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크라이 시리즈의 주인공 | ||
파 크라이 | 파 크라이 2 | 파 크라이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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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 | 파 크라이 프라이멀 | 파 크라이 뉴 던 |
렉스 '파워' 콜트 | 타카르 | 원정대 경비대장 |
<rowcolor=#fff,#ffaf36> 남성 |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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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 크라이 6의 주인공. 1996년생으로 2022년인 작중 시점에서는 26세다. 다만 게임 초반에 나온 위조 신분증 기준이라서 진짜인지는 의문. [1]파 크라이 시리즈 최초의 외국 배경에 그 국가 현지인 주인공 캐릭터이다. 4의 에이제이는 어디까지나 키라트계 미국인이고, 5는 배경 자체가 미국 몬태나주이기 때문.
2. 상세
고아 출신[2]으로 16살에 추첨을 통해 야라군에 징병되어 5년을 복무했었으며 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선발되어 직업군인이 되려고 했으나 사고를 쳐서 쫓겨났다.[3] 이후 안톤 카스티요의 점점 격해지는 탄압에 질려 친구들과 함께 야라를 떠나 미국 마이애미로 도피하려 했으나 알레호와 리타가 눈 앞에서 죽고 밀항선 탑승객들이 정부군에게 학살당하는 광경을 본 이후 반정부 투쟁에 뛰어든다.전작인 5편, 외전 뉴 던과 달리 3, 4편처럼 다시 말하는 주인공으로 돌아왔으며 전작의 주인공처럼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름 자체는 다니로 고정되며[4] 여성 주인공을 정식 스토리로 설정했는지 트레일러 속 주인공은 대부분 여성 다니로 등장한다. 게임 시작 시 디폴트로 나오는 성별도 여성 다니기도 하고. 남성의 경우는 목소리로 잠깐 등장하는 게 전부.[5] 그나마 꼬질꼬질한 옷차림이랑 헤어스타일만 제외하면[6] 유비소프트의 여성 주인공 중에서도 제법 미인형에 속한다. 남성 주인공은 목소리 연기가 평범한데 반해서 여성 주인공은 찐텐이라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여성 주인공으로 쏘고 때려부수는 쪽이 신난다고 추천한다.[7]
야라군에서 5년을 복무했다고만 나오지만 작중에서 수많은 군인들을 도륙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관총과 대전차화기를 비롯한 각종 화기를 능숙히 다루며, 마체테 하나만 있으면 제압으로 눈 깜빡할 순간에 죽일 수 있고, 헬기와 비행기, 전차를 몰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낙하산을 타고 윙슈트를 쓰며 공중 잠입까지 할 수 있다. 당장 CIA와 KGB를 오고 간 후안도 너 총 좀 쏠 줄 안다며, 단박에 넌 게릴라 재목이라고 하며 다니를 매우 총애한다. 일반 기간병이 아닌 정예 특수전병[8]이었던 모양. 파 크라이 시리즈 주인공 캐릭터의 전통으로 혼자서 일개 국가병력과 싸워 이기는 수준의 전투력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인간흉기도 게임이라는 특성상 묘하게 낙하와 잠수에는 지나치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에드가 레예스의 함정에 걸려서 환각성 약물을 주입당했을 때 리타와 알레호에게 비난을 듣는 환각을 보는 것을 보아, 둘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회복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게임적 허용인지 환각성 약물을 주사당한 상태로 배 속에 삽입된 시한폭탄을 스스로 배를 갈라 적출한 뒤 기절, 치료가 끝나자마자 다시 게릴라 활동을 벌이는 등 초인적인 회복능력을 보여준다.[9] 전투력 또한 파 크라이 시리즈의 주인공답게 초월적인 수준. 비초는 술에 취한 상태긴 했지만 사람들이 다니를 야라의 신이라고 부른다고 농담한다.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이 아니라 총을 보고 그러는 거라며 일축했지만, 홀몸으로 달랑 총 한 자루 들고서 전국토를 휘저으며 독재정권을 해체시켜버리는 모습을 보면 과장된 칭호가 아니다.
4편의 에이제이 가일처럼 평생을 밑바닥에서 살아온 인물이며,[10] 그나마도 혈통의 비밀이 존재하는 에이제이와는 다르게 배경과 가족이라곤 친구 둘과 이웃들 뿐인, 완전한 시궁창 인생이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비관적이며, 현실적이고, 필요하다면 폭력을 쓰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입도 상당히 험한 편. 다른 주인공들에 비하여 유난히 무전으로 틱틱거리거나 비꼬는 대사가 잦다.
하지만 고아출신 하층민에 군 징집이라는, 통상적이라면 범법자가 될만한 인생을 살고도 가능하다면 폭력을 자제하고 동료들을 끔찍이 여기며 주변인들을 챙기는 등, 근본적으론 상당히 선한 성격의 인물이다. 파티나 깽판을 벌리면서 호탕하게 웃거나 무기를 얻을 때도 화끈한 게 좋다고 하는 걸 보면 진짜 성격은 털털하고 호방한 모양. 탈것을 타고 다니다보면 가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신나게 따라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작들의 주인공과는 다르게 지나가는 NPC들의 인사도 잘 받아준다. 그런 것을 보면 여태까지 발매된 파 크라이 시리즈의 주인공 중에서는 가장 성격이 밝다.[11] 여기에 더해 스토리가 진행되며 점차 클라라 가르시아를 지지하며 상황이 점차 나아져가는 모습을 보자 성격도 점차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저러한 어두운 인생과 대비되게도 소망 또한 참으로 소박하다. 자신은 고아원과 군대에서 평생을 번호만으로 불려 왔으며, 야라의 신이라는 칭호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저 자신을 진실되게 바라보던 친구들이 그립다고 한다.[12] 실질적으론 남들에게 휘둘리거나 마음대로 평가받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 성격이며, 이 때문인지 각 지역의 지도자들이 부르는 자신의 별명을 상당히 언짢아하는 모습도 보인다. 오직 독재국가를 벗어나는 것만이 목표인 다니가 누구보다 속으론 억압을 혐오하고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실질적으론 그러한 상황 전체를 혐오하는 편이라 종국엔 해방군과도 척을 지게 된다.
