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백원의 인터넷 소설. 줄여서 '나남끌'. 평소 인터넷 소설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조차 여학생 한정으로 이 소설만큼은 읽어본 경우가 많다. 여자 형제가 있는 경우 제목을 알고 있는 남성들도 많은 편. 제목대로 여자 주인공이 나쁜 남자를 만나 사랑백원의 공식적인 2기나 번외편은 없지만, 다른 작가가 쓴 것은 있다.
백원의 유명한 후속작으로는 '잘난척하는 입술로 내게 키스해'가 있다.[1]
이후에는 '뻔뻔스토리[2]' 등이 있다. 인소의 유행이 지나고 백원 작가가 네이버 웹소설과 본인 블로그에서 연재를 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한때 도전만화 웹툰으로 제작된다고 해 나남끌의 과거 애독자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독자들이 기대했던 그림체나 퀄리티가 아니어서 많은 실망을 안겨주고 한 화만에 삭제됐다. '로망을 깰 것 같다면 차라리 연재를 하지 말아 달라'라는 의견이 다수.
2. 명대사
"내 심장은.. 노아린이랑 키스할 때만 뛰어."
(강지한)
(강지한)
"노아린은 강지한을 웃게할 수 있는데."
"......"
"니년은 그럴 수 있냐? 날 웃게할 수 있냐고."
"....."
"노아린은 강지한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데."
(강지한&반지혜)
"......"
"니년은 그럴 수 있냐? 날 웃게할 수 있냐고."
"....."
"노아린은 강지한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데."
(강지한&반지혜)
"유빈이 그 새끼한테 너무 가지마."
"......."
"그땐 강지한이 죽어."
(강지한&노아린)
"......."
"그땐 강지한이 죽어."
(강지한&노아린)
"이거... 동맥까지 찌르면... 존나 아프겠지?"
"씨발.. 그거 당장 떼."
"숨통 끊어지겠냐?"
"바보같은 짓 하지 말라고."
"나 이렇게 죽으면..
강지한이.. 나 그리워해 줄까....?
유소령처럼."
(노아린&유민환)
"씨발.. 그거 당장 떼."
"숨통 끊어지겠냐?"
"바보같은 짓 하지 말라고."
"나 이렇게 죽으면..
강지한이.. 나 그리워해 줄까....?
유소령처럼."
(노아린&유민환)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 노아린
당연히 예쁘다. 약간 허당이지만 다른 인소 여주만큼은 아니다. 그저 순진하고 허당인 게 아니라, 착하지만 자기 자신이 최우선이고, 약간 멍청하지만 자기 잘난 줄 알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데에서 이 소설의 매력을 높였다. 강지한이 부르는 별명은 노가리. 강지한 집안과 마찬가지로 재벌이다.
유소령이라는 강지한의 죽은 애인과 똑같이 생겼다. 유소령을 알던 사람들은 모두 노아린이 유소령인 줄 알 정도.[3] 여튼 그런 외모 덕에 강지한에게 찍혀서 상당한 고난을 겪는다.
- 강지한
나쁜 남자다. 잘생기고 돈이 많다. 마찬가지로 재벌이다. 초반에는 유소령 때문에 노아린에게 관심을 갖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유소령 때문에 노아린과 만날 수가 없다. 얼마나 매력이 넘치는지 작 중 등장하는 수많은 여자 캐릭터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관심 한번 끌어보려고 난리를 친다. 여주인 노아린도 마찬가지.[4]
천유빈을 상처받게 하려고 노아린을 이용하기도 한다. 유학을 갔다 돌아와서 몇 년 후에는 '라이언'이라는 가명으로 한국에 귀국해 노아린이 맡은 호텔에 묵는다.
- 천유빈
유소령도 노아린도 좋아했지만 결국엔 노아린을 놓아주고 자살한다. 그 전에도 여러번 자살 시도를 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5] 유소령의 부탁으로 끝까지 자신이 친구 여친(유소령)과 바람난 쓰레기가 아님을 해명하지 않고 살아간다. '예쁘게 휘어지는 슬픈 눈'이 특징이다. 너무 불쌍하면서도, 강지한을 좋아하는 노아린을 끌고 데이트를 간다거나 하는 데에서 '유빈이가 너무 불쌍하다'는 의견과 '그래도 별로다'라고 의견이 갈리는 편.
