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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A6B65> NHK 대하드라마 다케다 신겐 (1988) 武田信玄 / Takeda Shingen | ||
방송 시간 | 매주 일요일 밤 8시 00분 | |
방송 기간 | 1988년 1월 10일 ~ 1988년 12월 18일 | |
방송 횟수 | 50부작 | |
제작 | 일본방송협회 | |
채널 | NHK 종합 | |
제작진 | <colbgcolor=#6A6B65><colcolor=#fff> 제작 | 무라카미 사토시(村上慧) |
연출 | 시게미츠 유키히코(重光亨彦)[1] 등 | |
극본 | 타무카이 세이켄(田向正健)[2] | |
음악 | 야마모토 나오즈미(山本直純) | |
원작 | 닛타 지로(新田次郎) 《다케다 신겐》 | |
출연 | 나카이 키이치, 히라 미키지로, 와카오 아야코, 스가와라 분타, 니시다 토시유키, 콘노 미사코, 츠츠미 신이치 등 | |
해설 | 와카오 아야코 | |
링크 |
[clearfix]
1. 개요
1988년에 제작 및 방영한 NHK의 대하드라마. 이 시리즈의 26번째 작품.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다케다 신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2. 마케팅
공식 포스터 |
DVD 커버 |
캐스팅 발표회 (1987.6) |
3. 등장인물
3.1. 다케다 가문
- 다케다 하루노부 → 다케다 신겐 (나카이 키이치 / 소년기 : 마키 쿠로토) - 드라마의 주인공. 다케다 가문의 제19대 당주. 항목에서는 드라마의 제목이자 최후로 사용한 이름, 법명인 '신겐'으로 통일.
- 다케다 노부토라 (히라 미키지로) - 신겐, 노부시게. 노부카도의 아버지. 다케다 가문의 제18대 당주. 난폭한 성격으로 인해 가신과 아들 신겐에게 불만을 얻고 결국 사위 요시모토가 있는 스루가로 쫓겨난다. 스루가에서는 개그 캐릭터로 변해 자신을 따라온 첩과의 권력관계가 역전되어 욕을 먹고 천대받거나 쥬케이니에게 폭언을 했다가 요시모토에게 박대받는 등 추태를 부리며 살게 되고, 그러던 도중 갑자기 자신의 몰락한 인생을 반추하며 돌변해 자신을 약올리는 첩과 하인들을 다 베어죽인다. 이후 야망을 되찾아 이마가와 가문의 분열을 획책하다 암살당할 뻔한다. 신겐은 이것을 명분 삼아 이마가와 가문을 적대할 구실로 삼는다. 신겐을 소심하다 못 마땅해 했으나 속으로는 인정하고 있으며, 아내와는 다르게 신겐이 하루 빨리 상경해 천하를 취하기를 바라고 있어 서두르지 않는 신겐에게 실망한다. 신겐이 후일 교토로 진군하다가 병석에 눕자 찾아와서 불효자식, 나약한 놈이라면서 어릴 적에 학대할 때 그랬듯이 호통치고, 신겐은 최후에 남은 힘을 다 짜내 일어나서 아버지와 눈을 마주친다.[3] 원작에서는 임부의 배를 가르는 등 역사적 자료가 반영된 악마같은 캐릭터여서 야마시나를 비롯한 백성들 대표가 신겐에게 "노부토라는 악마에게 씌였다"라면서 쿠데타를 종용했을 정도였으나, 드라마판으로 오면서 상당부분 개그 캐릭터화되었다.
- 오오이노카타 (와카오 아야코) - 신겐의 어머니. 드라마의 해설자 역. 스루가로 쫓겨난 노부토라를 따라가지 않고 카이에 남아 있는다. 신겐에게 "교토로 진출하면 안된다." 라는 유언을 남긴다. 해설자가 된 것은 죽은 후 영혼이 자유롭게 시공간을 누비며 온갖 시대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는 설정으로, 당시의 야마나시 현 풍경을 비춰 주면서 "어느 시대나 슬픔과 괴로움은 있겠지만 우리 시대에 비하면 극락정토와 같습니다"하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오오이노카타가 드라마가 끝날 때 말하는 '오늘 밤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今宵はここまでに致しとうございます)'는 당시의 유행어로 선정되었다.
