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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1:22:12

대잠초계기

대잠초계헬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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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잠초계기 P-3 오라이언 러시아 해군Tu-142 대잠초계기

1. 개요2. 역사3. 특징4. 탑재 장비5. 고정익 대잠초계기 목록6. 대잠헬기 목록
6.1. 생산 중6.2. 퇴역 중6.3. 기타
7. 대한민국 해군차기 대잠초계기 도입사업

1. 개요



maritime patrol aircraft (MPA)
(maritime helicopter, 대잠초계헬리콥터)

적의 잠수함을 탐색하고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체계. 초계기, 해상초계기라 부르기도 한다.

2. 역사

대잠초계기의 등장은 제2차 세계 대전부터로, 당시에는 항속거리가 긴 폭격기나 대형 비행정, 함재기가 폭뢰나 폭탄 등으로 무장하고 수면에 부상한 잠수함을 육안이나 초기 레이더로 찾아내면 공격하는 식으로 대잠초계기의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에는 잠수함 역시 수중 항해 능력이 빈약했고 대부분 수상 항해를 하였으므로 이 정도로도 충분한 효과를 냈다.

2차대전 때는 비행기뿐만 아니라 비행선도 이 대잠초계기로 운영하였다. 비행선은 동력 비행기에 비해 체공 시간이 대단히 길고 조용해서 장시간의 비행이 필요한 대잠초계 임무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더의 발달과 잠수함의 발전 등으로 인해 기존의 육안 관측을 통한 대잠초계 활동에는 한계가 있었고[1], 그로 인해 현대의 대잠초계기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3. 특징

호위함이나 구축함 등 전투함의 대잠 임무는 특정 지역을 집중 탐색한다. 집중 탐색과는 달리 넓은 지역을 초계할 필요가 생긴다. 이에 항공기에 대잠장비를 달아 운용되기 시작한다.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물러 있을 수가 없기에 집중 탐색능력은 전투함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레이더와 적외선 센서도 있어서 대잠 임무만이 아니라 해상의 함정 등의 초계나 적 함정을 공격하는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특히 대함미사일 운용할 때 복잡한 경로점 설정은 큰 콘솔이 필요한데, 그런 컴퓨터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전술기보다는 크기가 큰 대잠초계기가 유리한 점도 있고. 그리고 데이터링크가 발전함에 따라 레이더 유도는 수상함이나 조기경보기, 지상 레이더에서 유도하고 초계기에서는 미사일 발사만 하는 경우도 있다.

항공기의 대잠작전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수행이 어려워진다. 대잠장비들의 크기도 크고 긴 항속거리도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대잠초계기들은 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작은 전술기 보다는, 속도는 비교적 느리지만 크기가 크고 항속거리도 긴 민간 여객기나 군용 수송기를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2]

느린 항공기라고는 해도 잠수함보다는 빠르다. 위치가 발각되면 도망치기도 어렵고 잠대공 미사일은 제한적인 저항만 가능하다. 이러한 점에서 잠수함의 천적이라 부를만할 것이다.

헬기에다 대잠장비를 탑재한 대잠헬기도 있다. 엄밀하게는 이들도 대잠초계기지만, 비행 특성에 따른 운용 방법이 다른 관계로 사실상 다른 무기체계다. 대잠초계기는 항공모함이 없다면 육상기지에서 발진하므로 감시 루트가 정해져 있다. 또 오래 뜨고 멀리 날아가는 대신 호버링이 불가능하다.

헬기는 호위함급[3] 이상 전투함에서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고 호버링이 가능하기에 유동성이 있지만,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속도, 탑재량, 항속거리에 한계가 있다. 대형화되어 엔진 숫자와 마력이 높아지면 단점이 줄어들지만, 대신 운용비와 가격도 천문학적으로 올라간다. 참고로 AW101 멀린은 옵션이 거의 붙지 않은 기본 기체만 400~500억 대에, 미 대통령 전용기는 600억 이상, 인도 VVIP용으로 제작된 기체는 700억 원 이상이었다. #, 대한민국의 제트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의 대당 가격이 300억 원대다.

대한민국 해군슈퍼링스를 운용했다. 천안함 피격 이후로 UH-60의 대잠형 버전인 MH-60R을 구입하려 했는데, 해당 사업 예산은 5천 5백억으로 8대를 구입하는 계획이었다. 전체 예산의 두 배 가까운 1조의 가격을 부른다. 즉 무장과 대잠장비 포함 1대당 1,000억 이상이란 뜻이다. # 기술이전이 포함되었다지만 과도한 가격으로 결국 협상이 파토난다. 결국 링스 개량형 와일드캣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15일 차기 해상작전헬기 도입사업 기종이 MH-60R로 결정되었다. 총 12기 도입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대잠초계는 최대한 해수면에 가까이 날아야 할 때가 많으며 작전 시간도 길고 야간비행도 잦다. 게다가 10명 내외의 승무원들과 팀워크를 맞춰야 해서 전투기 조종과는 다른 방면으로 힘겨운 일이라고 한다.

