀지 않겠다고 하셔서. 그리고 지난 주말에 언론 보도된 총학생회장님의 인터뷰를 보니 이것도 지난 논의와 달라진 것 같아 질문을 드림.
교무처장: 정리를 한 번 더 하자면, 학교측 입장에서는 무조건 본관을 비롯한 모든 건물 점거 철수를 원함. 그래야 대화를 하겠다고. 근데 일부만 풀고 본관은 안풀겠다고 함. 남녀공학 논의를 다시 할 때 학생들과 논의하겠다 하면 본관 푼다고 했음. 회의록 보면 그렇게 되어있음.
총: 회의록 봐도 그렇게 안 되어 있음.
교무처장: 사실 관계를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건데, 지난 주 면담 끝나고 난 뒤에 총학생회장의 신문 인터뷰도 언론 보도도 ‘완전 철폐가 아니면 본관을 풀지 않겠다’임. 학교는 완전히 풀고 나서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이게 상충되고 있음. 보도에서 기자를 어떻게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완전 철폐, 잠정적으로 추후하겠다는 말은 없고, 그런 기사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철폐 쪽으로 많이 나갔더라. 어떻게 기자한테 인터뷰해서 나간건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지면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완전 철폐가 아닌 이상 해제하지 않겠다고 인터뷰했던데. 이거는 사실 관계가 아예 다른 것.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듣고 싶음.
총: 우선 지난 면담에서 본관 점거는 입장문 가져오셔도 불가하다고 말씀드림. 그런데 어떻게 그 자리에서 본관 점거 해제제가 확정된 건지 이해가 안됨. 사무처장님도 ‘마지막 인질이구나’라고 하셨음. 마지막까지도 본관 점거는 어쩔 수 없다고 말씀드림. 그리고 알겠다고 하심. 근데 입장문과 본관 점거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생긴건지 의문. 사실 의견 수렴 과정 방안이랑 외국인 복수전공 막을 수 있는 방안, 입장문 가져오시겠다고 했고, 그걸 믿고 우리도 백주년과 나머지 건물 점거거 푼 것. 그걸 가져오신 것을 보고 우리도 판단을 해볼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님? 그걸 가져오겠다는 구두 약속만 믿고 다 해제하기에는 우리도 약속할 수 없음. 같은 면담 자리에서 있었음에도 지금 다르게 생각하신 것 같음. 그러면 지난 번에 약속했던 사항들은 기억하시는지? 준비해 오셨는지?
교무처장: 어떤 약속?
총: 말씀드린 외국인 재학생 복수전공 막는 것, 학생들 의견수렴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입장문. 근데 면담 전까지 입장문 올리신다고 했는데 일단 입장문 안 올라와있는 거 확인함. 오늘 국제대회협력 처장님이 못 나오셔서 다른 팀장님이 대리로 복수전공 관련해 해설하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안 오신 걸 보니 다른 분이 해설하시는 건지?
교무처장: 복수전공은 팀장님이 답변했고 외국인 학생은 국제대외협력 처장님이 대답했고. 맞죠?
총: 국제대외협력 처장님이 월요일 면담까지 방법을 구상해오던지 아니면 복수전공을 막을 수 있는 상위법을 실펴봐야 한다고 하셔서 찾아 오셔라, 라고 함. 근데 지금 안 계시니, 누가 대답하실지를 물어보는 것임. 그리고 학생 의견 수렴 제대로 할 수 있는건지 의문. 지금 대학 본부가 가진 절차는 비민주적임.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전혀 안되고 있으니,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는데,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가져오시기로 했는데 가져 오셨는지?
교무처장: (기획처장한테) 간단하게 얘기해주세요.
총: 간단하게 얘기하는건 안 됨.
기획처장: 지금 강론을 얘기할 순서는 아닌 거 같음. 중요한 전제는 뭐였냐면 지난 번 면담에서, 중운위분들도 기억하실텐데, 약대 학생(부)회장님도 그런 얘기를 한 걸로 기억.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는 공학전환 논의할 수가 없으니 우선 잠시라도 중단하고 이후에 재논의할 때, 학생들이 포함된 공론의 기회를 준다면, 이후 본관 점거 푼다고 분명히 속기에 남겨져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처장단도 그렇게 알고 있음. 그래서 총장과 함께 이야기하려고 했음. 다만, 총학 입장문이 전혀 다르게 나왔음. 이건 협의된 사항이 아님. 이게 핵심인데 이걸 제외하고 나머지를 이야기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여겨짐.
교무처장: 우리랑 지난번에 전면 철폐라는 말이 나온 적이 없음. 우리가 그런 적이 있음? 우리 입에서 전면 철폐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지?
총: 그래서 우리가 백주년 점거 해제했던 건데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교무처장: (말 끊음)아니 전면 철폐 말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걸 얘기하냐는 거죠.
총: 저희는 전면철폐 약속한 적이 없는데 왜
교무처장: (말 끊음)아니 전면 철폐라는 얘기 안했잖아요. 누가 했나요, 전면철폐라고 얘기한 사람? 전면철폐랑 잠정중단은 전혀 다른 말이에요. 전면철폐라고 애기 꺼낸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잠정 보류, 추후 재개시 논의하자고 했지 언제 우리가
기획처장: 그렇게 얘기했던 학생회장님 말씀해보세요. 그렇게 얘기하셨잖아요 분명히.
사과대 정: 우선, 지난 면담을 정리해보자면 이해하는 방향성이 다른 것 같음. 저희는 처장단의 입장문과 학생들의 의견 수렴 협의체 마련을 믿고 본관을 제외한 타 건물과 백주년 점거를 푼 것. 본관은 ‘마지막 인질’이라고 하셔서 우리는 논의하지도 않았음.
교무처장: 얘기 다 하시면 할게요.
총: 그럼 오늘 총장님은 어떤 이야기를 하러 오신건지?
교무처장: 들으러 온 것. 일단 해명 좀 해주세요. 왜 언론이나 밖에다가 그렇게 철폐를 주장하며 얘기를 한 것인지.
총: 해명이 아니라, 처음 만날 때부터 본관 점거를 풀기 위해서는 전면철폐를 해야한다고 꾸준히 말씀드림.
교무처장: (말끊고) 전면철폐? 근데 지난 번 면담에서는 전면 철폐라는 단어조차 나온적이 없었음. 그리고 그때 약대 대표님이 ‘영원히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잖아요’ 라고 했음. 지금도 안하고 향후에도 안하겠다는 걸 요약한 게 전면 철폐고, 우리는 잠정 보류, 왜? 지금 시끄러우니까. 그런 뜻에서 한 애기인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약속을 하라는 거 아냐. 꺼내지 않겠다고. 사실 입장이 다름. 좀 아쉽고 섭섭한거는 우리랑 얘기할 때에는 전면철폐 단어도 안 꺼내다가 밖에 가서 그렇게 얘기하면 그럼 우리가 거짓말하는 사람이되잖아요. 단어가 뭐 나왔다면 단어 전달에서 착오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얘기는 나온 적도 없음, 전면 철폐는 단어는.
총: 저번에 논의한 것은, 협상 테이블에 본관 점거는 넣지도 않음. 백주년과 건물 점거만 올렸음. 그거에 대해 약속하고 상호합의를 한 것인데. 그 외의 것은 오늘 얘기해야 하는 거 아닌지?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음.
교무처장: 아니 전면 철폐랑 잠정 보류하고는 다르다는 것
사과대 정: 우리가 얘기하는 건 지난 논의에서 본관 점거 자체는 협상 테이블에 있지도 않았다는 것. 그 자리에서 말했던 건 ‘우리는 처장단이 약속 지킨다고 믿고 타 건물들 점거 풀겠다’. 본관 자체는 얘기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교무처장: 아니 그래서 우리가 뭘 하고자 했냐면, 잠정보류를 하고자 했는데 그저께부터 갑자기 전면철폐라고 얘기를 하셨고, 이건 우리랑 한 약속을 먼저 어긴 거 아님?
총: 약속을 한 적이 없으니 약속을 어긴 게 아님. 그럼 어떤 것을 하고자 하시는 건지?
교무처장: 뭘 어떤 것을 해? 해명부터 하시길.
총: 지금 우리 입장을 다 정리해서 방금 말씀드림. 지금 우리가 궁금한 건 어떤 걸
교무처장: (말 끊음)잠깐만 이거 회의록 봅시다.
총: 그건 어떤 회의록인지?
교무처장: 우리도 기술했으니까
총: 그럼 우리도 어떻게 쓰셨는지 봐야 할 것 같은데, 우리는 속기록을 쭉 치는데 대학 본부에서 어떻게 정리하셨는지 우리도 알아야 할 것 같음.
교무처장: 이걸 여기서 어떻게 보여줘.
총: 파일로 보내주세요.
교무처장: 전면철폐라는 것은 이해를 했는지? 다른 분들도 전면철폐를 하면 풀기로 했다는 거로 이해하고 있는지?
사과대 정: 약속이 아니라 저희가 주장하는 것이 그것임. 그 자리에서 본관 점거에 대한 약속은 있지도 않았음.
교무처장: 아니 제 얘긴, 입장문 내면 본관이랑 다른 건물 다 풀기로 했잖아요. ?
사과대 정: 왜 입장문으로 본관을 풉니까? 그 입장문 내주신다는 거 믿고, 백주년을 포함한 다른 건물을 푼 거예요. 그 2차 면담에서 본관에 대한 약속은 없었음.
교무처장: 약속을 안했어? 본관에 대해서..?
문융대 정: ‘인질이구나!’, ‘마지막 인질’이라고 마지막에 말씀하고 끝남
교무처장: 인질인데, 인질을 잡고 있는 이유는 당장 인질이 아니라 오늘 회의 때 뭘 가지고 오면 본관 풀겠다고 한 거 아닌지?
문융대 정: 본관을 협상 테이블에 올린 적도 없었음. 약속한 게 없음.
사과대 정: 본관에 대한 약속은 없었음.
사무처장: 그 본관에 대한 게 마지막 인질이라는 거는 입장문이 전제가 되고 나서 그 입장문에 대해 서로 합의하고 나서 본관을 푼다는 걸로 저는 그때 인식을 했는데, 이게 맞아요?
사과대 정: 아님. 저희는 그 입장문을 믿고 백주년과
사무처장: (말 끊고) 그 입장문 안에
총: 아직 말씀 안 끝났습니다.
사과대 정: 그걸 믿고 본관 제외 타 건물들을 풀었음. 지난난 2차 면담에서 본관에 대한 약속은 없었음. 그래서 처음 처장님들 만났을 때부터 계속 이야기하던 건 그냥 공학 논의 전면 철폐하면 본관 풀겠다는 거였음. 지난 면담에 그거에 대한 약속 없었음. 저희는 일관되게 주장했음.
총: 추가적으로 대학 본부에서도 기사 통해서 입장 내비치시잖아요. 주말(토요일 저녁)에 올라온 단독 기사 (채널 A)보니까 기물 훼손한 학생들 다 CCTV로 색출하겠다고 했음. 근데 이 부분 저희한테 얘기한 적 없었음.
기획처장: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입장 밝힌 적 없음. 홍보실에 확인해봤는데, 그런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함.
사과대 정: 그럼 기자들이 자기들 멋대로 한 건지?
기획처장: 그건 저희는 모름. 학교의 어떤 담당자도 그런 사실을 언론에 밝힌 적이 없음.
총: 약속을 한게 아닌데 왜 약속을 어겼냐고 하시면 우리도 할 말이 없음. 그래서 지금 서운하셨다? 알겠음. 그러면 이 자리에는 뭘 가지고 오셨다는 것인지? 저희
교무처장: (말 끊음)일단.. 얘기해도 되나요?
총: 저희는 계속 주장하던 거고, 대학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일 수 있는 거고
