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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2002)/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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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현준의 2023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연봉 8,000만 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김현준은 1군 풀타임을 뛰며 암울했던 지난 시즌 이재현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유망주였다.

후반기 체력저하로 인해 타율과 성적이 깎이며 아쉬웠지만 대선배 이승엽의 최연소 연속 안타 기록도 경신했으며 100안타까지 달성함으로써 올 시즌에도 주전 중견수로 뛸 가능성이 높으나, 사실상 지난 시즌이 프로 첫 해 였던만큼 소포모어 징크스를 조심해야하고 또한 후반기 들어 떨어진 체력을 내년 시즌에는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거기다가 아직까지 약한 파워를 조금 더 보강해 홈런 개수도 늘려야 하는 것도 내년 시즌 보강해야 할 것이다.[1]

2.1. 시범 경기

시범경기에서 19타수 5안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었으나, 3월 20일 유구골 부상으로 3개월 결장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즉 빨라야 6월 말에나 복귀할 수 있는 셈.[2] 이로써 나름 가능성이 보였던 아시안게임 승선도 매우 힘들어졌으며, 팀 입장에서도 리드오프를 잃는 상당한 악재를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나마 이번 시즌 외야로 전향한 이성규가 시범경기 폭발적인 타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이성규가 시범경기와는 다르게 공수 양면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면서 김현준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상술했듯 유구골 부상 때문에 3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는 소견으로 인하여 4월은 경기 출장 기록 없이 마무리했다.

3.2. 5월

회복 속도가 빨라 1군 콜업이 곧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7일 퓨처스 SSG경기에 출전해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5월 18일, 3타수 1안타로 어제에 이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5월 1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되었다.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2회초 복귀 첫 타석에서 본인의 KBO 통산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3] 당일 최종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으로 준수했다. 이 날의 결승타가 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5월 20일 경기에서 2번타자로 올라왔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21일은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5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한 뒤에 이태훈과 교체되었다. 2번으로 타순 이동 후 2땅을 계속해서 치고 있다.

5월 24일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으로 팀 승리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다만 견제사는 옥의 티.

5월 25일은 몸살 기운으로 선발 출장하지 않았고 11회초 2사 3루에서 김성윤의 대타로 나와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5월 26일 대구 kt전에서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27일 kt전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28일 경기에서는 2번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5월 30일 문학 ss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31일 문학 SSG전에서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5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1 38 9 0 0 1 4 1 3 10 0 0 0.237 0.293 0.316 0.609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부상복귀 직후인데다 표본이 적기 때문에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3.3. 6월

6월 1일 문학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도루실패를 기록했다.

6월 2일 한화전에서 6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경기로 타율을 .298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9회초 기록한 타점은 경기를 2점차로 벌려줌으로서 이 타점이 없었다면, 뷰캐넌의 승리는 날라갈뻔 했다. 이 경기로 sWAR*이 0.3 가량 상승하여 통산 sWAR*이 2를 넘어섰다.

6월 3일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땅을 3개나 치는 바람에 찬스 때 병살을 기록했지만 타구질은 꽤 좋아졌으며 컨택도 살아나고 있다.

6월 4일 한화전에서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6월 6일 대구 NC전에서 3번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6월 7일 대구 NC전에서 3번타자로 나와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으나, 그 다음 타석에서는 1사 13루에서 삼진, 더블아웃 직선타, 무사 1루서 병살타[4]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수비에서도 박건우의 뜬공성 타구를 3루타로 둔갑시키는 수비를 선보이며 선취점의 빌미를 허용하는 등 팀을 완전히 역캐리해버렸다. 직선타는 어쩔 수 없다 쳐도 나머지 공수 행위는 쉴드 불가다.

6월 8일은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8회에 윤정빈의 대타로 나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월 9일 대구 롯데전에서 2번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월 10일 대구 롯데전에서 2번타자로 나와 7회말 3점차로 이기던 2사 1,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홈런은 라팍에서의 통산 첫홈런 이자 라팍런이며, 7회말 3득점을 모두 굴비즈가 만들어 냈다. 클래식 시리즈의 진주인공 팀이 9회초 김태훈의 방화로 9:7까지 따라잡혔기에 김현준의 이 홈런이 매우 중요했다고 볼 수 있다.

