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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2:47:29

도로명주소/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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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번호의 방향
2.1. 지그재그
2.1.1. 건물 순2.1.2. 거리 비례2.1.3. 행정구역에 따른 변화
2.2. 시계방향
3. 특수한 표기
3.1. 같은 번호의 집 구분3.2. 합쳐진 건물의 표시
4. 도로의 종류
4.1. 작은 도로4.2. 막힌 길과 뚫린 길4.3. 광장
5. 주소 팻말6. 도로명주소의 번역7. 각국의 길 이름
7.1. 아시아
7.1.1. 한국
7.1.1.1. 도로명주소 시행 이전
7.1.2. 중국7.1.3. 북한7.1.4. 일본7.1.5. 태국7.1.6. 대만7.1.7. 홍콩
7.2. 유럽
7.2.1. 영국7.2.2. 독일7.2.3. 프랑스7.2.4. 이탈리아7.2.5. 튀르키예7.2.6. 러시아7.2.7. 아제르바이잔
7.3. 아메리카
7.3.1. 미국
8. 문서가 존재하는 외국의 도로

1. 개요

도로에 이름을 붙인 후 건물 번호를 매겨서 주소를 표시하는 도로명주소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나 세부적인 적용 양상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주소 붙이는 방법에 관하여서는 영문 위키피디아 문서를 참고하면 좋다. 한편 아래에 나와 있는 규칙은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이 문서도 참조.

도로명주소 도입 초창기 당시 널리 퍼진 오해 중 하나는 "도로명주소는 서구권처럼 도로가 잘 깔린 곳에서만 유용하고[1] 한국 같은 데서는 쓰기 어렵다"라는 것인데, 실제로는 전세계적으로 도로명주소를 쓰는 곳이 훨씬 더 많고 오히려 한국처럼 지번주소를 쓰는 곳이 드문 편이다. 이들 지역이 모두 길이 다 잘 뚫려있을 리는 만무하다. 오히려 유럽의 경우 독일만하임처럼 블록 형태로 잘 정비된 곳에서 예외적으로 지번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2. 번호의 방향

2.1. 지그재그

도로 한쪽 끝에서부터 시작하여 왼쪽-오른쪽-왼쪽-오른쪽 식으로 번호를 매기는 방법. 그렇게 하면 길은 두 변이 있으므로 한쪽엔 홀수, 한쪽엔 짝수만 오게 된다. 특별히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숫자가 커지는 방향에서 왼쪽 부분부터 1로 시작하여 왼쪽이 홀수인 경우가 많다.

2.1.1. 건물 순

건물이 등장할 때마다 위와 같이 지그재그로 번호를 붙여나가는 방식.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건물의 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짝수번과 홀수번의 격차가 크게 날 수도 있다.

유럽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방식.

2.1.2. 거리 비례

도로에서 일정 거리에 따라 숫자가 커져 나가는 방식.

극단적 형태의 협소주택이 아니고서야 보통 건물의 일반적인 최소 폭은 존재하므로 일정 거리 내에 건물이 몰려있어 곤란한 일이 아주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다만 판잣집과 같은 좁은 부지의 집이 몰려있는 경우 가지 번호가 붙을 때가 가끔 생긴다.

대체로 계산하기 좋게 5m나 10m마다 숫자가 커지는 식으로 짜여진 경우가 많다.

한국의 도로명주소가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도로명주소 문서에 소개된 대로 '-로, 대로'가 1번 당 10m, '-길'은 5m이다. 프랑스는 15m 간격으로 번호를 붙이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이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2.1.3. 행정구역에 따른 변화

도로가 다른 행정구역으로 진입했을 때 숫자의 특정 자리의 수를 올려 주는 방식. 때문에 바로 옆집임에도 100 이상 숫자가 차이가 날 때가 있다. 미국에서 이 방식을 사용한다.

2.2. 시계방향

도로 한쪽 끝에서 시작하여 한 변을 일련해서 쭉 돌고 다른 쪽 길 끝에서 돌아오는 방식. 이와 같은 번호 방식은 홀수/짝수가 몰려있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위의 방식과는 달리 길의 양쪽 끝이 정해져 있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 사용되는 곳이 매우 적다.

