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 다에론 타르가르옌 Daeron Targaryen | |
이름 | 다에론 타르가르옌 (Daeron Targaryen) |
가문 | 타르가르옌 가문 |
생몰년 | AC 114 ~ AC 130 |
부모님 | 아버지 비세리스 1세 어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 |
친형제 | 형 아에곤 2세,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
누나 헬라에나 타르가르옌 | |
이복누나 |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
별명 | 대담한 다에론(Daeron the Daring) |
드래곤 | 테사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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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과 피의 등장인물. 비세리스 1세와 알리센트 하이타워의 3남 1녀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성격이 괴팍했던 형제들과 달리 친누나 헬라에나처럼 예의바르고 영리하며 선량한 성품을 지녔기 때문에 뭇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선망을 받았다고 한다. 탑승한 드래곤은 “푸른 여왕” 테사리온.2. 생애
AC 114년 같은 해에 태어난 이복누나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장남이자, 조카인 자캐리스 벨라리온보다 아주 약간 빨리 태어났다. 왕실 내부의 정쟁을 완화시키려던 비세리스의 명으로 자캐리스와 젖형제로 자랐는데, 의도와는 정 반대로 자캐리스를 싫어했고 철천지 원수 사이가 되어 시도 때도 없이 서로 싸웠다고 한다.[1] 이후 6세가 되던 해에 훗날 "푸른 여왕"이라 불리는 테사리온을 길들였지만, 어려서 탑승하지는 못했다. 이후 비세리스에 의해 외가 하이타워 가문의 가주 오르문드 하이타워의 종자 겸 술 맡음이로 임명되어 올드타운으로 떠났다.AC 129년 다에론이 14세가 되던 해에 용들의 춤이 발발하고 오르문드 하이타워는 즉각 녹색파 지지를 선언한 후 어린 다에론은 올드타운에 남겨두고, 녹색파 남부 영주들을 모아 킹스랜딩 행군을 개시한다. 그러나 오르문드의 군세는 허니와인 강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흑색파의 군대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그대로 전멸할 위기에 몰렸을 때 다에론이 테사리온을 타고 전장에 난입하여 흑색파를 처리한 덕분에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이 공으로[2] 오르문드 공은 다에론을 칭찬하며 가문의 보검인 "경계"로 그를 직접 정식 기사로 서임해 주었고, 이 일로 다에론은 "대담한(Dar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록스 레스트의 전투 이후 전군의 사령관을 맡게 된 작은형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은 다에론을 전장으로부터 소외시킨 후 몇몇 군세를 이끌고 다에몬 타르가르옌이 주둔한 하렌홀로 향한다. 아에몬드가 다에론을 소외시킨 이유는 혼자 전공을 독차지하고픈 마음도 컸지만 동시에 자신이 아끼는 어린 동생 다에론에 대한 걱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안가 킹스랜딩이 라에니라에 의해 함락당하고 아에곤 2세와 자녀들은 행방불명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킹스랜딩을 점령한 라에니라는 즉각 드래곤의 씨 울프 화이트와 휴 해머를 보내 로데릭 더스틴이 이끄는 흑색파 군대와 합류해 다에론과 오르문드가 이끄는 남부군을 치라 명령하였다.
그로부터 얼마 안지나 1차 텀블톤의 전투가 벌어진다. 다에론은 즉각 테사리온을 타고 하늘을 날아 드래곤의 씨와 맞붙으려 하였지만 정작 드래곤의 씨들은 애초에 싸울 맘 자체가 별로 없던지라 그냥 사태를 관망하고 다에론과 눈치 싸움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와중 지상에선 로데릭 더스틴이 오르문드와 브린든 하이타워를 살해하고 자신 또한 동귀어진한다. 그러나 로데릭의 죽음으로 지휘관을 잃은 흑색파가 우왕좌왕하면서 허둥거릴 동안 녹색파는 비록 뛰어나진 않으나 노련한 60대의 노장 호버트 하이타워가 지휘권을 잡고 우세를 점하기 시작했다.
