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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0:52:29

김태훈(1992)/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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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태훈의 2024시즌을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직전 시즌 매우 부진했으며, 5년 연속 10홀드라는 기록이 걸려 있고 이제 서서히 노쇠화가 시작될 나이인만큼 시즌을 잘 준비하여 올해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오승환은 이미 불혹을 한참 넘겼고 동시에 삼성 불펜진이 매우 빈약하기에 설령 삼성이 스토브리그에서 불펜을 사온다 한들 김태훈이 필승조의 한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삼성 불펜이 지나치게 약해서 김태훈의 어깨가 무겁다.

일단 김재윤이 영입되며 제1 셋업맨 자리는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작년 박진만의 기용으로 보아 올해도 관리받기는 글렀을 가능성이 높다.

김태훈은 2023년의 부진을 팔각도 문제로 진단했는데 2024시즌부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마침 드라이브라인에서도 투구폼 상으로 정현욱 때문에 본인에게 맞지 않는 투구폼으로 계속 던지다가 밸런스가 무너져 부진했다는 진단을 내렸기에 올해는 새로운 투구폼을 정착시켜서 밸런스를 빨리 찾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2.1. 시범 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24일 수원 kt전에서 9:1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7회초에 올라와 6구만에 삼자범퇴 처리했다.

3월 등판 기록
<rowcolor=#fff>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4 4.1 0 0 0 0 4.15 4 0 4 4 2 2 1.38

3.2. 4월

팀의 불펜 뎁스가 두꺼워진 관계로 필승조에선 밀려나 조금 여유로운 상황에서 등판중이다. 성적은 4월 27일 기준 18이닝 평균자책점 2.50으로 필승조급 성적이다. 확실히 키움 팬덤의 의견에 가깝게 여유로운 상황에서 더 잘 던지고 있으며 개인 기량 역시 팔 각도를 내리고 많이 개선되었다.

우려되는 점은 올해도 지나치게 많이 등판한다는 점, 그러나 삼성 불펜 투수들이 원체 많이 나오고 있어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21일 대전 한화전 2:3으로 뒤진 6회말 1사에 등판해 2아웃을 깔끔하게 막았다. 이후 팀이 7회초에 3득점하며 5:3으로 역전한 뒤 점수를 그대로 지키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4일 대구 LG전 3:0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1피안타를 허용했지만[1] 1이닝을 잘 막아내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27일 고척 키움전 1:0으로 앞선 6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다.

4월 등판 기록
<rowcolor=#fff>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12 13.2 1 0 0 2 1.98 10 0 3 7 3 3 0.88

3.3. 5월

2일, 종아리 미세 손상으로 회복과 휴식을 겸해 말소되었다. 다만, 경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들과 같이 동행한다. 김태훈이 말소된 자리에는 내야수 김호진이 콜업되었다.

15일 1군 콜업되었고, 17일 대구 한화전 4:1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안타를 허용해 이승현의 주자를 분식하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시즌 3호 홀드를 기록했다.

5월 22일에도 7회초 등판하여 홀드를 챙겼다.

5월 25일 1점차로 이기는 상황에 나와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또 챙겼다. 다음에 나온 김재윤이 경기를 말아먹는 바람에 승리하지는 못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5월 망해버린 삼성 불펜의 구세주로, 우승현과 더불어 진짜로 궂은일을 하는 투수 이미지가 생겼다. 그냥 요즘 막장이 된 김재윤과 임창민을 밀어내고 필승조를 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결국 5월 28일 박진만 감독은 당분간 최근 부진한 임창민과 김재윤을 6회와 7회로 기용하고, 김태훈을 8회 셋업맨으로 보직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30일부터 두 경기 등판하여 둘 다 말아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다시 셋업 자리에 고민을 안겨주었다. 하필 5월 31일날은 김재윤까지 함께 부진하는 바람에 더욱.

5월 등판 기록
<rowcolor=#fff>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8 7.0 0 0 0 6 2.57 6 0 3 4 2 2 1.29

3.4. 6월

6월 2일 대구 한화전 7회초 0:0 상황 코너가 헤드샷으로 갑작스럽게 퇴장당한 가운데 올라와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8회말 득점을 기록하고 이 점수를 지키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그러나 6월 7일 5-3 2점차로 이기는 상황인 7회말에 올라와서는 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었다. 특히나 전날 갓 1군에 등록된 신인 원성준에게 데뷔 첫 홈런을 역전 쓰리런으로 헌납하며 완전히 멸망하고 패전 투수까지 되었다. 팀의 연패를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망치면서 팀을 3연패로 몰아넣은 원흉이 된 것은 덤.

6월 16일 창원 NC전 7회말 3:2로 이기던 상황에 직전 투수 최성훈이 손아섭에게 1루타, 박민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올라왔다. 지난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낸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권희동을 병살타로 막아내며 자칫 역전 당할 수 있던 위기를 막아냈다.

6월 23일 1이닝 0피안타 0사사구를 기록하며 16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본인의 커리어 최다 홀드를 달성했다.[2]

6월 30일 9회말에 등판했지만 초구를 던지고 몸에 문제가 생겨 덕아웃에 신호를 보낸 뒤 그대로 강판되었다.

6월 등판 기록
<rowcolor=#fff>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14 11.1 1 2 0 9 3.97 10 2 6 11 6 5 1.41

3.5. 7월

상술했듯이 6월 30일에 부상으로 강판됐는데, 다음 날인 7월 1일에 병원 진단 결과 왼쪽 내복사근 파열로 약 4주 정도 결장하게 됐다. 6월말에 폼이 좋진 않았지만 그나마 불펜들 중 사람이었던 터라 삼성 불펜진의 출혈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3.6. 8월

8월 초 구자욱과 비슷한 시기에 복귀가 예상된다.

