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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23:44:27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출연진과 코치

1. 개요2. 김병만&이수경3. 박준금&김도환4. 서지석&유선혜5. 손담비&차오름6. 아이유&최인화7. 유노윤호&클라우디아 뮬러8. 이규혁&최선영9. 이아현&김현철10. 진지희&차준환11. 크리스탈&이동훈

1. 개요

SBS예능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의 출연진과 코치들 목록이다.

2. 김병만&이수경

신스틸러

달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채로운 연출이 인상적인 팀이다. 첫 싱글때의 화려한 봉술을 보여준 쿵푸팬더로 시작하여 신들린 부상투혼의 찰리 채플린, 웃긴진지한 탱고, 줄을 타고 등장한 특유의 병만 스케이트 스타일의 타잔, 얼음 위에 불을 지른 해리 포터까지, 도대체 안 되는 게 없다! 그렇지 않으면 달인이 아니겠지 심지어 5차 경연에서는 링크에 비까지 오게 만들었다. 서커스를 보는 듯한 화려한 연출과 쇼맨십 때문에 실력과는 별도로 민간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으며 재미있다는 평을 들은 선수진이기도 했다. 김병만의 능력은 여기서도 돋보인 셈이다. 실력도 굉장하여 1차와 2차 경연은 1위를 하였고 그 후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4위와 3위를 거쳐 마침내 5차 경연에서 1위 탈환을 하는데 성공하였다.

김병만은 3차 경연 연습을 하면서 이수경의 안전을 위해서 이수경의 몸무게보다 무거운 테이블이나 모래주머니를 채운 더플백 등을 들어 맹훈련을 하였고, 덕분에 무난하게 경연을 마칠 수 있었다.

3차 경연에서 노우진, 류담, 박성호가 나왔는데 아이스 하키가 취미인 박성호의 스케이팅이 대단해서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박성호는 "키스 앤 크라이 2012 시즌을 노리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마침내 파이널이 되자 아쉽게도 비내리기에 이은 흙뿌리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첫 싱글 때부터의 숙원이었던 뒤로 공중돌기를 시도하겠다고 하였고, 초장부터 멋지게 성공하였다. 그의 날렵한 몸놀림은 심사위원, 참가자 할 것없이 탄성을 지르게 만들었다.(물론 장미평가단도 마찬가지.) 그 후에는 연출의 달인답게 서커스 리본타기를 선보였고 고난도 기술을 연달아 시도하여 기술의 향연을 만들어냈으나 콤비네이션 리프트에서 아쉽게도 실수를 하고 말았다. 공연 전 리허설 때도 똑같은 부분에서 실수를 했다고. 그러나 심사위원 평가는 꽤 좋았는데, 피겨 안무가 윌슨은 음악("Hero")과 김병만의 작은 키가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호평했고, 박해미는 여전히 김병만&이수경 커플 결혼을 적극적으로 미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했던 말이 김병만이 실수하고 나서 다소 처졌을 때 이수경이 위로하는 모습이 "여보 괜찮아."하면서 남편을 다독이는 아내 모습 같았다.

아니나다를까 실수를 하고도 고득점을 얻어 심사위원 점수만으로 3위, 장미평가단 합산하여 최종 2위를 하였다! 역시 달인 심사위원 점수 고득점으로 기분이 업된 김병만은 실수했던 리프트를 재도전하여 멋지게 성공시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이스쇼에서 부상으로 인해 첫날에 공연을 하기가 힘들게 된 크리스탈과 이동훈의 요청으로 차오름과 함께 경찰관에게 쫓기는 불청객 채플린을 연기했다. 김병만 본인이 찰리 채플린이 우상이라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찰리 채플린 연기를 두 번이나 펼쳤다.

초급 자격증에 도전한다고 했는데 2011년 SBS 연예대상에 시상하러 나왔을 때 같이 한 아이유의 말로는 초급은 땄고 1급에 도전하여 합격했다.

3. 박준금&김도환

50대의 도전. 도전자 중 최연장자이다. 파격 변신 담당이었으며 1차 경연에서 레이디 준금, 2차 경연에서 황진이, 3차 경연에서 클레오파트라, 4차 경연에서 신데렐라의 변신을 선보였다.

각종 리프트를 고유한 감각으로 잘 살리는 팀으로, 기존의 리프트도 이 팀을 거치면 준금표 신기술이 되어버렸다.

파트너인 김도환이 3차 경연 때 김장훈에 의해 유재석 닮은 꼴로 판명되었다. 자신은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며 변명을 했지만 이내 체념한 듯, 4차 경연에서 메뚜기 춤을 선보여 큰 웃음을 주었다.

5차 경연에서는 변신보다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짰으며, 결국 5위로 탈락하였지만 50대의 나이로 파이널 빅4의 문턱에까지 다다른 그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주자.