- 산죠노카타 (콘노 미사코) - 신겐의 정실. 요시노부, 노부치카, 노부유키, 오바이인, 켄쇼인의 어머니. 공가인 교토의 명문 귀족 출신으로 무가이자 시골에 위치한 다케다가에 시집오는 것을 한탄한다. 신겐이 역량을 발휘하며 계속 승리를 거두자 기뻐했으나 자식들의 불행에 괴로워하고, 항상 엄격하고 현실을 중시하는 신겐과 교토의 꿈 속에서 사는 산죠는 뜻이 맞지 않아 격렬하게 충돌한다. 본래는 교토로 가자고 졸라대는 산죠의 몽상을 신겐이 논리적으로 거절하면서 부부갈등이 쌓여가는 것이 주요 패턴이었으나, 산죠가 죽어갈 즈음부터 신겐은 그간 몽상이라고 무시하던 교토 원정의 야망을 갖게 된다. 원작에서는 둘도 없는 악녀였으나 드라마판으로 오면서 산죠의 악행이 상당부분 야에라는 캐릭터로 이전되어 후반에 가면 산죠는 동정적으로 그려지고, 죽기 직전 폐결핵에 걸려 초췌해진 산죠에게 '황홀한 하룻밤을 달라'는 부탁[4]을 받자 신겐은 자신이 그간 못할 짓을 했다고 사죄하며 한자리에 들고, 산죠는 그제서야 자신에게 신겐이 돌아왔다며 오열하고 곧 죽는다.
- 야에 (오가와 마유미[5]) - 산죠의 유모. 집요한 악녀로, 다케다 가에 오자마자 신겐이 사랑하는 평민 여성 오코코를 몰래 찔러죽이는 극악한 일을 저질러 두고두고 신겐의 의심을 사며, 이후로도 가문에서 악행을 저지르지만 정실의 유모라는 이유 하나로 신겐에게 지속적으로 불합리할 정도로 용서받으며 배후에서 암약한다. 이외에도 산죠의 친아들 요시노부를 살려내기 위해 오부 토라마사와 불륜을 저질러 반란을 일으키라고 꼬드기기까지 하며 산죠를 위해 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다케다 가문 내에 온갖 분열과 파문을 낳는 주요 악역. 그러나 결과적으로 산죠에게 파멸을 불러온다. 반란음모 이후에 죽은 오부의 부인이 야에가 남편을 꼬드긴 것이니 죽여 달라고 호소하는데도 살아남지만, 요시노부 사후 산죠가 죽어가자 이번엔 카츠요리를 죽이겠다며 암살을 시도했다가 감금당하고, 감금당한 곳에서 또 경비병을 죽이고 탈출을 시도했다가 오부의 동생 야마가타에게 다시 붙들린다. 오로지 산죠의 유모이기 때문에 그 숱한 죄를 지으면서도 여기까지 살아남았지만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 산죠가 사망하자 신겐은 죽은 산죠를 봐서 사면해주겠으니 가라고 하지만 야에는 산죠의 혼이 더 멀리 가기 전에 저승길로 따라가야한다고 울부짖으며 단검을 달라고 요청해 그 옆에서 자결한다.[6]
- 다케다 노부시게 (와카마츠 타케시) - 노부토라의 차남. 신겐과 노부토라, 요시노부의 중재역. 신겐을 잘 보좌하나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전사한다. 신겐가 요시노부에게 자신의 아버지 노부토라에게 들었던 것과 같은 폭언을 그대로 퍼붓자 이것을 지적하며 아버지와 똑같은 학대를 하고 있지 않냐고 간언하는 등, 가문 내에서 충실한 중재 역할을 하지만 그가 죽은 후 부자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 다케다 요시노부 (츠츠미 신이치) - 신겐과 산죠의 장남이자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사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와 다르게 신의를 중요시하는 성격, 또한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를 싫어한다. 신겐이 다케다 - 이마가와 - 호조의 삼국 동맹을 깨버리고 이마가와의 스루가를 손에 넣기 위해 움직이자 반발하며 모반을 계획하나 발각되어 유폐당한다. 부자관계의 파탄으로 인해 밀려난 것도 문제지만, 사실 작중 묘사만 보면 정의를 중시해 마키아벨리스트인 신겐과 사상적으로 충돌했다기보다는 무능함이나 광증 때문에 숙청당한 것에 가깝다. 우에스기의 계략에 빠져 무턱대고 명령을 어기고 돌격해 삼촌 노부시게를 죽게 만들어놓고서는 자기가 옳다고 우겨대거나[7] 타 가문에서 온 사신 앞에서 아버지와 싸워 가문 내부의 분열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의 엄청난 문제행동을 자주 하고, 특히 자신이 아니라 매번 자신의 모리야쿠(후견인)인 오부에게 책임을 지게 한다. 결국 엄중경고를 받은 이후 이대로 가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피해망상에 빠진 나머지 반광란 상태에서 반란을 기도하나 실패하고, 오부까지 여기 휘말려 죽는다. 그러나 후에 요시노부와 의사소통을 완전히 끊은 채 혹독하게 양육하던 신겐이 유폐된 곳에 찾아가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고 자신이 미우면 죽이라고 하자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뒤 자결한다.
