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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선수 경력/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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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1년 2012년 2013년
돌멩이 팬메이드 영상
1. 4~5월2. 6월3. 7월4. 8월5. 9월 이후6. 포스트시즌7. 총평8. 시즌 후9. 관련 문서

1. 4~5월

2012년에도 중간계투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고, 두산의 암담한 불펜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하며[1] 최대 위기 상황에서 호출하는 1순위 불펜으로 승격했다. 예전에 비해 위상이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5월이 넘어가면서 스트라이크보다 볼의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두산 불펜이 막장화된 것도 있겠지만.[2]

그 해 5월 말 2군으로 내려간 임태훈과 보직을 맞바꿔 6월부터는 선발로 등판했다.

2.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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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6일, 자신의 첫 선발 등판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제구를 잡기 위해서인지 6월 6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이날 경기가 노경은의 야구 인생을 바꾼 전환점이 되는 경기일꺼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6⅔이닝 105투구수 3피안타 2사사구 10K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3] 스코어 1:1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기 때문에 안타깝게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연장 10회 말 김동주의 끝내기 안타로 스코어 1:2 승리를 기록했다.

6월 12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K 2실점 2자책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스코어 2:2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롯데의 3:4 승리로 끝났다.

마침내 6월 1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115투구수 3피안타 1피홈런[4] 4볼넷 8K 2실점 2자책점으로 삼성을 틀어막으면서 팀의 스코어 8:2 승리를 이끌고 무려 1,808일 만의 선발승을 거두었다. 시즌 3승째.

6월 2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03투구수 5피안타 4볼넷 5K 2실점 2자책으로 QS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을 단 한개도 받지 못하고 팀도 0:6 패배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6월 29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103투구수 4피안타 4볼넷 8K 1실점 1자책점으로 선발 전환 후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이어갔고, 팀이 스코어 1:6으로 이겨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롯데의 연승 기록을 저지했다.[5] 그리고 팬이 들고 나온 피켓 문구로 인해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라는 별명이 붙었고,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는 덕아웃에서 나오면서 하는 세레머니가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로 6월 투수 중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Dr. K 쿠퍼스 6월 최다 탈삼진 상'을 수상하며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3. 7월

7월 8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며 6⅔이닝 98투구수 7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호투하며[6] 6게임 연속 QS 기록을 수립하였다. 그 와중에 상대 팀 선발로 나왔던 레다메스 리즈는 1회초 무사 상황에서 3점을 털리며 조기 강판되었고, 팀은 최성훈, 이승우도 털면서 스코어 9:3으로 이겨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6회가 지나면서부터 LG 팬들이 슬슬 퇴장하였다.

7월 14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4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사사구 5탈삼진 7실점 6자책점을 기록했고 스코어 0:7인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는데, 팀이 6회초에만 6점을 뽑아 스코어 6:7까지 쫓아가서 패전 투수를 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으나 결국 팀은 7:8로 패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7]

7월 28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2K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했고, 팀도 0:2 승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4. 8월

8월 3일 잠실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K 3자책으로 QS를 했으나, 6회에 김원섭과 나지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팀은 8회와 9회에 각각 2점을 더했고,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4:5 대역전승을 거뒀다.

8월 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 2피안타 5볼넷 7K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QS와 시즌 7승을 달성했다.

8월 16일 목동에서 넥센을 상대로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볼넷 9K 3실점으로 QS를 했으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1:7로 패배해 패전투수가 됐다.

8월 22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을 상대로 선발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4K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8월 2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며 5⅔이닝 7피안타 4볼넷 3K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 9월 이후

9월 6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9이닝 5피안타 1볼넷 4K로 호투하면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내면서 시즌 8승을 기록했다. 부모님 앞에서 거둔 완봉승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을 듯하다. 이제는 완전히 두산의 선발로 각성했다는 것에 대해 두산 팬 모두 부인하지 않는다. 완봉 후 엄청난 선물이 쏟아져들어오고[8], 구단에서 특별 기념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기까지 했다.[9]

9월 12일에 목동에서 넥센을 상대로 선발등판, 초반 흔들리는 것을 극복하고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9승을 챙겼다. 이 경기까지 평균자책점이 2.94.