4. 서지석&유선혜

최하위 삼인방 G3의 일원으로, 아이유와 꼴찌 다툼을 했다. 처음보다는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나, 마지막 경연에서 큰 실수를 연달아 범하여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결국 꼴찌로 탈락하게 되었다.

파트너인 유선혜는 전 우즈베키스탄 아이스 댄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내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희망 하에 참가를 했으나 조기 탈락이 결정되어버렸다. 사연을 들어보면 왠지 슬프다... 1차 경연과 2차 경연 점수 합계 10위로 탈락하였다.

5. 손담비&차오름

첫 싱글에서 여자 참가자 중 1위를 하여 다크호스로 거론되며 넘치는 승부욕으로 크리스탈과 라이벌 구도로 가는 듯했으나, 그 후 무대 울렁증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차츰 이런 울렁증이 없어지며 즐기기 시작했다 초반의 강세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 지 기대되는 팀이었다.

주특기는 아찔한 데스 스파이럴이었다. 다른 팀의 데스 스파이럴과는 급이 다르다. 매 회를 거듭하면서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도 다음 경연을 보면 분명히 업그레이드되어 있으니, 이쯤 되면 뭐 말 그대로 좀 무섭다. 마지막 경연에서는 완전히 바닥에 붙어버릴 기세였다.

5차 경연에서는 처음으로 클린을 하며 크리스탈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동안 다시 따라잡으려고 노력에 노력을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감개무량하다.

파이널에서는 지금까지 울렁증으로 깔끔하게 성공하지 못해 아쉬웠던 모든 기술을 끌어모아 고난도의 스피드있는 연기를 짜서 클린으로 끝마치는데 성공했다. 각종 스텝 시퀀스에는 빠른 음악에 맞춰 마치 춤을 추는 듯한 기술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데스 스파이럴은 마지막 경연에 걸맞게 정말 바닥에 붙어버렸다. 진짜 붙어버릴 줄이야... 끝에는 눈이 내리게 하며 멋지게 마무리. 비록 4위로 끝났지만 비로소 무대를 즐길 줄 알게 된 커플의 화려한 마지막 무대였다.

6. 아이유&최인화

최하위 삼인방 G3의 일원으로, 서지석과 꼴찌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성팬들의 장미투표 버프가 있잖아 첫 싱글에서 10위를 해 아이유 꼴찌 굴욕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파트너인 최인화는 원래 크리스탈과 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으나 아이유가 걸리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에는 체념한 듯. 영광인 줄 알아

서지석과 같이 크게 향상된 스케이트 실력을 보였으나, 결국 1차 경연 2차 경연 점수 합계 9위로 탈락하였다.

7. 유노윤호&클라우디아 뮬러[1]

대략 큰오빠와 여동생 캐릭터 유노윤호의 바쁜 일정에 같이 연습하지 못해서 다소 믿음이 부족했으나, 서로 떨어져있는 상황에서도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갔다. 탕수육빨 장기는 스핀이었다.

첫 싱글 때는 1위를 했으나 그 후로 바쁜 스케줄로 인한 연습부족이 쌓여서 탈락위기에까지 내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 그러나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각자 연습을 해가며 극복했고, 오랜 공연 경력 덕분인지 당일날 무대적응력은 최고인 듯하다.

역시 오랜 공연 경력 덕분에 화려한 연출이 가끔 나오는 편이다. 첫 싱글때의 마이클 잭슨과 4차 경연의 스타워즈가 인상적. 장기인 춤을 자주 접목시키는데, 클라우디아에게도 춤을 가르쳐주었다가 곧잘 춰서 놀랐다고.

그 뒤, 클라우디아의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준비로 결국 4차 경연을 마지막으로 자진하차했다.

8. 이규혁&최선영

스피드 스케이터답게 속도감 하나는 정말 일품인 팀이다. 초반에 오른쪽으로 돌거나 뒤로 타는 것에 어려움을 보였는데, 20년간 빠르게 왼쪽으로만 돌다가 속도조절이 필요해지고 방향의 전환도 해야하니 난감했다고 한다.

훈련 때마다 이규혁의 동생인 피겨 스케이팅 코치 이규현이 나오는데 3차 경연 때 마침내 스피드 스케이팅 코치 제갈성렬과 함께 링크에 나왔다. 빙상 가족

캐릭터는 노출 담당그리고 예능인으로 굳어진 듯하다. 2차 경연 때 엘비스 프레슬리로 가슴털 분장, 3차 경연 때는 록키로 식스팩+2라 일컬어지는 이른바 에잇팩의 복근을 보여주더니, 4차 때도 중간에 겉옷을 벗는 연출을 보였다. 특히 4차 땐 옷 벗는 걸 보고 신동엽이 "이 사람 벗는데 맛들렸구나."라 생각했단다. 그런데 이규혁 말로는 자기 주변 사람 몸매는 다 자기 이상이라고 한다.(다만 자신의 주변에서 항상 함께할 스피드 스케이터 분들을 생각하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듯하다.)

