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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8:13:48

데미안 힌지

데미안 힌지
ダミアン・ヒンジ | Colias Palaeno
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Palaeno_OA.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불타오르는 역전
출생년도 1981년 or 1982년
나이 37세
국적 파일:코도피아.png 코도피아 공국파일:바발.png 바발 공화국파일:코도피아.png 코도피아 공국
직업 대사
신장 179cm
테마곡 역전검사 테마곡
"두 개의 대사관 ~ 나비와 꽃의 나라"
1. 소개2. 상세3. 이름의 유래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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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파일:다미안_1.gif파일:다미안_2.gif파일:다미안_3.gif
평소 비굴할 때 진지할 때
역전검사의 등장인물. 제5화 <불타오르는 역전>에서 등장한다. 바발 공화국 주일 전권대사로, 37세의 젊은 대사. 키는 179cm이다. 젊어보이는 외모에 비하면 나이가 꽤 되는 편이다.[1] 피해자인 매니 코첸을 비서로 두고 있었으며, 매니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미츠루기 레이지 일행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주 수입이 관광업인 바발 공화국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쿠폰 만능주의에 빠져서 손님에게 바발 관광 쿠폰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일러스트에도 나오는 아부하는 자세와 쿠폰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 대화 도중 "필요한 건 없는가?" 라는 말을 자주 하며, 사건과 무관한 증거를 제시할 경우라든가, 고맙거나 사과할 일이 있으면 감사/사죄의 뜻으로 바발 관광지용 쿠폰을 준다. 평소에는 기본 일러스트처럼 항상 웃는 상으로 구부정하게 숙여 비굴하게 아첨하는 자세를 하고 있지만 가끔 나오는 멀쩡히 서서 진지한 포즈를 취할 때의 일러스트는 벽안의 말끔한 미남. 심지어 쿠폰을 나눠주거나 자기가 아는 정보를 말해주면서 활짝 웃을 때에도 꽤나 밝고 쾌활한 인상을 가졌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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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대한 애국심도 깊고 대사로서의 임무도 열심히 수행하고 있지만 그 수단이 쿠폰 남발 실무에 유능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매니 코첸이 커버하고 있었다. 매니가 없으면 그 날 스케줄조차 모른다고 언급 할 정도. 비서인 매니가 대사인 그를 야단칠 정도로 허물 없는 사이였다. 그러나 그가 국제범죄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그가 자신을 코도피아 대사로 밀기 위해 범죄조차 불사하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미츠루기가 매니의 과거를 알려준 후에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미츠루기의 수사에 더욱 아낌없이 협력한다.

플레이하다 보면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볼 수 있긴 하지만사람이면 다들 그렇지 않나 기본적으론 좋은 사람이 맞다. 죽은 매니에 대해서도 나름의 애정을 지니고 있었던지 미츠루기에게 그의 원수를 갚아 달라는 말을 남기기까지 한다. 또한 가지고 있던 프리둑스 조각상도 가짜인 것을 알고 있는데도 미츠루기한테 밝히는데 자신은 부를 얻는 것보다 나라의 통일을 우선으로 한다고 했을 정도.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데미안의 협력으로 미츠루기가 더 이상 수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위기를 넘기게 된다. <불타오르는 역전>의 무대인 대사관들은 헌법상 치외법권이 적용되어 평범한 일본 검사인 미츠루기는 살인 사건 수사를 할 수 없지만 데미안이 바발 공화국 전권대사의 권한으로 미츠루기를 양국의 대사관으로 들여보내 준다.[2] 또한 후반에 치외법권을 이용해서 도망치려는 카니지를 "잠시 시간을 내주시겠습니까, 카니지 대사...? 아주 잠깐이면 됩니다. ......우리 나라와의 우호 관계를 걱정하신다면 말이죠." 라는 반 협박으로 그를 잠시 멈춰세우는 등, 데미안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조직의 보스 카니지를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3][4]

캐릭터 설명에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남자라고 설명되어 있고 초반부터 계속해서 미츠루기의 곁에 있으며 전형적인 아첨꾼 같은 모습과 정색할 때의 날카로운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밀수조직의 간부이자 살인자인 매니 코첸을 비서로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부터 데미안을 범인으로 의심한 플레이어가 굉장히 많다. 반면 실제로 흑막이었던 카니지 온레드는 중반 넘어까지 거의 만나본 적이 없으니.

자기와 비서의 집무실에 화재가 난 이후 대사관에 '화재 흔적 체험'을 실시하는 걸 보면 위조 지폐 같이 정말 나쁜 수단이 아니면 자국의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체면을 신경 쓰지 않고 수단을 가리지 않을 듯 하다.