기획처장: (말 끊음) 제가 속기록 아까 물어본 거 읽어드리겠음. “기획처장의 제안처럼 지금 상황에 논의하지 않겠다는 것만 학생들에게 전달되면 좋을 듯. 학생들이 못 놓고 있는 것은 학을 제외하고 논의 진행하겠다는 불안. 그러니 추후 학생들과 소통하고 논의하겠다는 것만 말해주면 불안이 해소될 듯. 어차피 지금 논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논의가 나오더라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문을 내주신다면” 이런 얘기가 나왔고 그래서 입장문을 가져오면 되겠냐는 의견 상호 오고 갔고, 제가 이런 얘기를 함. “다음 회의 전에 그럼 본관 제외 건물들은 풀겠다는 것이고, 다음 회의 결과에 따라 본관을 풀겠다는 것이냐”. 그랬더니 총학생회장이 “그렇다” 라는 속기록이 있음.
문융대 정: 그게 본관 제외하고 풀겠다는 말 아닌지?
기획처장: ‘다음 회의 전에 본관 제외 건물 풀겠다는 것이고, 다음 회의 결과에 따라서 본관은 풀겠다는 것이냐’, ‘그렇다’.
사과대 정: 그 다음 회의가 오늘 이 회의잖아요.
기획처장: 그러니까 이 회의 전에 얘기했던 요구를 담은 입장문이었다는 거죠.
교무처장: 요약을 하면, 이 회의 전에 본관을 제외한 다른 건물은 풀고 이 회의가 끝나면은 본관을 풀겠다고 했음. 이 회의에서 지금 ‘잠정 중단됐으니까 추후 논의할 때 학생들 의견을 반영하는 거다’ 그게 우리의 입장이다. 그러면 본관 풀겠다라고 한 게 저희가 알고 있는 회의록에 나와 있는 것. 그런데 지금 언론에 나간 거는 ‘완전 철폐’가 아니면 본관 안 풀겠다는 완전히 상반된 얘기가 지금 언론에 나옴. 그래서 이 언론에 나온 게 학생회장의 의중에서 나온 건지 왜 이렇게 다르게 얘기가 된 건지는 좀 듣고 싶어서 우선 일단 물어보는 거임.
총: 그 속기록이 대학 본부에서 쓰시는 속기록이신 건가요? 저희는 그런 내용 없음.
예산관재처장: 혹시 녹취는 안 됐나요? 녹취록을 다시 양쪽에서 확인해 보면 되지 않을까요.
사무처장: 녹취 한 거를 한 번 틀어보시죠.
교무처장: 다시 못 찾아 녹취는. 찾아서 틀 수는 없고. 저희도 녹취한 게 있는데 지금 찾아서 틀기가 애매하지.
총: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지 모르겠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면담에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서 본관 점거가 해제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 준비하신 내용을 저희는 들어보고 싶음. 총장님 오신 이유가 있으실텐데. 지금 인터뷰 하나 왜 이렇게 했냐 따지는 거로 22분을 소요한다는 게
교무처장: (말 끊고) 단순하게 그렇게 했느냐를 따지는 게 아니라
총: 아직 말이 안 끝나가지고 조금 더 들어주세요. 우리 주장은 계속 그렇게 했지만, 오늘 면담으로써 어떻게 나오시냐에 따라 저는 달라질 수 있다는 거예요. 저희는 단계라고 생각함. 디지털혁신기획 처장님이 말씀하신 거는 지금 우리가 ‘전제가 잘못됐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다’고 하시는데, 이거는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어떻게 얘기를 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건데 왜 앞에서부터 막으시는 건지가 이해가 안 감.
교무처장: 인터뷰 내용이 내용을 수정할 테니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얘기인건지? 협상을 발전시켜나가자는 건지? 확실히 해주셔야 하는 게, 지금 이해하고 있는 전제 자체가 다른 것 같음. 우리는 잠정 중단만 하면 본관 점거 해제하겠다는 걸로 이해했는데 언론에 나간거는 내용이 다르니까. 나중에 학생 입장 수렴하겠다고 하면 본관 푸는거죠?
사과대 정: 전제가 조금 잘못되신 거 같음.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입장문과 학생의견수렴할 방법 약속으로 100주년이랑 타 건물들을 해제한 것. 말씀해주신 대로 그 다음 회의인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서 본관을 풀지 말지 그걸 이제 논의해야 할 자리 아닌가요?
교무처장: 그러니까 완전히 달라요. 우리는, 무조건 백주년 기념관과 다른 건물은 그 회담 이후에 풀고, 그 다음 오늘 논의사항, 협의 사항에 따라서 본관을 푼다고 했다고 알고 있었음. 그 논의 사항과 협의 사항은 추후 논의할 때 다시 학생들 다같이 하자라는 게 협의 사항의 중점이었음. 그런데 지금은 ‘입장문을 내겠다고 약속했고, 백주년을 포함한 건물들의 점거를 푼 대가로 입장문을 갖고 와라’, 그리고 ‘입장문 보고 본관을 풀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는 얘기 아니에요? 완전히 단계가 달라요.
문융대 정: 우리는 명확하게 이야기했는데 왜 잘못 알아들으시는 건지?
사과대 정: 분명히 이야기했어요. 제가 지난 면담 때 말해서 앎. 대학 본부의 입장문과 학생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가지고 오시는 걸 믿고, 다음 면담 전까지, 오늘이죠. 오늘 전까지 저희는 풀겠다라고 했음. 오늘 면담 전까지 들고 와달라고도 말씀드렸잖아요.
기획처장: 일단 지난 우리 목요일 면담 이후에 총학생회에서 발표한 입장문의 말미에 보면 공학 전환 논의를 전면 철폐하지 않으면 본관 점거를 이어가면서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분명히 밝힘. 언론에 인터뷰하고 그걸 떠나서 본부 측에서는 사실 지난 목요일에 면담과 다른 사항이 통합 입장문을 통해서 발표됐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대해서 지금 계속 확인하고 있는 사항인데. 그게 아니면 아니라고만 얘기해 주면 되고 그게 맞으면 맞다라고만 얘기해줘도 사실 진전이 있을 수 있음. 최종적인 공식 입장문이 총학에서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교무처장이나 총장님께서 그 사항에 대해서 이제 얘기를 하면 정리가 돼야 될 상황임. 이게 맞니, 그게 맞니 이걸 지금 논의하면 또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음. 정확하게 얘기해 주세요. 지난번 목요일 테이블에서는 공학 논의 전면 철폐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저희는 이해함. 그런데 그 이후에 그게 아닌 것으로 다른 입장문을 냈음. 그에 대해 정확하게 일단 입장 밝혀주시고 거기에 대해서도 대학 측에서도 입장을 밝히면 될 것 같음.
교무처장: 우선 입장정리를 해주세요. 저희는 다시 한 번 재차 얘기하겠지만 전면 철폐 후 본관 해제는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우선 본관 푸시고 그 다음에 다시 논의해요요.
사과대 정: 그러니까 그 본관점거를 어떻게 풀지에 대해 이야기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교무처장: 그러니까 철폐를 약속하고서 본관 풀라고 얘기를 못한다고요 우리는. 철폐를 약속한 적도 없고 할 수도 없어요. 어떻게 조직에서 ‘앞으로 그런 얘기는 꺼내지도 않겠습니다. 완전 철폐하고 꺼내지 않겠습니다’고 누가 어떻게 약속할 수가 있겠음? 상식적으로 할 수가 없음.
문융대 정: 그러면 본관 해제했다가 3일 뒤에 곧바로 교무회의 안건 상정하여 대평의까지 간다면 우리는 막을 수가 없음.
교무처장: 이해를 잘 못하는데, 교무위원회 끝나고 의견 수렴하고 그다음에 교무위의 또 가고 몇 가지 단계가 있음.
문융대 정: 근데 그걸 한달도 안 되어서 다 진행해버리시잖아요. 그리고 처장단 분들도 이해를 못하고, 이 자리에 아무것도 안 들고 오셨는데, 왜 우리에게 자꾸만 본관 해제에 관련된 입장을 하라는지 이해가 안 됨.
교무처장: (흥분)아니 본관 해제를 전제 조건을 완전 철폐하라고 그랬잖아요. 완전 철폐를 할 수 없음. 어떻게 그걸 철폐를 합니까?
문융대 정: 그러니까 본관 이전에 논의를 하자는 것. 백주년이랑 다른 건물을 가지고 저희가 저번 회의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거에 대한 이해를 잘못하셔서 지금 입장문도 안 내시고 아무것도 안 하시는 거잖아요.
교무처장: 그래서, 지금 다시 제가 재차 말씀드린 건데 공학 논의에 대한 건 전면 철폐하겠다라고는 약속할 수 없죠.
문융대 정: 그러면 지금 약속하지 마시고, 본관 점거 이야기하지 마세요. 그러면 지금 전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 들고오신 걸 지금 이야기하세요.
교무처장: 아니 전제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뭘 준비해 가지고 와요.
문융대 정: 이해를 잘못하신 거지, 우리가 말을 바꾼 게 아님. 저희는 계속 전면철폐 얘기를 꺼내옴.
교무처장: 아니, 말도 꺼내지 않았고요 그렇게 이해도 안했어요. 아니 전면 철폐를 할 수가 없죠 어떻게 하냐고요. 어떻게 해 이걸?
문융대 정: 저희가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해서 저희의 기조가 달라졌다고 해석하시면 안 되죠. 그 기조에 변경이 있었으면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했겠죠.
인문대 부: 아까 속기록 읽어주셨는데 저희도 똑같은 부분에서 저희 속기록에는 “결론적으로 다음 면담 때까지도 저희 공간 제외한 건물의 점거를 풀 테니까 논의 결과를 대학측에서도 정확하게 가져와주시면 좋을듯” 이렇게 써 있음.
교무처장: 그렇게 행동하기 전 회의까지는 그렇게 한다고 그런 것임. 그 다음에 우리의 입장문 수위는 전면 철폐를 약속할 수 없다라는 거를 여러 번 얘기 했음. 전면 철폐를 어떻게 약속하냐고 1차에서도 얘기함. 하지도 않은 거 얘기하는 것도 넌센스고, 앞으로도 영원히 하지 말라는 거 어떻게 우리가 딱 답변할 수 있겠냐, 그래서 그 대안으로 ‘잠정 보류’ 얘기가 나온 것. 나중에 논의될 때 학생들 의견 수렴하겠다, 이 얘기했어요. 근데 지금 태도는 전면 철폐 안 하면은 본관 점거도 안 풀겠다고 얘기가 달라지니 더 이상 나가기가 힘든 거죠.
문융대 정: 그렇게 해서 언론에 나간게 문제라고 하는 것인지?
교무처장: 아니, 언론에 나간 거는, 본인의 의도와 달리 오보가 나갔다고 할 수 없을 것. 지금 얘기하는 거 보니까 본인의 생각을 이렇게 인터뷰한 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지금 전제조건이 왜 이렇게 달라졌냐고 얘기한 거잖아요.
다른 얘기는 못하겠네요. 여기서 어떻게 다른 얘기를 더 하겠어. 다시 한번 입장정리하자면 전면 철폐는 약속할 수가 없어요요.
사과대 정: 저희가 이야기하는 건, 저희가 이 논의가 처음 대두됐을 때부터 학생과 학생회 측에서는 어쨌든 전면 철폐해달라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지난 면담에서는 그걸 이야기 조차 하지 않았음. 그러니까 그거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교무처장: 그니까 지난번에 그런 얘기가 없었으니, 그건 생각 안하고 그냥 들어갔구나 라고 이해함. 일단 백주년 포함 건물 풀겠다고 했고, 오늘 만나서 입장문 내면 본관까지 풀겠다라고 얘기했어요.
문융대 정: 그건 확실히 아님.