8월 15일 0.2이닝을 잡는 동안 홈런 2방으로 두들겨 맞은 오승환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3볼 1스트라이크까지 몰리긴했으나 땅볼 유도를 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8월 16일 6회 두명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 황동재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다. 하지만 서호철에게 동점 쓰리런을 맞으며 제대로 불을 질렀다. 그래도 팀은 승리했다.

8월 18일 8회 3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했다. 하지만 두 타자한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의 상황을 만들고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강판되었다. 다행히 최지광이 희생플라이로 1실점은 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잘 막으며 더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김태훈의 부상 복귀 이후 폼은 매우 좋지 않다.

8월 등판 기록
<rowcolor=#fff>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7 6.2 0 0 0 2 5.40 10 2 2 3 4 4 1.80

3.7. 9월

9월 6일 등판하여 1⅓이닝 무실점으로 오랜만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9월 14일 6회말 2아웃에 등판하여 최정을 잘 틀어막으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으나 7회에 선두타자 에레디아를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후에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상황을 만들고 강판되었다. 이후 최지광이 보크와 적시타로 분식회계하며 2실점하였다.

4.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9회 2아웃을 잘 잡고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2차전에선 9회에 구원 등판 하였으나 김현수한테 쓰리런을 맞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3차전에선 실점 없이 1.1이닝을 잘 막아주었다.

4.2. 한국시리즈

1차전에 구원등판하였으나 윤정빈의 실책성 플레이로 피안타를 허용, 이후 번트를 내주고 1사 2,3루를 만들고 내려갔다. 다만 윤정빈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쳤고, 경기를 터뜨린 건 임창민이기 때문에 욕은 덜 먹는 중. 그런데 하필 역전 책임주자가 김태훈이 내보낸 주자라 뜬공 잘 유도해놓고서 막장인 수비와 후속 투수로 인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는 동정 아닌 동정을 받고 있다(...)

2차전 8회말에 2-7로 뒤진 상황에서 구원 등판하여,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김태군의 희생플라이 때 김선빈의 대주자인 김규성이 홈을 밟아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였다.

5차전 4회말 만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소크라테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오늘 고생한 선발 이승현에게 더 이상 자책점이 기록하는 일 없이 구원해내는 듯 했으나, 이마저도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어진 5회말 최형우에게 143km 하이패스트볼이라 쓰고 그냥 높은 스트라이크 배팅볼을 던져줘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바로 올라온 7번 타자 이우성은 삼진으로 잘 잡았으나 쓸데없이 스위퍼를 실험하다가 제구가 전혀 안되며 8번 타자 김태군과 9번 타자 이창진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그대로 김윤수 교체됐다. 김윤수가 볼넷-볼넷(폭투)을 허용하며 0.2이닝 3실점을 기록.

부침이 잦아진 우승현보다도 못할 정도로 포스트시즌 내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 총평

전반기는 기대 이상의 모습이었으나, 후반기 부상 복귀 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로 인해 다시 2023년 모드를 보여주었다.

특히나 포스트시즌에서는 구속, 구위, 제구 모두 커리어로우였던 2023년보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사실상 제 역할을 했다고 할 만한게 결과적으로 윤정빈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실패한 뜬공 유도 딱 하나 뿐이었다.[3] 즉 팀 동료 오승환과 비슷한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4]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재앙급이었던 저번 시즌과 다르게 타고투저 시즌에 ERA 3.96, 23홀드로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또한 트레이드 상대인 이원석이 노쇠화와 부상으로 2군에서조차 모습이 뜸하기에 트레이드가 삼성의 승리였다는 점에서는 이제 이의를 제기하는 삼성 팬들이 없다.[5]

그런데 하필 김재윤처럼 시즌이 지나며 나아진 것도 아니고, 오승환처럼 시즌이 지날수록 안 좋아졌으며 제구, 구속, 구위 모두 하락하기만 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잘할 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부상 복귀 이후 폼이 많이 안 좋아지며 작년의 본인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코치가 강제적으로 만진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단 한국시리즈에서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고서는 그동안 연마한 스위퍼를 처음으로 구사하는 시도를 해보았는데, 커맨드가 하나도 되지 않으며 결과가 안 좋았다.

김태훈은 일단은 풀시즌을 소화한 삼성의 필승조 투수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노쇠화의 위험성을 얻어맞을 가능성이 낮기에 내년에도 필승조에서 힘이 되어줘야 한다. 스위퍼의 제구와 커맨드를 비시즌동안에 연습해서 내년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 다음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기에 본인도 동기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6. 시즌 후


[1] 이날 LG의 유일한 안타였다.[2] 종전의 기록은 21시즌 15개[3]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성적이 나쁜 주전 야수는 강민호, 박병호, 이재현이 있지만, 그래도 이 세 명은 분위기를 바꿔줄 홈런 하나씩을 치기도 하거나, 혹은 좋은 수비로 실점을 많이 막아주기도 하는 등 못할지언정 최소한의 기여도는 있었다. 임창민은 플레이오프에선 잘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선 극악의 고향사랑꾼으로 전락했다.[4] 차이점은 오승환은 전반기를 김태훈보다 훨씬 잘 보낸 반면 후반기 성적은 오승환이 압도적으로 나쁘다.[5] 그러나, 후반기의 부진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윈-루즈를 따지기에 앞서 루즈-루즈 트레이드나 다를 바 없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