도로 두 끝이 정해져 있어야 하므로 주로 막다른 골목이나 광장에서 이 순서를 사용한다. 혹은 오래 전부터 주소가 붙어있는 골목에서 관습적으로 쓰이기도. 독일 포츠담의 사례

이 방식으로 제일 유명한 것은 다우닝 가 10번지. 다우닝 가(Downing street)의 옆집은 12가 아니라 11인 것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특수한 표기

3.1. 같은 번호의 집 구분

거리 비례 체계의 경우 좁은 폭에 건물이 여러 채 들어서는 경우에 같은 번호의 집이 여럿 생길 수 있다. 건물 순으로 붙이는 경우에도 기존의 건물이 나눠지는 경우 보조 번호가 필요할 수 있다. 가령 13번 자리에 건물이 두 채 이상 들어섰을 때의 구분 방식은 다음과 같다.

3.2. 합쳐진 건물의 표시

13번 건물과 15번 건물이 합쳐졌을 경우, 13/15 식으로 슬래시를 쓰는 곳도 있다. 13/15/17 등 세 채 이상이 합쳐지면 13-17 식으로 범위로 나타내기도 한다. 범위로 쓰여져 있긴 해도 짝수번 건물은 길 건너편에 있으므로 14, 16은 포함되지 않음에 유의.

4. 도로의 종류

4.1. 작은 도로

유럽의 경우에는 한국에서처럼 지선을 숫자로 지정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하다. 대신 그 많은 골목에 모조리 이름을 다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광 지도에 아득히 많은 길 이름들이 목록으로 나열되어 있기도 한다. 도로명을 오랫동안 쓰다 보니 그런 골목 하나하나 자체가 지명으로 굳어진 것이다. 가령 런던의 택시 기사는 자격시험을 치를 때 25,000개의 도로명을 암기해야 한다.

20세기 들어서는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 대전 덕분에 도로명으로 쓸만한 이름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주로 도로들에 전쟁 참전용사들 이름을 갖다 쓰거나 양차대전 주요 전투가 일어났던 지역을 이름으로 갖다 붙이곤 한다.

4.2. 막힌 길과 뚫린 길

국가에 따라서 막힌 길과 뚫린 길의 이름을 달리 짓는 경우도 있다.

4.3. 광장

유럽에서는 광장 주변의 건물은 그 광장의 이름을 붙여 'OO 광장 1' 식으로 붙이기도 한다. 사실 '광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과는 달리 매우 좁은 길목을 '광장'이라고 붙여놓은 경우도 꽤 많은데, 어찌 되었든 간에 광장으로 취급되면 둘레를 빙 둘러 가는 식으로 번호를 붙이므로 지그재그로 붙이는 도로명 번호 방식과는 양상이 다르다.

5. 주소 팻말

유럽에서 도로명 표기는 주로 도로가 시작하는 초입 및 다른 도로와의 교차로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도로 중간의 집들에는 8, 10 등등의 숫자는 써져 있지만 길 이름까지 써져 있지는 않다. 파리시의 82 Avenue Marceau. '82'라고 써진 것이 건물 번호이다.

6. 도로명주소의 번역

주소는 특정 국가에서 특정 언어로 사용하는 데다 언어 및 지역별로 개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주로 번역하지 않지만, 유명한 길이나 건물이 고유명사화 되었을 때에는 번역해서 쓰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한국에서는 그간 외국의 도로명주소를 번역할 때 대체로 'OOO 가(街)'를 주로 사용하였다. 길을 뜻하는 단어가 꽤 여럿 쓰이지만 번역되어 들어올 때는 '가'로 통일하는 편이다. 베이커가 역, 다우닝 가 10번지 등.

2017년 6월까지는 외래어의 경우에는 '가' 앞을 띄어 써야 했으나, 이후 외래어에서 띄어 쓰는 예외를 삭제하여 '종로3가'와 마찬가지로 '베이커가' 역시 붙여 쓰게 되었다.

Avenue는 샹젤리제 거리 등을 봐도 알겠듯이 '거리'로 번역되는 일이 많다. 혹은 맨해튼 방식의 직교형 Avenue-Street 체계에서는 이를 각각 '~번가'와 '~가'로 번역한다. Boulevard 계열은 대체로 '대로'. Quai(강변길)라거나 Impasse(막힌길) 등 어떤 특성을 가진 도로의 경우에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가'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

한편, 한국 도로명주소를 영문으로 옮길 때는, daero, ro, gil과 같이, 로마자 표기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영어식 표기를 병기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이 때, '대로'는 Blvd.(Boulevard), '로'는 St.(Street), '길'은 Rd.(Road)로 번역한다. 링크

7. 각국의 길 이름

건물 번호를 붙여서 주소로 사용하는 것만 기록하였다. 길 이름은 고유명사이므로 대체로 대문자로 쓰는 경우가 많다. 건물 번호를 길 이름 앞에 쓰는지 뒤에 쓰는지는 나라마다 관습이 다르다. 영국/미국에서의 도로명 약어에 관해서는 이 페이지를 참조.