교무처장: 아니 그럼 본관 풀 생각 아예 없었어요? 그때도?
사과대 정: 그건 확실히 아님. 그때 본관 제외 건물들을 풀겠다고 했었음.
교무처장: 그 얘기는 본 입장문을 전제로 공간 정보를 푼 게 아니라, 본관 점거를 풀고 그다음에 우리가 입장문 내오면 본관도 풀겠다. 이제 그래서 내가 월요일날 회의 잡은게 정상화 빨리 시키려고 한 것임. 지금 입장문을 보고서 그다음에 본관을 풀지 말지를 고민하겠다고 생각했으면 지난번에도 이게 회의가 회담이 성사가 안 됐을 사안이에요.
문융대 정: 녹취 분량이 길어서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없지만, 저희 이렇게 다 속기록 받아친 거 보면은 분명히 이야기함. 본관 제외한 건물 푸는 조건은 입장문과 그 구조체와 상위 법률 검토 세 가지.
기획처장: ‘구조체’라는 말은 한적 없음.
문융대 정: 정정하겠음. 구조체가 아닌 학생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방법.
기획처장: 학생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방법? 그러니까 정확하게 얘기를 해 주셔야 함. 그래서 제가 이 녹음이라든가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임. 분명히 그렇게 얘기함. 제가 총학에도 질문 드렸음. 그러면 요구사항이 바뀐 것인지. 전면 철폐를 요구했는데, 지난 회의 때 잠정 중단 정도로만 얘기해도 풀 수 있겠다고 느껴서 요구 사항이 바뀐걸로 저희는 이해하고 우린 대화를 이어나갔던 것임. 그 부분에 오해가 있었다고 하면, 더 이상 여기에 대해 할말 없음. 했던 말과 안했던 말을 섞어서 쓰시면 안됨. 구조체라는 단어 한 번도 안나옴.
문융대 정: 그래서 정정함.
사무처장: 공식적으로 활자화 되어서 이미 언론에 다 대외적으로 나갔는데 이건 무책임한 발언임.
사과대 정: 지금 기획처장님이 말씀하신 ‘풀 수 있겠다’는, 지금 현재 개개인의 분노가 너무 크니까 ‘학교가 논의 조차 못해서 철폐할 것도 없다’고 한 부분을 학생들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음. 입장문을 먼저 내면 개인의 분노가 수그러 들 수 있을 것 같으니, 그러면 우리가 백주년과 본관 제외 타 건물을 ‘풀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을 믿고 풀겠다’라고 이야기 한거임. 그 상황에서 본관은 이야기 나오지도 않음. 그래서 본관에 대한 약속도 언급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조 그대로 유지함. 그러니까 본관을 어떻게 할지를 지금 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교무처장: 그러면 지금 저희의 입장을 듣고 본관을 푸는 걸 이야기 하겠다는 건지?
총: 네
사과대 정: 기획처장님이 속기록 짚어주심. 오늘 얘기하는 결과에 따라서 본관 풀지말지를 결정하겠다고. 이게 오늘 자리의 핵심 아닌지?
기획처장: 하여튼 속기록도 봤지만 그런 질문을 드림. 회의 결과에 따라 본관 점거를 풀겠다고 했고, 월요일 면담 결과에 따라서 본관 풀겠다고 대답함. 그거는 뭐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니 녹음된 거를 살펴보긴 해야 되겠지만 얘기하시는 거하고 달라요.
사과대 정: 저희가 갑자기 아무것도 없이 본관을 해제하겠다고 말할 수 없음. 그게 오늘 회의에 따라서 하겠다 할 수도 있다 이런 거 아님? 애초에 본관에 대한 논의와 약속이 없었는데 어떻게 우리가 해제를 합니까?
교무처장: 그니까 자꾸 얘기가 도는데 학교 입장은 변한게 없음. 지난번에 백주년 풀겠다고 하고 본관은 안푼다고 그래서 잠정 논의 중단까지 약속하겠다 얘기함. 근데 또 중간에 다른 내용의 기사가 나가니까 학생측이 먼저 약속을 어긴거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당연히 입장문을 가져오지도 않았음. 물론 당연히. 약속 위반은 그쪽에서 먼저 한거니까.
총: 약속을 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위반이 성립함?
교무처장: 똑같이 얘기함. 완전 철폐는 할 수 없는 것이고, 논의할 때 다시 같이 얘기 같이 하자.
사과대 정: 학교는 완전 철폐할수 없다고 말하는 거고, 우리는 완전 철폐해달라고 이야기함. 간극에 대한 약속을 지난 면담에서 하지 않음.
교무처장: 아이 좀 답답하네 …
약대 정: 입장문만 보고 우리가 바로 본관을 풀거라고 생각하셨으면 지금 이 면담은 왜 잡으신건가요?
교무처장: 지난번 목요일 이후에 입장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서 그걸 좀 해명을 들으려고 왔어요. 철폐 안하면 본관을 안푼다고 하니. 그러면 우리한테 철폐 약속을 하라는거 아님? 근데 애초에 얘기가 안되고 있는걸 철폐라 하는 것도 웃기고,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걸 어떻게 철폐하냐고 여러 번 말함. 그래서 얘기가 안되니 추후 논의를 하는 선에서 백주년도 풀고 오늘 얘기를 확실히 하면 본관도 풀 것이라 생각함. 근데 인터뷰가 그렇게 나간 것에 대해 해명을 듣고자 함.
약대 정: 저희도 학생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음. 처음부터 철폐가 저희 주장이었음. 그 주장을 가지고 가는 거임. 그 대신 학교 측에서 중간 방안이나 학생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뭔가를 제안하면, 논의를 통해 중간 지점을 찾아가고 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자리가 이 면담이라고 생각함. 근데 여기서 입장도 안밝히시고 계속 왜 전면철폐라고 하냐? 라고 물으시면 어떻게 하길 원하시는 것인지?
사무처장: 그 입장을 밝히는 중간과정이 잠정 논의 중단이라고 생각함. 잠정적으로 논의를 중담하는 것에 서로 간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생각한 것임. 그런데 지금 처음부터 철폐를 주장했다고 지금도 끝까지 철폐다 얘기하시면 우리도 할 말이 없음. 우리는 그 때 분명히 철폐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 안 했음. 거기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총학생회는 총학생회대로 생각해서 입장문을 본인이 인지한대로 이렇게 막 내버렸는데. 우리도 입장문을 낼 생각이었으나, 우리들이랑 한 얘기랑 너무 다르니까. 우리는 아직 안냄. 우리랑 내용이 다르고 쓰지도 않은 단어를 써서. 전면 철폐를 계속 주장할지 말지에 대해 여기서 분명하게 입장 정리를 분명하게 해주시면 얘기가 될 것 같음.
예산관재처장: 앞뒤가 안 맞는 얘기가 있음. 지난번에는 논의를 중단하고 논의 절차에 대해 다시 입장문을 발표하라 라고 하는데, 오늘은 또 공학 중단에 대해 철회를 하라 라고 하는데, 공학 철회에 대해 계속 얘기했던건 아니라고 봄. 새로운 절차에 대해 학교측 입자문을 발표해달라 수준에서 얘끼했는데 주말이라 말이 바뀐건지? 공학 전면 철회 안하면 본관 점거 계속하겠다. 이건 앞뒤가 안맞는 말이라고 봄. 철회를 하는데 왜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함?
교무처장: 그리고 여러분이 점거하고 시위하고 그럴때 철폐 구호가 있었는데, 그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여러 번 말함. 철폐 얘기를 꺼내면 우리가 받아들인 것이 됨. 우리가 앞으로 약속하기도 어려운 상홤. 아우 힘들다.
사무처장: 양쪽이 입장 정리를 하고…
교무처장: 그럽시다. 다시 말씀드리면 본관 점거 빨리 푸시고 추후 논의할 때 학생들 의견 수렴하겠음.
사과대 정: 저희가 뭘 믿고 풀지 이야기해야 함.
교무처장: 추후 다시 논의 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약속 받았다하면 되지 않을지? 약속 어기지는 않을 거 아녜요.
총: 그것만으로 어려움. 지난번에도 아레떼 진행하고, 공청회 진행해서 학생의견 수렴하겠다고 했지만 하나도 반영이 안 됨. 몇 년간 이렇게 유지되었는데, 그 한마디 말만 듣고 바로 해제할 수 없음. 그래서 학생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셨음. 그 과정을 보고 이 정도면 우리가 대학 본부를 믿고 다음번 논의로 넘어갈 수 있겠다 생각해서 요구한건데, 아무것도 안주심. 이렇게 하면 우린 어떤 모습을 믿으라는 것인지 모르겠음.
교무처장: 지금 얘기하시는 것 중에 중간에 완전 철폐가 빠짐. 완전 철폐가 들어가면, 논의를 하지 않겠다라는 얘기임. 신문에서는 철폐를 말씀하지 않았는지? 완전 철폐 아니면 본관 안 풀겠다. 그러면면 이거는 원래 주장을 그대로 밀고 가는 것
사과대 정: 우리는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학생회임.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학교는 완전 철폐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거고, 저희는 완전 철폐해달라고 얘기하는 것임. 이 사이를 찾아서 약속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2차 면담에서는 본관 제외 타건물에 대한 약속이었음. 본관에 대한 약속이 없었음. 그러니까 그 입장을 어떻게 하실건지에 대해 논의를 해야함.
사무처장: 그 중간지점을 계속 똑같이 반복해서 얘기하는데, 철폐? 그건 못함. 대신 잠정중단하고 나중에 학생들이랑 논의하자 얘기가 중간지점 아닌지? 처음에 그쪽에서 얘기했을 때에는 아예 논의조차 하지말라고 하셨음. 처음에 총학생회에서는 남녀 공학은 논의조차 하지 말아달라 그러다가 이제 논의가 된 거고, 철폐 얘기가 나온거고.
가운데 지점이 계속 반복하는 것임. 지금은 학생 행정이 마비되었으니, 지금은 잠정적으로 논의를 중단하고, 나중에 논의할 때 학생들의 참여를 절차에 의해 참여시키겠음. 그것에 대한 방법을 찾아보고 하는 것이 지난 번에 말한 것.
교무처장: 목요일에 언론이랑 얘기하며 다른 말을 하면 신뢰가 깨짐. 목요일 이후에 어디 나갔다는데 우리는 공식적으로 인터뷰 한 바가 아예 없음. 한 번도. 그런데 목요일 내용하고 완전히 다른 걸로 인터뷰해서 다른 사람들은 학교가 완전히 철폐하기로 했구나 아주 총학이 의지가 강하구나, 철폐아니면 본관은 안풀리겠구나 다 이렇게 생각을 함. 그러니까 그거는 목요일하고 다른 양상 아닌지?
총: 근데 그게 맞음. 아무도 본부가 철폐를 할 거라고 생각 안함. 어떤 인터뷰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교무처장: (말끊음) 근데 인터뷰 그렇게 하셨잖아요. 경향신문에 크게 나왔잖아요.
총: 경향신문에 없어요.
사과대 정: 경향신문에는 완전 철폐라는 단어가 없음.
교무처장: 어디있었죠? 또 다른데 썼음?
총: 모르죠. 지금 주장하시는 그거 어디에 있다고 하시는지 몰라서 저도 기사를 찾고 있는 중인데.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게 인터뷰를 그렇게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 모두가 철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하시는데, 아무도 대학본부가 철폐를 하기로 했구나 라고 이해 안 함. 그냥 우리는 이렇게 주장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하고 대학본부는 안 받아들였구나 라고 생각을 함. 만약에 모두가 그렇게 이해를 했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 왔겠음?
