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타코츠보야가 그린 귀멸의 칼날의 에로 동인지. 총 2부작으로 나왔다.2. 도깨비와 스페인 독감
귀멸 세계관에 당시 다이쇼 시대에 유행하던 스페인 독감이 추가된 작품.다만 스페인 독감은 메인 스토리에서는 딱 두 번(귀살대, 무잔)을 제외하고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리고 도중에 간간히 일본의 정세와 독감이 어떻게 세계를 공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귀살대는 원작보다 더 안습해져서 스페인 독감 때문에 대원들이 떼죽음을 당해[1] 이중고에 시달리며 무잔을 이기고서도 퇴역한 전쟁 군인들마냥 PTSD에 걸리거나 전투가 없는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나락에 떨어지는 씁쓸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원작과는 달리 무잔을 이기고서도 시궁창스러운 결말로 끝나고 만다.
3. 칸로지 미츠리의 혼활(婚活)[2]
칸로지 미츠리를 주인공으로 다른 시점으로 이야기를 보여주는 후속작. 참고로 코쵸우 카나에는 원작보다 훨씬 끔찍하게 죽은걸로 나오는데, 도우마한테 시종일관 농락당하다 강간당한 뒤 살해당하고 알몸에다 처참한 모습으로 얼려져서 시노부 앞에 전시당했다.4. 등장인물
- 카마도 탄지로 : 주인공. 원작보다 더 시스콘적인 면모가 강해져서 여동생과 연인관계에다가 성교도 자주 한다. 다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캐릭터와 성품은 원작과 똑같다. 그래서 작중 행보 자체는 여동생과 여러 번 몸을 섞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같다. 그러나 싸움이 무사히 끝나고나서 도깨비와 싸울 일이 없다보니 뭘해야 할지 몰라 일상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신문사에서 취재를 오자 죽어간 동료들이 얼마나 필사적으로 싸웠는지 알리기 위해 인터뷰에 응하지만 오히려 비웃음만 당하고 좌절한다. 이후 무잔과 처음 만났던 아사쿠사의 거리에서 귀살대의 잔당에게 네즈코와 함께 피습당하고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면서, 그들을 원망하는 일 없이 조용히 무라타에게 참수당해 죽는다. 이후 시체를 햇볕에 놔두었지만 불타지 않았고 그들은 황급히 시체를 화장터에서 소각해버렸다.
- 카마도 네즈코 : 오빠를 이성으로 사랑하는 브라콘이 되었다. 마을의 악습에 따라 성인식을 위해 마을 어른에게 순결을 바쳐야 하지만 일부러 독감에 걸렸다고 핑계를 대고 오빠에게 안긴다. 그러나 얼마 후에 진짜로 독감에 걸렸고 무잔에 의해 도깨비가 되고 만다. 이후에도 여전히 오빠를 좋아해서 시도 때도 없이 탄지로와 성관계를 갖는다. 최종전에서 평소보다 더 빨리 인간화가 되어 마을에 내려왔기 때문에 무잔과 대면한다. 빌빌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젠이츠에게 결혼해줄테니 제발 무잔을 공격해달라고 애원했고, 덕분에 귀살대가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3] 싸움이 끝난 후 젠이츠와 결혼하고 무기력해진 오빠를 안쓰럽게 여기며 내조하지만 귀살대의 잔당에게서 오빠를 지키다가 참수당한다.
- 아가츠마 젠이츠 : 원작보다 더 속물속성이 강화되었다. 네즈코에게 대쉬하지만 남매가 성교한다는 사실에 좌절하면서 탄지로에게 남매끼리 뭐하는 거냐고 깐다. 원작과 달리 대장장이 마을 전투에 참가해서 칸로지와 친분을 다졌다. 그러나 칸로지의 옷을 썰고 루팡 다이브하다가 배대뒤치기 먹고 절교당한다. 최종전투에서는 무잔을 이길 수 없다며 절망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네즈코가 내려와서 결혼할테니 싸워달라고 하자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 겨우 싸움에 뛰어들어 무잔을 벽력일섬으로 가장 먼저 베어내는 활약을 했다. 싸움이 끝나고 드디어 네즈코와 맺어져서 동정을 탈출하나, 네즈코가 죽자 현자타임이 온 것인지 여자에게 빌붙는 지골로 생활만 반복하다가 70대에 사망.
- 하시비라 이노스케 : 그냥 불한당이 되었다. 해산 후 난동과 술로 인생을 보내다가 객사.