7.1. 아시아

7.1.1. 한국

도로명과 길 명칭 사이에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주요한 길에만 도로명을 설정하고 작은 골목은 숫자를 이용해서 이름을 붙인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건물 번호는 길 뒤에 쓴다. 이 때 번호는 공식적으로는 '○번'과 같이 읽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한 가지번호가 있는 경우 하이픈(-)은 “의”라고 읽도록 되어 있다(도로명주소법 시행규칙 제2조 제1항). 즉, '충무로 1-2'이면 '충무로 일의 이번'이라고 부르도록 되어있는 것. 그러나 이와 같이 건물번호에 '번'을 붙여 읽는 방식은 전혀 정착되지 않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저러한 규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일반 국민들로서는 건물번호를 '○번'으로 읽는 방식을 표기에서 도저히 연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규정이 있는지 아마 행정안전부 담당 공무원들도 모를 거다. 도로명주소 도입 초창기에는 오랫동안 지번주소를 쓰던 관습의 영향으로 '충무로 일번지'와 같이 '번지'를 붙여 읽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번'이든 '번지'든 붙이지 않고 그저 숫자만 읽는 방식으로 사실상 정착했다. 방송에서도 대부분 그렇게 읽는다. 하이픈(-)은 주로 영어 '대시(dash)'에서 유래된 발음인 '다시'로 읽는 것이 일반적. 즉 '충무로 1-2'는 일상생활에서는 대부분 '충무로 일 다시 이'로 읽히고 있다.

한국에서의 도로명주소의 활용에 대해서는 도로명주소도로명주소법을, 비판점에 대해서는 도로명주소/비판을 참조.
7.1.1.1. 도로명주소 시행 이전
전통적으로는 '~로n가(街)'가 사용되었으나 현 도로명주소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동 이름으로만 흔적으로 남아있다. '~로n가' 식의 표기는 언뜻 보기에는 지금의 '~로n번길'과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지금의 도로명주소에서 '~로n번길'이 '~로'에서 갈라지는 지선을 가리킨다면, '~로n가'는 본선 자체를 1, 2, 3, 4... 개로 쪼개서 본선 인근의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쓴 것이다. 종로1, 2, 3가가 종로를 따라서 쭈욱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그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습적인 '~로n가'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로n가' 식으로 도로명을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을 수 있다. 현 도로명주소 체계 상으로 '종로3길'인 길을 '종로3가'라고 부른다면 그간 '종로3가'라고 부르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므로 헷갈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식으로 'O가'와 'O길'은 한국에서 다르게 사용되지만 중국어로 번역할 때에는 둘 다 街로 번역된다.을지로4가(乙支路4街)와 창경궁로5길(昌庆宫路5街)

일본에서는 '길'의 의미로 通(とおり)이라는 글자를 쓰므로, 이를 한국식으로 읽은 '~통'도 흔적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서울 세종대로충무로를 각각 '광화문통(光化門通り)', '본정통(本町通り)'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로n가'는 대체로 일본에서 쓰는 '丁目(ちょうめ)'에서 기원한 경우가 많다. 이 '丁目'라는 단어는 길에만 쓰이는 건 아니고 町와 같은 마을에도 붙는데, 나중에 町를 대체로 일괄적으로 동(洞)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동1가'와 같이 바뀌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용산동의 경우 龍山町1丁目이 해방 이후에 용산동1가로 바뀌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지금도 天塚町三丁目와 같이 町 뒤에도 丁目를 쓴다. 이런 지명들은 애초에 길에 붙은 게 아니기 때문에 '~가'라고는 해도 길의 형태를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금호동1가 등. 이런 경우엔 그냥 '금호1동' 같은 식으로 번호를 매긴 거나 별 차이가 없다. 주요한 길을 따라서 형성된 町에 丁目가 붙은 경우 해방 이후에 '鐘路三丁目→종로3가'의 사례처럼 길 이름으로 바뀌기도 하였다.