- 류호 (와타리 히로유키) - 신겐의 차남. 어릴 때 병으로 맹인이 되어 승려로서 출가한다. 신통력이 있어 의붓 동생 카츠요리의 위기를 감지하고 신겐에게 알리거나 제방이 무너져 백성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감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초능력자인 것 이외에도 고고한 성격으로 형과 아버지의 충돌을 걱정하거나 한다. 상경 전 신겐에게 교토에 대한 욕심으로 출진하면 암흑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예언하며 "상경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잠시 중국 승려를 데려와 손자의 팬인 아버지 신겐에게 풍림화산 구절을 읽어주게 시키기도 하는데, 그윽한 발음이 중국의 역사를 반영한다며 좋아하던 신겐이 승려에게 손자를 어떻게 평가하냐고 묻자 "손자는 거만하게도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려 들기 때문에 싫다"라고 대답해 신겐은 시무룩해한다.
- 오코코 (미나미노 요코) - 신겐의 첫사랑.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다. 아내로 맞이하고자 했으나 노부토라의 반대로 무산된다. 후에 야에가 보낸 자객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다. 야에는 자신이 살해한 오코코와 똑같이 생긴 코이히메를 보고 기겁해 날뛰며, 후일 두고두고 야에와 신겐이 대립하는 원인이 된다. 카와나카지마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신겐이 초반생에 걸쳐 카와나카지마에 대한 로망을 갖게 만든다.
- 코이히메 (미나미노 요코) - 신겐의 측실. 다케다 카츠요리의 어머니. 신겐의 침공으로 자결한 아버지 스와 요리시게의 복수를 하려는 듯 했으나 야마모토 간스케의 설득으로 결국 포기하고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청순가련 타입인 듯 하지만 끈질긴 근성이 있어서, 산죠 부인이 일부러 망신을 주려고 첫날밤을 치른 직후 불러내어 "어젯밤의 관계(契り)는 어땠느냐"라는 음란한 질문에 대답할 것을 강요하자 전날까지 처녀였던 주제에 대놓고 "주군께서 매우 좋아하셨습니다"라며 받아쳐 거꾸로 산죠를 피꺼솟하게 만들거나, 오코코를 살해한 야에가 발광하며 코이히메가 오코코와 똑같이 생겼으니 그 망령임이 분명하다고 자신을 두들겨패 시녀가 흐느껴 우는 와중에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태연하게 신겐을 산죠에게서 빼앗겠다고 다짐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후일 신겐에게 직접 자신이 이런 독한 마음을 가졌었고 심지어는 측실, 정실 간 분쟁을 일으켜 다케다 가문을 어지럽히는 것이 아버지 요리시게에 대한 효도라고까지 생각해 산죠에게서 신겐을 빼앗아오려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고백하며, 여성으로서 산죠의 마음도 이해가 가니 알아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선량한 여성이다. 처음에는 오코코의 환생이라고 착각한 다소 무서운 이유 때문에 신겐의 집요한 사랑을 받지만, 나중 가면 단순히 오코코와 닮은 외모뿐 아니라 그런 성격 탓에 신겐과 제대로 된 부부관계가 된다. 그러나 결국 폐병으로 쇠약해져 아들 카츠요리와 고향인 스와를 부탁하고 죽는다.
- 다케다 카츠요리 (마키 쿠로도) - 신겐과 코이히메의 아들. 다케다 가문의 제20대 당주.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난 뒤 눈에 가시로 여기던 야에가 보낸 자객에게 살해당할 뻔하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이마가와 가문의 일로 모반을 일으킨 요시노부가 폐적된 후 차기 당주로 성장하지만 다케다 가문의 쇠퇴를 막지는 못한다. 제작 당시만 해도 암군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작중에서는 코이히메의 아들이라는 버프도 받고 해서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을 스와 신앙을 이용해 고무하는 등 명군의 자질을 보이는 에피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겐 사후에는 가신들과 엉망으로 책임소재를 놓고 서로 투닥거리며 가문의 멸망을 암시한다.
