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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野 冬彦 (にしの ふゆひこ)
1. 개요
니시노 후유히코.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의 등장인물. 생일은 12월 25일 염소자리. 키는 178cm.PC판 성우는 소라노 타이요, 패러렐과 TVA에선 이시다 아키라.
2. 소개
주인공 나가세 준이치의 절친.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사실상 준이치의 유일한 동성친구(…). 덕분에 학원 내 부녀자들의 망상 BL 커플링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학교 부회장이며 왠지 모르게 스기시타 선생과 친하다. 학생회 활동과 성적도 훌륭하지만 유우히가 납치당하는 이벤트에서 적이 쏘는 석궁을 피하거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등, 비범치 않은 스펙의 소유자. 주인공이특이사항이라면 모에에 관한 지식을 전문가 수준으로 깊이 알고 있어 이에 대해 매우 긴 시간동안 연설이 가능할 정도인데. 사실 휴우히코에게 모에를 먼저 전파한 사람은 바로 준이치이다(...). 모든 엔딩을 다 본 후에 추가되는 이벤트 중에는 미츠키 루트에서 추가되는 후유히코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가 바로 모에에 눈을 뜨는 순간의 후유히코 이야기. 심지어 이 이야기를 보면 개그성으로 엔딩송이 흐르며 스탭롤이 뜬다(...). 끝나면 다시 루트로 원상복귀.. 스기시타 선생과는 이런 면에서 죽이 잘 맞아서 두 사람이 복도에서 '모에학개론'을 주제삼아 만담을 펼치는 장면은 경이로울 정도.
본인은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준이치의 여동생인 미나토에게 마음이 있다. 이 때문에 냉정한 그가 유일하게 평정심을 잃고 필요 이상의 감정을 쏟아내는 모습도 유일하게 미나토 루트에서만 확인해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놀이공원에서 크레인으로 인형뽑기를 아주 잘한다.
3. 정체 & 행적
사실은 세계관 TOP 4위 안에 들어가는 유력재벌인 스즈세 재벌 회장의 숨겨진 손자이자, 어릴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아온 '뒷세계'의 인간. 남편을 잃은 충격으로 사치향락에 빠진 어머니는 후유히코를 아들이 아니라 일종의 도구로서 생각해 별의 별 교육을 다 시켰다. 어린시절에 이런 교육을 받은 후유히코는 '즐거움'을 제외한 감정을 잃게 되어 매우 냉정한 사람이 되고만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세간에서 악명이 자자한 보이지 않는 손을 처리함으로써 뒷세계에서 명성을 얻을 것을 지시하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이 임무를 완벽히 실패하자 어머니는 후유히코에게 실망, 후유히코를 버리고 떠났다고 한다.
그런 망연자실한 후유히코 앞에 자신이 쫓고 있던 '보이지 않는 손'이 나타나서는 자신을 따르라는 요구에 수락, 후유히코는 그녀를 따르게 된다. 그녀와 함께 카타가리 재벌 '혁신파'에 소속되어 준이치와 유우히의 약혼을 끊기 위해 준이치에게 접근하나, 준이치가 누구하고도 친근하게 굴지 않고 선을 긋는 냉정한 녀석이라고 이야기하자 크게 당황하고, 이후 모에라는 신세계와 같은 개념(...)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는, 오래 전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고 준이치를 자신의 일생의 친구로 생각하게 된다.
사실 프롤로그에서 유우히를 쫓던 오토바이 남자도 후유히코로, 유우히에게 겁을 주고 약혼자 준이치는 무력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약혼을 자진해서 파기하도록 한 것이었다. 하지만 약혼을 끊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유괴, 협박까지 하는 물불 안 가리는, 그것도 자신의 소중한 친구인 준이치를 직접적으로 노리는 '급진파'하고는 대립 관계. 이 때문에 나고미가 여전히 '급진파'의 지시대로 행동하는지, 아니면 상식이 통하는 잠재적 아군인지 일부러 사건을 터뜨려서 그녀를 테스트해보기도 한다.
어느 루트에서든 준이치의 든든한 아군이자 배신하지 않는 동료이다. 신체적 능력이나 상황판단력은 작중에 독보적으로, 그 나고미가 유일하게 자객으로서의 능력을 경계하는 상대이다. 물론 두 사람은 지향하는 방향이 같기에 서로 대립하는 일은 없다. 여담이지만 나고미 루트에서는 나고미의 여동생인 유토리가 후유히코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다.
유우히 루트에서는 스즈세 회장의 음모로 강제적으로 본가에 끌려가 본의 아니게 유우히와 약혼&결혼을 앞두게 된다. 외출이 금지되어 준이치 일행과도 만날 수 없었지만 준이치의 연기와 주변 상황의 변화로 간신히 그와 접촉, 준이치가 결혼식에서 유우히를 채가는 데 협조한다. 그리고 자신이 본가에 돌아가는 조건으로 카타기리가 운영하는 아미티에 학원의 모든 권한을 얻게 되었는데 이 권한을 얻은 뒤에 뜬금없이 학원을 폐쇄시킨다고 대외적으로 발표하나, 실제로는 학교의 권리를 재벌이 아니라 학생들과 교사들한테 넘겨주려는 그의 계획이 숨어있었다.
이처럼 후유히코가 스즈세 회장의 숨겨진 사생아였음을 생각해보면, 전작 푸른 하늘이 보이는 언덕의 히로인 스와 노노카는 후유히코와 할아버지가 같은 배다른 친척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신기한 건 전작에서도 건강이 나빴던 스즈세 회장이 이 시점까지도 후계자를 못 구하고 있었다는 것. 즉 전작에서 어느 루트든 노노카가 상속을 포기했거나, 혹은 후계자 선정이 더 미루어졌다는 결론만 남는다.
미츠키 루트를 제외한 다른 루트에서는 시이나 미츠키의 뒤를 이어 차기 학생회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