- 칸로지 미츠리 : 칸로지 미츠리의 혼활의 주인공. 혼활이라는 말 그대로 원작보다 더 결혼에 집착한다.[4] 그냥 특이체질이라 신체능력이 좋다는 정도로 끝인 원작과는 달리 왜 그녀가 신체능력이 비정상적으로 좋은지 작가가 나름대로 의학, 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그럴 듯하게 설명하려는 부분이 돋보인다. 하지만 그 때문에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소모가 격해졌고 그 결과 시도때도 없이 호흡에 열이 나고 땀을 흘리며, 그 땀냄새 때문에 아무도 결혼하지 않으려는 비참함을 맛본다.[5] 그러다가 어르신의 제안으로 귀살대에 가입해 사랑의 호흡을 익혀 신체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부작용에서 벗어난다. 들어오자마자 주들을 보고 이상형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구애를 하지만 거부당하거나 도저히 정상이 아니라 학을 떼고 물러난다. 그러나 카마도 탄지로가 들어오자 스트라이크 존이라고 여겨 구애하려고 혼욕까지 하지만 네즈코에게 견제당한다. 힘 싸움으로 네즈코를 제압한 이후 젠이츠와 친해져서 그를 통해 탄지로와 네즈코가 서로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하고 포기한다. 한텐구 전에서 승리하지만 얼마 후 반점이 각성하자 의연하게 받아들이던 원작과 달리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절망한다.[6]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월경을 핑계로 방에 틀어박혀 버렸고, 이를 보다못한 이구로가 찾아와 독설을 날린다. 이구로는 보다못해서 그녀를 덮쳐버리고 뱀 따위에 처녀를 빼앗겼다는 사실에 열이 받아서 마음이 풀렸는지 이를 악물고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최종결전에서 이 모든 일의 원흉인 무잔에게 어퍼컷을 날리고 호절하고, 상처가 더 악화되어서 원작과는 달리 슬퍼하는 이구로에게 결혼해달라는 말도 못 남긴 채 사망.
- 이구로 오바나이 : 단순히 사육된 것만이 아닌 성적학대도 당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이 때문에 트라우마로 발기부전이 걸려서 뱀을 사용해 성관계를 한다. 처음에는 칸로지는 자기보다 약해보이고 키도 작아서 무리라고 거부했으나, 이구로에게 덮쳐진 후 나름대로 호감을 품는다. 최종결전이 끝나고 칸로지가 죽어가는 것을 슬퍼하다가 그녀가 결혼해달라고 하는 말을 못 들었다. 칸로지가 사망한 후 본인도 상처가 도져서 사망.
- 코쵸우 시노부 : M이 되었다. 도우마에 의해 강간당하고 지독한 모습으로 전시된 언니의 시신을 보고 증오와 동시에 그에게 괴롭혀지고 싶다는 이상성욕을 느낀다. 어느 쪽 감정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도우마와 만날 날을 기다리며 자기 몸을 독으로 절인다. 칸로지는 자기 몸을 시집도 못 가는 몸으로 만들면서까지 도우마에게 집착하는 그녀를 역시 이해할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원작대로 도우마와 동귀어진했다는 소식을 들은 칸로지는 결국 숙원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들이 이기는 것이 정해져 있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기기 때문에 싸울 수 있다. 이것은 정신론이 아니다.
도깨비는 멸망해야만 하는 존재. 아니 이미 멸망해버린 존재라고 해야하나. 모모타로, 킨타로를 아느냐? 한 치 동자 같은것도 있었지. 도깨비를 없애기 위해 인간의 세상에 태어난 도깨비 사냥꾼들이다.
근년에는 츠기쿠니 요리이치. 너도 경험해봤겠지. 그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힘을. 너는 도깨비의 시조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사실은 그것도 멸종된 도깨비가 겨우 피만 인간의 몸에 기생하여 살아남은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얼마 안되는 피조차 새로 도깨비 사냥꾼을 낳는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귀살대는 승리를 마무리짓고 마지막에 축배를 들기 위한 조직이다.
도깨비는 멸망해야만 하는 존재. 아니 이미 멸망해버린 존재라고 해야하나. 모모타로, 킨타로를 아느냐? 한 치 동자 같은것도 있었지. 도깨비를 없애기 위해 인간의 세상에 태어난 도깨비 사냥꾼들이다.
근년에는 츠기쿠니 요리이치. 너도 경험해봤겠지. 그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힘을. 너는 도깨비의 시조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사실은 그것도 멸종된 도깨비가 겨우 피만 인간의 몸에 기생하여 살아남은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얼마 안되는 피조차 새로 도깨비 사냥꾼을 낳는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귀살대는 승리를 마무리짓고 마지막에 축배를 들기 위한 조직이다.
- 토미오카 기유 : 원작하고 캐릭터성이 180도로 뒤집혀버렸다. 커뮤장애가 심하고 자기비하가 강했던 원작에서 말을 엄청나게 유창하게 하는데다가 자신감도 넘치게 바뀌었다. 특히 최종전에서 무잔에게 촌철살인의 독설을 날리며 승리를 확신하는 장면은 일품. 혼활 편에서는 얌전하고 긴 검은 생머리를 가진 여자가 좋다며 칸로지의 대쉬를 무시한다.
