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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23:32:13

노미노스쿠네(바키 시리즈)

바키 시리즈 최후의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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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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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見宿禰
파일:스크린샷 2023-08-12 181813.png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기타

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바키도 2부의 최종보스.

신장 및 체중 210cm/250kg. 스모의 시조 노미노스쿠네의 이름을 습명한 제2대 노미노스쿠네로 초대 스쿠네의 273손이다.

2. 작중 행적

첫 언급은 바키도 196화. 토쿠가와 미츠나리한마 바키에게 '노미노스쿠네'가 만든 천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이야기는 이렇다. 약 이천년 전 초대 스쿠네가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석탄을 그 괴력무쌍의 악력으로 움켜잡아 석탄의 일부를 다이아로 바꾸었다. 그 후 2000년. 도합 272명의 스쿠네의 후예들이 석탄을 움켜잡았지만 석탄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 천년의 세월은 떡잎 하나가 거목을 넘어 신목으로 성장할 정도의 시간. 오랜 세월 끝에 기어코 273대째 후손이 스쿠네가 남긴 사과만한 석탄 전체를 움켜잡고 전부 다이아로 바꾸는데 성공하고 2대 스쿠네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1]

그리고 바키도 2부 3화에서 첫등장. 바키 시리즈에서 오직 바키 만이 보여준 '리얼 쉐도우복싱', 아니 '리얼 쉐도우스모'를 바키에게 보여준다. 이 쉐도우스모에서 현직 요코즈나를 한 번에 메치는 위용을 보여준다. 이후 도쿠가와의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다. 스쿠네의 이름을 이미 계승했는데도 굳이 하산한 이유는 역시 바키 월드의 인물답게 '강한 상대와 싸워보고 싶다'는 이유였다.

도쿠가와가 원하는 상대의 스타일을 묻자 스모 선수답게 강한 자 중에서도 특히 '강한 힘'을 가진 자와 겨루고 싶다고 밝혔다. 격투가들의 중매쟁이를 자처하는 도쿠가와는 그 오퍼를 듣고 곧바로 '미국에서 가장 힘이 강한 사람'에게 연락한다. 바키 월드에서 손꼽히는 인텔리인 올리버는 '스쿠네와 싸우게 해주겠다.'는 도쿠가와의 전언에 '미국인이면 스쿠네가 누굴지 모른다고 생각했나?'고 비웃으면서도, '너보다 강하다.'는 도발에 탈옥(?)해서 일본을 향한다. 그리고 올리버와 스쿠네가 대면하는데 보자마자 하는 말이 "놀랐어. 이렇게까지 절망적으로 수척한 몸을 지닌 리시키도 존재할 줄이야.". 이에 발끈한 올리버가 내가 말라깽이냐고 하자 외국인이면서 일본어 실력이 뛰어나다고 말한 후, 끔찍할정도로 '말라깽이'라면서 대놓고 도발한다. 이에 올리버가 그럼 사양않고 한수 배우겠다며 돌진하지만 오히려 밀리지도 않고 올리버가 샅바를 잡고 들어올리려 해도 꿈쩍도 안한다. 이후 고전하는 기색도 없이 한번에 올리버를 휘둘러 버린 뒤 바로 세워 버린다.

다음화에서 그에게 수척하다 말한 이유가 나온다. 스모에 유리한 건 중심이 밑에 있는 삼각형 체형인데, 상체에 근육이 집중된 역삼각형 체형인 올리버가 마와시를 입고 스모를 하겠다니 왜소하다고 했던 것이다. 올리버도 역삼각형은 삼각형을 이길수 없다며 인정하지만, 어디까지나 '스모'에서만 그런 거라며 주먹을 날린다.

그대로 타류시합으로 이어져 격투기vs스모가 됐다. 올리버의 기습을 맞고 평온한건 덤. 그뒤 제대로 맞붙는데 올리버의 스트레이트를 전속돌진으로 받아내 주먹을 박살내고서는 악력으로 올리버의 근육을 뚫고 늑골을 잡아버린다. 스쿠네는 승부가 났다며 그대로 시합을 끝내려하는데 그럴 마음이 없던 올리버는 포즈를 이용한 튕겨내기로 벗어나려 하지만 실패하고 그대로 늑골이 죄다 나가버렸다.