사태가 이렇게 돌아가자 드래곤의 씨들은 녹색파 지지를 선언하며 드래곤으로 텀블톤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전투 후 킹스랜딩으로 진격하자는 논의가 나왔지만 드래곤의 씨들의 거부와[3] 호버트 하이타워의 지도력 부족으로 녹색파의 절반은 그들의 영지로 귀환하였다.[4] 그러자 남은 남부의 영주와 기사들 중에서 야심가로 유명한 언윈 피크는 다에론의 큰형 아에곤 2세와 그의 아들들은 실종되거나 죽었고[5] 작은형 아에몬드는 다에몬 타르가르옌과 신의 눈 전투 중 동귀어진 당하면서 사망했으니, 이제 유일하게 남은 철왕좌의 적통 후계는 다에론이라며 처음에는 드래곤스톤의 영주가 되고 나중엔 칭왕할 것을 요구하면서 남부 영주들을 선동해 다에론을 왕으로 만들려고 했고 다에론은 선망도 많이 받았기에 남부 영주들도 이를 지지했다. 그러나 울프와 휴는 주제넘게 정복왕 아에곤의 얘기를 지껄이며 더 강한 용을 지닌 자신들이 왕이 됨이 마땅하다 주장하였다.[6]
특히 망치 휴는 자신이 철왕좌의 왕이라며 '싫음 배째던가!' 하는식으로 굴다가 참다참다 못참은 다에론에게 와인 세례를 맞고 그에게 경고를 듣는 굴욕을 당했다.[7] 이후 얼마 뒤 흑색파의 군대와 다시 한번 텀블톤에서 조우한 다에론과 녹색파는 제 2차 텀블톤의 전투를 벌인다. 그리고 격렬한 전투가 끝나고서 다에론 왕자는 시체로 발견된다. 사망 정황에 관해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데 흑색파에 고용된 용병 톰보가 자신이 애용하는 모닝스타로 얼굴을 짓뭉개 죽였다는 톰보 본인의 주장과 아담 벨라리온이 탑승한 시스모크가 야영지를 태워버릴 때 무너지는 텐트 밑에서 자고 있다가 꼼짝 못 하고 죽었다는 설이 있다. 아에곤 2세와 라에니라와는 달리 올바른 성격으로 인망이 좋았기에 남부 영주들은 다에론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며, 그의 시체를 수습한 다음 납가새로 만들어진 천막에 정중히 모신 후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통대로 불을 붙여 화장시켰다고 한다.
죽었을 때 얼굴이 짓뭉개져 있어서 신원 확인이 힘들어서인지 이후 아에곤 3세가 즉위하고, 몇 년 동안 자신을 다에론 왕자라 칭하는 인물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전부 사기꾼이었기에 아에곤 3세가 처벌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비세리스 1세의 자식들 중에서 헬라에나와 함께 왕족으로서 모자람이 없는 선량한 성격의 훌륭한 인물이었고, 그만큼 주변의 선망도 많이 받았으나 운이 따라주지 못해서 가족끼리 벌인 전쟁에 휘말리는 바람에 비참하게 죽은 불행한 인물이다. 특히 사망했을 때의 나이도 고작 16세에 불과했다. 만약 다에론이 끝까지 살아남았다면 라에니라를 죽이고 킹스랜딩을 수복한 아에곤 2세와 더불어, 마지막에는 녹색파의 승리를 이끌어 내어 아에곤 2세의 가계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8] 다만 이런 선량한 다에론조차 전쟁범죄를 저지르긴 했는데 어린 조카 마엘로르 타르가르옌[9]이 비터브릿지에서 폭도들에게 살해당하자[10], 죄없는 조카를 잔혹하게 죽인 자들에 대한 보복으로 비터브릿지를 불살러버린 일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사실상 녹색파의 마지막 남은 정당한 후계자였던 다에론마저 원인불명으로 사망하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발악하던 아에곤 2세도 독살당하면서 알리센트 하이타워의 가계는 완전히 끊어진다.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형제들인 아에곤, 헬라에나, 아에몬드와 달리 시즌 1에 캐스팅조차 되지 않아서 잘린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으나 원작에서 다에론이 차지하는 비중과 오프닝에서 알리센트 밑으로 네 개의 선이 흐른다는 점에서 말미암아 제작비 및 비중 배분 때문에 시즌 1에서는 언급만 되고 시즌 2에서 등장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이후 드라마의 감수를 맡은 조지 R.R. 마틴이 직접 다에론은 현재 외가인 하이타워 가문이 다스리는 올드타운에 있으며 전쟁이 본격화되는 시즌 2부터 등장할 거라고 확인해 주었다.시즌 2에도 여전히 캐스팅 뉴스가 뜨지 않고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2화에서 외조부인 오토 하이타워가 처음으로 언급한다. 통제불가능에 고집센 아에곤 2세와 달리 올드타운에서 착실히 있다는 듯.