- 사토미
여성 무사이자 신겐의 측실. 지역 하급무사 출신으로 신겐이 노부토라에 대한 쿠데타를 꾸밀 때 알게 되어 측실이 된다. 아이를 갖거나 해서 가문을 차지하는 여성 간의 암투에는 애초에 관심이 없고 전장에서 신겐을 섬기는 데만 관심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문 내 여성으로서의 권력다툼에서는 안전하지만, 반대로 애초에 전장에서 여성 무사로 활약하는 게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는 문제점이 있고, 신겐도 이를 지적하며 전장의 현실을 모르고 영광만 아는 게 아니냐는 투로 지적하기도 한다. 때문에 중후반에는 포지션이 바뀌어 가끔 등장해 권력욕 없는 상냥한 정신적 조언자나 안채의 웃어른으로 활약한다. - 에리
무사 가문 출신으로 신겐의 측실. 현실을 몰라 심하게 철없고 보채는 성격으로 보다 못한 사토미에게 혼이 나기도 한다. 그 다케다 가문의 무사 가문 출신이면서 말조차 타지 못할 정도.
3.2. 다케다 가문의 가신
- 이타가키 노부카타 (스가와라 분타)
다케다의 수석 가로. 매우 살벌한 인상이 특징.[8] 결혼식 축연에 찾아와 수상쩍은 수작을 부리는 사나다 유키타카에게 신속한 발도술을 선보이며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하며, 코이히메와의 혼약을 목숨을 걸고 막는 등 충언을 하나 야마모토 간스케의 조리있는 설득에 물러선다. 신겐의 대표적 패전인 우에다하라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다. - 야마모토 간스케 (니시다 토시유키)
다케다 신겐의 중신. 본래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가신으로 원래는 다케다 신겐의 동정을 이마가와에게 보고하기 위해 파견된 일종의 이중간첩으로, 초반에 노부토라 때문에 분열된 가이를 염탐하다 들키는 것으로 등장하며 후일 파견되어 신겐 밑에서 일하는 파견직 역할로 가이에 찾아온다. 그러나 신겐에게 진심으로 감복해 그 밑에서 이마가와측의 약점을 알려주는 등 충성을 다하고 여러 차례 활약하면서 정보 수집 등에 큰 공을 세우자 신겐이 특별히 중신으로 삼았으며 그 처자식을 칸스케와 함께 살 수 있도록 주선까지 해주었다. 따뜻한 가장으로 가족을 챙기지만 이것이 사망 플래그가 되었는지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다. - 하라 토라타네 (시시도 조)
전신이 상처 투성이인 살벌한 무장. 실제로는 미담도 남긴 인물이지만 본작에서는 근육바보에다가 약간의 PTSD 증세도 있다. 전장에서 함께한 동료들이 죽어가는데 자신만 살아 노병으로 늙는 것을 괴로워하다 신겐이 학살한 시가 성의 잔당들이 자신을 급습하자 흡족해하며 감사의 말까지 남기고 죽는다. - 오부 토라마사 (코다마 키요시)
실제로는 다케다 최고의 맹장 중 하나였지만 본작에서는 성격이 온화하며 주변을 훈훈하게 만드는 인물로, 요시노부의 모리야쿠(스승 및 후견인)다. 산죠에게 광신적 충성을 바치는 야에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요시노부를 구하겠답시고 불륜으로 오부를 꼬여내어 반란을 일으키게끔 하고, 오부는 고민 끝에 동생에게 반란을 꾸민다는 것을 넌지시 귀띔하고 나서 쳐들어간다. 신겐은 오부가 정말로 반란을 일으키려고 한 게 아님을 알고 본의가 아니었다고 말하면 살려주겠으니 그렇게 말하라고 간절히 부탁하지만, 오부는 한사코 진심으로 신겐의 불의를 용서할 수 없어 반란을 일으켰다는 요시노부의 주장을 반복하며 자신이 그 죄를 다 덮어쓰려고 하고, 결국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신겐은 그 속사정을 뻔히 알고 있기에 이것은 죄를 자기가 덮어쓰려고 가려는 오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요시노부에 대한 신겐의 한층 더한 격노를 낳고, 결국 요시노부는 유폐당한 끝에 자신의 죄를 깨닫고 자살한다. - 아마리 토라야스 (혼고 코지로)
- 카스가 토라츠나 (무라카미 히로아키)
농민 출신. 처음에는 농민 삼인조와 함께 등장해 일반 아시가루로 맹활약하며 무사가 될 꿈을 꾸고 무사 흉내를 멋지게 내기도 하지만, 진짜로 무사가 되어 크게 출세한다. 성주 신분까지 출세한 뒤에 천한 친구들이 찾아와 응석을 부릴 때도 푸대접하기는커녕 옛 친구로서 대접하는 의리의 사나이. - 야마가타 마사카게 (시노다 사부로)
형 오부에게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귀띔을 듣고 그 뜻을 알아채 신겐에게 밀고해 반란을 막는다. 신겐은 그가 반란자 가문의 성씨를 계속 쓰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배려로써 야마가타 가문을 잇게 해 주고, 오부의 아카조나에 부대를 맡긴다. - 사나다 유키타카 (하시즈메 이사오)
