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川氏真
1538년~1615년 1월 27일
1. 개요
센고쿠 시대의 다이묘이자 문화인이다.스루가 이마가와 가문의 제10대 당주. 아버지는 이마가와 요시모토다. 그리고 이마가와 가문의 센고쿠 다이묘로서는 마지막 다이묘기도 하다.
2. 생애
1538년 슨푸[1]에서 태어났다. 도카이도도 제일의 무사라 불리며 천하를 노리던 아버지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오다 노부나가에게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전사한 뒤 뒤를 이었다.당시 상황상 요시모토의 급작스런 부재로 인한 상속이 매끄럽지 못했고 능력있는 가신들이 상당수 오케하자마에서 전사하여 우지자네 치하의 이마가와는 크게 약화되었다. 할머니이자 여걸 쥬케이니가 그를 보좌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무렵, 이마가와에서 인질생활을 보내고 이마가와에 종속되어 있던 마츠다이라 모토야스가 이마가와에게서 등을 돌리고 자신의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마가와의 적 오다와 비밀리에 동맹을 맺었다. 우지자네는 모토야스를 불러들였으나 모토야스가 이를 거절하자 인질로 잡혀있던 미카와[2] 가신들의 처자식을 처형하였다. 그러나 모토야스가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처남이자 이마가와 가신 우도노 나가테루의 두 아들을 인질로 잡자 어쩔 수 없이 인질로 잡고 있던 모토야스의 아내와 장남 등 가족을 그들과 교환하였다. 이 사건으로 마츠다이라 모토야스는 마츠다이라 이에야스로 개명하였고[3] 장남의 이름을 오다 노부나가에게서 한 글자를 따 마츠다이라 노부야스라 칭하게 하고 노부나가의 딸 도쿠히메와 혼인을 시키는 등 이마가와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고 오다와의 관계를 굳건히 하였다. 자세한 건 이 영상 참조.어떡할래 이에야스 6화 다이져스트
이런 상황에서도 우지자네는 힘써 도토미 지역을 안정시키려 하나, 다케다 신겐이 이마가와, 다케다, 호조의 삼국 동맹을 깨고 이마가와 공격을 반대하는 아들 다케다 요시노부를 내쫓아 할복시키기까지하며 이마가와를 공격하였다. 심지어는 이에야스와 밀약을 맺어 도토미는 이에야스가, 스루가는 신겐이 차지하기로 하기도 하였다.
1568년 말 마침내 이에야스와 신겐은 협력해 이마가와로 진공을 개시했다. 우지자네는 삿타토우케에서 직접 본인이 대군을 이끌고 다케다군을 맞았으나 신겐과 내통한 몇몇 가신들이 갑자기 회군하여 삿타토우케를 빼앗기고 말았다.
우지자네는 장인인 호조 우지야스[4]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원군이 올 때까지 시즈하타야마성에서 농성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신겐이 먼저 성을 점령하여 이마가와관이라는 우지자네의 저택[5]에서 공방전을 벌였으나 신겐의 가신 바바 노부하루에게 패배하여 가신 아사히나 야스토모가 지키는 토토미의 카케카와성으로 도주하였다. 카케카와성마저 이에야스의 군대의 공격을 받게되었고, 우지자네는 농성하며 잘 버텼으나 호조군의 원군이 카케카와성에 닿지 못하면서 우지자네는 우지야스에게 의지해 호조의 영지인 사가미로 도주함으로써 센고쿠 다이묘로서의 이마가와 가문은 멸망하였다.
우지야스 사후, 그 뒤를 이은 호조 우지마사는 다케다와 동맹을 맺었고 우지자네는 호조를 떠나 이세를 목표로 출항했으나 바람으로 인해 이에야스의 영지인 하마마츠에 상륙하고 말았다. 이에야스는 보호를 요청하는 우지자네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를 보호해주었고, 우지자네도 도쿠가와 가문의 사실상 가신으로써 몇몇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이에야스에 의해 성주에도 임명되었었으나 금세 해임되었다. 이후에 우지자네는 축국이나 단가에 전념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솜씨를 가지게 되어, 더 많은 공가들과 교류를 위해 1575년 교토에 가게 되었다. 이때 아버지의 원수 노부나가는 상경해 온 그를 자신의 가신들과 축국을 하게 하고, 그 모습을 구경했다고 한다.
