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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3:36:46

노마크 폭패당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게임화5. 영화화

1. 개요

ノーマーク爆牌党
일본마작만화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된 고전. 아카기 ~어둠에 내려앉은 천재~등의 마작만화들이 주로 연재된 근대마작에서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타케쇼보에서 총 9권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카타야마 마사유키로, 비교적 최근인 2013년까지 타케쇼보에서 여러 마작 만화를 연재한 베태랑이다. 본작은 전작까지 개그에 치중했던 그의 초기 스타일이 섬세한 패보와 두터운 심리전 묘사로 재탄생해 확립된 작품이다.

특히 중후반부 만강위전과 달인전의 패보 및 심리묘사, 연출은 이 작품의 백미. 이 패보의 작성에는 프로 작사이자 작가와 절친한 바바 히로카즈[1]가 도움을 주었으며, 작가 자신도 실제로 조패와 타패를 여러 번 반복하며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특히 바쿠오카의 폭패가 과연 어떤 사고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바쿠오카가 아닌 주변인물의 추론과 예상, 대국을 통해 조금씩 드러내는 것이 주 감상 포인트이다.

오래된 작품인 만큼 운이나 흐름등의 비합리적 요소들이 실제하는듯 묘사되어있긴 하지만 그것이 폭주해 능력자 배틀물 수준까지 올라가진 않는다. 아카기나 마작의 제왕 테쯔야, 사키 -Saki-가 슈퍼계 마작만화라면, 이쪽은 건실한 리얼계 마작만화. 어느정도 마작을 쳐 봤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정도의 패보로 진행된다. 게다가 아예 흐름의 존재를 무시하고 계산만을 중시하는 캐릭터들도 있으며 꽤나 강자로 묘사되는 편. 실제 연재 기간인 80, 90년대의 디지털 마작의 위상과 인식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작중 최종 보스 포지션인 바쿠오카의 명대사는 "마작에 흐름 따윈 없어.".

2. 줄거리

작장 도라도락(どら道楽)에 마작을 치는 세 명의 대학생인 아타리 다이스케, 텟페키 타모츠, 추렌 포토미 앞에 터무니없는 타패를 하는 바쿠오카 탄주로가 나타난다. 바쿠오카는 특유의 '폭패'[2]로 일견 무모한 타패를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의 대기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세 명을 박살낸다. 이후 바쿠오카는 마작장에서 만난 만노리큐라는 노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달인전 예선에 참가해 우승한다. 이에 자극받은 세 명은 마작 프로시험에 응시해 프로가 되지만, 바쿠오카는 이후 만강위전과 작룡왕전에 차례로 우승하며 타이틀을 독점하고, 3년간 9연패라는 전설적인 위치까지 오른다. 세 명중 가장 건실한 마작을 두던 텟페키는 작룡왕전 예선에서 바쿠오카와 맞붙지만 대패하고, 바쿠오카는 한심하다는 말로 텟페키의 자존심을 뭉게놓는다.

3년후, 텟페키는 바쿠오카를 쓰러트리기 위해 바쿠오카의 폭패의 법칙을 예상하고, 자신만의 이론인 색채론을 정립하지만 만강위전 결승에서 다시 바쿠오카에게 대패, 노력으로 천재를 이길 수는 없다며 절망한다. 그러나 바쿠오카가 포토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한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는 말을 전해듣고 부활, 달인전에서 다시 바쿠오카와 맞붙게 되는데...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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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임화


그 외, 작가인 카타야마의 마작 만화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일종의 올스타전인 마작하자구!(麻雀やろうぜ!) 시리즈에도 몇몇 등장인물들이 출연한다.

5. 영화화


2018년에 뜬금없이 영화화되었다. 주연인 바쿠오카는 이시다 아키라, 텟페키는 야모토 유마(矢本悠馬)가 맡았으며, 추렌 포토미는 나가사와 마리나[8], 아타리 다이스케는 타카사키 쇼타가 연기하였다. 1시간 40여분의 볼륨상, 주요 조연인 차바사라와 야츠자키가 통째로 잘려나갔으며 텟페키에 대해서도 분석력보다는 근성이 강조되는 등 원작의 팬이라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편이다. 일본 만화 실사화 매체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출과 CG는 덤


[1] 바비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작사 및 작가로, 그가 80~90년대에 낸 타패 문제들은 거의 클래식 취급이다. 다만 요사이는 주류 타법이 많이 달라진 관계로 종종 작법서에 등장하면 "옛날엔 이게 정석이었지만 요새는 아니다" 라는 식으로 미묘하게 까이는 취급(...)[2] 暴牌가 아니라 爆牌라고 본인이 직접 정정한다.[3] 작 초반, 폭패라는것이 무엇인지 묻자 바쿠오카는 핀트를 맞추는 패라 대답하는데, 이는 후반의 복선이 된다.[4] 다만 작 초반인 도라도락에서의 1:3과 달인전에서는 0점, 토비등의 저조한 성적을 폭패를 통한 고화력 득점으로 뒤집는 패턴이었다.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묘사상의 강함이 더해진 케이스.[5] 심지어 바쿠오카와 같이 흐름이나 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디지털 작사이다.[6] 버림패와 쯔모패를 바꿔치기하는 것. 물론 짱꾼이나 쓰는 속임수다... 패보가 남는 공식전에서 했다간 당연히 곧바로 들통나고 영구제명 될 것이 뻔하다.[7] 이때 연출은 수많은 사람 사이에 서있는 두 명에만 톤이 붙어있지 않아 빛나듯이 보이는 흔한 연출이다.[8] 그라비아 아이돌인 동시에 프로 자격증을 가진 마작 프로이기도 하며, 사키 -Saki- 실사판에서 세노오 카오리역을 맡은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