도쿠가와가 스쿠네에 대해 처음 배울때 그의 강함과 싸우고 싶어하는 동기를 알게 된다. 초대 노미노스쿠네의 묘를 찾아가보면 무덤은 명성에 걸맞게 크게 지어주었으나 시대가 흘러서는 쓰레기 캔이 널브러져 있고 잡초가 사방에 널려있는등 아무도 무덤을 관리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를 두고 설명 역할의 수도승이 말하길 "자손은 번영하고 화려한 국기관에서 호화를 누리는데 원전을 등한시하고 있다. 그 부조리함을 이즈모가 용서하지 않았고 신 스스로가 지상에 강림한 것이 노미노스쿠네라는 것"이다. 즉 노미노스쿠네의 정체성은 현대 스모업계에 던지는 철퇴라는 것. 이를 알게 된 킨류잔이 스쿠네의 편에서서 사실상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 킨류잔의 계획대로 길거리에서 오제키 하나를 스트릿 스모를 벌여 쓰러뜨린 다음 지하투기장의 파이터로 등록하려하는데, 이에 대해 도쿠가와는 아직 스쿠네를 신용할 수 없다며 한마 바키와의 대결을 주선한다.투기장에 등록하려면 투기장 챔피언과 싸워야한다는 놀라운 발상 그렇게 바키와 대결하기 시작하고 바키를 향해 달려들지만 바키의 발차기 한 방에 주저앉아버린다. 바키의 발차기를 거하게 후려맞으면서 과거 초대 노미노스쿠네와 싸웠던 적수 '다이마노 케하야'를 떠올리고, 바키의 이름을 물어본 뒤 바키를 스모의 요코즈나 다음가는 계급인 오제키에 빗대어 '바키제키'라고 부르고 강자로 인정하면서 다시 진심으로 싸우려는 자세를 취한다.

바키가 할지 말지는 내가 정하는 것이라며 네가 걱정할 게 아니라고 한 후, 다시 오라고 자세를 잡고 스쿠네도 이번엔 맞을 각오를 하고 돌진, 이번에도 발차기를 맞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링 끝까지 밀어붙인다. 하지만 워낙 충격이 강해서 그런지 몸이 떨리고 눈이 풀린 채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데미지가 강했다. 그리고 바키가 "통했는 걸"이라면서 "끝내줄까?"라고 묻자 열이 받아서 그를 곧바로 던져버리지만 바키는 그의 던지기에 맞서지 않고 흘려내 이를 파훼한다.

이를 두고 스쿠네는 '무저항인 자와 맞설 수는 없다.', '바키는 자신을 부딪히기에는 몸도 마음도 작다.', '인정하기 싫다면 제대로 맞서봐라.'며 그를 도발하고, 이에 바키는 트리케라톱스를 따라한 상형권을 사용한다. 스쿠네는 이와 맞서지만 이내 던져지고 그의 기술에 감탄한다.

이후 난입한 지하투기장의 강자들을 보며 감탄하는 중 시부카와를 보고 의구심을 느껴 멱살을 잡으나 시부카와의 손힘을 보며 거목과도 같다며 느끼다가 던져진다.

스모 진영과의 지하투기장 대결이 끝난 뒤 도쿠가와에게 유지로와의 만남을 요청한다. 이후 유명인의 이름만 물려받은 애송이가 자신을 불러냈다는것에 성질난 유지로가 만나자마자 스쿠네를 매다꽂지만, 이후 스쿠네의 발차기는 유지로가 주머니에서 손도 안빼고 여유를 부렸어도 소력으로 맞아준 걸로 봐선 역시 힘은 장사인듯. 물론 그 후에 유지로의 안면 펀치를 클린 히트로 맞고 날아가는 것을 버텨내지만, 쓰러지지만 않았을 뿐 선 채로 실신해버린다. 그럼에도 유지로가 깨어나면 또 놀아주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 유지로에게도 강함을 그럭저럭 고평가받았다고 봐도 될 듯.