교무처장: 아니 철폐를 하겠구나가 아니라.. 철폐를 약속해 주지 않으면 본관 점거 안풀겠다고 하면, 학교측에다가 요구하는 거는는 철폐를 요구하는 것 아닌지?
사무처장: 지금 총학생회장님이 인터뷰하신 내용이요, 공학 전환 철회예요. 분명히 이 단어가 있음.
총: 어디꺼인지?
기획처장: 11월 22일 처장단 면담 이후 총학생회 입장문을 보시면 남녀공학 철회가 이루어질 때까지 본관점거 해제 안하겠다고 입장을 냄.
총: 맞음. 지난주에도 똑같은 입장이었음. 우리 입장은 변한 적이 없음.
교무처장: (말 끊고) 그러니까 목요일날 우리 여기서 만났을 때 그렇게 얘기 안했고, 논의 잠정중단과 재논의 시 학생들 의견 수렴하고 나서 저 성명문이 발표되었는데, 목요일에 한 회의하고는 내용이 다르다는 얘기.
문융대 정: 목요일에 본관 점거에 대한 논의를 하지도 않았음. 그러니까 사무처장님 말씀대로 우리는 철회를 원하고 학교측은 철회를 못한다는 입장. 지금 본관도 있고 백주년도 있고 수업거부도 있고 건물 점거도 있는데 우리가 지금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니 철회와 본관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를 못하고. 백주년과 다른 건물 점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입장문과 법률검토,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법을 논의하자고 한 것임. 그 다음에 이게 성사되었을 때 본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철회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된다는 것임. 그 중간과정을 저희가 저번 회의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왜 자꾸 결국 우리 목표지점이 다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건지 의문.
교무처장: 답답합니다
문융대 정: 저희도요. 녹음본 들어보세요. 녹음본 들어보시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
총장: (말 끊고) 제가 한 마디 드릴게요. 지금까지 제가 얼굴을 비추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다 알고 있음. 2주 전에 11월 7일인가 그때 학생처장 아니 총학에 회장님께서 기획처장님과 통화를 하고 공학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갔죠. 그리고 나서 총학에서 8일 0시에 연대하는 거를 학생들한테테 연대서명을 받으셨죠? 그리고 다음다음날 일요일날, 조화(근조화환)를 가져다 놨어요. 그렇게 하고 그 다음에 12일 월요일 4시경 전부 다 비교과 장소를 때려 부순 거예요. 그러면 이런 거에 일련의 행위가 옳았나 하는거죠. 왜냐, 이런 공학 얘기가 나올 때, 이런 사안이 나올 때 학생들과 논의 다 거쳤고, 평의회도 함. 유학생 문제, 한국어 문화 전공공도 다 그 프로세스를 거쳐서 한 것. 대학에서는 이런 규정이나 세부 지침이 분명히 있음. 그런 거에서 어긋난 적 없음. 한국어문화전공도 그 당시에는 해당이 안되고 그래서 그런 것도 설치가 되어 있음. 벌써 이미 1년 넘게 그런 프로세스는 1년 전부터 있었고 학생들도 이미 다 들어와서 수학중. 그래서 참 유감스럽다고 하는 이유는 지금 이런 시간에 얼마든지 대화로다가 할 수 있었는데 왜 그렇게 지금까지 현상을 보지 못함. 이정도까지 학교를.. 다 사람의 몸을 난도질 한 것같다고 생각. 해도해도 너무하다. 근데 사실 그런 사안이었다 하는 건 여러분 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도 듦. 그거의 해결책으로다가 학교에 같이 논의하자고 했어야 했는데 11일과 12일에 어떻게 된 건지?
문융대 정: (말 끊고) 모르시는 것 같은데. 상황파악 못하고 오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처장단 분들과 다 이야기를 나눴잖아요.
총장: 나는 나대로 보고 그게 굉장히 급속도로 이루어졌다고 판단. 한가지, 뭐 사이렌의 페미니즘이라던지 이런게 언급되고 있고 그렇습니다만,
총: (말 끊고) 요지가 무엇인지?
예산관리처장: 좀 들어보세요
총장: 들어보세요. 지금 우리가 생각했을 때에는 대외적으로 얼마나 학교에 이런 충격이 오래 가고 있고, 그런 것들이 또 지금 이제 졸업해서 취업을 한다든지 할 때 이런 학생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는.. 빨리 해결이 되어야 여러분들에게도 좋죠. 그죠? 그런 것이 저는 상당히 정말 가슴이 아프고, 왜 이렇게 수순을 밟았어야 했는지 의문임. 그리고 제가 말씀드릴 것은 점거를 해서 이런 것들을 표출했는데, 그 점거조차도 우리가 뭐를 했길래… 본부에서가 손 하나 까딱한 거 없고. 본부에서 잘못한 거 하나도 없음
총: (말 끊고) 정말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지?
교무처장: 말씀 들어보세요, 중간에 끊으면 이게 안되니까
총장: 본부에서 사실은 이 건에 대해서는 우리 대학이 앞으로 100년을 대학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대학 비전을 위해 대학 비전 혁신 추진단을 통해서 같이 아이디어를 맞대고 초안을 잡는다던지 이런 상태의 수준에 불과했고, 그렇게 해서 출발이 되었는데.. 언급도 하기 전에 참 너무나 유감스러움. 학교가 잘못되려고 그런 사안을 논하겠음? 여러분에게 부모된 자격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앞서가는 연령대의 사람, 책임을 진 거로서, 학우 여러분에게 누가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고 떡을 달라는 데 돌을 주겠습니까? 다 학생들을 위한 거임. 설사 공학 그런 말이 있으면 그것도 어떤 사안 중 하나로 언급될 수 있음. 학교가 이대로 갈 수 있겠나 그런 생각이 듦. 미국이나 일본이나 보면 여자들이 2000년 전까지는 여대가 많음. 이후로는 줄어드는 중. 학령인구가 반토막이 나는 등. 어떤 대학이.. 이런 논의를 안 할 대학이 있겠는지?
교무처장: (말 끊고) 총장님.. 시간이..
총장: 네네, 한 번 가보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제가 말씀드리고.. 그래서 저는 본관 점거가 있어야 하나 싶고, 우리가 같이 논의를 해서 일을 해야야하는 그런 어려운 시점인데,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이렇게 터뜨리고 볼 건가 참 안타깝고.. 대외적으로도 참 뭐라 할 말이 없음.
총: 그래서 본관점거를
교무처장: (말끊고) 지금 시간이 없음. 수업하러 가야하는 사람이 있어서 얘기하세요 빨리.
총: 어떤 분이 중간에 나가셔야 하는지?
교무처장: (말 끊고) 수업 준비해야지. 수업.
총: 그러니까 어떤 분이 가셔야되는지 여쭤본거예요. 그 분 먼저 가시
총장: (말 끊고) 지금까지 제가 보면 … .
총: (말 끊고) 총장님 저 말하고 있음. 말을 계속 끊고 계셔서 혹시 들어주실 수 있는지. 저도 총장님 말씀 다 하실 때까지 기다렸음. 우선 총장님께선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저희의 행동이 다 잘못되었고 대학 본부는 아무 잘못 없고. 그러니까 너네는 지금 당장 본관 점거를 해제하라는 말씀을 하시려고 오신 게 맞는지?
교무처장: 자꾸 질문하지 말고. 그냥 얘기할 거 다 하세요. 왔다갔다 하면 얘기가 안되니까. 하고 싶은 얘기 다 하세요.
총: 원래 서로 왔다갔다하는게 대화임.
교무처장: 얘기하세요
총: 그래서 제가 질문 드렸잖아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확인을 한 번 한 것뿐임. 왜냐면 지금 대화를 하면서 계속 핀트가 어긋나서 1시간동안 그 어긋난 부분에 대해 논의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잡은 핀트가 맞는지 여쭤본 것임.
다시 얘기를 하자면. 그래서 총장님께서 이 자리에 오신 이유가 대학은 아무 잘못도 없고 잘못은 다 너희가 했는데 본관 점거를 왜 하고 있으며 당장 해제하라가 요지가 맞는지.
총장: 그 질문을 하는 총학회장 자체가 지금 굉장히 판단이 안되고 있다고 느낌. 오히려 알겠음. 총학생회장은 어떤…
교무처장: 계속계속 질문하고 가고. 한 번에 다 얘기하고 이거 끝내야죠. 12시까지 하고 빨리 끝냅시다.
총: 그러면 다르게 여쭤보겠음. 총장님은 이 자리에 왜 오셨는지? 우리와 무슨 합의를 보고, 무슨슨 대화를 하러 오신건지? 왜냐면면
총장: (말 끊고) 합의…
총: 아직 제 말 다 안 끝남. 지금 총장님 말씀하신 것 중 타임라인에 빠진 것이 있음. 11월 8일에 계속 전화를 드렸음.
총장: 11월 8일에 했나요? 내가 열어볼까? 11월 13일인가, 12일인가..
교무처장: 아니 그러면 안되고… 자꾸 했냐, 안했냐로 가지 말고
총장: 그래 그러지마. 뻔히 알잖아요. 뻔히 지금까지 여러분이 해온 것을 나도 충분히 다 보고 보고도 받고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 차원에서 말한 겁니다.
교무처장: 아니 저기 정리를 좀 합시다. 다시 얘기하자면 아까 얘기한대로 전면 철회는 생각도 안하고 있고. 빨리 풀기나 했으면. 지금 다 마비되어서 엉망이잖아요.다행히 다른 건물은 풀었는데 그나마 다행이고요. 빨리 본관 저거 풀고, 그 다음에 논의할 때는 학생들이랑 같이 논의하는 걸로 그렇게. 항상 똑같아요. 학생들이랑 같이 논의하자고요. 지금 하고 있는거 불법입니다.
총장: 맞아.
교무처장: 안 풀면 불법이 될 수 있고, 합법 불법을 논의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점거는 불법임 이건. 그니까 빨리 불법 그냥 그만두시고 합법적으로 대화하자는 얘기. 여기서 되게 중요함. 점거를 좀 풀고 그 다음에 합법적으로 정상적으로 논의하자.
총: 저희 지금 고소하려는 단독 기사가 있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정정기사 내셔야 할 듯. 이 기사 올라오자마자 학생회 입장은 어떻냐고 난리남
교무처장: 모르겠어요 어떤 걸,
총: 사실이 아니라면 대학본부에서 바로 잡으시길. 채널 A가 지금 단독으로 동덕여대가 학생들 cctv로 다 뒤져보고 고소한다고 하고 기사 올라오자마자 계속 총학 입장을 물어보는 연락이 오고 있음.
교무처장: 그럼 잘못되었으니까 고소 그거를 정정하길 바란다는건가요? 법적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러번 얘기했는데?
총: 그러면 사실이잖아요. 그러면
교무처장: 지금 마찬가지. 법적조치 검토중임. 법적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는 여론은 수차례 나감.
총: 제대로 된 협의를 하고 싶으신 건가라는 생각도 듦. 지금 저희를 압박하고 계신거잖아요. 대학 본부가 이 자리에에 나온 이유도 궁금하고, 우리가 저번 면담 때 약속 받았던 것도 하나도 안 가져옴. 하다못해 의견 수렴 과정을 지금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하면 유학생 관련 건이라도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닌지? 아무것도 약속된 거를 하나도 해오지 않으셨는데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백주년,건물 해제를 함. 우리는 무엇을 믿고 본관을 풀어야 하는지?
교무처장: 그것도 겁박으로 들려요.
