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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2 10:26:11

다스 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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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잰나
Darth Zannah
종족 인간
소속 시스

1. 개요2. 상세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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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 레전드에 등장하는 여성 시스 군주. 다스 베인의 제자다.[1]

본명은 잰나가 맞지만 고향 행성인 소모프 릿은 본명을 그대로 부르면 악마가 잡아간다는 미신을 믿고 있어 레인(Rain)이라는 별명을 썼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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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사촌 오빠인 대로빗(별명 톰캣), 하딘(별명 버그)과 함께 살고 있었다. 두 오빠가 모두 포스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잰나는 포스를 사용할 수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근대 시스 전쟁에 징집 되어 다스 베인이 시전한 포스 스톰 속에서 각성해 그 때부터 스스로의 의지로 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오빠들을 따라 제다이가 되고자 했지만 루산 행성에서 만난 바운서족 친구 라아가 죽자 타락하여 다크사이드에 빠져버렸다.

잰나의 포스에 대한 재능은 그야말로 천재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숲 전체와 함께 당대 최고의 제다이들 백명으로 구성된 결사대 전멸시킨 포스 스톰 속에서 살아남은 것뿐만 아니라 주변 2m 가량의 배리어를 쳐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게다가 이 때부터 공중부양을 할 수 있었으며 숙련된 제다이 장군의 뼈마디 하나하나를 산산조각 내거나 대로빗의 손목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나중에는 심지어 대로빗에게 포스 능력이 없었고, 지금까지 대로빗이 보여준 능력은 모두 대로빗이 행복하길 바란 잰나의 의지가 물리적으로 나타난 것이었다.[2] 심지어 베인은 잰나가 자신보다 더 큰 재능을 타고 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재능'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아마 스타워즈 전체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인재 중 하나일 것이다.

게다가 눈치도 빠르고 영리하며, 하나를 배우면 열가지를 알았다. 사실 성질 더럽기로 유명한 베인의 아래에서 무사히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3] 검식은 소레수로, 베인이 만들어준 크리스탈을 넣은 양날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했다. 잰나가 소레수를 사용한 것은 소레수 본연의 목적인 '적에 대한 최소한의 피해'라기보단 어쩔 수 없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육체적 힘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스 베인이 신체적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젬소를 사용한 것과 달리 잰나는 공격을 방어하며 상대의 헛점을 노리는 전술을 구사했다.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다스 잰나가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잰나가 고대 시스 마법을 익혔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정신을 붕괴시켜 일순간에 적을 무력화할 수 있었다. 베인은 잰나가 '마법사의 기질을 타고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스스로 다크 사이드 포스를 억눌러 제다이로 둔갑해 제다이 사원에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들락날락거리기도 했다.

다만 잰나는 가족에 대한 정을 가지고 있어 겉으로는 츤츤대면서도 가족인 대로빗과 재회하자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실수가 스승인 베인을 죽을 위험에 처하게 하자 대로빗의 정신을 무너뜨리고 시스 군주로 위장시켜 제다이에게 죽게 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러버렸다.

정확히는 대로빗과 접촉해 그들을 추적한 제다이 특공대 5명과 싸워 이겼지만 베인이 중상을 입게 된다. 이후 과거 베인을 치료한 의사에게 베인을 치료하게 하나 의사가 그 조건으로 제다이에게 자수하라고 하자 일단 의사가 신고를 하는 건 막지 않았지만... 먼저 대로빗의 정신에 수작을 부려 미쳐버리게 만든 뒤 특공대원 중 한 명의 라이트세이버를 쥐여주고, 의사를 죽인 뒤 의사를 시스 제자, 대로빗을 시스 스승으로 보이도록 위장시킨다. 이후 뒤늦게 도착한 제다이들은 미쳐서 그들에게 달려드는 대로빗을 죽인다. 최고 책임자인 한 제다이 마스터는 의사가 시스 스승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대로빗의 한 쪽 손목이 없다는 것이 신고 내용과 일치한다고 여겨 대로빗을 시스 스승으로 처리하고, 의사는 부상의 여파로 미쳐버린 대로빗에게 살해당한 시스 제자로 처리하고 그렇게 표면적으로 시스는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 에피소드 1에서 제다이 평의회가 시스는 천년전에 멸망했다고 여겼으면서도 둘의 규율을 알고 있던 이유는 잰나의 뒷공작에 넘어가 시스가 멸망한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

완결편인 3권에서 다스 베인과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검술에서는 밀렸지만 강력한 시스의 힘으로 잰나가 베인을 압도하는 듯 하였지만 베인은 최후의 수단으로 정신 이동마법을 시전하여서 잰나의 몸 안에서는 두사람의 영혼이 육체를 놓고 계속해서 결투를 벌였다.

결국 싸움은 잰나의 승리로 끝나고 베인의 영혼은 소멸한다.[4] 승리한 잰나는 자신을 새로운 시스 로드로 칭하고 암살자 코그너스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모두 그의 유산이야. 베인은 죽었지만 그의 유산은 지속될 것이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었다.

그 뒤에는 다스 코그너스에게 살해당했을 듯.

3. 그 외

결말 부분에서 코그너스가 본 잰나의 모습 중에 계속 왼쪽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모습이 있어서[5] "사실 마지막에 잰나는 잰나의 육체를 빼앗은 다스 베인이다"라는 떡밥이 있었지만 원작자인 드류 카피쉰이 잰나가 승리하였다는 것을 확실하게 전달하면서 이 떡밥은 종결되었다. 잰나의 이상행동은 그저 잰나의 육체에서 쫓겨난 베인의 정신의 마지막 잔상이었다는 식의 해석이 정설로 굳어졌다.

이렇게까지 확실하게 못박아야 했던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스 베인이 계속해서 제자의 육체를 빼앗으면서 팰퍼틴 대까지 존속해왔다는 식의 해석이 가능해져 자칫하면 심각한 설정붕괴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 막말로 팰퍼틴이 사실 다스 베인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게 되어버린다. 이에 대한 자학인지 다스 플레이거스 소설에서 베인계 시스 초기에는 제자가 스승을 살해한 직후 트랜스퍼 에센스에 당할 위험성을 항상 경계해야 했다는 대목이 등장한다.

그녀의 양날 라이트세이버는 먼 훗날 어떤 다크 제다이가 들고다니던 것을 그리버스가 빼앗아 그의 수집품 목록에 추가되고, 클론전쟁이 끝난 뒤에는 은하 제국이 그리버스의 사체를 사용해 만든 전투 드로이드 네크로시스가 사용하게 된다.


[1] 현재, 설정들이 리부트 되어서 베인의 제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이다.[2] 그러나 소설 <Rule of Two>에서 대로빗에게 미약하게나마 포스 능력이 있었다고 밝힘으로써 기존 논란을 종식시켰다.[3] 베인도 잰나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아서 오히려 잰나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 않자 잰나가 시스로서의 자격이 없는게 아닌지 의심했다. 물론 이후 드러나는 사실로는 잰나는 그저 아직도 배울게 남아있어서 죽이지 않은 것이었다.[4] 근데 스타워즈: 레거시에서 다스 베인이 포스의 영으로 등장해 다스 크레이트를 갈궜기 때문에 소멸했기보다는 잰나의 몸에서 쫓겨났다는 표현이 바람직하다.[5] 3권에서 다스 베인은 수전증에 걸려서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계속 왼쪽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