얼핏 실없어 보이지만 유능한 계략가. 코이히메와 신겐의 결혼식에 찾아와 뜬금없이 자신의 영지를 걸고 바둑 대결을 신청해 다케다 가신들을 긴장시킨 뒤 신겐을 살살 도발하며 참패시킨다. 그러나 땅을 뺏는 대신 뜬금없이 자신이 다케다가 시나노로 진출하는 길목에 있어 무력충돌이 벌어지면 살아남을 수 없는 처지임을 설명하고, 가신이 되기 위해 관심을 끌려고 무리수를 둔 것임을 털어놓는다. 신겐은 폭소하고 사나다를 가신으로 받아들이며, 이후 사나다는 야마모토 간스케와 함께 첩보, 계략 업무에서 맹활약하고 드라마의 분위기를 풀어주는 개그 캐릭터 구실을 한다. 신겐 사후 책임 소재를 두고 카츠요리와 다툰 뒤 묘한 눈빛으로 땅을 쳐다보면서 다케다 가문에서 이탈할 것임이 암시된다.[9]
3.3. 우에스기 가문
3.4. 이마가와 가문
- 이마가와 요시모토 (나카무라 칸자부로) - 이마가와 가문의 9대 당주. 신겐의 매형이자 요시노부의 장인. 카이의 신겐과 오와리의 노부나가를 촌놈이라며 얕보고 있었으나 그 두 명의 계략으로 인해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전사한다. 실력은 있으나 실없고 거만한 성격으로 후일 자신의 파멸을 불러온다.
- 쥬케이니 (키시다 쿄코) - 요시모토의 어머니. 셋사이와 함께 거만한 성격의 요시모토를 자주 충고한다. 요시모토가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사망하자 배후에는 신겐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가신들이 배반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발광해 배신자의 목을 베어 그 목에게 진실을 물어보라며 헛소리를 늘어놓는 섬뜩한 행동을 한다. 신겐이 입성하자 제정신을 찾고 신겐에게 요시모토의 죽음에 관여했냐고 추궁하지만 신겐은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냉혹하게 부정한다. 카이에 소금 봉쇄령도 내릴 정도로 경계하나 신겐이 스루가를 정벌한 후 얼마 지나지않아 사망한다.
- 다이겐 셋사이 (자이츠 이치로) - 요시모토의 군사. 오케하자마 전투 이전에 사망한다.
- 죠케이인 (이시즈 카리에) - 요시모토의 정실이자 신겐의 누나. 우지자네와 레이쇼인의 어머니.
- 이마가와 우지자네 (칸다 유우지) - 요시모토와 죠케이인의 적자이자 신겐의 조카. 이마가와 가문의 10대 당주. 천하인을 노렸던 요시모토와는 달리 전쟁만이 나라를 만드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단가와 축국에 몰두하며 경계를 하지 않았다. 이마가와에서 독립한 마츠다이라 모토야스와 신겐이 동맹하여 공격하나 오히려 가신의 대부분이 배반하여 패퇴하고 다이묘의 지위를 잃는다. 그 후, 처가인 호조에 피신한다.
- 오츠네(레이쇼인) (코무라 히로) - 요시모토와 죠케이인의 딸. 또한 사촌 오빠 요시노부의 정실이면서 신겐의 조카이다. 신겐이 '너무 사이가 좋으면 아이가 생기지 않는 수가 있다'고 훈훈하게 조언할 정도의 잉꼬부부이지만, 요시노부가 모반죄로 유폐당한 뒤 자결하고 친정인 스루가로 되돌려 보내지면서 미쳐버린다. 신겐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자 광란에 빠진 오츠네는 신겐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나리의 목이다"라고 소름끼치게 웃으며 말하고, 신겐이 침착하게 '그것은 들어줄 수 없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 가이가 멸망하는 것을 원한다"며 발광하고 저주를 퍼부으며 남편 요시노부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3.5. 호조 가문
- 호조 우지야스 (스기 료타로)
카리스마 넘치는 영주. 신겐의 라이벌이자 동맹이기도 하며, 정치력이 있으면서도 자신 나름대로 도의와 신의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무능하고 매사에 감정적인 아들 호조 우지마사[10] 때문에 고심하고, 후일 자신이 좀더 야심을 가졌어야 한다고 후회하며 죽는다.
3.6. 오다 가문
- 오다 노부나가 (이시바시 료)
과격하고 악마로까지 불리는 무서운 인물. 본작에서는 단순 악역에 가깝다. 신겐과 잠시 손을 잡지만 결국 격돌하게 된다. - 노히메 (아소 유미)
대부분의 창작물에서는 노부나가를 성심으로 받드는 잉꼬부부로 묘사되지만, 본작에서는 점차 사이가 안좋아지더니 노부나가에게 악마라며 지옥에 갈 거라고 비난하거나 노부나가의 눈 속에 지옥이 있다며 겁에 질려 도망치기까지 하는 이상한 관계로 틀어져 간다.