잭의 복귀 후 잭과의 대결 플래그가 섰는데, 도쿠가와의 저택에서 잭과 신경전을 벌이던 중 그의 주먹을 박치기로 받고 안면장을 날렸지만, 새끼손가락을 물어뜯겨버린다. 잭이 그대로 새끼손가락을 씹어먹어버린 상황에서 도쿠가와가 시합 불가를 선언하지만, 함께 싸울 사람이 같은 집에 있다면 이 정도의 긴급사태는 있는 것이 자연스럽고, 적당한 핸디캡이라며 잭과의 시합을 승낙한다.

시합이 시작되자 잭쪽에서 도발성 약공에 강하게 반격했으나 마치 날붙이같은 물어뜯기로 반격해 시작하자마자 대출혈이 일어난다. 그럼에도 지혈도 않고 올려차기를 하지만 그것조차 잭의 어처구니없는 악력으로 물어뜯어 순식간에 어깨와 발바닥 살점이 날아가버린다. 스쿠네는 이 시점에서 굉장히 빡쳐서[2] 리키시의 상징인 금강역사의 상[3]을 취하고선 잭이 물어뜯을 틈도 없을 정도로 빠른 펀치와 장타를 연속으로 먹여 머리에 유효타를 2번 먹였다. 직후 양쪽 모두 서로가 자신있어하는 샅바잡기로 맞붙는데 물어뜯겨도 상관없다는 듯 정면으로 맞붙는다. 그리고 장기인 갈비뼈 잡아 메치기를 시전하지만 잭이 승모근을 물어뜯은 탓에 실패로 끝나고, 그대로 잭에게 두들겨맞는다.

그 후 다시 일어나고 난타전이 계속되지만 난타전이 지속될수록 잭이 유리해지고, 결국 돌진을 택해 달라붙은 후 경동맥이 물어뜯기지만, 골반을 붙잡은 후 점프, 들어올리는 힘을 높이로 대신한 후 그대로 잭을 바닥에 꼿아놓는다. 다만 마지막 일격은 심한 부상으로 인해 잭을 끝장내지 못했고, 노미노스쿠네는 경동맥을 뜯긴 터라 출혈이 과해져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이후에는 들것에 실려나가며, 끝내 잭에게 패배했다.

승리 후 잭은 마지막의 기술을 (부상을 입지 않았던) 승부 개시 시점에 맞았다면 졌을 거라고 독백하며 노미노스쿠네를 인정한다. 즉, 충분히 잭에게 이길 수 있을 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시종일관 잭의 페이스에 말려 치명타를 거듭 허용한 것이 패배로 이어진 것이라고 한다. 노미노스쿠네가 역사로선 뛰어나나 격투가로선 미숙한 면이 있음을 보여준 승부였다는 분석이 있다.

이후 회복했는지 거리를 활보하다가 재활훈련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비스켓 올리버와 재대결한다. 과거 올리버를 압도했던 것이 무색하게 갈비뼈잡기가 손쉽게 막히고 악력대결에서 패배, 올리버의 팩맨에 공격을 하지만 튕겨나가는 등 열세의 상황을 보인다. 마지막 순간 전력을 모아 올리버의 주먹을 박살냈던 돌진을 다시한번 시도하지만 이번엔 반대로 스쿠네의 얼굴이 함몰되며 패배한다. 패배하긴 했어도 즐길 수 있는 싸움이었다며 웃지만, 이걸로 괜찮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후에는 케하야와 대화하며 이때까진 상대방의 목숨을 걱정하여 일부러 전력을 쏟아부은 전투를 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상대방의 목숨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케하야의 말에 결심을 굳힌 것인지 도쿠가와에게 가서 상대가 누구든 모든 경기를 10초 내로 끝낼 것을 선언하며, 전력을 내는 스쿠네의 첫 상대는 바키로 정해진다.

경기 전부터 평상복 차림으로 등장한 바키와는 상반되게 과도한 워밍업을 선보이며, 시작되자마자 간도 보지 않고 냅다 달려드는데 정작 바키의 발권으로 나온 호권을 턱에 정통으로 처맞고, 자신의 공격은 흘려지며 9초만에 다운을 허용한다.