9월 19일 광주 KIA전 선발등판, 8이닝 2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전날 연장 12회 접전 끝에 불펜을 소모한 팀을 구하는 결정적인 호투를 하면서 6:0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10승을 챙겼다. 이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2.76.[10] 게다가 당시 KIA의 선발투수가 윤석민이었으며, 앞 전 2번의 무등 야구장에서의 윤석민을 상대로 선발투수[11]들이 잘 던졌음에도 패전투수가 되었기에 두산 팬들에게 우려가 컸지만, 이날은 두산 타자들이 벼르기라도 한 듯이 1회에 3점을 뽑아가며 노경은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생애 첫 두 자리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과연 누가 시즌 전에 노경은이 100이닝 이상 던지며 2점대 평균 자책을 찍을거라 예상했을까?

9월 26일 잠실 한화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볼넷 9K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시즌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완봉승을 2번이나 기록한 셈. 여기에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서재응과 함께 선동열의 선발 37이닝 연속 무실점에 도전할 기세다. 하지만 이날 윤석민의 8이닝 노히트 노런 기록과 완봉승으로 은근히 묻힌 감이 있다.

10월 2일 목동 넥센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4볼넷 6K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은 깨졌지만, 시즌 12승을 챙기면서 성공적인 2012년을 마쳤다.

6. 포스트시즌

10월 9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스코어 1:1,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홍상삼조성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노경은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6⅓이닝 107투구수 6피안타 3볼넷 2K 1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1.42을 기록했고 팀은 용덕한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솔로 홈런으로 인해 스코어 2:1로 역전패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노경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첫 등판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였으며 팀은 1승 3패로 탈락하였다.

7. 총평

2012 시즌 최종 성적은 12승 6패 7홀드 ERA 2.53 146이닝 106피안타 77볼넷 133K 46실점 41자책점. sWAR은 4.11로 리그 6위이다. 이용찬과 함께 두산의 토종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이 활약으로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엔트리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8. 시즌 후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차전부터 타이중 쇼크를 터트리며 WBC 예선에서 탈락했고, 노경은 또한 별다른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한 채 쓸쓸히 귀국했다.

2012년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 성취상을 수상하였다.

2012시즌 후 인터뷰에서는 2011년에 슬라이더를 개선하고 2012년에 정명원 투수코치를 통해 포크볼을 장착하여 재미를 보았다고 말했다.

9. 관련 문서


[1] 정재훈이재우는 전력에서 이탈했고, 고창성은 망가졌으며 이혜천은 간간이 나와 불을 질렀다.[2] 5월 4일 LG전에서는 6:3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만루를 만들었으나 허경민이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내면서 일단 위기를 넘겼다.[3] 노경은은 2012년 4월 SK전에서도 만루 위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은 적이 있다.[4] 홈런을 허용한 타자는 박석민[5] 인터뷰 당시 아나운서가 2실점이라고 잘못 말했더니 2실점이요???라고 묻는 장면이 백미다.[6] 당시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7] 한편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된 윤희상은 6실점하고도 승리투수가 된 까닭에 언론에서 '민망한 승리'라는 평을 받았다.[8] 그 중에 팬이 화환을 보내고, 시구 지도를 했던 KB국민은행장은 축하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9] 그 후 이용찬이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10] 9월 중순 시점에서 전체 선발투수 중 3위, 토종 투수 중 1위.[11] 이용찬김선우. 2명 모두 1실점을 하고도 윤석민을 상대로 점수를 뽑지 못하여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특히 이용찬은 완투패를 기록했고, 하마터면 노히트 노런을 허용할 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