총: 알겠음 죄송함.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취소하겠음.
총장: 아니 그게
총: 아직 말 안끝남. 지금 이 자리에 무엇을 얘기하고자 해서 오신 것인지 우린 계속 얘기를 드림. 지금 이 자리에 총장님은 무엇을 얘기하고자 오신 건지 궁금하고, 저희가 계속 면담 요청을 했을 때는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으시다가 이제서야 갑자기 오셔서 하는 얘기가 왜 저것 뿐이신지도 궁금하고 왜 외국인 재학생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하시는지도 궁금함.
교무처장: 외국인 재학생은 차별금지법 때문에 안된다고 말함. 그때 보면 얘기 했잖아요. 차별금지법때문에 복수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라고 얘기를 했지 않음? 그래서 그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담당자가 출장을 가서.. 같이 협의해야해요 이건 일주일만에 뚝딱 잡을 수 없는 사안임.
총: 그럼 월요일에 면담을 잡지 마셨어야죠.
교무처장: 본관을 빨리 풀어달라고 하기 위한 취지에서 면담을 잡은 것임. 복수전공을 금지하겠다고 하면 상위법 때문에 연구를 많이 해야 함. 상위법에서도 그걸 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 번 지난번에도 얘기를 함. 그것도 몇십 번 말했을 것임. 상위 금지법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외국인 학생한테 복수전공을 하지 말라고 할 수 없으니. 근데 그걸 싫어한다길래 따로 안을 좀 마련해보겠다고 하고 출장을 감. 행정적인 규정이나 그런걸 마련해야 하는데 그게 2~3일만에 뚝딱 나오겠는지?
문융대 정: 방안을 마련해온다고 한게 아니라 상위법 검토하신다고 했음.
총: 그러면 말이 달라짐. 지금 아무것도 안가지고.
교무처장: (말끊고) 차별금지법이 있다는걸 확인함. 나중에 학생처장 통해서 전달하겠음.
총: 오늘 면담자리가 그것을 논의하려고 한 것인데
교무처장: (말끊고) 확인해볼게요 그럼
사과대 정: 오늘 면담 자리가 어쨌든 지난 면담을 어떻게 이해했든 본관을 어떻게 할지를 오늘 면담에서 가져가야 하는 거 아닌지? 우리가 아무것도 못 받고 본관을 어떻게 풀 수 있겠음? 학생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함.
교무처장: 그럼 어떤걸 원하는건지. 공학전환 완전 철폐라는 약속을 받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어느정도 수위를 원하는 것인지?
총: 전면철폐가 가장 좋겠지만 안된다면 전면 철폐에 달하는 그런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교무처장: 그러면 어떤 약속을 바라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총: 잠정중단을 한다고 하심. 근데 우리 임기 한달 남음. 임기 끝난 다음에 바로 추진하실 수 있음. 언제까지 잠정중단을 하겠다고 할건지? 그 논의 꺼낼 때 어떻게 하실지가 궁금함.
교무처장: 잠정중단하면서 언제까지 잠정 중단하는 걸 말할 수 있다면 이게 넌센스 아니에요? 이거거
사과대 정: 잠정중단 알겠는데, 저희 임기 얼마 안 남음. 올해 3월 대평의도 총&부총만 반대하며 추진됨. 그래서 학생들이 걱정을 함.
교무처장: 자꾸 옛날얘기 계속하면…
사과대 정: 처장님 그러니까 잠정 중단을 언제까지 하실 건지 궁금하고, 민주적인 의견 수렴 절차 구상해오신게 있는지 궁금함.
사무처장: 학교는 대학비전추진단 차원에서 오랜 시간 대학의 발전 방안을 숙고해야 하는 문제인데 학생들의 임기가 한 달 남았으니 이걸 빨리해라 주장하면 이게 말이 되나. 대학 발전과 학생 임기가 무슨 상관인지?
교무처장: 반대로 얘기하면 임기 후에 논의하던지, 임기 후에는 뭐 없으시잖아요. 1년까진 중단하겠다, 2년까지 중단하겠다 등 시한부로 명시할 수 없다는 뜻.
사과대 정: 그걸 학생들이 어떻게 믿어요?
교무처장: 중단되었으니까 어느 시점에서 논의가 될 수도 있고 안할 수 도 있고. 본관점거 풀고 정상화가 되면 어느 시점에서 논의가 될 수 있겠죠. 그걸 우리가 언제까지 논의를 안하겠다는 정확한 날짜를 정하라, 이건 말이 안된다는 것임.
사과대 정: 근데 그 시점을 정해 주셔야 그때부터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들어갈 수 있는거 아닌지? 의견 수렴 안 들어가면 내년부터 또 이렇게 될 수도 있잖아요.
교무처장: 현실적으로 얘기를 해주시길.
인문대 부: 오늘 속기록이 나가면 학생들이 불안해할 것. 일본이랑 미국에서 여대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어떤 대학에서 이런 논의를 진행하지 않을까? 라고 하셨는데
총장: 네네?
인문대 부: 이렇게 속기 이거 나가면 학생들 더 불안해함. 잠정 중단한다는 말이 더 설득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
총장: 그거는 그렇지 않음
교무처장: (다급하게) 얘기가 길어지니까 빨리 점거 풀어주세요
총: 안됩니다, 이렇게 나오면 안 됩니다. 이런식으로하면 안 되죠
교무처장: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니, 무슨 협박입니까.. 목요일과 이야기가 달라져서 사실관계를 듣고 싶어서 온 것. 이런식으로 하면 안 된 다는 게
총: 이런식이라는게 총장님 오셔서 본관점거 빨리 풀어라, 다른 나라는 여대가 다 사라지고 있다, 처장님은 지난 주와 얘기가 다르지 않냐, 하면서 아무것도 들고 오지 않으셨는데 우리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의지가 없으신데
지금 총장님 오셔서 본관점거만 빨리 풀어라 여대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는 다 사라지는 추세다라고 하시 교무처장도 논의한 바가 다르지 않냐라고 하시면서 저번주 면담에서 한 약속 아무것도 가지고 오시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 자리에서 가지고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음. 의지가 없다고밖에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총장: 왜 의지가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과거에 저기 뭐야 이렇게 학생회 쪽에 회장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여러분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서로 힘을 합해서 잘 어떻게든지 이렇게 어떤 안이 우리 대학에 앞으로 정말 도움이 될 것인가 마음의 문을 열고서 지금 시대는 어떻게 보면은 변화해야지 되는 그런 시대고 또한 우리가 무엇을 할 때에 있어서 항상 좀 더 지금보다는 더 낫게 새롭게 이렇게 변해가면서 더 발전적으로다가 파워 있게 그렇게 경쟁력을 가지고 가야 된다 그런 생각을 여러분들도 할 겁니다.
총: 모순 아닌가요? 왜…의지가 없다는 것과
교무처장: 한 마디만 듣고 저희는 갈게요(다급). 계속해서 있을 수가 없잖아요.
총: 왜 가세요 저희는 아직 갈 마음이 없는데, 그러면 맨 처음부터 몇시에 끝내야한다고 말씀을 해주시든가.
예술대 정: 오늘 자리에서 이야기 제대로 나누지도 못했는데
교무처장: 수업 없으세요 다들? 아니 다들 강의 안들어가세요??
예술대 정: 우리는 지금 이 면담 참석하려고 와 있는 것
교무처장: 아니 수업 정상적으로 돌아가니까 정상적으로 참여하면서 하면 되는데…
총: 저는 이 사안이 더 중요함. 수업 안 들어가도 됩니다.
교무처장: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니까
사과대 정: 오늘 면담이 어렵다고 자꾸 하시니까 지난 면담에서 100주년이랑 다른 건물 푸는 조건으로 준비해주신다고 했던 입장문, 학생의견 수렴 절차라도 말씀해 주세요.
사무처장: 그러면 그 전에 우리랑 얘기 달랐던 총학생회장의 입장문 수정하고 다시 얘기해주세요.
총: 달랐던 게 없다니까요. 지금 대학 본부는 철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신 거 잖아요
교무처장: 어떤 거요?
총: 남녀공학 전환.
교무처장: 전환 계획을 철폐라는 것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
총: 우리에게 뭘 해 주실 수 있는건지?
교무처장: 지금 점거해놓고 뭘 해달라고 하면 어떡해. 빨리 정상화 시켜서 논의를 합시다. 아니 점거를 그냥 미끼처럼 삼아서 그냥 뭘 해달라 하면 어떡해요. 아이, 참…
문융대 정: 우리도 시간이 남아돌아서 본관점거를 한다고 생각하세요? 뭘 얻어내기 위해서 하는 거지
교무처장: 점거가 불법이잖아요.
문융대 정: 그럼에도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학생들이 나섰을 땐 왜 그런 리스크를 감수했는지 들어보셔야 된다는거죠.
교무처장: (말 끊고) 지금 불법을 합법화 하는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문융대 정: 제가 언제 합법화했어요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학생들이 왜 나섰는지 이유를 들어봐야 된다는 것.
교무처장: 그렇게 할 정도로 우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문융대 정: 그렇게 잘못 하셨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나온 것.
교무처장: 에이 갑시다. 일어나시죠. 아휴… 다음에 합시다
(갑자기 처장단, 총장 다 일어나서 나가기 시작함)
총: 그럼 다음에 언제 만나는 거죠?
교무처장: 공문 보내세요.
예술대 정: 지금 자리 종료하시는 건가요?
교무처장: 나가 빨리
총: 채널 A 기사 잘못나간 거면 정정해주세요.
교무처장: 어떻게 나갔는데?
총: 단독으로, cctv 돌려서 학생들 특정해서 고소하겠다며 대학본부가 입장
교무처장: 어떻게든 추적해볼게요. 어떤 경위로 나간 건지 한번 찾아보겠음.
총: 신남성연대 어떻게 된 건지? 그때 가처분신청 저희가 알려드렸는데, 방법.
교무처장: 그때 기획처장 이야기하다가 사실 관계 확인하고서 하자고 내가 스탑했잖아
사무처장: 보호 요청했어요.
문융대 정: 특별 금지 가처분 신청 넣으신 거예요?
교무처장: 그건 안 했지, 그건 안 했지
사무처장: 절차는 잘 모르겠는데 집회를 할 경우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했어요
총: 그거는 저희도 할 수 있어요. 근데 그거 말고
교무처장: (말 끊고) 근데 그럼 어떻게 해달라고
총: 그때도 말씀드렸잖아요 신남성연대가 여기 못 오게 집회금지가처분 신청을
교무처장: (말 끊고) 본교는 당연히 못 오고 저기도 못 오고 오지 마라라고?
총: 네 당연하죠 그걸 할 수 있다고 법률이 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래서 기획처장님이 알아보시겠다고 하셨잖아요.
교무처장: 신남성연대 오는 거를 뭐 가처분 신청 뭐 이야기했나 ?
기획처장: 그때 그걸 검토해 보겠다고 했는데.
총: 네 그래서 그 검토 결과 어떻게 됐냐고 여쭤보는 거예요.
기획처장: 오는 경우에 신변보호 조치를 저기 경찰한테 요청할 수 있다고 해서 그건 아마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학생처 쪽에 요청드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는.
총: 신변 보호 요청 말고 가처분 신청은 어떻게 되나요? 그건 어려운 건가요?

