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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6:44:08

노아의 방주 서커스

1. 개요2. 주요 캐릭터3. 진실과 후일담4. 기타

1. 개요

Noah's Ark Circus

흑집사의 코믹스판 6~8권에 등장하는 의문의 서커스단. 이 서커스단의 에피소드가 흑집사 3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2014년 7월부터 방영되었다.[1][2]

시엘 팬텀하이브가 여왕에게서 아이들의 실종 사건 수색 의뢰를 부탁받고 이런저런 조사를 하던 중, 아이들이 실종되는 마을마다 이 서커스가 반드시 나타났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유력한 용의자 후보로 급부상하게 된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서커스단과 다를 바 없지만 요상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2. 주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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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실과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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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를 제외한 서커스단 1군 멤버들은 모두 켈빈 남작이 운영하는 구빈원 출신이며, 아동 유괴사건의 진범.[11]

1군 단원들은 전원 어릴 적 부모들에게 버림받은 장애인이며[12] 구빈원에 들어가기 전엔 밑바닥 생활을 하며 겨우 연명했다.

이들을 지원해주는 켈빈 남작도 원래는 오갈 데 없는 고아들을 거둬주고 보살펴주는 선량한 귀족이었으나 팬텀하이브 가문의 어둠에 매료되어 심취한 나머지 사람이 망가졌다. 자신을 팬텀하이브 가문의 일원들처럼 아름답게 만들려고 성형수술까지 했으나 잘 되지 않았으며 한쪽 눈까지 잃는다. 그 때문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것은 물론 부인도 그에 질려 떠나가 버렸다.[13] 성형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워지긴 커녕, 최소한 체형 사이즈가 줄어드는 결과조차 얻지 못했다. 붕대로 몸을 감싸긴 했지만 전반적인 얼굴형과 체형 모두 과거와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고려해보면 붕대를 풀었다고 해도 별반 달라질 것도 없었을 듯. 애니판의 묘사를 보면 그 중에서도 시엘에게 특히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14]

그리고 시엘을 초대하기 위한 밑 준비로 서커스 단원들을 이용해 유아 납치를 저질렀다. 또한 의사 선생도 한패로, 실은 다리도 멀쩡한 데다가 의사 선생이 만든 가볍고 튼튼한 특제 도자기 의수, 의족의 재료는 사람의 뼈. 납치 후 죽인 유아의 뼈를 재활용했다.[15]

납치 사건의 목격자가 없는 이유는 단원들이 목격자를 모두 살해했기 때문이었다. 그것 때문에 스네이크를 제외한 1군 멤버들이 시엘의 관계자들을 없애기 위해 팬텀하이브 저택을 습격했다.

하지만 피니안에게 점보가 으스러지고, 메이린에게 웬디, 피터가 저격당하며, 발드로이의 기관총과 분진 폭발에 대거와 비스트가 당해서 1군 멤버들이 거의 몰살당했으며, 조커는 세바스찬에게 손목을 절단당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짓들에 대해 고통스러워하다가 사망했다.

그리고 예전의 자신처럼 농락당하는 아이들과[16], 자신이 끌려가 지옥을 맛봤던 악마 소환 의식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은 켈빈 남작에 의해 트라우마와 분노에 휩싸인 시엘은 세바스찬에게 이 녀석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17] 의사는 세바스찬에게 몸통이 뚫려 즉사하고, 분노한 시엘이 쏜 총을 맞은 켈빈 남작은 세바스찬의 발에 머리가 짓밟혀 박살난다.[18] 마지막으로 돌이 서커스단 일행을 찾아 켈빈 남작의 저택으로 갔으나, 이미 모든 게 끝나고 불타는 저택이 돌을 맞이했다. 돌은 스마일(시엘)이 여왕의 번견이라는 것, 그리고 서커스단 일행들을 시엘의 사용인들이 전부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칼을 빼들고 시엘에게 돌진한다. 직후 화면이 암전되며 시엘이 (아마도 명령을 내리기 위해) 세바스찬을 부르고 돌이 가지고 있던 막대 사탕이 부서지는 모습이 나온다.

문제는 시엘이 저택 전체에 불을 지르도록 명령해서 납치된 아이들까지 다 죽게 만든 것. 시엘曰 저 지경까지 간 애들은 결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으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19] 결국 시엘은 이 일 때문에 빅토리아 여왕에게 번견으로서의 자질을 시험받게 된다.

사건이 끝난 후 시엘은 켈빈 남작의 구빈원에 새로운 후원자를 붙여주려고 했지만… 사실 구빈원은 폐허가 된지 오래였다. 조커 일행은 구빈원에 남은 아이들을 생각해 묵묵히 이 짓을 해왔으나 결국 헛수고에 불과했던 것.

원작에서는 서커스단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졌지만, 애니메이션에서 그냥 대놓고 아동 납치사건 범인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들을 납치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목표 아동을 유혹[20]한 다음 일종의 마약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로 목표 아동에게 환상을 보여준다. 화려한 환상 속에서 간단하게 곡예를 펼친 뒤, 마차로 아동이 스스로 가도록 유도한다. 참고로 목격자를 사살하는 건 꽤 간단한 편으로 그냥 죽인다.[21] 그런데 이 처분 장면이 목표 아동이 약에 취해서 환상을 보는 상황이라 살해당하는 경찰은 곰돌이로, 피는 폭죽으로, 즉 단순한 서커스로 보인다. 경찰이 죽어나가는데 곰돌이 머리에서 폭죽이 터진다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 꽤 섬뜩한 연출.