3.7. 도쿠가와 가문
- 도쿠가와 이에야스 (나카무라 하시노스케)
4. 방영 목록 및 시청률
# | 방영일 | 제목 | 연출 | 시청률 |
1화 | 88.01.10 | 아버지와 아들 父と子 | 시게미츠 아키히코 | 42.5% |
2화 | 88.01.17 | 결의의 때 決意の時 | 후세 미노루 | 47.3% |
3화 | 88.01.24 | 이별 別れ | 오오모리 세이지 | 48.6% |
4화 | 88.01.31 | 운명의 만남 運命の出会い | 시게미츠 아키히코 | 48.1% |
5화 | 88.02.07 | 호수 전설 湖水伝説 | 후세 미노루 | 45% |
6화 | 88.02.14 | 스와 공략 諏訪攻め | 오오모리 세이지 | 49.2% |
7화 | 88.02.21 | 풍림화산 風林火山 | 시게미츠 아키히코 | 46.6% |
8화 | 88.02.28 | 코이히메 湖衣姫 | 후세 미노루 | 45.6% |
9화 | 88.03.06 | 여자의 싸움 女のいくさ | 오오모리 세이지 | 46.5% |
10화 | 88.03.13 | 새 나라 国造り | 아키야마 시게키 | 46.9% |
11화 | 88.03.20 | 에치고의 호랑이 越後の虎 | 시게미츠 아키히코 | 43.9% |
12화 | 88.03.27 | 바다의 호조 海の北条 | 후세 미노루 | 45.6% |
13화 | 88.04.03 | 카와나카지마로의 길 川中島への道 | 오오모리 세이지 | 36.5% |
14화 | 88.04.10 | 오와리의 이단아 尾張の異端児 | 시게미츠 아키히코 | 44% |
15화 | 88.04.17 | 어머니와 아들 母と子 | 후세 미노루 | 43.4% |
16화 | 88.04.24 | 시나노 정복 信濃征服 | 오오모리 세이지 | 40.2% |
17화 | 88.05.01 | 호랑이와의 만남 虎との出会い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9.3% |
18화 | 88.05.08 | 안녕 코이히메 さらば湖衣姫 | 이치이 히사시 | 39.1% |
19화 | 88.05.15 | 삼국 동맹 三国同盟 | 후세 미노루 | 42.8% |
20화 | 88.05.22 | 200일의 대진 二百日の対陣 | 오오모리 세이지 | 37.4% |
21화 | 88.05.29 | 카게토라 실종 景虎失跡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6.8% |
22화 | 88.06.05 | 간풍발미 奸風発迷 | 아키야마 시게키 | 35.5% |
23화 | 88.06.12 | 노부토라 변신 信虎変身 | 후세 미노루 | 34.1% |
24화 | 88.06.19 | 요시모토 전사 義元討死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5.3% |
25화 | 88.06.26 | 비극의 발단 悲劇の発端 | 이치이 히사시 | 37.1% |
26화 | 88.07.03 | 우지야스와 카게토라 氏康と景虎 | 오오모리 세이지 | 33.7% |
27화 | 88.07.10 | 카와나카지마 혈전 (1) 川中島血戦 (一)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6.4% |
28화 | 88.07.17 | 카와나카지마 혈전 (2) 川中島血戦 (二)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7.7% |
29화 | 88.07.24 | 승리와 패배 勝利と敗北 | 후세 미노루 | 34.7% |
30화 | 88.07.31 | 요시노부 사건 (1) 義信事件 (一) | 오오모리 세이지 | 31.5% |
31화 | 88.08.07 | 요시노부 사건 (2) 義信事件 (二) | 후세 미노루 | 33.7% |
32화 | 88.08.14 | 아들을 유폐하다 わが子幽閉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1.8% |
33화 | 88.08.21 | 귀신 미노의 죽음 鬼美濃の死 | 아키야마 시게키 | 36.3% |
34화 | 88.08.28 | 조슈 공략 上州攻め | 오오모리 세이지 | 35% |
35화 | 88.09.04 | 맹약 붕괴 盟約崩壊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8% |
36화 | 88.09.11 | 노부나가 상락 信長上洛 | 후세 미노루 | 37.4% |
37화 | 88.09.18 | 스루가 공략 駿河攻め | 요시카와 코지 | 34.1% |
38화 | 88.09.25 | 오다와라 공략 小田原攻め | 오오모리 세이지 | 39.3% |
39화 | 88.10.02 | 교토의 꿈 京の夢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6.8% |
