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은 IMF 시기로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때라는 점을 생각하면,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과장된 점이 더 부각되긴 했지만. 프로그램 시작 시 BGM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라는 노래였고, 물론 컬투 버전이다.[1] 내레이션 성우는 김종환.
절약하고 아껴 쓰는 모습을 보여 주는 일반인들이 가족 단위로 팀을 이뤄 출연하여, 이번 주 최강의 구두쇠 가족을 뽑는 프로그램이었다. 목욕물이 아까워 온 가족이 같은 목욕물을 쓴다거나, 물 한 컵으로 양치도 하고 세수도 하고 머리를 감는다거나, 콩나물로 국을 끓이면 먹을 양이 많아지는데 왜 무쳐서 양을 줄이느냐고 나무라는 할아버지, 휴지가 아까워 휴지 단 한 칸만 들고 화장실에 가는[2] 등의,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1] 당시 컬투는 지금과는 달리 컬트삼총사(컬트트리플)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정성한이 멤버로 있었던 시절이다.[2] 다른 경우로는 화장실에 정사각형으로 곱게 잘라놓은 신문지가 있다던지...[3] 실제로 안녕하세요 2012년 1월 2일 방송에서 '도전 구두쇠왕' 출연자들 뺨치는 구두쇠 남편과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내가 출연한 적이 있다. 이건 거의 아동학대와 배우자 학대급.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도 바로 이혼 판정 나올 문제인데요? 웃기게도 구두쇠왕의 오프닝 가수와 안녕하세요의 MC가 동일인인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