6월 11일에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승리에 기여를 했다. 7회말 2:2 동점이었던 2사 1, 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하여 오승환의 블론이 아니었다면 결승타가 될 뻔 했고, 10회말 4:3으로 뒤진 1사 3루 상황에서 전진수비를 뚫어내는 기술적인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강민호의 끝내기 홈런 때 득점하였다. 또한 오늘 경기로 타율이 .299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6월 13일 3타수 무안타 3삼진, 14일 5타수 무안타 2삼진, 15일 3타수 무안타로 LG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모두 2번타자로 나와 도합 11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특히 13일은 삼진만 3개를 당했다. 심지어 그냥 범타도 아니고 번트 실패[5], 클러치 득점권 상황에서 삼진 등 영 좋지 않은 모습들을 연속해서 보여줬다.

6월 16일 KT전에서 타격에서는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기록된 송구실책 한번과 박경수의 클러치 상황에서의 장타성 타구를 따라갔지만 결국 잡지 못하며 오승환과 함께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최근 공수주 그리고 작전 수행 능력까지 폼이 너무나도 안 좋은데 타선을 조정하거나 2군을 한번 갔다와서 재조정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후 계속 1안타씩은 쳐주다가 6월 22일 안우진을 상대로 혼자서 3안타를 치며 공략했지만 4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최종 5타수 3안타.

6월 23일 문학 SSG전에서 3번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

6월 24일엔 1번 타자로 출전하여 2루타 1개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구질은 좋다.

6월 한달간 0.305/0.368/0.358의 슬래시라인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3-3-3 똑딱이 슬래시라인이긴 하지만 컨택이 지난 시즌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10 95 29 2 0 1 14 8 7 18 3 3 0.305 0.368 0.358 0.726

3.4. 7월

7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0 84 30 4 1 0 12 12 5 17 0 0 0.357 0.393 0.429 0.822
7월 1일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이 0.304로 3할대에 올랐다.

7월 2일 경기에서는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로 침묵했지만 9회말 명품수비로 팀의 일요일 승리에 일조했다.

7월 4일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은 연장전 끝에 패배했다.

7월 5일 타석에서 선취점을 뽑는 백투백 3루타를 포함한 5타수 4안타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이 날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친 타자였으며 현재 타율은 0.322로 팀 승률에 반해 수직 상승중이다.

이후 약간 페이스가 꺾이면서 전반기 타율은 0.303에 wrc+ 108.5로 마무리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 많은 안타를 생산해내며 지난 시즌의 활약이 플루크가 아니었음을 증명해냈다. 사실상 강민호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득점권 타율이 다소 아쉽고(0.256), 이번 시즌에도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종종 나온 점은 후반기에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다가 후반기에 체력 문제로 성적이 떨어졌는데 올해는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후반기 첫 kt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4안타로 준수했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대체 선수로 꾸준히 언급이 되고 있다. 다만 이미 삼성에서 미필 2이 선발된데다가,[6] 미필 쿼터를 깨고 선발한다 쳐도 이미 대표팀에 좌타 교타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가능성은 낮다. 구창모까지 이탈한다면 외야 자리에 와일드카드 한장을 더 쓸 가능성이 높다. 7월 워낙 김현준이 미친 성적을 내고 있기에 아쉬울 따름.

7월 25일 SSG와의 1차전에서 1회초부터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주고 8회말 2아웃 2대0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내며 4대0 쐐기타를 쳐냈다. 총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7월 28일 고척 키움전에서 1번타자로 출전해 실책을 기록했으나 9회 초, 스코어 2-4, 1사 2, 3루 찬스에서 2구 끌어당긴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며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로 이어졌고, 3루주자와 2루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을 패배위기에서 구해냈다. 팬들에게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지금 가장 뜨거운 타자인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그러나 팀은 12회말 오승환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5-5 무승부로 끝났다.

3.5. 8월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월 1일 포항 KIA 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팀은 투수진의 멸망으로 역전패를 당하였다.