교무처장: 가처분은 소송으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법원에다 신청하는 거고 그렇죠. 신변보호 저거는 경찰에다 신고하는거고
총: 그러니까. 여쭤보는 이유가 신남성 연대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이 학교에서 불가능하다라고 하시면 저희가 하려고 해요. 그러니까 여쭤보는 거예요. 그때 검토하겠다고 하셔가지고
교무처장: (말 끊고) 그때 검토만 했지 우리에서 진행된 건 없어요. 없나봐요. 예예
총: 그럼 저희가 알아서 하도록 저희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무처장: (말 끊고) 네네네 예예
(처장단과 총장이 나가며 회의 종료)
[폐회] 12:16
}}}}}}}}}

면담이 결렬된 이후, 대학 총장 김명애 명의로 "모든 법률적 조치를 단호히 실행하여 학교를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담은 성명문이 올라왔으며, 동덕 구성원 피해 사례 신고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2.15. 11월 26일

3. 학교 측 입장 및 대응

3.1. 11월 12일

[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동덕여대 구성원 여러분께

현재 학생들의 강의실 폐쇄로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대학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강의 여건이 정상화될 때까지 부득이 아래와 같이 수업을 진행하고자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아 래 -

선택 1. 실시간 화상 수업
      - 실시간 화상 수업을 녹화하여 강의 영상을 LMS(스마트클래스)에 업로드
      - 강의 영상을 통한 출석 인정

선택 2. 녹화 강의
      - 녹화 강의 시 반드시 신규 촬영
      - 녹화 강의 시 O월 O일 몇 주 차 수업에 대한 녹화 영상임을 안내 바람

대학은 조속한 강의 여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 ||

3.2. 11월 14일

3.3. 11월 18일

[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당부의 글

불법점거 시위가 7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11일(월)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하여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취업 박람회의 무산은 재산적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들의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입니다.