3.2. 주변 인물
- 유소령
강지한의 아이까지 가지고 자살했다.막장고로 작중에서는 회상되는 캐릭터일 뿐이다. 노아린과 달리 차분하고 아픈 엄마에 대해 희생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천유빈이 '소령이 누나'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강지한과 천유빈보다 나이가 많다.[6] 천유빈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강지한이 슬퍼하지 않게 하기 위해 (?) 본인이 천유빈과 바람 나서 천유빈의 아이를 가진 나쁜 여자라고 믿도록 거짓 정황을 만들어 믿게 했다.[7][8]
- 반지혜
노아린의 괴팍한 친구. 늘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전형적인 바람잡이 역할. 잘생긴 서천우에게 매번 들이대지만 번번이 실패하고아니 예쁘다면서 왜 맨날 까임심지어 강지한까지 넘보지만 역시 실패한다. 그러나 누구보다 노아린을 위하는 친구. 노아린이 전학을 가게 된 원인. [9]
노아린이 외국에서 만났던 의사 현민성이 노아린을 따라 귀국하고 프로포즈도 하는데 이후 반지혜가 혼전 관계를 하고 데려가 버린다. [10]
- 지서연
노아린의 조금 덜 괴팍한 친구지만 반지혜에 비해 말에 무게가 있는 스타일. 오히려 더 무섭다. 여자도 반하는 걸크러쉬[11]라 그런지 노아린도 모르게 노아린동생 노채하랑 이러쿵저러쿵응애
- 노채하
노아린의 남동생. 강지한을 신봉하는 또라이다. 그래서 둘이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의아해한다.대체왜누나랑?...그래도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 누나 편을 들어주고, 남주들이 노아린을 유소령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지 경계하는 모습도 보인다.
- 서천우
강지한 친구 1, 강지한보다 사실은 노아린이랑 더 친한 것 같은 강지한 친구. 노아린이랑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지만 함께 있을때 케미폭발. 의리있는편. 친구들 중에 비중이 제일 많다. 노아린 친구인 반지혜가 잘생겼다고 한동안 좋아했었다.
- 반설우
강지한 친구 2, 노아린의 친구 지서연과 썸타는 듯 했지만 알고 보니 노채하 지서연 사랑싸움에 낀 새우.고래싸움에 새우등...후배인 노채하한테 내 여자 건들지 말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하지만 지서연이나 노채하에 대해 구질구질하게 행동하지 않아서 나름 잘 마무리됐다. 이것 말곤 거의 병풍.
- 한바다
강지한 친구 3, 강지한의 친구들 중 그나마 정상적이고 착하고 밝은 성격으로 언급된다. 가끔 노아린의 연애 상담을 도와주지만 그 외에는 병풍.
- 노지린
노아린의 친언니. 노아린은 '지린이년' 이라고 부른다.이름이 뭔가..어린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집안의 가장이자 회사 최고 경영자가 되었다. 강지한의 삼촌과 어느새 눈이 맞은 사이가 되어있었다. 이는 비밀이었기에 노아린의 상견례 자리에서 '겹사돈 같은 말 하지 말라' 라고 당부한다.
- 오유민
안쓰러운 쓰레기. 뚱뚱해서 왕따를 당했다가 살을 빼고 예뻐진다. 강지한을 원하지만 실패했다. 술집에서 일했었고, 몇년 후에는 노아린이 맡은 호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다. 유소령이 술집에서 일했었다는 점을 이용해 강지한의 관심을 끌려고 시도한 적도 있었다. 술집에서 일하다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아이를 임신했고, 강지한과 한밤 자고 강지한의 아이인양 속이겠다는 속셈을 가진 적 있다.
노아린과는 투닥거리지만 진심으로 혐오하는 사이는 아니다. 오유민이 바쁠 때 노아린이 오유민의 어린 동생 오제이를 잠시 맡아주기도 했고, 노아린이 서지호 때문에 강지한을 피해다닐 때 본인 집에 머무를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바로 강지한에게 위치를 불었지만.결국엔 유소령의 이복오빠 유민환과 이어진다.
- 유민환
유소령의 이복오빠. 술집에서 술집 여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유소령에게 매우 개같이 대하고 이후 후회하는 캐릭터. 정신 차린 후 오유민을 좋아해서 한동안 쫓아다니고 결실을 맺는다. 오유민 동생 오제이도 많이 돌봐준다.
- 오제이
오유민의 어린 남동생. 초등학교에서 반장을 했다.
- 서지호
노아린의 첫사랑으로, 노아린의 끈질긴 구애 끝에 31일부터 사귀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달은 31일이 없는 달이었다. 한마디로 거절.
나중에 호스트바에서 노아린과 재회하지만 알고보니 게이였고 이후 강지한을 쫓아다닌다. 강지한에게 꽃을 보내는 등 노아린에게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하지만이미 애인 있는 남자를 두고 무슨 페어플레이..정작 본인은 노아린에게 약을 탄 술을 먹여 성폭행하고 녹음본을 강지한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다.