8월 2일 포항 KIA 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타격에서는 살짝 아쉬웠으나, 6회초 나성범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하여 실점을 최소화하는 호수비를 보여줬다.[7]

8월 12일에는 완벽한 2루타성 타구를 심판의 오심과 비디오판독을 허락하지 않은 코칭스태프에 의해 억울하게 날렸다.

8월 19일 대구 KIA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번째 안타 때 2루 주자였던 이재현이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세레모니를 하던 중에 멈추게 되었고,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팀은 4점차 경기를 역전당하여 졌다.

8월 20일 3:3 동점 상황에서 2타점 3루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3.6. 9월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월 1일 대구 NC전에서는 벤치로 출발했으나 강민호의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월 2일 대구 NC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쳐냈다.
타율은 0.299 까지 올라갔다

9월 3일 대구 NC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며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을 했다

9월 5일 롯데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며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쳤다.
타율은 0.299

9월 6일 롯데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하며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5.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체력적인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9월 8일 두산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하며 개인 통산 두번째 100안타 시즌을 만들어냈다 아겜 보내달라고 시위중

9월 12일 대구 기아전에서 땅볼만 3개를 치다가 4:5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준표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쳐냈다. 8회초 김도영의 장타성 코스를 펜스에 부딪히면서까지 잡아내어 답 없는 불펜의 불쇼를 멈출 수 있었다. 8회말 1안타를 추가로 기록하여 최종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이정후가 부상으로 낙마하자 유력한 대체 선수로 거론되었으나 9월 21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 팀 선배인 김성윤에 밀려 탈락했다. 후반기 들어 김성윤이 3할 후반대의 뛰어난 타격 성적을 보이기도 했고 이미 팀이 원태인김지찬으로 미필 쿼터를 꽉 채운 부분으로 인해 김현준 입장에서는 아쉽게 됐다.[8]

27일에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는 도합 8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최근 15타석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아시안게임 낙마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줬을수도 있겠다.

9월 30일 NC전에서 타격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고 수비에서도 서호철의 뜬공성 타구를 포착하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르며 공수 양면에서 부진했다.[9] 9월 말부터 타격 사이클이 뚝 떨어졌다.어느정도 이해해줄 수 있다.

3.7. 10월

10월 8일 KIA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19타석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침묵했고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 이후 성의없는 주루플레이를 보여 수비에서 미스를 저지른 피렐라, 마지막에 대타로 나와 뜬공으로 물러난 김동엽, 박진만 감독과 함께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10] 출루율이 3할 2푼대까지 내려간 것은 덤. 타격 사이클이 떨어진 것도 떨어진 거지만, 아시안게임 낙마에 팀도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면서 의욕을 잃은 듯하다.[11]

4. 총평

2023 시즌 기록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PA wRC+
109 479 433 119 10 6 3 62 46 30 84 5 5 0.275 0.327 0.346 0.673 0.96 0.31 87.1
전반적으로 2022시즌보다 타율을 제외한 스탯이 하락했다. 사실 부상 복귀 이후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 이전에는 2022시즌보다도 더 잘했지만, 아시안게임 탈락 이후 멘탈문제 때문인지 귀신같이 부진하기 시작했고, 거의 3할을 상회하던 타율이 .275까지 2푼 이상 떨어진채 시즌을 마감했다. 아시안게임 탈락 후 60타석 동안 wRC+가 무려 15..나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12] 극심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2년차에 성적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이재현, 타격에서만큼은 성적이 매년 우상향하는 김지찬과 비교하면 징크스를 완벽하게 피해가진 못했다.

올시즌 김현준은 작년과 달리 적극적인 타격을 추구했는데, 지난 시즌 김현준은 침착하고 정확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좋은 컨택을 이루어내 출루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번 시즌엔 본인이 원하는 공에 과감하게 배트를 내 타격을 했다. 이 선택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3할 초중반의 타율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볼삼비가 급격히 나빠지는 단점을 불러왔고,[13] 결국 시즌 막판 타격 컨디션과 멘탈이 하락하면서 이를 출루로도 메꾸지 못하는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 되며 성적이 수직하락해버리고 말았다.