이를 남한북한의 관계와 빗대어 보면[5] 주일 북한 대사가 알고 봤더니 세계 밀수조직의 보스였고,[6] 주일 남한 대사관의 대사 보좌가 알고 봤더니 북한 대사와 내통해 밀수조직에 들어서 위폐를 주일 남한 대사관에서 만들어 뿌리다 조직 내에서 반기를 일으키고, 그 결과 북한 대사에게 남한 대사 보좌가 살해당한 사건을 새로운 통일 한국의 대사가 '대사관에서' 관광용으로 써먹고 있는 매우 아스트랄한 상황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 쪽의 대사는 밀수단체의 보스, 나머지 한 쪽 나라의 대사 비서는 밀수단체의 간부인 굉장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청렴하고 인품이 좋은 수완가.[7] 흉흉한 이름 때문에 진범으로 의심한 플레이어들 중에선 치외법권을 핑계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려는 진범을 잠시나마 잡아준 것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미츠루기 역시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 나라를 떠나게 둘 수는 없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진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부터는 알래바스트 왕국 쪽에 있던 자원들 덕에 나라의 경제가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발 쪽에 있던 가짜 프리둑스 조각상징크 화이트 2세에게 넘겨버렸다.

3. 이름의 유래

데미안(ダミアン)은 오멘 시리즈의 주인공 데미안에서 따 왔다. 사탄의 아들이면서 이름 자체가 악마(데몬)를 연상시킨다. 아마 훈제 청어식 작명, 즉 데미안 힌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의도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영화 안에 까마귀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이 있기도 하다.

힌지(ヒンジ)는 영어로 경첩이란 뜻의 hinge에서 유래하였는데, 경첩에는 나비의 의미가 들어가 있기 때문. 특히 일본어로 경첩을 말하는 '초츠가이(蝶番)'가 '암수 한 쌍의 나비'라는 뜻이다. 나비는 바발 공화국의 상징인데서 이 이름이 지어졌다.

북미판 이름은 콜리어스 팰리어노(Colias Palaeno). 심플하게 '높은산노랑나비'의 학명을 그대로 썼다.

4. 기타

구부정하고 비굴하게 아첨하는 자세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는 사실이지만, 데미안 대사는 육체적인 힘이 꽤나 강한 사람이다. 대사관 리모델링에 사용하는 목재를 직접 나르는데 한 번에 4개나 들 정도다.


[1] 일본어판에서는 비서 매니 코첸을 매니 군이라고 부르는데, 직급 차도 있지만 실제로 데미안이 매니보다 6살 연상이라서 그렇다.[2] 바발 공화국 대사관의 경우에는 일단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경비원이 미쿠모가 들어가는 것을 막지 않고 오히려 만담을 나눌 정도로 유했으니 그렇다고 쳐도, 알레바스트 왕국에 대해서는 로 시류와 카니지가 완강히 거부하고 있었기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물론 미츠루기가 수사를 위해 사건 담당인 카루마 메이의 부하를 자처한 것도 있었다.[3] 물론 질문이 끝나고 나서는 부하인 매니의 죽음의 원인을 알고 싶다는 데미안의 진지한 말에도 불구하고 카니지는 그건 바발의 사정일 뿐이라며 말끔히 씹고 나가려 했지만, 로 시류가 카니지의 대사 박탈 사실을 알리러 오기 전까지 시간을 충분히 끌 수 있었다.[4] 이때 처음에는 평소처럼 인심 좋은 웃는 얼굴로 카니지를 대하지만, 말줄임표가 나오는 순간부터 진지한 얼굴로 돌변하여 강렬한 압박감을 내보인다. 그 천하의 카니지조차 일순간 땀을 흘리며 당황하고 고민하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잠시나마 남는 것을 택했을 정도.[5] 의외로 바발과 알레바스트의 관계는 남북한과 비슷하다. 내전이 일어났다는 것, 한 국가의 고위 공직집단이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킨다는 것, 정통성을 위해 외교대결을 벌이는 것, 겉으로나마 화해를 위해 공동활동을 하는 등 유사한 점이 많다. 물론 바발과 알레바스트는 통일에 성공했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지만서도...[6] 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일본은 북한과 수교는커녕 정부승인조차 하지 않았기에 주일 북한 대사관은 없다는 점이 다르긴 하다.[7] 무능하다곤 볼 순 없는게 이 사람이 뿌리는 쿠폰과 기념품들은 사용하고자 한다면 필히 바발 공화국을 방문해야 한다. 식사 쿠폰은 말할것도 없고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잉크나 등불은 바발 공화국의 특산물인 백정유로 만들기 때문에 재료를 리필하려면 바발 공화국에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방문하는 사람들이 한 두명씩 늘어난다면 관광업에 의존하는 바발 공화국에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