40화 | 88.10.09 | 어둠의 괴물 暗闇の鬼 | 이치이 히사시 | 29.5% |
41화 | 88.10.16 | 달밤의 거울 月夜の鏡 | 오오모리 세이지 | 36.4% |
42화 | 88.10.23 | 이중의 죽음 二重の死 | 시게미츠 아키히코 | 41.9% |
43화 | 88.10.30 | 8천 년의 봄 八千年の春 | 타무라 후미타카 | 37.7% |
44화 | 88.11.06 | 우지야스의 만가 氏康の挽歌 | 오오모리 세이지 | 34.5% |
45화 | 88.11.13 | 교토로의 길 京への道 | 이치이 히사시 | 36.9% |
46화 | 88.11.20 | 마지막 출진 最後の出陣 | 오오모리 세이지 | 35.3% |
47화 | 88.11.27 | 미카타가하라 전투 三方ヶ原の戦い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8.1% |
48화 | 88.12.04 | 신겐 쓰러지다 信玄倒れる | 타지마 테루 | 37.8% |
49화 | 88.12.11 | 환상의 도성 幻の都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8.1% |
50화 | 88.12.18 | 신들의 황혼 神々のたそがれ | 시게미츠 아키히코 | 37.1% |
평균 시청률 39.2% |
5. OST
NHK 대하드라마 「다케다 신겐 (武田信玄)」 오프닝 타이틀 |
6.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FFFFFF><tablebgcolor=#FFFFFF,#191919><:> ||
별점 3.8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
별점 8.2 / 10 |
7. 여담
작중에서 교토는 시종일관 일종의 파멸의 상징으로 묘사되며, 초능력이 있는 인물들이 교토에서 어둠을 느끼고 주인공 신겐에게 교토에 야망을 갖지 말라고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교토 원정이 실패로 끝나고 다케다 가가 파멸하는 마지막화의 제목은 신들의 황혼.시대상이 상당부분 겹치며 고증이 나름 잘 돼 있는 편인 풍림화산과 달리, 실제 역사와는 소소한 차이가 꽤 많다.
'오니 미노(귀신 미노)'로 불리는 하라 미노노카미 토라타네는 실제로는 카와나카지마 전투에도 참전한 인물이었고 부상당한 적병을 간호해 적진으로 돌려보낸 무사도의 미담을 남기며 병사했으나, 작중에서는 전우들이 줄줄이 죽어가는데 홀로 노병으로 늙어가는 허무감을 이기지 못해 분해하던 도중 적의 암살자들과 싸워 만족스럽게 죽는 것으로 나온다.
타무카이 세이켄은 이외에도 신인 주연인 나카이 키이치와의 갈등이 있어, 나카이 키이치는 후일 '연기를 부정당했으면 어떻게든 해볼 도리가 있는데 인격을 부정당해서 괴로웠다'고 회술하기까지 했다. 여기에 선배로 평소 인격이 훌륭한 것으로 유명했던 스가와라 분타는 중간에 자신의 배역인 이타가키 노부카타가 전사해 하차하게 되면서 나카이에게 "오늘부터 나는 <다케다 신겐>의 팬이 되겠다. 이건 네 프로그램이니 무슨 어리광을 부려도 된다. 촬영에는 오지 못하겠지만 내가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라며 격려했다고 한다.
초반에 타이틀 글자가 보다 굵직한 글자로 바뀌었는데, 타이틀 담당자 에비하라 테츠야가 학력을 위조한 것이 발각되어 급히 타이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노부토라와 신겐의 갈등 어린 부자관계, 그리고 신겐이 노부토라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 에피소드의 인트로에서는 타케 쿠니히코와 타케 유타카 부자가 등장했다.
원래 신겐 역은 전통적 이미지에도 부합하는 중후한 배우인 마츠다이라 켄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캐스팅이 파탄나는 바람에 졸지에 신인인데다 전통적인 신겐 상과도 동떨어진 나카이 키이치가 주연을 맡는 사태가 벌어졌다. 나카이는 선배들의 격려에 힘입어 연령대에 비례해 착실히 말투 하나하나까지 청년에서 중년으로 변해 가는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신인인 만큼 각본가와의 갈등도 심했고, 후일 술회한 바에 의하면 nhk의 대하드라마 촬영장의 분위기 자체가 엄격한 편이었다고.
사나다 유키타카는 풍림화산과 다케다 신겐 양쪽에 중요 캐릭터로 등장하며 강대 세력 사이에 낀 소호족의 딜레마에 고민하는 것은 같지만, 캐릭터성은 개그 캐릭터와 진중한 가장으로 정반대이다.