1598년 차남 시나가와 타카히사[6]가 이에야스의 후계자 도쿠가와 히데타다에게 출사한다. 1611년 장손 노리히데 또한 쇼군 히데타다에게 출사한다.
만년에 오고쇼가 된 이에야스와 만나 옛 추억을 나누고 석고 2500석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이마가와 가문은 그 후 쇼군 직속 하타모토로 존속하였다. 이후 1615년까지 장수하였다.
사세구는 아래와 같다.
아무래도 세상도 사람도 원망치 않으리라, 때에 맞지 않음을 스스로의 허물로 삼아 억울하다고도 부럽다고도 생각지 않으나, 내 세상으로 변해가는 세상의 모습이려나.
(なかなかに世をも人をも恨むまじ 時にあはぬを身の科にして
悔しともうら山し共思はねど 我世にかはる世の姿かな)
(なかなかに世をも人をも恨むまじ 時にあはぬを身の科にして
悔しともうら山し共思はねど 我世にかはる世の姿かな)
3. 평가
아버지만 못해 나라와 가문을 망친 무능한 리더로 평가된다. 그러나 의외로 다케다 가문의 갑양군감에 의하면 우지자네를 비판하면서도 우지자네의 마음은 매우 강하다고 기록했다. 평화로운 시대였다면 좋은 군주가 되었겠지만, 센고쿠 다이묘에 걸맞지 않았던 난세의 희생양이라 평가된다.4. 여담
손녀가 키라 요시미츠에게 시집갔는데, 요시미츠의 손자가 추신구라로 유명한 키라 요시히사다.이마가와 가문 본가는 메이지 유신 이후, 사족이 되었지만, 1887년 23대 당주인 이마가와 노리노부가 후사 없이 사망하여, 이마가와 가문은 단절되고 말았다.
5. 대중매체에서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
노부나가의 야망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유능한 아버지 요시모토와 달리 정치만 70대고 나머지 능력은 바닥을 벅벅 기는 호부견자의 전형이며 능력치도 삼국지의 유선 비슷하게 책정된다. 노부나가의 야망 무장풍운록에서는 교양이 능력치로 존재했던 시스템빨로 교양 88을 찍었고 매력도 77로 준수하여 외교, 교섭 등에서 엄청나게 유능한 무장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물론 이때도 정치, 전투 같은 다른 능력치는 20대로 밑바닥. 이후 계속 광팔다가 노부나가의 야망 천하창세에서 다시 교양 81로 제2의 전성기가 오나 했는데 무장풍운록만큼 교양이 중요하진 않아서....그래도 우지자네가 쓸모가 있는 몇 안되는 시리즈. 아무래도 노부나가의 야망 혁신부터 정치가 70 정도로 평가받는 것은 교양이 없어진 보상인 것 같다.
2023년 NHK 대하드라마 어떡할래 이에야스에서는 미조바타 준페이가 맡았다.
이에야스하고는 어렸을 때부터 형제처럼 지낸 가까운 사이이나 세나히메를 빼앗긴 일, 아버지인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자신보다 이에야스의 재능을 높이사는 점에 열등감을 느끼게 되며 독립한 이에야스의 적이 되나 타케다 신겐이 동맹을 깨고 진격해오자 버티지 못하고 후퇴, 도망길에서 이에야스를 만나 쌓여있던 울분을 토하며 자결하려 하나 [아내 이토]의 만류로 관두고 호조가로 도망가며 퇴장한다.
요코하마 미츠테루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서는 아버지 이마가와 요시토모가 죽자 갑작스럽게 다이묘가 되지만 술과 여자에 빠져서 영지를 제대로 다수이지 못하고 이에야스가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에야스의 아내인 세나히메를 강간하고 세나히메의 아버지를 할복시켜 세나히메가 흑화하는데 계기가 된다.
주인공인 이에야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부분은 이전까지의 무능한 우지자네 이미지 그대로이나 인정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당주다운 모습을 보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 재평가된 부분도 있는 편.
Fate/Grand Order의 구다구다 슈퍼 고료카쿠 이벤트에 나오는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사실 우지자네가 아버지의 숙원을 대신 풀기 위해 요시모토를 사칭한 것이다. 정확히는 아버지가 패배한 것 자체는 납득하지만 세간에 의해 웃기거나 추한 이미지로 모욕을 당하는 것에 분노해 아버지의 영기를 뒤집어 쓰고 아버지를 모욕하는 역사 자체를 부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