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자의 자격의 라면의 달인 미션에서 열린 라면요리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라면은 다이어트 웰빙 라면, 꼬꼬면, 파차 라면, 라플레, 908라면, 샐러드 라면, 전통된장라면(패자부활), 얼큰개운라면(패자부활)이었다.2. 다이어트 웰빙 라면
일반인 이영우 씨가 만든 라면. 실제로 참가자가 한창 다이어트를 할 무렵 먹었던 라면의 레시피를 개량했다고 하며 묵밥에서 착안했다.1. 각종 채소와 도토리 묵을 준비하고 면은 끓는 물에 데친다.
2. 멸치, 고추, 파를 우려낸 육수를 부어주면 된다. 육수의 맛을 깊게 하려면 홍합을 추가한다.
본선에서는 전통 된장라면과 대결했고, 전체적인 조화미에서 앞서서 결선에 진출한다. 면을 삶아서 200칼로리 정도를 줄였고 홍합 국물도 굉장히 괜찮다는 평. 최종 결선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3. 파차 라면
일반인 박승희 씨가 만든 라면. 심사위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서 당당히 꼬꼬면과 최종 결선 문턱에서 대결했다.1. 라면을 끓는 소금물에 넣어서 데친다.
2. 찬물에 헹궈서 채에 받쳐놓는다.
3. 불고기 양념[1]을 볶는다.
4. 파채를 넣은 물에 차돌박이를 넣어서 살짝 익힌다.
5. 볶은 불고기 양념과 면을 버무린다.
6.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차돌박이, 양념라면, 파채, 참깨 드레싱[2]을 차례로 놓는다.
7. 붉은 고추 등을 얹어서 완성한다. 고추 외에 다른 재료를 얹어도 되는 듯.
본선에서는 맛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차돌박이 대신 채끝살을 쓰고, 고명 역시 붉은 고추로 바꿨는데 그것이 패착이었을 줄이야. 채끝살을 쓰는 바람에 맛이 떨어진 것. 심사위원들은 예선 때의 맛을 제대로 구현했더라면 꼬꼬면을 가볍게 이겼을 것이라고 평했다. 여담이지만 제작진과 심사위원들한테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당사자들도 엄청나게 난감해했다.
사족이지만, 박승희씨는 가수 채연의 이웃이라고 하며 응원차 온 채연을 무려 5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다고.
4. 라플레
라플레 빼쉬 넬라 멜바라는 이름이 너무 길어서 이윤석 본인이 라플레로 개명했다. 본선에서는 908라면과 대결했으며, 에드워드 권의 충고에 따라서 맛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복숭아 요구르트 대신 블루베리 요구르트로 바꿨고 고명도 추가했다.1. 면을 익힌 후 찬물로 여러 번 헹군다.
2. 면 위에 블루베리 요구르트를 붓는다.
3. 싸우전드 드레싱으로 새콤함을 더한다.
4. 딸기, 오이, 피클, 건포도를 고명으로 올린다.[3]
예선에서도 그랬듯이, 참신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본인도 오랫동안 연구를 거듭했지만, 결국 908라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예선에서는 면을 요구르트 범벅으로 만들 정도로 요구르트를 많이 넣었는데 본선에서는 비주얼을 좋게 하기 위해 샐러드 드레싱 수준으로 요구르트를 넣는 바람에 요구르트의 양이 줄어 맛이 뚝 떨어져버린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다만 여기서 심사과정에서 약간의 논란이 발생했는데, 심사위원 인터넷 라면 커뮤니티 운영자 한창국씨가 "요플레 싫어하는 사람은 안 먹을거 같습니다. 908 라면은 제가 딱 좋아하는 라면인 거 같습니다."라고 말을 하여 전문성이 배제된 자신의 사견을 말하여 다소 참가자가 기분이 나쁠 수 있게 말을 하였던 것이다. 당장에 셰프인 에드워드 권마저도 이윤석의 라플레를 맛은 아쉬울지언정 아이디어에서 높게 평가하면서 디테일한 평가를 내렸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대조된다는 것. 또 다른 심사위원이었던 이정무 상무도 이윤석의 라플레 조리과정에서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면서도 요리에 대한 정성 및 준비는 우승감이라고 표현하면서 참가자를 격려한 것과도 비교한다면 심사위원으로서 자격미달의 평가를 했다고 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차라리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지만 맛에서 아쉬웠다고 말했으면 모를까 위와 같은 평은 심사위원으로서 상당히 나쁜 심사평이라고 할 수 있다.
5. 908라면
자세한 내용은 908라면 문서 참고하십시오.6. 샐러드 라면
일반인 유윤경 씨가 만든 라면. 얼큰개운라면과의 본선 대결에서 승리한 후,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상품화 이야기는 없다. 상용으로 만들기에는 샐러드의 신선도 문제가 걸리고 일본에서 이미 샐러드 라면이라는 컨셉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4]1. 면을 삶은 후 찬물에 2~3번 헹군다. (손맛!)
2. 각종 채소 위에 마요네즈를 뿌린다.
3. 간장, 올리브유, 레몬즙, 식초, 참기름, 깨소금, 마늘로 만든 특제 드레싱에 면을 넣고 잘 섞는다.