애니메이션 마지막 화에서 시엘의 모자에 묶여있던 리본이 하늘로 날아갈 때, 단원들이 하늘에서 서커스를 펼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죽은 돌이 단원들과 만날 때 서커스 차림이 아닌 워크 하우스 시절의 모습으로 변하고, 전원이 다 함께 노을을 향해 걸어가며 점점 사라진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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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족으로 이 에피소드 이후 과거의 다소 어지럽던 그림체가 깔끔하게 바뀌면서 지금의 흑집사 특유의 그림체로 굳어졌다. 특히 세바스찬은 대격변 수준.[2] 넷플릭스에는 4기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3기가 맞다.[3]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사투리가 그대로 재연된다. 여성형 어투임에도 미야노 마모루가 연기해서 그런지 어색하지 않다. 참고로 해당 언어는 유녀(遊女)가 자주 사용하는 말투로, 아마도 매춘부인 어머니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4] 훗날 미야노 마모루는 이 연기 어투를 귀멸의 칼날의 악역 도우마를 연기할 때 더욱 강화시켜서 사용해서 연기하게 된다.[5] '베티'라는 호랑이를 조련한다.[6] 일단 애니메이션에서 그렐이 비스트의 서류를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말리(Mally)라는 철자로 지나가는데, 본래 '몰리'를 의도한 이름인지 '마리'를 의도한 이름인지는 불명. 사실 '몰리'는 '메리' 혹은 '마리'의 애칭 중 하나이기도 하니 모두 본명일 수도 있다.[7] 웬디와 피터라는 이름으로 보아 피터 팬의 등장인물(웬디와 피터 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성인임에도 어린아이의 외형인 걸 보면 들어맞는 이름이다.[8] 실제로 작중에서 조커가 웬디에게 경어를 사용했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성우들도 베테랑급으로 캐스팅이 되었다.[9] 소위 말하는 하이랜더 증후군 기믹의 캐릭터일지도 모른다.[10] 사족으로 성장이 멈췄다면 둘 중 하나다. 어릴 적 성장이 지나치게 빨라서 호르몬이 과다분비되고 결국 너무 이른 시기에 성장이 멈춰버리거나, 성장 도중에 모종의 이유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았을 때.[11] 스네이크는 1군 멤버들이 공범으로 끌어들이지 않아서 그들의 범죄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뱀들을 통해 조커들이 위험한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다고 한다.[12] 신체의 일부가 없는 조커, 대거, 비스트. 성장이 어릴 때 멈춘 웬디와 피터, 외형이 실제 연령에 비해 너무 성장한 점보, 부모 때문에 왼쪽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돌. 스네이크의 경우에는 팔려가던 것을 단원들이 구해주었다. 다만 비늘피부 증상도 질환으로 보면 환자 축에 속할 수 있긴 하다. 팔려가는 것도 보호자 없는 고아 신세거나 부모가 돈 벌려고 팔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3] 시엘이 잡혀있다는 악마숭배 모임에 자기도 가겠다고 버둥거릴 때 모습을 보면 다리마저 절단한 듯하다. 아마 사지연장술 같은 걸 시도했다가 실패했는지도 모른다.[14] 다만 성적인 의미도 포함되었을지도 모른다. 팬텀하이브 가문 몰락 후 시엘을 잡아간 집회에서 꼬맹이 상대로 집단 성폭행까지 자행했다는 암시가 있는데, 자신만 못 갔다고 엄청 안타까워하는 묘사가 나온다...[15]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커는 당연히 멘탈이 붕괴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구토까지 했다. 게다가 의사 선생은 이렇게 만든 자신의 의수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태연하게 " 따위의 뼈를 쓰는 본차이나하고는 비교하지 말아주겠나?"라고 말하는 미치광이다.[16] 쇼랍시고 아이들을 안전장치도 없이 외줄타기, 맹수조련, 나이프 던지기를 시키고 좋다면서 박수치며 웃어댔다. 물론 서커스 실력도 안전장치도 없이 참여한 아이들은 즉사했다.[17] 최후에 의사가 이 의식을 재연. 시엘과 손을 잡고 신세를 펴려는 흑심까지 품었지만 하필 그 의식을 재연해 시엘의 트라우마를 깨워버렸다.[18] 마지막까지도 죽일꺼면 '그들' 처럼 죽여달라는 미친 모습을 보여준다.[19] 악마인 세바스찬도 '오만하다' 라고 말할 정도의 발언. 하지만 이 때 아이들의 모습은 죄다 죽은 눈에 반응이 없는 등 하나같이 폐인이 된 상태였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여기에 더해 머리에 수술 자국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며 전두엽 절제술을 받은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뇌에 물리적인 손상이 가해진 이상 어떤 재활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엘의 말 중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건 맞는 말이긴 했다. 다만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이 그런 상태로라도 아이가 돌아오길 바랄지 아니면 차라리 고통 없이 보내주기를 바랄지는 시엘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세바스찬의 말대로 오만한 결정인 것도 사실이다.[20] 현대 납치 방식처럼 과자 같은 걸로 꼬드기는 것과 비슷하다. 서커스를 보여준다며 마차에 가까운 으슥한 골목으로 부른다.[21] 때려 죽이고 나이프 던져 죽이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