결국 엔딩에선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권좌가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겠다며 리베르타드를 탈퇴한다. 그러나 에필로그에선 독재정권의 잔당들이 준동하며 야라 전역이 혼란에 빠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무기를 잡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습이야말로 다니 자신이 부정하던, 신이라는 칭호에 더할 나위 없이 가깝다.[13]
여담으로, 다니와 디에고간의 유대가 스토리 내내 강조되는 편. 단적으로 여자 다니가 죽지 않고 차기 대통령이 된 디에고 카스티요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동시에 연인으로 엮이는 내용의 2차 창작을 종종 볼 수 있다. 남자 다니는 디에고와의 커플링 관계라기보다는 '브로'와 같은 관계로 그려진다.
야라군에서 5년을 복무한 탓인지 적들인 야라군중에서도 주인공인 다니 로하스를 아는 인원들이 많으며 심지어 같은 부대에서 복무한 동료들도 있는지 다니 로하스가 검문소를 습격했을때 다니라는 다니 로하스의 이름을 부르며 당황하는 야라군도 존재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지, 간혹 자동차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올때 신나게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 참고로 3편의 제이슨 브로디도 3편 시점으로 25세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2편을 고려하지 않을 시 다니와 제이슨이 역대 최연소 주인공이다. 2편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2편의 바이 샨용(Xianyong Bai)이 작중 시점에서 24세긴 한데, 바이 샨용은 9명의 인물 중에서 '택해져야만'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바이 샨용은 9명의 주인공 선택지 화면에서 가장 뒤에 있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선택이 잘 되지 않는 편.[2] 에스페란사 시 외곽에 위치한 산 카예티노 고아원 출신으로 보인다. 게임 현재 시점에서 은신처로 되어있는 산 카예티노 고아원을 찾아가면 2014년 다니에게 고아원을 졸업했음을 알리는 편지가 놓여진 것을 확인할수 있다.[3] 본인이 밝히기로는 훈련교관이 재수없게 굴길래 목울대를 후려쳤다고.[4] 다니는 이름 다니엘 혹은 다니엘라의 애칭이다. 남녀 철자는 남성 이름이 Daniel, 여성 이름은 Daniela로 끝에 a가 더 붙는다. 아무래도 플레이어가 성별을 고를 수 있는 만큼, 개발진이 남녀 모두 애칭으로 쓰이는 중성적인 이름으로 설정한 것으로 생각된다.[5] 하지만 성별을 선택하기 직전 아이스박스에서 맥주를 꺼낼때의 팔뚝을 보면 굵기도, 피부톤도 남성 캐릭터의 팔이고, 메인 화면에서 상점을 둘러볼 경우에도 기본 모델은 남성 캐릭터이다.[6] 스토리 전개상 딱 한번 야라군 제복을 훔쳐 입고 멀끔한 얼굴로 등장하는데, 야라군 군복이 흰색이라 룩이 이쁘다는 평이 많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정식 장비가 아니라 일회용이다. 그나마 비슷한 복장으로 암시장에서 리베르타드 스타일로 어레인지된 FND 제복 복장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7] 이것도 취향의 차이겠지만 해외 팬들의 유튜브 댓글을 보면, 남성 다니 쪽의 연기가 더 현실적이고 노래실력도 월등하다는 의견이 많은 편.[8] 게임 중 찾을 수 있는 쪽지로 밝혀진 야라 특수부대 입대 조건 중 하나가 직접 가족을 살해하고 가문의 재산을 나라에 바치는 것이다. 야라의 특수부대가 이 부대 하나일 경우 가족도 가진 것도 없었던 다니는 야라 입장에서는 아주 훌륭한 인재였을 것이다.[9] 장난이 아닌 게 옆에서 총알 한 발을 맞은 탈리아는 상처가 감염되어 한동안 리타이어 한다. 다행이도 생존하였다. 근데 이 사람은 마취되지도 않은 상태로 시한폭탄이 배 속에 삽입된 것도 모자라, 몸에 독이 들어있는 상태로 약 1km 운전해서 병원까지 간 뒤에 스스로 배를 갈랐는데도 상처 감염은커녕 하루 이틀 만에 일어나서 멀쩡히 게릴라로 돌아간다.[10] 에이제이의 경우 밑바닥이라기보다는 갱단이라는 막장 생활을 한 것에 더 가깝다. 애초에 에이제이가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재정적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자세하게 묘사되지 않는다.[11] 신이라는 칭호도 사실 그냥 뭐든 행동으로 옮기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붙었다.[12] 안타깝게도 다니에게 마음을 열고 인정해 준 인물들은 사망하고 만다. 엘 티그레와 카를로스 몬테로 그리고 클라라 가르시아.[13] 정확히는 백성들이 고통스러워할 때 일어나 백성들을 수호하는 수호신의 정의와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