결과적으로는 컨택과 준수한 선구안이 장점인 김현준에게 별로 좋지 못한 선택인 듯 하지만, 이제 풀타임 2년차 시즌을 맞았고 여전히 어린 선수인만큼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아울러 경기에서 멘탈이 나가면 본헤드 플레이가 증가하는데, 이에 대한 멘탈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삼성 외야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으므로 내년 시즌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 시즌 후

시즌이 끝나고 벌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막판의 부진으로 인해 APBC에서도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예비 명단에는 들었다. 강백호가 부상으로 사실상 낙마하면서 문현빈과 함께 대체선수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결국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시즌 이후 야구에 산다에 출연해서 밝히기를, 이번 시즌 타격 스타일을 바꾼 것은 캠프에서 공을 최대한 쳐봐야 경험이 쌓인다는 조언을 들어, 볼삼비의 악화를 감수하고 자기 존에서 벗어난 공이라도 쳤다고 한다. 결국 성공적이지는 못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은 원래 스타일대로 자기 존에 안 들어오는 공은 골라내고 있다고 밝혔다.

[1] 다만 홈런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는 게,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와 3루타는 꽤 생산해냈으며, 순장타율도 0.074로 최악까지는 아니었다. 이는 규정타석 70% 이상 소화한 단일시즌 0홈런 타자 108명 중 13위에 해당하며, 작년 기준으로 박해민과 비슷하다. 즉 아직 담장을 넘기지는 못 해도 어느 정도의 펀치력은 가지고 있다는 뜻이며,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홈런도 자연스럽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지나치게 홈런을 의식하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장점마저 퇴화될 수도 있다.[2] 즉 최채흥보다도 늦게 온다(...)[3] 아마추어 시절에도 통산 홈런은 0개였다.[4] 심지어 다음에 강민호와 피렐라의 연속안타가 나왔기에 번트만 댔어도 최소 1점은 나는 상황이었다.[5] 그나마 다음 타자 피렐라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마되긴 했다. 물론 득점은 결국 나지 않았지만.[6] 미필 3명 선발 금지는 공식적인 규정은 아니지만 다른 팀으로부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7] 이 다이빙 캐치가 어찌 보면 도박수였던 게, 당시 삼성은 무사만루긴 했지만 2점차로 이기고 있었고 설사 역전을 당한다 해도 6회초였기에 만회할 기회도 충분했다. 그러니 자칫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가 공을 빠뜨려서 대량실점을 허용하느니 차라리 단타로 끊어내고 뒤를 도모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었는데 김현준이 몸을 던져서 캐치에 성공한 것이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6회초에 삼성의 투수진이 김현준의 호수비를 업고도 4점이나 허용하면서 리드를 결국 내줬고, 팀도 접전 끝에 1점차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 다이빙캐치는 신의 한수가 되었다.[8] 김현준의 경우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8~9월 월간 타율들이 3할이 채 되지 못한다. 다만 9월 들어서는 타율 대비 클러치 상황에서 눈에 띄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껏 대체 발탁 가능성을 높였으나 결국 미필 쿼터를 진작 채운 것으로 인해 최종 발탁이 되지는 못했다. 다만 바로 다음날 미필 쿼터를 깨고 이의리의 대체 선수로 윤동희가 선발되어 논란이 다소 일었다.[9]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플레이만 없었어도 삼성은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10] 특히 상대 1루수가 베이스를 한번에 밟지 못했기 때문에 전력질주했다면 접전을 만들 수 있었다.[11] 물론 이의리처럼 아예 엔트리에 들어갔다가 탈락한 아픔을 2경기 연속 호투로 승화한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이것도 핑계에 불과하다.[12]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타율도 .275였다. 다만 지난 시즌은 모 단위까지 0.2754..., 올 시즌은 0.2748...로 지난 시즌이 조금 더 높았다. 그러나 출루율 면에서 지난 시즌이 더 낫기에 종합적으로 지난 시즌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13] 실제로 이번 시즌 김현준의 볼삼비는 그 부진했던 오재일, 강한울보다도 낮다. 타격 스타일을 바꾼 걸 감안해도 별로 좋지 못한 점이며, 시즌 초중반 타율이 높을 때도 타율 대비 출루율은 낮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