학교는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미디어를 통해 외부 단체의 개입도 알려졌습니다. 누가 주도하고 누가 참여했는지, 어떻게 확산됐고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합니다.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분명 개인 각자가 져야 합니다.

학교는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정상적인 수업과 학사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불법 점거와 시위를 멈추고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당부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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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공학전환 관련 대학 당국과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소통 상황
대학 당국은 계속적으로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에게 폭력적인 시위 및 점거 상황을 중단하길 요청한 바 있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공학전환 논의 자체를 전면 철폐하기를 요구하는 동시에 문제의 원인을 대학당국이 의견수렴을 하지 않아서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대학의 현 상황에 대해 대학본부가 공학전환 건에 대해 총학생회와 소통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였다는 총학생회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릴 필요가 있어서 아래와 같이 소통 상황을 공개하니 대학 구성원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월 27일(금) 오후 4시30분, 대학비전혁신추진단 1차 회의
-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은 대학의 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적인 연구팀으로 2024년 9월부터 시작되었음
- 1차 회의에서 본교의 경쟁력 및 향후 발전방향 토의, 대학 특성화 부문 발전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함
- 1차 회의(9/27) 이후 2차 회의(11/5) 이전까지 해당 특성화 단과대학에서 소속 교수진과 논의하여 발전방안 마련

11월 5일(화) 오후 5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2차 회의
- 특성화 부문 단과대학 발전방안, VISION 2040(안) 발표 및 논의
- 해당 단과대학의 공학전환 방안에 대한 위원간 토의 및 동의
- 추후 논의사항을 총장님 및 교무위원회의에 보고하고 향후 추진사항 및 의견수렴절차를 정하기로 함

11월 7일(목) 오후 4시경, 디지털혁신기획처장과 총학생회장 통화
- 교내에 일부 교수에 의해 언급된 공학전환 소문에 대한 사실확인 통화, 현재 상황을 설명
- 11월 12일(화) 오전에 교무위원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이후에 총학생회와 면담을 요청함
- 만약 이 사안이 교무위원회의를 거쳐 의제화된다면 총학생회 및 중운위 면담, 교학소통 ARETE, 전체 학생 공청회 등 의견 수렴절차는 당연히 진행될 계획임을 설명

11월 11일(월) 오후 5시 10분
- 학생처장이 사정상 오후 5시 처장단과의 회의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총학생회장과 만남

11월 11일(월) 오후 8시 50분, 처장단과 총학생회장 면담
- 기습적인 본관점거와 백주년기념관 1층 취업박람회 훼손 사태가 발생한 이유 및 경과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함

11월 12일(화) 오전 8시, 처장단(교무처장, 디지털혁신기획처장, 학생처장)과 총학생회장단, 중운위 일부 면담
-처장단은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아직 의제화되기 이전이며 교무위원회에서 상의해야 의견수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사안임을 설명
- 일단은 교내 건물 및 시설 점거와 시위 상황을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
- 총학생회장단은 공학전환에 대한 논의 자체를 중단할 것과 사과를 요구

11월 14일(목) 오전 11시 처장단과 총학생회, 중운위 면담
- 공학전환 관련 상호간의 요구사항 논의
- 대학당국은 11월 12일(화) 오전 교무위원회의 결과, 현재 폭력적 시위를 해결하는게 급선무이며 공학전환은 시위 상황이 정리되기 이전에 안건으로 올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교무위원들의 의견이 도출되었음을 설명함
- 총학생회 및 중운위는 공학전환에 대한 논의 자체를 중단할 것과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공식 입장임을 재확인

대학의 의사결정과정
- 대학 정책 형성 및 의사결정 과정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경로로 제기된 의견이 교무위원회의 보고를 통해 의제화 되고, 이후 이해당사자 집단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교무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되어 의결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음. 사안에 따라 대학평의회, 이사회 등의 절차를 추가로 거칠 수도 있음. 금번 일부 단과대학의 공학전환 논의는 교무위원회 보고도 이루어지지 않은 의제설정 이전의 상황이었음.
파일:Screenshot_20241119_132034_Brave.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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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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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최근 교내 폭력 사태에 대한 경과보고

11월 11일(월)부터 시작된 공학전환반대 학생 시위가 5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공학전환을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이유로 총학생회와 ‘공학전환반대총력위원회’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4일(목) 학생대표들과 2차 면담이 있었습니다. 학교는 공학전환 논의는 일부 단과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발전방안 검토과정에서 나온 것이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이 없다고 수차례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대표들은 학생들과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이 사태가 벌어졌으니 모든 책임은 학교에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공학전환은 11월 5일(화) 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의제[29] 차원에서 거론됐습니다. 그리고 12일(화)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에게 이를 설명할 것이고 전공주임교수, 전체교수, 전체 학생, 직원회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기습적인 본관 점거는 교무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1일(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오후 5시 만나자는 약속을 처장단이 안 지켰기 때문에 일이 커졌다고 하는데, 사정상 시간을 잠시 미루자는 설명을 직접 만나서 했었는데도 이것을 기습 점거의 이유로 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시위 주동 학생들의 행동이 너무 과격하고 폭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이틀 만에 거의 모든 건물들을 점거, 폐쇄시켰고, 기물 파손이 도를 넘었으며, 수업 방해로 하루 300여개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됐습니다. 불가피하게 대면 강의를 해야 하는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이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온라인 강의를 하면 사이버테러를 하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취업박람회가 무산됐고 졸업공연도 파행이 됐습니다. 위협에 못이겨 졸업공연이 외부 장소로 대체되었고, 곳곳에서 교수와의 몸싸움, 욕설, 막말, 조롱을 하고, 심지어 공학반대에 동참하라고 교수에게까지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수십명씩 몰려다니면서 ‘총장 나오라’고 소리소리 칩니다. 불안하고 무섭지만 아쉽게도 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공권력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강의에 차질이 생긴 점, 교수님들, 직원님들,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많은 학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학교는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업방해는 큰 범죄행위입니다. 폭력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학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습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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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동덕여자대학교 전체 직원 성명서

우리 대학에서 최근 발생한 학내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직원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합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그동안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사태는 우리 대학의 학문적, 교육적, 그리고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대학 공동체의 신뢰와 협력을 회복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과격한 시위는 사회적 신뢰를 깨뜨리고 분열을 초래할 수 있으며, 문제의 해결은 더욱 실현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을 다시 추적해 보면, 2024년 9월 27일 우리 대학의 장기 비전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 과정에서 단과대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11월 5일에 단과대학 차원에서 단과대 발전 방안이 발표되고, 추후 구성원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11월 7일 오후 4시경 디지털혁신기획처장과 총학생회장 통화를 통해 “일부 단과대학에 한해서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의 논의가 있었으나, 현재 공식 의제화 이전이므로 확정되거나 의결 단계가 아님”을 총학생회장에게 설명하였고, 만약 이 사안이 의제화 된다면 총학생회 면담, 교학소통ARETE, 전체 학생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는 당연히 진행될 계획임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부 학생들이 11월 11일 오후에 본관 등 학교의 모든 건물의 점거를 강행한 것입니다.

우리 대학 직원 일동은 일부 학생들의 폭력적 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더 나은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쓸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학내 건물을 점거하고 계신 학생들은 조속히 점거를 풀고 학교와의 대화의 장으로 나오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직원 일동은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안전하게 학습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19일

동덕여자대학교 전체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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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1월 20일

[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현 학내 사태에 대한 학장단 호소문

대학 구성원으로서 학장단 일동은 학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와 일련의 폭력 행위에 대하여 깊이 우려하며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은 그 어떤 경우에도 보호되어야 할 우리 모두의 소중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집단 수업 거부와 강의실 무단 점거 및 폐쇄는 우리 대학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과 적법한 학사 행정을 방해하는 무거운 사안입니다.

우리 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해,

첫째, 수업 거부 강요는 즉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둘째, 더 이상의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셋째, 학내 갈등이 더 이상의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학장단은 수업과 학사 행정이 조속히 정상화되어 강의실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2024.11.18.[32]

대학원 원장
전문대학원 원장
인문대학 학장
사회과학대학 학장
자연정보과학대학 학장
약학대학 학장
예술대학 학장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학장
공연예술대학 학장
문화지식융합대학 학장
미래인재융합대학 학장
ARETE교양대학 학장
춘강학술정보관 관장
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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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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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호소문

일부 학생들의 교내 시설물 손괴와 건물 점거가 오늘로써 1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 여러분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일부 학생들의 불법행위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교수들은 학생 여러분들이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길 간곡히 아래와 같이 호소합니다.

우리 대학의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해,

첫째, 학생들 간 수업 거부 강요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둘째,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셋째, 학내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2024. 11. 20.