그렇게 결국 패배하지만, 바키는 스쿠네를 평가하길 땀 한방울 흘리지 않았지만 무시 못할 강적이라 평가한다. 이후 도쿠가와 자택에서 스쿠네와 다시 대면하고, 노미노스쿠네와 정면대결은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라며, 승부는 잔재주 대결이었다며 정면으로 싸웠다면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며 스쿠네를 인정한다. 이에 스쿠네 역시 잔재주 역시 기술이라며 패배를 인정하며 딱히 크게 대립한 건 보이지 않았지만 스모와의 기나긴 대립을 끝낸다. 이후 케하야가 그럼 먹으러 오라며 욕조만한 창코나베를 준비하자 센스좋다며 칭찬한다.

3. 전투력

악력으로 유명한 카오루도 석탄을 다이아로 바꾸는 수준은 아니었고, 유지로도 석탄을 다이아로 바꿔보라는 오즈마 대통령의 부탁에 석탄을 압축해 다이아몬드로 추정되는 조각만 만들어냈을 뿐 석탄 전체를 다이아로 만드는 것은 나오지 않았다.[4] 그런데 이 2대 스쿠네는 사과만한 석탄을 모두 다이아로 바꾸는 거의 슈퍼맨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2m의 거체에서 나오는 근력도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263kg의 바벨을 새끼손가락 하나로 일으키고, 리프팅은 리키시가 할 일은 아니라면서도 바벨에 스모 기술인 목 비틀어 던지기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40kg의 특대 샌드백을 안아서 터뜨릴 수도 있다. 바키도 2부 17화에 대놓고 석탄을 다이아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은 1대와 2대 스쿠네뿐이라고 나오며 한마 유지로나 하나야마보다도 악력이 강하다고 확인사살되었다. 하지만 바키한테 발차기 한 방에 주저앉으면서 평가가 많이 떨어졌다.[5]

한마 유지로도 인정한 올리버를 힘 하나 안 들이고 꺽어버리긴 했지만 바키와 유지로에게 털리면서 당연히 유지로나 무사시, 바키급까진 안 되고 레귤러[6]들보단 훨씬 더 강한 정도다. 하나야마와 바키를 제외하면 다른 레귤러들은 스모협회의 선수들에게 고전하다 진땀승을 올렸는데, 스쿠네는 그중 가장 강한 요코즈나를 압도적으로 발랐던 걸 보면 확실히 레귤러보단 위. 다만 교도를 수련해 파워업한 잭을 상대론 영 힘을 못 쓰다가 꽤 처참하게 패배했다.[7] 스쿠네의 전력 메치기를 처음에 당하고 시작했다면 자신이 패배했을 거란 잭의 독백으로 보건대. 단기전으로 몰고 가면 스쿠네의 승산이 높았겠지만, 격투가로서의 경험 부족 때문인지 정작 실전에서는 잭의 페이스에 끌려가다가 제대로 된 데미지조차 못 입히고 패배했다.

올리버를 밀어내고 '힘' 그 자체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된 이상, 피클과의 우위에 대해선 말이 많다. 무술을 전혀 모르는 피클이 최강자 반열에 오른 이유가, 바로 유지로도 당황시킬 정도의 순수 피지컬 때문이기도 하고, 피클의 주무기인 돌진이 스모와 유사한 면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지로한테 단 한방에 털린 걸 봐선 악력을 제외하고 실력자체는 무사시, 피클은 물론 해황보다도 아래급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리버가 재활을 하겠다며 리메치를 했을 때 역으로 다시 밀리는 모습은 물론 심지어는 특기로 나왔던 악력에서 마저도 밀리는 모습마저 보이게 된다. 다만 이는 새끼손가락이 없다는 이유가 있긴 했는데, 현실에서도 새끼손가락이 없어지면 의외로 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바키 시리즈에선 스모 선수는 새끼손가락이 가장 강하다는 설정이라[8]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그걸 감안해도 꽤나 처참하게 깨졌지만. 다만 지금까지의 싸움이 상대의 목숨이 우려되어 본인의 전력을 다하지 못한 것이었음을 밝혔고, 이후 상대가 누구든 10초안에 끝내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 중 유지로에 한없이 가까운 강자인 한마 바키가 지목됐다. 스쿠네의 진정한 강함은 여기에서 보여질 듯하다. 물론 독자들은 본인이 10초 안에 끝나는 거냐고 조롱이나 받는 신세다만.