이러한 '~로n가'는 오늘날 생산성을 잃어서, '성수동1가'와 같은 동이 분리된다고 해도 '성수동n가' 식으로 되진 않고 이제는 '성수1가n동'으로 분리된다. 반면 일본에서 丁目는 여전히 활발히 쓰이고 있다.

7.1.2. 중국


지역마다 명칭 사용 규칙이 제각각이나, 대체로 간선도로는 路, 道, 大道를, 이보다 좀 더 좁은 도로는 街를, 골목길은 坊, 弄, 巷을 많이 쓴다.

건물 번호로는 号(호)를 쓰는 것이 보통이다. 한국에서는 지번주소의 소단위 외에도 아파트 같은 데서의 방 하나하나에 '호'를 쓰는데, 중국에서는 그 대신 室(실)을 쓰는 듯하다.

아래는 예시.
北京市朝阳区东方东路20号[2]
베이징시 차오양구 둥팡둥루 20호
四川省成都市锦江区东御街18号百扬大厦14层[3]
쓰촨성 청두시 진장구 둥위제 18호 바이양빌딩 14층

7.1.3. 북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북한의 주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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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공산권 전체의 주소 체계를 통일하라고 소련 당 회의에서 결정했다. 이에 북한에서도 김일성의 지시로 1958년 지번주소를 폐지하고 도로명주소로 전환했다고 알려져 있다.

북한의 도로명주소 체계, 또는 도로 분류체계는 이렇다.

북한의 길급 도로명은 남한처럼 기초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다수 유럽 국가처럼 길이 갈라지면 그 자리에 새 이름을 가져다 붙인다. 북한 시/도당 인민위원회가 매우 골머리를 썩는다고 한다. 그러나 도로 이름을 최종 변경하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까지 안건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삼지연시 같은 지방도시 도로 이름도 이렇게 정했다. # 하지만 삼지연시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 지방도시에 대한 상징적 조치만 중앙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정책과 현실이 따로 노는지 탈북민 사이에서는 북한에서 도로명주소란 것을 들어본 적 없다는 증언이 종종 들린다. 동, 읍, 리까지만 적힌 주소나 주민이 사는 곳은 '반'까지 적힌 주소가 대외적으로 공개가 많이 된다. 특히 노동신문, 우리민족끼리, 북한의 각종 포장지 등에서 언급되는 주소에서 도로명주소가 쓰인 것은 없다시피 하다. 대외적으로 '거리'가 표시된 주소는 현재 상당히 찾기 힘들다. 아파트에 빨간명판으로 몇 반이라고 적힌 경우는 있으나 거리는 '도로리정도'라는 지도에 언급되는 정도지 그것을 주소로 삼는 경우가 찾기 어렵다는 뜻이다. 도로의 이름은 있지만 그것을 주소로 쓰지 않는 경향이 강한 듯하다.
함경북도 청진시 포항구역 남향동 12반 홍길동
함경북도 경성군 경성읍 10반 김갑돌
량강도 갑산군 신정리 5반 개똥돌
함경북도 길주군 일신로동자구 45반 임꺽정
출처: 링크

이런 식이다. 그러나 한 탈북민의 증언에 따르면 평양시는 특이해서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 XX동 23반 황진희"같은 식이라고 한다. 다만 인민반이 그 지역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기에 도로명주소가 없어도 그쪽에서 원하는 주소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과자 봉지 등의 공장 주소 같은 경우 평양이라도 동까지만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 북시탈tv의 김강유 씨의 경우 '평양시 동대원구역 동신1동 37반'이라는 주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이 인터넷으로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기관의 주소[4]나 북한 주재 해외대사관의 주소는 평양이라도 동까지만 나타낸다. 태영호 의원도 스스로 '평양시 중구역 종로동'에서 태어났다고 언급한다. 일반 가정집의 주소를 나타낼 때는 "평양시 대성구역(려명거리) 룡흥동(51-44 호동) 188 반 67 층 3 호 김영수동지 앞"이라고 쓸 수 있다는 북한의 교재가 있기는 하다. #

의외로 2015년 이전까지 김일성거리, 김정일거리가 없었다. 1984년 당시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이 "김일성김정일의 이름을 거리 이름으로 쓰지 마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안 그러면 각 지역에서 김일성거리, 김정일거리가 넘쳐나서 구분이 안 갔을 것이다. 2015년 김일성거리 부활설과 도로명주소 도입설이 내부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등장하였으나 김일성거리 도입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고 북한의 인터넷이 연결된 대외매체에서 도로명을 나타낸 주소는 거의 없다. #