조속한 학내 상황 정상화를 염원하는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이하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241명, 1차 서명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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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11월 23일

3.7.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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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성명문

최근 우리 대학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총장으로서 깊은 우려와 함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VISION 2040’ 설정 과정에서 두 단과 대학의 남녀공학 의견이 제출되었고, 이를 신중히 다루고자 소통 절차를 진행하던 중 이번 사태를 겪게 되었습니다. 오늘 총학생회와의 면담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지난 주 상호 협의한 내용과 달리 총학생회는 다시금 공학전환 논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불법적인 본관 점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불법적인 본관 점거와 시위를 중단하고, 이후 민주적인 대화와 토론 과정을 거쳐 공학전환 문제를 다루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과 폭력 사태 속에서 지난 11월 20일(수) 진행된 학생총회는 정상적인 절차로 보기 어려울뿐더러, 특히 지난 11월 12일(화) 음대 졸업연주회에서 발생한 교수 협박 및 공학반대 선언문 낭독 강요는 교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강의실 봉쇄는 해제되어 수업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학내 구성원들은 안심하고 수업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대학은 학내 정상화를 위하여 폭력사태, 교육권 침해, 시설 훼손 및 불법 점거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하여 학교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학 구성원 모두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되는 평화로운 교육환경 회복을 위해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25일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김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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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11월 26일

3.9. 11월 27일

4. DDoS 공격 유형

1차 DDoS 공격 전 동덕여대 에브리타임에 DDoS 집단공격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교직원 업무마비를 위한 포털 서버 마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과, 동덕여대생이 아닌 외부인이 공격하는 경우까지 설명되어 있었다. 이 글은 DDoS 공격 전까지 X(구 트위터), 여성시대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되었고, 실제로 X 이용자와 여성시대 회원 등 여러 이용자들이 DDoS 집단공격에 가담했다. ### 한 X 이용자는 동덕여대의 행정 업무 마비를 위해서는 포털 트래픽 공격으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

DDoS 공격 도중, 본인을 동덕여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X(구 트위터) 사용자가 익명 네트워크 서비스Tor를 이용해 총 3개국의 서버를 우회하여 동덕여대 서버에 DDoS 공격을 가한 인증사진을 공개하고, DDoS 공격 시 Tor 사용을 권유하는 DM 메시지가 공개되었다. #아카이브

DDoS 공격에 사용된 수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층 3 DDoS 공격과 계층 7 DDoS 공격이다. 계층 3 DDoS 공격에는 hping3 공격이 사용되었으며, 계층 7 DDoS 공격에는 주로 여러 사람이 짧은 시간에 수동으로 반복적인 HTTP 요청을 보내서 서버를 과부하시키는 트래픽 공격 방법이 사용되었다.[35] hping3를 이용한 DDoS 공격 인증

DDoS 공격의 일종인 hping3는 네트워크 패킷을 생성하고 전송하는 도구인데 Ping of Death, SYN Flooding, Teardrop, Local Area Network Denial Attack 등의 공격을 수행한다. 이러한 공격들은 서버에 네트워크 트래픽을 과부하시켜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

초당 1만 패킷으로 공격하는 것이 기본 골자지만, 보유한 좀비 PC나 컴퓨터들의 성능에 따라 초당 1만 패킷을 넘어서 가능한 한 많은 패킷을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속도의 패킷 전송은 공격 대상 시스템을 과부하시켜 기능을 중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공격 대상 시스템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과부하되면 전체 포털에 문제가 발생한다. #

일반적으로 영상 스트리밍을 위한 포트에 초당 500 패킷 이상을 받을 경우, 동영상 스트리밍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 즉, DDoS 공격으로 동덕여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방해한 것이다.


[1] 해당 회의에 참석한 몇몇 교수가 학생들에게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달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마치 확정된 사안인 것처럼 와전된 것이다.[2] 대학알리미의 공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3] 이후 총장 입장문에서 이를 반박했다.[4] 경찰관의 “여러분 선생님 되시고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하실 텐데…"라는 발언을 학생들이 문제삼자 경찰 관계자는 "불법 행위를 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훈계 차원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 그리고 영상을 보면 중간쯤에 "니가 처 임신해 오메가새끼야"#라는 비하 발언도 들린다. #[5] 제목에 '30분 전'이라는 표기가 있어 공격 이전부터 꾸준히 공유된 내용임을 짐작할 수 있다.[6] 서버 허용능력 이내만 접속시키고 이외는 전부 외부 대기서버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티켓팅을 할 때의 대기 번호 시스템과 비슷하다.[7] 성신여대는 동덕여대와 마찬가지로 공학 전환 논란에 휩싸여있다.[8] "학교 본부는 한 2~3년 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9] "얘기는 들었지. 얘기는 들었는데, 공식적으로 얘기를 들은 건 한 두 달 전. 그전에는 (학교 측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향을 못 정하고 있다가 내가 알기로는 한 두 달 전부터 본격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요."[10] "12월 달에 공개청문회(공청회)도 한다는 것 같던데." "내가 알기로는 12월에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공청회가 있을 겁니다." "아무튼 공청회 한다고 하니까. 공청회를 만약에 하게 되면은 학생들의 의지를, 생각을 보여주면 되고."[11] 또한 해당 교수의 발언을 통해 해당 교수가 평소 교류가 있던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이전에 이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경로로 교내 커뮤니티에 관련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12] 이는 입장문 이후 발표된 학교 측의 피해 금액 발표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었다.[13] 현.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이다.[14] 애초에 시위 과격파측의 주장과 달리 학교 측은 수 년 동안 방향조차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최근에 들어서야 겨우 학생 공청회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었을 뿐, 적극적으로 공학 전환을 추진하던 상황이 아니었다.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아직 가시화, 혹은 실체화되지도 않은 상태였던지라 실시된 적도 없는 학교의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15] 파일:동덕여자대학교졸업생트럭시위.png[16] 이를 두고 여초측에서는 세무조사 관련 때문애 글삭튀했다고 보고 있다.[원본] 학교 측에서 올린 피해 추정 금액 표 원본은 다음과 같다.
파일:dongduk_sum1.png
[18] 호소문 하단에 피해신고서 hwp 파일을 첨부해두었다.[19] 학생회를 대신하여 만들어진 총력대응위원회가 아니라, 학교 본부의 비상대책위원회이다.[20] 명단에 적힌 여대 외에도 여러 여대 소속 단위에서 연대를 표명했다.[21] 공개일은 11월 15일이나 작성 일자는 2024년 11월 12일로 표기되어 있다.[22] "지금 논의할 수 없다를 공식적으로 발표해서 어차피 지금 논의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지금 논의를 하지 않고 추후에 학생들과 제대로 논의를 하겠다고 하면 진전이 있을 듯"(대학본부 면담 속기록에서 인용)[23]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있는지. 저희는 3억 3천 못내죠. 저희가 어떻게."(대학본부 면담 속기록에서 인용)[24] "청담캠도 마찬가지. 디자인대 회장단도 모르셨던 부분. 학우분들께서 자발적으로 나선 불특정다수가 한 것. 당시 우리는 회의하고 있었고, 전해들었을 때는 이미 상황이 끝나있었음. 그래서 경찰분들 오셔서 본관에 비서실장님 잡혀있다고 내보내달라고 하셔서 상황파악을 처음 하고 들어가서 학우분들 설득해보겠다하고 들어갔고, 그리고나서 처장님들 만난 것. 백주년 그렇게 되어있는거 밤 9시에 알게 됨.', '저희 그때 다같이 회의하고 있었음. 회의록도 있음. 그래서 부총님께서 밑에서 상황 보고 있었고, 상황이 심각하다 내려와달라해서 회의하다가 중간에 끊고 다같이 내려감. 이미 그 상황이었음. 그래서 여기서 진짜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학생회가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이 이런 행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겠음.", "다시 말하지만 저희가 학우분들을 지시한 게 아님." (대학본부 면담 속기록에서 인용)[25] "수업 거부는 학우분들께서 자율적으로 하시는 것"(대학본부 면담 속기록에서 인용).[26] 애초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된 적도 없었으므로 철회가 아닌 중단이 올바르다.[27] "다 학생들을 위한 거임. 설사 공학 그런 말이 있으면 그것도 어떤 사안 중 하나로 언급될 수 있음. 학교가 이대로 갈 수 있겠나 그런 생각이 듦. 미국이나 일본이나 보면 여자들이 2000년 전까지는 여대가 많음. 이후로는 줄어드는 중. 학령인구가 반토막이 나는 등. 어떤 대학이.. 이런 논의를 안 할 대학이 있겠는지?",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이렇게 터뜨리고 볼 건가 참 안타깝고.. 대외적으로도 참 뭐라 할 말이 없음."(대학본부 면담 속기록에서 그대로 인용)[28] 이에 대해 채널A 뉴스에 출연한 허주연 변호사는 '이런 주장이 형사적으로도, 민사적으로도 인정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29] 의제(議題) : 논의(論議)의 주제(主題)라는 뜻이다.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의제 차원'에서 거론되었다는 것은 '남녀공학 전환을 주제로 논의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논의 주제 중 하나로써 남녀공학 전환이 거론되었다는 뜻'이다.[30] 모든 단위 대학의 학장들과 일반/특수대학원장, 전문대학원장, 중앙도서관에 해당하는 충강학술정보관 관장과 동덕여대 박물관장으로 구성되었다.[31] '1차 서명자'로 표기되어 추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32] 공개일은 11월 20일이나 작성 일자는 2024년 11월 18일로 표기되어 있다.[33] 동덕여대 본부는 2018년 10월경 400만 화소 CCTV 300개를 학교 부지 곳곳에 설치하는 통합경비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구축 완료 일자가 동덕여자대학교 알몸남 사건 발생 날과 비슷해 인터넷에선 해당 사건 때문에 경비시스템이 보강되었다는 정보가 돌아다니지만 이는 오해로, 실제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게 그 이전부터 계획되던 일이 추진된 것이다. 사실 상식적으로 보면 당연한 게 고화질 CCTV 300개와 그걸 설치할 인력을 부르는 예산을 고려하면 절대 하루아침에 정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아무리 빨리 잡아도 몇달 전에 이미 계획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34] 다만, 11월 25일 학교측과 총학생회와의 2차 면담에서 기획처장은 학교의 어떤 담당자도 공식적으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 다만 사실이 아니라면 정정보도를 요청해달라는 총학 측의 질문에 교무처장은 법적 조치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답변했다.[35] 서버는 클라이언트로부터 HTTP 요청을 받으면 이에 응답해 정보를 전송하는데, 이를 많은 클라이언트가 짧은 시간에 반복하면 당연히 서버가 과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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