4. 맛살, 오징어, 문어 등을 고명으로 위에 얹는다.
5. 베이비 채소와 방울 토마토를 얹는다.
7. 전통된장라면
일반인 박남수 씨가 만든 라면. '라면에 된장이 들어가?'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옆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라면이 된장라면이다. 노모가 직접 담근 35년 묵은 된장[5]과 본인이 직접 만든 육수로 국물 맛을 냈다. 심사위원들의 반응도 좋아서 패자부활로 본선에 진출한 후 다이어트 웰빙 라면과 대결했으나 결국, 본선에 진출해서 한 것이라곤 어머님이 직접 만든 밑반찬류 추가해서 한 상 식사같이 내놓은 것이 전부였다. 35년 된 전통된장과 비법의 육수가 없으면 만들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발목을 잡았다.이에 박남수씨는 우승을 하면 심사위원들에게 비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패배. 전통된장라면이 패했다는 결정을 발표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자 라면 동호회 회장 曰 "저는 신비주의 전략을 좋아하지 않아요" 이후 박남수 씨는 나중에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11년 10월 8일 방송[6]에 나와서 비법의 육수를 공개했는데, 공개하게 된 사유는 어머님이 소송사기로 인해 병석에 몸져 눕게 되시면서 더 이상은 비법 된장(덧된장)을 만들 수 없게 되었기에 공개하게 되었음을 시사했다. 다행히도 본인이 직접 어머님의 덧된장 비법을 배워서 지금은 직접 덧된장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비법이 무엇이냐에 따라서는 꼬꼬면보다 상품화가 더 쉬울 수도 있는 아이템이었고 실제로 심사위원들도 그 비법에 상당히 눈독을 들이던 터였다. 그래서 대회에서 요리하는 도중에 에드워드 권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요리하는 사람을 둘러싸면서까지 눈이 뚫어지게 돌아보고 관찰까지 했지만 결국 비법을 알아내진 못했다.
1. 비법의 육수와 된장 한 큰술 정도를 잘 섞어서 끓인다.
2. 라면을 너무 익히면 된장이 면에 모두 배여들게 되므로 맛이 짜게 된다. 면은 설익도록 하는 것이 관건.
8. 얼큰개운라면
일반인 신동우 씨가 만든 라면. 패자부활로 올라와서 샐러드 라면과 대결했지만 패배했다.1. 보통 라면보다 물을 많이 붓고, 수제스프와 다진 양념을 넣어서 끓인다.
2. 수제스프는 표고버섯, 홍합, 새우, 갈치, 다시마, 미역, 무, 양파, 당근 등을 말린 후 갈아서 만든다.
3.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라면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인다.
예선 때와 달리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튀긴 주먹밥을 추가했으며, 튀긴 이유는 그냥 넣을 경우 라면에 풀어지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패인 중 하나가 되었으니, 김을 넣은 주먹밥 때문에 라면의 맛이 가려져 버렸다.[7] 입을 모아서 말하기를 김라면을 먹는 맛이었다고. 차라리 주먹밥을 만들때 김을 빼고 만들었으면 어땠을까라는 평도 있었다. 주먹밥을 만들 당시 맛살,치즈가 들어간만큼 얼큰개운한 맛과 새로운 조화를 낼수도 있었기 때문.
재료를 모두 분말로 만든 것도 패인이었는데, 조리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예선 때와 달리 부득이하게 모든 재료를 분말로 만들어야 했다고. 이 때문에 거친 입자가 국물에 들어가서 맛이 떨어졌다. 다만 여기에서 스프를 만드는 방식은 실제 라면 회사에서 스프를 만들 때 쓰는 방법과 똑같다는 3사 간부들의 증언이 있었다.
여담이지만 신동우 씨는 부인이 출산한 날 대회 예선에 참가하러 가는 바람에 라면하고 살아라라는 타박을 받아야 했고 라면을 고를 때 라면 회사 중 유일하게 심사에 불참한 오뚜기의 진라면을 골랐다. 덕분에 P사와 N사 심사위원들은 굉장히 허탈해 했다고...
[1] 간장, 참기름, 설탕, 다진 마늘, 후추, 라면 스프를 섞어서 만들었다.[2] 간장, 올리브유, 마늘, 생강, 참깨, 설탕, 식초를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만들었다.[3] 급하면 4번은 생략해도 된다.[4] 그래도 일부 가게에선 메뉴로 선보이고 있으며 2016년과 2022년에 유사제품으로 드레싱 누들과 샐러드 누들이 출시된 바 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 했다.[5] 덧된장이라 해서 먼저 있던 된장에 새로 만든 된장을 섞어 지속적으로 숙성시키는 된장이다. 이 작업을 35년 동안 했다는 뜻.[6] 이 날은 스타킹을 진행했던 강호동이 탈세 의혹으로 인해, 이 방영분을 끝으로 스타킹에서 잠시 하차했다가 2012년에 복귀했다.[7] 여기까지 쭉 보면 알겠지만 본선 진출 후 레시피에 변화를 준 사람들은 다들 그 변화가 패착이 되었다(…). 유일하게 승리한 908라면도 상대인 이윤석 역시 똑같이 레시피에 손을 댔다가 맛이 떨어진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