그리고 진짜로 본인이 9초만에 다운되어버려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다만 바키의 말로는 잔재주 싸움이었다며 정면으로 싸웠다가는 승리를 장담 못했을 거라고 고평가하긴 했다. 스쿠네의 공격이 적중했다면 10초대 다운이 이루어졌을 타이밍이긴 했으니, 순수하게 힘만으로 승부했을 경우엔 통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본인 말마따나[9] 몸무게가 3배 이상 차이나는 바키가 아무 기술 없이 맞서야만 승산이 있다는게 오히려 유머다.

올리버와의 재대결에서 올리버는 스쿠네의 마지막 돌진에 제자리에서 맞서 주먹을 날렸던 1차전 때와는 달리 뒤로 띄워지며 주먹을 날리는 식으로 응수했는데, 행동이 달라진 것 때문에 이게 정면 충돌을 피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맞다면 기술로 극복해냈다고 봐야겠지만 결국 힘으로 맞서는 것은 포기했다는 것으로도 볼수있는 해석.

종합적으로 보면 피지컬은 순위권으로 강력하고 기량도 나름대로 있지만, 스모의 룰에 얽매여 있고 격투가와 같은 유연성은 없는 캐릭터. 초장에 올리버를 꺾어 주목을 받았지만 그 이후론 꽤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0]

4. 기타

터무니없는 악력과 강함의 소유자지만 성격은 의외로 정중하고 예의바른 편. 자신을 찾아온 올리버가 다소 무례한 도발을 해도 화내는 기색없이 여유롭게 대처할 정도. 문제는 그 덕분에 올리버가 졸지에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렸다.[11] 그러나 등장했을 때에 비해 언행이 건방져지고 상대를 빈정대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비호감 캐릭터가 되어갔다.

스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최대토너먼트 당시 모토베 이조에게 승리했지만 이가리 칸지에게 패한 요코즈나 킨류잔이 반 농담삼아 거론되곤 했는데, 실제로 구면인 듯하다. 비스켓 올리버와의 대면 후 킨류잔이 토쿠가와 미츠나리와 나누는 대화에 따르면 킨류잔의 '퇴직극'은 스쿠네 덕분에 성사되었다는 모양.

바키 시리즈의 노잼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바키 시리즈는 1~3부까지는 순수하게 '강하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테마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일뽕 묘사 같은 것은 없었다.[12] 그런데 4부 바키도에 들어오면서 전국시대의 사무라이인 미야모토 무사시를 인류 최강으로 추켜세우며 기존의 인기있는 레귤러들을 다 발라버리게 만들고 어이없이 퇴장시키면서 인상이 많이 나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5부에서 굳이 미야모토 무사시에 이어 노미노스쿠네를 최강자로 등장시키면서 기존 캐릭터들의 간지만 손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로 무시무시한 인물이 왜 피클이 튀어나오고 무사시가 튀어나오는 지금까지 언급조차 없었는지 설명이 되는 것도 아니다. 5부가 정말로 스모는 왜 사실 강력한가를 주제로 전개된다면 기존의 애독자들의 실망은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13]

뭣보다도 작중 행적을 보면 노미노스쿠네 자체의 피지컬이 엄청나게 강해서 왜 스모가 강한지를 도무지 설명할 방법이 없다. 스모가 강한 게 아니라 강한 놈이 스모를 하고 있는 모양새이니 말이다. 작품내 연출도 모순되기 짝이 없다. 내레이션으로는 "대단하다 스모! 대단하다 역삼각형! 스모는 역사상 최강의 무력집단!" 식으로 띄워준다. 그런데 막상 스토리의 전개를 보면 스쿠네를 제외한 스모선수들은 죄다 3류 강자취급이다. 스쿠네조차도 투쟁의 세계에 막 뛰어들어 보니 개같이 처맞고 털리고 잠깐 등장해서 털린 엑스트라한테도 얕보여서 일일이 손을 써야하는 하급자 취급이다. 바키나 잭과의 싸움에서 드러난 것으로는 "그저 힘만 강한 미숙련자"인데 도쿠가와나 내레이션으로는 유지로급의 인물이니 뭐니 띄워주니 독자들로서는 혼란을 겪었다.

