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자이언트모아 South Island giant moa | |
학명 | Dinornis robustus Owen, 184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목 | †모아목Dinornithiformes |
과 | †모아과Dinornithidae |
속 | †자이언트모아속Dinornis |
종 | †남섬자이언트모아D. robust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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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의 남섬에서만 서식했던 모아. 학명의 뜻은 '강건한 무서운 새'.2. 상세
조강에 속한 조류들 중에 가장 키가 컸던 종이다.[1] 암컷의 경우 키는 최대 3.6m고,[2] 엉덩이까지의 높이도 2m로 사람보다 높았으며 체중은 250kg 이상 나갔다. 만약 현재까지 생존했다면 타조를 제치고 가장 키가 큰 현생 공룡이 될 수 있었다.보존된 깃털을 통해 깃털의 대부분이 적갈색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린 개체의 경우 천적인 하스트수리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얼룩덜룩한 위장색을 띠었을 가능성이 있다.[3] 초식성 조류로 짧고 날카로운 부리는 초목을 자를 때 이용했고, 위석을 삼켜 식물의 소화를 도왔다.
남섬자이언트모아를 포함한 자이언트모아속의 생태에 관해선 오늘날의 화식조 등 같은 고악류의 생활상을 통해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다. 남섬자이언트모아는 암컷이 더 크고 힘이 셌기 때문에 암컷이 수컷을 두고 다른 암컷들과 경쟁했을 것이며, 알은 모래언덕의 공동 둥지나 통나무, 바위틈 사이에 낳았을 것이다. 알을 낳은 후에는 수컷이 부화 때까지 세 달 동안 알을 품었을 것이다. 덩치가 큰 만큼 남섬자이언트모아의 알은 현생 닭 알의 80배 정도로 럭비공만큼이나 컸지만 알 두께는 비정상적으로 얇아서 1.4mm밖에 되지 않았다.[4][5] 따라서 자이언트모아속 수컷이 암컷에 비해 굉장히 작았던 이유는 알을 깨뜨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품기 위한 적응이었을 수 있다. 알의 거대한 크기로 보건대 자이언트모아속의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걸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종도 1500년대 이전에 마오리족에 의해 멸종되었다.
3. 대중매체
디스커버리 채널의 What Killed the Mega Beasts?에 등장했다. 숲 속에서 먹이를 먹다가 마오리족 남성 2명에게 기습 공격을 받아 한 명에게 목을 붙잡히고 다른 한 명이 휘두른 몽둥이에 머리를 맞아 죽는다.4. 관련 문서
[1] 체중으로는 코끼리새가 더 무거웠다.[2] 아프리카코끼리의 머리 높이와 비슷하다.[3] 하스트수리는 드물게나마 성체 암컷 남섬자이언트모아까지 사냥했었다.[4] 북섬자이언트모아는 1mm를 아주 살짝 넘는 정도였다.[5] 이는 알도 숨을 쉬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세한 공기구멍이 존재해야했고, 그 공기구멍을 통해 숨을 쉬려면 알의 두께가 물리적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조건은 조류의 조상이라 볼 수 있는 공룡조차도 마찬가지라서, 조류는 물론 현생 육상 포유류와도 비교할 수 없는 덩치의 공룡들도 알은 럭비공 크기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