- 무라타 : 캐릭터가 크게 바뀌었다. 무잔을 쓰러뜨리기전에는 원작과 성격이 똑같았지만 무잔이 죽고 일상으로 돌아온 후 PTSD에 고통받는 묘사가 나온다.[7] 결국 그런 불안 끝에 한 번 도깨비가 되었다 인간으로 되돌아온 탄지로와 네즈코가 다시 도깨비가 될지 모르니 죽여야한다는 동료의 선동에 넘어가 탄지로와 네즈코를 참수한다.[8] 무잔이 죽은 후 얼마나 미친듯이 수련을 반복한 것인지 혁도까지 습득했다. 탄지로조차도 감탄했을 정도.
- 칸자키 아오이 : 원작과 달리 최종전에서 위생병으로 참전한다. 무잔의 증세를 보고 스페인 독감에 걸렸음을 간파해 알려준다.
- 키부츠지 무잔 : 원체 단순한 캐릭터다보니 딱히 캐붕이나 행보에 변화가 없다. 그러나 후반에 허무하게 스페인 독감에 걸려 처절하게 약해지다가 귀살대의 다굴에 사망한다.[9] 병약한 자신을 거부해 도깨비가 되고, 스페인 독감에 걸린 인간들을 보고 나약하다고 비웃었지만 정작 본인 또한 그 한계를 넘지 못하고 병으로 골골대다가 비참하게 죽은 것.
[1] 안그래도 집단생활을 해서 전염되기 쉬운데 전집중 호흡 훈련까지 해야해서 마스크조차 쓰고 다닐 수 없었다. 우부야시키 카가야는 원래부터 있던 지병에 스페인 독감이 더해져 원작보다 빨리 몸져누웠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나마 주들은 전집중 호흡 덕분에 폐 기능이 월등히 높아 스페인 독감에 감염됐어도 중증으로 가지는 않았다.(쿄쥬로는 2일정도 앓았지만 쉴 정도는 아니라고 직접 말하고, 미츠리는 아예 걸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알아서 완치됐다.) 참고로 아오이는 의무병인데다 나비 저택에서 환자 격리를 담당하고 있기에 당연히 마스크 착용을 했으며, 젠이츠는 두려움에 마스크부터 가글에 손 씻기에 소독까지 거르지 않않다고 서술되며, 이노스케는 멧돼지 탈이 마스크 역할을 해주어서 상시 마스크(...)라고 서술된다.(이 때 젠이츠와 이노스케가 삽을 들고 다음에는 자기 무덤을 파야 한다느니, 아무리 묻어도 끝이 없다느니 하는걸 보면 스페인 독감으로 죽은 대원들을 묻는 중인 듯하다.)[2] 신조어. 구직활동하듯 결혼을 하려고 한다는 뜻이다.[3] 그 누구도 무잔이 독감에 걸린 것을 확신하지 못해 섣불리 나서지 못했는데, 젠이츠가 벽력일섬으로 무잔을 베어서 재생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덕분에 모두가 확신을 가지고 달려들어 다굴했다.[4] 이는 집안 환경도 한몫했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는 가부장적인 환경에다가 미츠리 식비가 어마무시하게 비싼지라 감당을 못하는지라....[5] 그나마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 결혼을 약속한 신문기자가 있었지만 열기를 참지 못한 미츠리가 옷을 벗고 자위하는 걸 보고는 그대로 파혼.[6] 사실 이게 더 맞는 전개인데, 아무리 칸로지가 강해도 결국 내면은 평범하게 사랑을 좋아하는 소녀이다. 그런 소녀가 20대에 단명한다는데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 리가.[7] 매일마다 도깨비에게 습격당해 동료들이 죽어가는 꿈을 꾸며 잠을 자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미쳐가는 모습을 보인다.[8] 그래도 옛정이나 죄책감은 있었는지 베이는 고통이 없는 물의 호흡 제5형 가뭄의 단비로 참수했다.[9] 타마요의 약 때문에 내성이 약해져 독감에 간단하게 감염되었고 세포분열이 너무 빨라서 순식간에 감염되고 미친듯이 변이가 발생해 일일히 해독을 못할 정도로 몸이 망가진다. 아무리 재생을 해도 오염된 RNA를 통해 열화된 카피 세포만 나올 뿐이고 설상가상으로 면역체계가 너무 강해서 정상세포고 오염세포고 뭐고 닥치는대로 파괴해대니 끝도 없이 신체가 변질되고 무너져갔다. 원작에서 추한 발악으로 나온 거대한 아기 형태도, 여기서는 스페인 독감 때문에 몸이 망가진 여파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