- 현민성
노아린을 따라 귀국해 노아린의 호텔에 머물면서 프러포즈도 했다. 술취해서 강지한에게 업혀가며겁도 없이강지한 엉덩이를 만진다.[12]
- 강정우
강지한의 삼촌. 여러 클럽을 운영하고 강지한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능글맞은 성향으로 노아린을 약 올리기도 하고 위험한 일에 강지한을 끌어들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한 캐릭터. 강아지 해피를 키운다.
- 강지한 (강아지)
노아린의 강아지. 강지한 삼촌의 강아지 해피를 잠시 맡아주던 노아린이 해피를 돌려주고 슬퍼하자 강지한이 노아린에게 선물한다. 노아린이 '강지한'으로 명명했다. [13]
- 유소령 엄마
초밥을 좋아한다. 어른에게 예의라고는 모르는 강지한이 예의 바르게 대하는 몇 안되는 어른이다.
- 엘라
유소령 사건 이후 강지한 엄마가 강지한에게 붙여준 약혼녀. 강지한을 좋아해서 열심히 쫓아다녔지만 조금의 관심도 받을 수 없었다.엘라스틴 샴푸와 이름이 비슷해서 샴푸년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4. 평가
오글거림과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고루고루 섞인 판타지 소설이다. 더불어 다들 너무 쉽게 자살한다. 보통 이런 류의 소설은 초등학생이 주로 접하는데 그런 초등학생들에게 이상한 환상을 심어준다. 물론 이런 거 읽어도 대부분 별 영향 없이 잘 산다.말도 안되는 설정[14]과 비현실적인 요소가 분명하지만 굳이 이를 지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재미. 기존의 인기 인소들 대부분이 가진 그 특유의 지워지지 않는 오글거림과 B급 스토리 전개, 뻔한 클리셰 등을 날려버릴 유머를 가졌다. 그래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엄청 뻔한 소재를,
날라리 양아치 금수저들의 파란만장한 연애사. 그들은 재벌이고 주인공 보정으로 머리가 좋아
인터넷 소설이 회자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제목이다. 인소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다작이 보통인 다른 유명 인소 작가들과 달리, 백원의 유명작은 나남끌과 잘입키 정도 뿐.[17] 아직도 sns에 글귀나 전편이 올라오곤 하는데, 매번 반응이 뜨겁다. 오글거린다는 반응도 많지만, 사실 당시 인소치고는 맞춤법도 잘 지키고 문체도 깔끔하며 클리셰를 많이 벗어난 작품. '이 소설로 입문했는데 다른 건 재미없어서 실망했다'라거나 '이 소설이 너무 재밌어서 다른 건 못읽고 인소를 그만 읽게 됐다'라는 반응도 다수.
이 소설의 특징,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남주 강지한의 미친 매력과 너무나도 그의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여자 캐릭터들, 그리고 마찬가지로 절절한 여주 노아린이다.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캐릭터로 소설을 재밌게 이끌어가지만 그 모습과 약간은 상반되게 너무나도 강지한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8] 이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강지한이 관심을 던져주면 노아린과 함께 독자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달까.
[1] 줄여서 '잘입키'[2] 난 뻔한 스토리의 뻔한 주인공이야. 그래도 사랑인걸[3] 천유빈은 물론이고 유소령의 엄마도.[4] 다른 인소와의 큰 차이점이자 이 소설만의 특징이다. 보통은 이렇게까지 여주가 남주에게 목매고 관심을 끌고 싶어하지 않기에.[5] 한번은 강지한과 천유빈 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노아린이 '차라리 죽을거면 제대로 죽어라'라는 막말을 한 적도 있다.[6] 한 살 많은 것으로 추정.[7] 천유빈과 합의된 부분.[8] 이 때문에 천유빈은 같이 지내던 친구들로부터 버림 받고 죽을 때까지 개쓰레기 취급을 받는다.[9] 노아린 피셜 반지혜와 지서연이 문제를 일으킬 때 옆에 서있었단 이유로 노아린은 강제전학을 가게 되고 반지혜와 지서연은 정학을 먹었다.[10] 현민성은 울면서 노아린에게 '제 몸은 지혜씨와 있지만 마음만은 아린씨에게 있을 거다'라고 언급.[11] 노아린이 담배 피는 모습이 자기가 봐도 너무 섹시하다고 작중 언급.[12] 성인이 된 강지한이 많이 유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던 대목.[13] 작중에서 '지한아 거기에 똥 싸지 말라고 했지!'라며 강지한을 물먹이는 데 이용된다.[14] 유소령과 강지한의 가슴 아픈 사랑은 그들이 고등학생일 때 이루어진다. 막장[15] 심지어 이야기를 끌어주는 버팀목 역할을 한다.[16] 후속작은 여주와 서브남주가 배다른 남매다.[17] 작가가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아 그러한 것으로 추정.[18] 심지어는 유소령을 흉내내고 유소령이 되겠다고 그를 따라하는 에피소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