이후 6화에서 외삼촌 그웨인 하이타워에 의해서 또 한번 언급된다. 이제 갓 16살이 되었고 영리하며 악기만큼이나 무기도 잘 다루고,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으며 두 친형들과 달리 착하고 다정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 알리센트는 감격해하면서도 남은 자신의 두 아들들에게는 그 다정함이 결여된 것 같다고 자책한다. 시즌 2 파이널인 8화에서 그 유명한 테사리온이 하이타워 가문의 군대와 함께 행군을 시작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등장이 예고됐다.
[1] 특히 자캐리스의 동생 루케리스가 다에론의 둘째 형인 아에몬드를 애꾸로 만든 것도 있기 때문에 도저히 좋게 볼 수 없었다.[2] 다에론은 자신이 아닌 용 테사리온이 한 일이라며 공을 미뤘다.[3] 아에곤 2세가 직접 명령을 내려야만 움직이겠다고 거부했다. 다만 나중에 이 두 사람의 행동을 보면 핑계였다는것이 드러난다.[4] 사실 영주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영지를 오래 비워둘 수가 없었다.[5] 아에곤 2세는 킹스랜딩 함락 때 비밀 통로를 통해 드래곤스톤으로 도주했다. 아에곤 2세의 장남 재해리스는 전쟁 초기에 블러드와 치즈라 불리는 불한당들에게 사망, 막내 마엘로르는 올드타운으로 도주 중 폭도들에게 사망, 장녀 재해이라는 녹색파를 지지한 보로스 바라테온의 스톰즈 엔드로 피신을 가서 무사했지만 녹색파의 명분이 "어떻게 여자가 왕이 되냐!"여서 즉위할 수가 없었다.[6] 이 주장에 남부 영주들은 훗날 '남가새'라고 불리는 비밀 단체를 결성해 두 드래곤의 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고 이들 중 울프는 그들에게 독살된다.[7] 그런데 휴는 겁을 먹거나 정신차리기는 커녕 오히려 왕자인 다에론에게 다시 한번 더 그러면 패버리겠다고 협박을 한다. 물론 이는 말 뿐이었다. 애초에 휴는 다에론을 위협하자마자 즉시 그 곁에 있던 호위병들의 경고를 들었고, 진짜 다에론한테 해를 끼쳤다가는 즉시 남부 영주들에게 보복받을 것이 자명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휴는 여자들을 강간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자신의 드래곤의 먹이로 주는 악행을 저질렀기에 남부에서 증오를 받고 있었다. 다에론과 남부 영주들도 드래곤이 필요해서 어쩔 수없이 그를 봐주었을 뿐이었다. 당연히 이 반역에 가까운 폭언에 제대로 화가 난 다에론은 이때부터 구제불능인 휴를 처단할 생각을 한다.[8] 아에곤 2세는 아들들부터 바로 손아래동생인 아에몬드마저 사망했기에 후계자가 될 사람은 막내동생인 다에론 밖에 없었다. 또한 아에곤 2세보다 인성도 좋고 유능하며 판단력도 뛰어난 다에론이 즉위했다면 내전을 평화롭게 종결시킨 뒤 현명한 통치를 할 가능성도 있었다.[9] 큰형 아에곤 2세의 차남.[10] 극심한 가뭄과 내전으로 광분한 폭도들에게 산 채로 사지가 찢겨져 죽었다. 마엘로르를 데리고 대피하던 킹스가드인 릭카드 쏜 경마저 똑같이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어린 조카가 억울하게 살해당했으니 다에론이 아무리 선량한 사람이라도 가만놔둘 수가 없었던 것. 특히 당시 비터브릿지의 영주인 카스웰 부인은 남편인 카스웰 공이 라에니라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아에곤 2세에 의해 처형당한 원한으로 흑색파를 지지한터라 다에론은 그녀를 가만놔둘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