여러모로 2부의 아라이 주니어와 매우 비슷하다. 갑자기 나타난 젊은 강자라는 점과 기존 캐릭터를 상대로 이긴 후 잭 한마와 싸운 후 졌다는 점. 부상을 입고 이전에 꺽은 상대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또 지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고 각성하여 바키에게 도전하지만 어이없게 패배를 맞이한다는 결말까지.

의외로 여자친구도 있다. 스쿠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오다이바 클라이밍 이벤트에서 스쿠네에게 한눈에 반했고, 이를 솔직하게 고백해서 가까워졌다. 사이도 무척 좋아서, 팔뚝에 태워 거리 데이트를 즐길 정도다. 여자친구가 부르는 애칭은 '슷군'이다.


[1] 작품 내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석탄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려면 100톤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 현실에서 악력이 굉장히 강한 사람의 악력이 100kg 정도니, 그것의 1000배 이상 가는 악력을 가진 것이다.[2] 바키 세계관에 피클이 처음 등장했을때 격투가들은 자신들이 한낱 먹잇감 취급 받는 것에 크게 분노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잭은 먹긴커녕 단순히 씹고 버리는 행위를 싸움이라고 갈고 닦았으니 시점을 바꿔보면 피클보다 더 굴욕적으로 보일수밖에 없다.[3] 올리버 비스켓이 스쿠네와 싸울때 취했던 주먹을 머리까지 들어올려쥐는 자세.[4] 다만 유지로가 유리 테이블을 조각내면서 생긴 조각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애매하게 처리됐다.[5] 단, 바키는 이쯤 와서 오거 모드, 그러니까 악귀 형상의 등근육을 깨우지 않아도 무사시와 치고받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이길 수 없는 게 당연하다.[6] 오로치 돗포, 하나야마 카오루, 시부카와 고키, 오로치 카츠미[7] 시합 종료 후 잭은 승리 퍼포먼스까지 할 정도의 힘이 남아있었지만 스쿠네는 들것에 실려나갔다.[8] 1부에서 모토베가 이를 모르고 킨류잔의 새끼손가락을 상대로 힘싸움을 걸었다가 그야말로 처참하게 깨졌다.[9] 첫 대면 당시 기술이 통해는 건 체중의 두 배까지이며 세배부터는 기술조차 막아낸다 스스로 언급했고, 마지막 승부 이후에는 잔재주 또한 기술이라며 뒤끝없이 패배를 인정한다.[10] 사실 흉악사형수, 아라이 주니어도 그렇고 초반 등장 때의 포스에 비해 전적이 별로인 캐릭터는 바키 시리즈 유구의 전통이다.[11] 최근에는 유지로와의 만남 이후 "오늘은 자주 쳐맞는 날이네..."라는 대사와 같이 지은 기분 나쁜 표정으로 사실은 성격도 좋지 않은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 그대로 끝나버린 스모도[12] 물론 일뽕 묘사 자체가 없었던건 아니다. 1부 때부터 쭉 이어져 온 일본 계열 고무술의 고평가도 있었고 스모의 찬양 역시 1부때부터도 존재했었다. 다만 예전에는 이러한 일뽕이 그저 곁다리 수준에 불과해서 작품의 주제나 서사를 크게 해치지는 않는 선이었다.[13] 이미 스모의 약함은 최대토너먼트 때 설명 끝났다. 당시 스모계 최강자인 킨류잔흉악사형수 편에서 최고의 찌질이가 되는 이가리 칸지한테 스모로 졌다. 그런데 굳이 갑자기 스모는 강하다고 어필하면서도 작가 스스로 리키시 '전체'가 강하다고 전개할 논리적 근거를 못 찾은 게 분명하다는 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