야마모토 간스케에 대한 주요한 사료인 '갑양군감'이나 기타 역사적 내용이 거의 반영되지 않고 일종의 닌자나 첩보원으로 묘사되었다. 절름발이도 애꾸눈도 아닌 평범한 하급무사로 등장하며 병법가도 아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형적 이미지인 후덕한 인상이 아닌 독특한 인상으로 묘사되었는데, 미카타가하라 전투에서 참패한 뒤 스스로의 교만함을 반성하기 위해 그리게 했다는, 일명 "찡그린 초상(しかみ像)"으로 불리는 유명한 초상화를 참고해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이 초상화를 그리게 하는 장면이 작중에 묘사된다.
타이틀 무비의 영상이 순서대로 폭풍, 숲, 화염, 용암, 산으로 이어지면서 풍림화산을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 대하드라마 나라 훔친 이야기, 바람과 구름과 무지개와, 사자의 시대, 노부나가 KING OF ZIPANGU,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 등 연출.[2] 대하드라마 노부나가 KING OF ZIPANGU,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각본을 집필했다. 2000년 일본의 문화계 훈장 중 하나인 자수포장을 수상했다.[3] 실제로도 아들보다 1년 더 살았다. 명목상 아시카가 요시테루를 섬기는 몸으로 문화인들과 교류하고 한동안 교토에 머무르며 슨푸와 교토를 오락가락했고, 1573년 신겐이 죽고 나자 다케다 가문에 돌아와 1574년에 죽었다. 작중처럼 만만한 우지자네가 뒤를 이은 지금이 기회이니 스루가를 공격할 것을 신겐에게 촉구하다 우지자네에게 들켜 쫓겨났다는 묘사는 <군감>등의 유명한 책들에서 따온 것.[4] 정실이자 여성으로서 산죠는 성관계를 자신이 누려야 할 일종의 권력으로 여기고 있는 묘사가 있어서, 신겐이 전장에서 귀환하면 "복귀 후 첫날밤은 마땅히 정실인 내 것이야"라는 발언을 해 야에를 부끄럽게 만들거나 신겐에게 의무방어전을 강요하기도 한다.[5] 그 유명한 복수는 나의 것에 나온 명배우다. 나중에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에서 요도도노 역을 맡는다.[6] 작중에서 많은 비극을 낳은 드라마 최고의 빌런 중 하나지만 이런 집요한 충성심 때문에 정작 시청자들의 평가가 다소 갈리는지, 야에가 죽기 전 화에서 시청자들의 평가가 잠시 소개되는데, '아씨를 지키려면 저 정도의 계략과 완력이 필요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하는 중년 여성도 있고, 여고생들이 '우리는 여고생이라 여성의 악행이 실감나서 더 무섭다.'라면서 여성의 무서운 점만 모아 놓은 야에의 캐릭터성을 칭찬하거나, '대단한 사람이다. 주인에게 필사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점이 기특하다. 그러나 관점에 따라서는 다를 수도 있겠다'라면서 야에의 집요한 충성심을 호평하는 노인도 나왔다.[7] 게다가 이런 큰 잘못을 해놓고 하필 손자의 사생팬인 신겐에게 말도 안 되는 맥락에서 손자의 병법을 갖다붙여 자신이 옳다고 우겨 격분하게 만들었다. 신겐의 바로 곁에서 부하장수의 일원으로 명령을 받는 입장에서 명령에 불복종했는데, 부하장수가 아니라 야전 최고지휘관을 위한 격언인 '장군이 군중에 있을 때는 군주의 명령도 받지 않을 때가 있다(將在軍,君命有所不受)'를 인용하며 자신이 무단행동을 한 것이 옳다고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다. 이 때문에 최후통첩, 즉 다음에 문제를 일으키면 할복시키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이는 반란으로 이어진다.[8] 일본 웹 등지에서는 손님을 칼을 빼 협박하거나 가신들조직원들을 노련하게 통솔하는 모습이 마치 야쿠자 간부 같다면서 배우의 유명한 작품인 의리없는 전쟁과 엮어 '의리 없는 이타가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9] 사실 사나다에 한정된 것은 아니고, 다케다 가문의 결속력은 약한 편이어서 휘하 가신들 중 많은 수가 노부나가가 쳐들어오자 살기 위해 죄다 뿔뿔이 흩어지며 다케다 가문을 배반한다.[10] 외교 실패로 히데요시에게 져 멸망당한 것 때문에 당시만 해도 일방적인 무능설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호조 가문의 최대 판도를 이룬 것도 우지마사 대이고 해서 그렇게까지 나쁘게 평가받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