해상작전이 주 임무인 만큼 주로 해군 항공대에서 운용하지만 나라에 따라 전반적인 군대위 규모가 작다면 공군이 운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질랜드군

육상에서의 역할과 비교한다면 (고정익) 대잠초계기는 폭격기, 대잠헬기는 공격헬기와 대응 될 수도 있지만 당연히 운용 목적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엄연히 구분되는 기종들이다. 다만 Tu-95 폭격기를 대잠초계기로 개조한 Tu-142가 있는 것처럼 전체적인 면에서 유사성이 있기는 하다. 실제로 P-3C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전폭기나 폭격기에 쓰이는 무유도 폭탄인 Mk80 시리즈를 장착 가능하고 한국군 실제로 그렇게 운용하고 있다. 물론 대지 폭격용은 아니고 대함/대잠 공격용이다. 폭장량으로 따지자면 폭격기들보다 당연히 밀리지만 그래도 체급이 체급인지라 F-15K와 같은 대형 전폭기에 비해 많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각종 대잠헬기들도 기관총과 미사일들을 탑재하고 있기는 하기에 공격 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동헬기가 갖고 있는 수준의 대지 공격은 가능하다. 링스 대잠 헬기의 파생형 중에는 육군형 기동헬기가 있는 것처럼. 물론 이 역시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 역할과 환경이 다르기에 대잠 헬기를 갖고 공격헬기라고 부르거나 공격헬기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잠수함 입장에선 이보다 더 큰 악몽이 없을지도 모른다. 잠수함의 탐지장비의 한계로 인해 물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기 때문에[4] 잠수함 입장에선 보이지 않는 미지의 적이 갑자기 자신을 공격하는거나 마찬가지다.

4. 탑재 장비

5. 고정익 대잠초계기 목록


6. 대잠헬기 목록

6.1. 생산 중

6.2. 퇴역 중

6.3. 기타

7. 대한민국 해군차기 대잠초계기 도입사업

2011년 해군은 P-3의 16대 수량 부족을 인식하고 차기 초계기 도입사업을 시작했고 2018년도에 P-8 포세이돈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 원자력 잠수함원자로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산소와 청수를 사실상 무제한 생산할 수 있어서 이론상 영원히 잠수할 수 있다. 그러나 식량 문제와 승조원들의 피로도 문제로 인해 하지 못할 뿐이다.[2] 보통 이런 경우는 P-3 오라이언과 같이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항속거리가 긴 프롭기를 사용하지만, S-3 바이킹이나 P-8 포세이돈과 같이 제트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호출 지점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3] 현대 호위함 기준. 이들의 체급은 2차대전 구축함만한 수준이다.[4] 불가능한게 아니긴 하다. 잠망경으로 관측도 가능하고, 잠수함들도 레이더와 반대로 적 레이더를 잡아내는 ESM 장비를 운용하며 아군이 무전으로 상황을 보내 줄 수도 있다. 근데 이것들을 쓰려면 잠수함이 수면에 가까이 붙어있어야 하는데, 교전 중 그럴 수가 없다.[5] 스테인리스강 역시 강철의 일종이다.[6] 수상함에서 소나로 탐지한 표적이 MAD에서 강철로 만든 것임이 확인되었다면 잠수함이 확실할 것이다.[7] 물고기를 잡겠다고 바다에 그물을 치는 걸 그물을 소노부이로, 물고기를 잠수함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될 거다.[8] 소나 + 발신기 + 배터리기 때문에 디핑 소나의 청음부(바닷속으로 담기는 부분)보다 오히려 비싸다. 물론 디핑 소나는 본체는 따로 있으니 시스템 전체로 따지면 디핑 소나가 더 비싸지만 말이다.[9] 소노부이는 일정 위치마다 하나씩만 투하하면 되므로 대형 기체의 경우 기내에서 직접 승무원이 소노부이를 필요할 때마다 장전시켜 투하할 수 있기 때문에 투하구가 한두 개만 있어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투하 장치의 구조도 간단하다. 반대로 기체의 크기가 제한되면 장전을 위한 승무원을 배치할 여유가 없으므로 탑재한 모든 소노부이에 자동화된 발사기를 필요로 하지만 케바케다. P-3의 소나부이 투하 장비도 미군 것은 자동화해서 채워놓고 날고 국군은 수동으로 하나씩 투하한다.[10] 작은 스노클을 탐지하기 위해 성능이 좋은 레이더가 탑재되는 편이며 긴 체공시간과 함께 장점으로 작용하여 간이 조기경계기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11] 우리나라 2차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에서 기당 787억 원으로 추정[12] 우리나라 2차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에서 대당 668억 원으로 추정[13] 우리나라 이곳저곳에서 많이 사용되는 Ka-32가 이 기종의 민수 버전[14] 우리나라 2차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에서 대당 534억 원으로 추정[15] 우리나라에서는 AW159 와일드캣도 작다는 비판이 많으나, 이 기체는 더 작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양경찰청에서 경비 등의 목적으로 운용 중이다.[16] 우리 해군에서는 원래 AW159 와일드캣 급으로 성능 개량하여 계속 사용하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적다고 판단하어 수명 주기 도래 시 도태시키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