7.1.4. 일본

일본에서는 대체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주 드문 예외로 야마가타현 히가시네(東根)시 남부 일부 지역이 있어서(국토교통성) 히가시네시는 도로명 방식과 가구 방식의 주거표시와 기존 지번주소가 시가지에서 병립하는 케이스이다. 이외에 교토시삿포로시 등 다른 곳에 비해 도로에 이름이 많이 붙은 곳은 교차되는 도로의 이름으로 타 지역의 초메(丁目)에 해당하는 구역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도로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에는 通(とおり, 도리)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길 이름으로 쓰이는 경우 연탁되어 どおり가 된다. 교토오사카 등지에서는 동서축 도로에 대해서는 条(죠)를, 남북측 도로에 대해서는 筋(스지)를 쓰는 관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오사카의 미도스지가 그러한데, 지하철 미도스지선은 미도스지 도로를 따라서 만든 노선이다.

자세한 것은 주소/일본 참조.

7.1.5. 태국

7.1.6. 대만

한국과 가장 비슷한 도로명주소 체계를 쓰고 있다. 한국이 '街'와 '衖에 해당하는 단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파트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데, 아파트에서는 한국과 달리 각 '라인'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한다. *호까지 쓰고 그 위에 *층이라고 표기한다. 즉, 아파트의 옆집 주소가 다르고 윗집은 같으며 층으로만 구분한다.

도로명은 아래 사항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7.1.7. 홍콩

영국의 체계와 중국의 체계가 뒤섞인 모습이다.

7.2. 유럽

파일:strassburgroad.png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도로#
Rue des Frères / Bruederhofgasse
접경 지역이 많은 유럽의 특성 상 길 이름도 다양한 언어로 병기된 경우가 많다. 독일식 도로명과 프랑스식 도로명이 병기된 스트라스부르 등.[10] 특히 공용어가 두 개 이상인 지역의 경우 길 이름도 두 개 이상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영어아일랜드어 도로명이 모두 있는 아일랜드나, 스페인어바스크어 도로명이 모두 있는 스페인바스크 지역 등.

7.2.1. 영국

주로 'Baker Street'와 같이 '(이름) (도로 단어)'로 도로명을 쓰고 중간에 스페이스를 둔다.

위의 셋이 제일 잘 알려진 '길'을 의미하는 영단어로, 그 외에도 꽤 많은 길 이름이 쓰인다.

간혹 스토니소프(Stoneythorpe)와 같은 오래된 마을 이름을 길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광장을 뜻하는 단어로는 다음이 쓰인다.

7.2.2. 독일


건물 번호는 주로 길 뒤에 쓰는 편이다.

대시 기호를 쓰거나 붙여서 써서 한 단어를 만드는 경향이 큰 독일어의 특성 상 도로명도 붙여서 쓰는 일이 많다.

전치사 + 관사 + 지명이 도로명으로 굳어져서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와 같이 강, 산 등 주변 경관에 전치사를 붙여서 지명을 한정하는 것은 뉴캐슬어폰타인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자주 쓰이는데 이런 현상이 도로명에서도 발견되는 것이다.

만하임의 경우 도로명주소를 쓰지 않는다. 만하임 항목 참조.

7.2.3. 프랑스

아래 단어들 뒤에 de + 관사를 붙여 도로명을 형성한다. 간혹 de나 관사가 없는 도로명도 있다. 건물 번호는 주로 길 앞에 붙인다.

7.2.4. 이탈리아

건물 번호는 주로 '도로명, n' 식으로 쉼표 후 스페이스로 띄우고 숫자를 쓴다.

7.2.5. 튀르키예

전형적인 유럽식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으나, 한국처럼 동(mahalle, 약자 Mah.)로 구획을 구분하고 그 다음에 도로명주소가 들어간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새로 건설된 도시나 도로에는 새로 이름이 부여되기 전에는 임시로 번호로 구분하기때문에 3042 sokak (3042 골목) 같은 주소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옛 소련스럽게(...) 4월 2일 거리(İki Nisan caddesi) 같은 날짜를 딴 도로들도 볼 수 있다.

각각의 도로명주소를 쓸 때에는 약자는 상관없지만 전체 주소를 쓸 때는 튀르키예어 한정사를 3인칭 단수 -(s)I 에 맞게 표기한다. 즉 Atatürk Bulvar (아타튀르크 대로)가 아니라 Atatürk Bulvarı가 맞다.

