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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20 11:21:30

더치

Dutch

1. 네덜란드인2. 토끼의 품종3. 레드 데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더치 반 더 린드4. 블랙 라군의 등장인물5.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더치 걸6. 체스오프닝

1. 네덜란드인

영어로 네덜란드인(Dutch)을 가리키는 뜻이다.

묘하게 도이칠란트(Deutschland)와 비슷해서 독일과 관련된 단어가 아닐까하고 착각하기 쉽다. 중세 영어 당시 "독일인, 천박한 시골 사람"이라는 의미의 Duch란 단어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철자가 Dutch로 변화했다. 독일을 의미했던 그 흔적은 펜실베이니아독일계 미국인 아만파, 메노파 개신교 공동체 내에서 사용되는 독일어 방언을 Pennsylvania Dutch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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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을 의미하던 Dutch가 뜬금없이 네덜란드를 가리키게 된 것은 사실 이 "독일"이라고 번역되는 개념이 오늘날의 협소한 '독일인' 개념이 아닐 뿐만 아니라 아예 '어떠한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원래 이 말은 '민중', '민속', '통속'이라는 뜻을 지닌 원시 서게르만어 "thiudisk"에서 비롯한 말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갈라져 나온 여러 언어들 내에 동원어들이 남아있는데, 도이칠란트나 더치가 그러한 동원어 관계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전신이 된 저지대의 공국과 백국들과 위트레흐트 주교령은 중세 후기까지 신성 로마 제국에 속해 있었고, 종교개혁 시기에 들어서야 독자적인 공화국을 수립하여 오늘날 독일이나 오스트리아가 되는 제국 내 타 지역들과 정치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었다. 독일어로 독일인을 "Deutsche"라고 하듯, 중세 동안에는 네덜란드인 스스로 자신을 "Duutsc"라고 불렀었고, 혹은 역시 같은 뜻을 지닌 "duits" 앞에 "Neder"(저지대)를 붙인 "Nederduits"도 쓰였다.[1]

오늘날까지 주로 쓰이는 "Nederlands" 및 "Nederlanders"는 부르고뉴국의 지배를 받을 때 "저지대"라는 뜻에서 불리던 것이 이 지역과 주민만을 가리키는 고유한 표현으로서 정착한 것이 시작이다. 독립 후 저지대 전체를 아우르는 네덜란드 공화국이 수립되면서부터 정치적으로 독자적인 정체성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공식적으로는 네덜란드라는 말이 주로 쓰였으나, 19세기까지도 네덜란드 국내에서는 자국 언어와 민족을 가리키는 단어로 "Nederlands" 외에도 "(Neder)duits" 그리고 "Diets"라는[2] 말이 혼용되었고, 이는 현 네덜란드 국가 가사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고유한 정체성이 강해졌고 20세기 나치 독일의 패악질이 결정타가 되면서, 오늘날 네덜란드에서는 아무도 자신들을 "Duits"로 칭하지 않게 되었다. 중세에나 근대에나 영국과 네덜란드는 좋은 방향에서든 나쁜 방향에서든 밀접하게 교류하였으므로, 자연스럽게 영어에서도 dutch라는 단어가 네덜란드인을 가리키는 말로서 자리잡은 것이다.

그런데 영어에서 "Dutch"는 네덜란드를 가리키는 문언적 의미뿐만 아니라 상당히 비하적인 의미의 단어로 쓰이고 있다. 이의 대표격 용례가 한국에도 전해져서 더치페이[3]의 어원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비하적 용례는 영국과 네덜란드 간의 무역 전쟁 탓이라는 설도 있다. 당시 두 국가는 연합해서 스페인을 꺾었는데, 영국의 해군력이 아직 후달리는 사이 네덜란드가 동인도회사니 뭐니 하면서 해외무역의 이득을 혼자 다 해먹었기에 아마 여기에 대해 악감정이 작용한 듯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에도 네덜란드 독립전쟁이나 황금기 등을 모두 Netherlandish가 아니라 Dutch라고 명명하는 걸 보면, 이 악감정 설은 민간어원으로서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유럽 정치외교에서 편이 바뀌는 것은 흔한 일이었고, 그보다는 단순히 영국과 네덜란드 모두 해양국가로서 경쟁관계에 있었던 영향이 더 클 것이다.[4]

이유는 어찌되었든 간에 이 단어는 영국에서 네덜란드에 대해 가진 악감정 때문에 온갖(특히 금전적으로) 부정적인 것에 '더치'를 붙이는 형태로 영어에 흔적을 남겼다. 예를 들어 식사 비용을 각자 내는 더치페이, 안는 베개[5]를 가리키는 더치 와이프, 금과 유사한 색상의 황동합금[6]을 가리키는 더치 골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맺은 금전 계약을 가리키는 Dutch bargain, 창녀를 가리키는 고어인 Dutch widow 같은 단어들에 흔적을 남겼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오면서도 이 악감정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Dutch는 미국 영어에서도 때려부수다, 못쓰게 만들다 등의 속어로 쓰였다.

모자로 유명한 본 더치(Von Dutch)는 해당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1950년대 미국에서 자동차 튜닝 활동을 전문으로 했던 케니 하워드(Kenny Howard)의 별명인데, 실제로 그는 네덜란드계가 아니었음에도 생전에 '더치'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플라잉 더치맨이라는 용어도 있다.

2. 토끼의 품종

3. 레드 데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더치 반 더 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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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블랙 라군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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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더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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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체스오프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더치 디펜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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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 더 옛 철자대로 'Nederduitsch'라고 쓰면 독일어 'Niederdeutsch'와 더 비슷해진다.[2] 이 또한 duutsc, duits와 동원어이다.[3] 정확히 말해서 영어에서는 동사형으로는 go Dutch라고 쓰고, Dutch treat라고 하여 "각자 비용을 내는 회식/오락"을 뜻한다.[4] 중세에는 저지대 모직물 산업의 원료 공급처가 잉글랜드였던 까닭에 오히려 프랑스 왕국이나 신성 로마 제국의 간섭에 맞서고자 서로 연대하고는 했으나, 중세 후기에서 근대 초기 사이에는 두 국가가 4차례에 걸쳐 해양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였었다. 양국의 관계는 이 싸움이 최종적으로 영국의 승리로 돌아가고 유럽의 정치 질서가 재편되면서 상호 연대 필요성이 커지자 다시금 급진전되었다.[5] 확장되어 성적인 용도의 인형(리얼돌)까지도 포함할 때가 있다.[6] 보통 구리8 주석2의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