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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22:26:47

노미노스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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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 준비를 하는 노미노스쿠네

1. 개요2. 생애3. 기타4. 미디어

1. 개요

[ruby(野見宿禰,ruby=のみのすくね)]

고대 일본 이즈모 국의 역사(力士).

2. 생애

스이닌 덴노의 명을 받아 생사를 건 승부를 즐기던 다이마노케하야([ruby(当麻蹴速,ruby=たいまのけはや)])라는 인물을 토벌하기 위해 야마토 국의 다이마노무라(현재의 나라 현 카츠 시)로 향했다. 그리고 노미노스쿠네는 다이마노케하야와 일본 최초의 스모 시합를 하게 되었다. 결과는 노미노스쿠네가 다이마노케하야의 허리를 접어버리는 것으로 승리했고, 다이마노케하야가 다스리던 땅은 그대로 노미노스쿠네의 수중에 들어왔다. 이후로 400년 정도 살면서 숭앙받다 으로 죽었다고 한다. 사후 다이마노케하야와 같이 스모의 수호신으로 숭배 받게 되었고, 일본 최초의 요코즈나 취급을 받기도 한다.

3. 기타

전승에 따르면 일본의 고대 고분에서 자주 출토되는 진흙인형인 하니와를 처음 고안해낸 인물이다. 사호비메노미코토의 뒤를 이어 황후가 된 히바스히메노미코토의 장례식을 치를 때 그당시 존재했던 악습이었던 순장을 폐지하고, 그대신 하니와를 같이 매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공로로 하지(土師)[1]라는 가바네(姓)를 하사받았고, 많은 사람들을 살린 인재로 기억된다. 다만 고고학적인 연구를 통해 하니와의 등장은 일본서기에 기록된 노미노스쿠네의 생존 시점보다 훨씬 후대로 밝혀졌다.

노미노스쿠네는 스가와라 씨(菅原氏)의 시조가 된다. 헤이안 시대의 하지노후루히토(土師古人) 때부터 일족의 거주지인 스가와라노무라(菅原邑)의 이름을 따서 스가와라 씨를 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가와라 씨의 대표적 인물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가 있다.

4. 미디어

바키도 2부의 최종보스가 노미노스쿠네의 이름을 이은 제2대 노미노스쿠네라는 설정이다. 이쪽도 석탄 덩어리를 압축해 다이아몬드를 만들거나 바키처럼 뇌내에서 상대를 그려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게 만들 정도로 상당한 강적으로 묘사된다. 정작 초반부 비스켓 올리버를 가볍게 제압한 뒤로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 사이에서 평가는 박하다.

또한 바키도 2부의 인트로 1, 2화에서는 다이마노 케하야의 뒤를 이어 노미노스쿠네 본인이 등장한다. 해당 만화의 과장된 표현 특성상 룰이 없는 고대 스모로 대결을 해 케하야의 늑골을 부러트리고 쓰러진 케하야의 허리에 발구르기를 해서 요추를 부러트려 죽인다.


[1] '흙의 달인'이라는 뜻. 여기서 사(師)는 영어의 '마스터'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