기본적으로 도로명주소는 길, 대로, 골목 셋으로 구분하지만 참고의 의미로 광장(Meydan)이나 로터리(Göbek), 교차로(Kavşak)을 추가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도로명주소가 나온다.
Şekeroğlu Mahallesi, Lalapaşa caddesi no:11, Şahinbey/Gaziantep
셰케르오을루 동, 랄라파샤길 11, 샤힌베이구 가지안텝도
Bosnahersek Mahallesi, Mesaj caddesi, Işıklar sokağı no:40, Kat:3 Daire:9, Selçuklu/Konya
보스나헤르섹 동, 메사지길, 으시윽라르골목 40, 건물 3층 9호, 셀축루구, 콘야도
Alemdar Mah. Divanyolu Cd. no:12 (Atmeydanı karşısı), Fatih, İstanbul
알렘다르 동, 디완욜루길 12, (말의 광장 맞은편), 파티흐구 이스탄불도

(세 주소 모두 거리는 실제 존재하나 건물명등은 가상임)

7.2.6. 러시아

Пьянков Андрей Сергеевич
Новинский бульвар, 10 ст1
Москва
121069
모스크바 연방시 노빈스키 대로 10 st1
Жигдылмеева Дарима Цыреновна
Общежитие № 4 БГУ
ул. Сухэ-Батора, 3А
Улан-Удэ
Республика Бурятия
670000
부랴티아 공화국 수흐바타르 도로 3A 부랴티아국립대 4번 기숙사
수신인의 이름, 도로명, 건물번호, 건물, 호, 도시명, (연방주체), 우편번호 순으로 쓴다.

7.2.7. 아제르바이잔

구소련의 영향으로 러시아와 같은 구조이나 명칭들을 아제르바이잔어화시켜 사용하고 있다.
49 Nəftçilər Prospekti, Bakı
바쿠, 내프트칠래르 대로 49
12, İyirmi Yanvar küçəsi, Şəki şəhəri, Şəki rayonu
섀키 구, 섀키 시, 1월 20일(이이르미 얀바르) 거리 12

7.3. 아메리카

7.3.1. 미국

도로 종류는 영국과 거의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행정구역이나 블록이 바뀔 때 백의 자릿수를 바꾸는 식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한다. 1627 OO Avenue 옆 건물이어도 블록이 바뀌면 1701과 같은 식으로 넘어가곤 한다. 이 때문에 미국의 도로명 주소는 거의 늘 4자리 숫자를 쓴다. 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 주의 경계 지역의 사례를 보면# Zebley Road의 북쪽 펜실베이니아 지역은 1400번대가 붙어있는 반면, 남쪽은 델라웨어여서 바로 앞집임에도 1900번대로 번호가 붙어있다.

8. 문서가 존재하는 외국의 도로



[1] 사실 이 역시 오해로, 오히려 유럽은 중세 시절 도시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곳이 매우 많기 때문에 한국 골목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구불구불한 길이 많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서구권이라고 하면 미국(및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을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2] 주중한국대사관의 주소.[3] 주청두 총영사관의 주소.[4] 김일성종합대학, 북한 외무성, 관광 관련 사이트 등에서 언급되는 주소다.[5] 즉, 종로3가는 역사적 지명으로 현재는 '-로1가' 따위가 잘 생겨나지 않는 데에 비해 대만에선 지금도 도로를 '-단'으로 나누는 것이다.[6] 대만 원주민 부족의 이름을 땄다.[7] 몽골자국의 일부로 보고 이름을 붙였다.[8] 상하이시에도 동명의 도로가 있다. 상하이시의 난징둥루는 1865년에 난징루로 명명된 것을 1945년에 난징시루가 지정되면서 개칭한 것이고, 타이베이시의 난징둥루는 1947년에 명명되었다. 당시 도로명 명명을 맡았던 도시계획 담당자가 상하이 태생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상하이의 난징둥루를 의식해 명명했을 개연성도 있다.(관련 기사) 난징루라는 이름의 도로는 톈진, 충칭, 칭다오, 우한, 광저우 등 중국 각지의 여러 도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9] 여담으로 광주에도 타이난(臺南)의 지명을 딴 도로가 있다.[10] 프랑스어/알자스어 병기 도로명판은 1995년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의미는 "형제의 길"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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