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의 출처는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 등장한 집사의 이름인 세바스찬으로 보인다. 성우는 오오바야시 류스케/더빙은 시영준.[1] RMM에서는 나카지마 토시히코.
나이가 제법 있는 노인이지만 엄청난 장신에 묵직하고 몸도 탄탄하다. 세바스찬이 가문의 영애인 쿠루스가와 세리카가 지어준 애칭으로,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 이름이 마술적으로 그에게 운이 좋은 것 같다. 본인은 영광으로 알고 본명을 아예 잊은 채 세바스찬으로 활동 중. 거의 아버지와 같은 사랑으로 그녀를 보살피고 있다. 필살기는 할(喝). 화면을 클로즈업 시키며 주변의 모든 상대에게 데미지를 준다. 슈팅게임형식의 미니게임(세리카를 조작하는)에서는 폭탄으로 사용된다. 몰라 무서워. 하트 투 하트에서는 기계화 되어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참고로 공격할 때 적이 있는 경우 그 적을 없애버린다. 애니메이션의 영상 특전에서는 핑크색 고양이옷을 입고서 새끼 고양이란 설정으로 등장했다.
전후 일본의 황폐한 시대를 자신의 주먹과 싸움 솜씨만 믿고 늑대처럼 살아가다 쿠루스가와 가문에 거두어져 가문에 충성을 다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어르신의 명령으로 세리카에게 접근하는 남성들을 막으며, 그래서 히로유키가 세리카와 함께 돌아가려고 할 때 마다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나서 방해한다. 하지만 루트 후반부에는 세리카가 밝아지는걸 보고 처음으로 명령위반을 한다며 세리카와 영원히 친하게 지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나가세 일족의 사람으로, 본명은 '나가세 겐시로'. 시즈쿠의 주인공인 나가세 유스케와 그 숙부인 나가세 겐이치로나 키즈아토의 나가세 겐자부로 형사와는 친척 관계고, 동 작품에 나오는 HMX 시리즈를 만든 나가세 겐고로 주임은 놀랍게도 형제나 사촌 같은 게 아닌 아들이었다.[2]
투하트2에도 나가세 가문의 사람이 집사로 나온다. 이름은 나가세 겐조우. 토나미 유마의 할아버지이며 다니엘로 불린다. 히로유키 같은 서민을 쿠루스가와 가문의 차에 태울 수 없다고 성을 내던 세바스찬과는 달리 이쪽은 대인배.
[1] 일판은 아들인 나가세 겐고로와 동일성우이지만 한국판은 성우가 다르다.[2] 발매 당시에도 생긴 게 비슷해서 가족 아니냐는 이야기가 널리 돌긴 했지만, 돌림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이란 설정이라 소소한 이슈거리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