5차 경연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왔던 코믹함은 버리고 진지하게 플라멩코를 춰서 4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진지한 모습이 어색했는지 김연아 선수는 이번 경연을 위해 특별히 한쪽만 길게 늘어뜨린 머리스타일을 코믹하다고 트집잡는 모습을 보였다.(좀 코믹하긴 하다.) 본인은 멋있으라고 한 머리스타일이란다. 이규혁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코치는 이만큼 오래 살아남을 줄은 예상하지 못한 건지, 김연아 선수에게 스피드 훈련보다 피겨 훈련을 더 많이 한다며 빨리 탈락시키라고 했다고 한다.

파이널에도 지금까지의 대체로 코믹한 캐릭터를 이어서 러시아 전통의상에 콧수염을 달고 나왔다. 커플의 강점인 스피드와 코믹한 캐릭터 연기를 잘 살린 재밌는 안무를 보여주었고, 전통의상을 입은 커플의 모습에 모두가 한 목소리로 귀엽다고 하였다. 김장훈이 "이규혁이 러시아 의상을 입으니 페르시아인이 되어버렸다"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무대였고 본인들도 완전히 즐긴 무대였다. 결과는 최종 3위를 기록했다.

9. 이아현&김현철

애엄마와 애아빠의 만남. 이아현에겐 모성애, 김현철에겐 차도남 캐릭터가 붙었다. 취미로 피겨를 한 적이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나갔다. 대체로 무난한 팀이며 부상 및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잘 해왔다. 4차 경연에서 탈락하였다.

10. 진지희&차준환

막내로 귀여움 담당, 그리고 마스코트. 최하위 삼인방인 G3중 1등이다. 진지희가 2살 연상이다.

2차 경연 때 리프트를 해야 하는데 어린 나이로 인해 차준환이 진지희를 못 드는 상황이 발생하자 역발상으로 진지희가 차준환을 들었다. 3차 경연에서 탈락하였다.

여담으로 당시 이미 유소년 선수로 활동하던 차준환은 이후 잘 자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이 호성적을 거두고 주가가 오르자 이 둘의 모습이 재조명되었고 이 둘은 무려 11년이 지나 2022년 3월 런닝맨에서 재회하게 된다.

11. 크리스탈&이동훈

특기는 수준 높은 리프트와 깨끗한 기술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손담비조 역시 수준 높은 리프트를 시도하긴 하나 안정성과 완성도의 측면에서 뒤진다.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상위권인데, 곡 해석 능력이 좋은데다가 크리스탈의 엣지사용이 상당히 우수하여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느낌을 준다.

쓰로우 점프는 러츠 점프를 사용하는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다. [3]

여자 쪽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수준급의 팀이다. 첫 싱글 때는 손담비가 더 높은 순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탈이 네티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각종 리프트가 특기인데, 2차 경연과 3차 경연에서 선보인 리프트들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4차 경연에서 크리스탈이 컨디션 난조로 쓰러진 후, 5차 경연에서는 몸 상태를 걱정해 리프트 비중을 줄인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최고점을 갱신했다. 화려한 리프트에 화제가 되지만 기본 스케이팅 스킬도 갖추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캐릭터는 격하게 친한 사이. 크리스탈이 이동훈의 다이어트를 시켰다가 1차 경연 때 힘이 부족해서 리프트를 시전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그 뒤로 이동훈의 체중조절은 '크리스탈이 시키는 대로' 했다.

파이널에는 아이유가 2차 경연에서 선보인 바 있는 파소도블레를 카르멘의 음악에 맞춰 연기하였다.[4] 리프트의 여왕답게 고난이도의 리프트를 다양하게 가미하였고, 특히 마지막 리프트는 가히 리프트 종결자란 말이 나오게 한다. 김연아 선수는 카르멘이 피겨선수들이 자주 쓰는 음악이라며 자칫하면 지루해지기 쉬운 음악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면서 호평했고 무려 9.9점을 주었다. 윌슨은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며 추궁했고, 박해미도 거들며 이동훈 선수에게 혹시 짝사랑하냐고 물었지만 단호하게 부정하였다. 크리스탈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런 게 아니고 그저 놀이기구일 뿐이었다고 한다. 우승하면서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출연하게 되었다.

[1] 2012년 선수 생활을 위해 귀화했고 현재는 최진주라는 이름을 쓴다.[2] 1차 경연땐 8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3] 손담비가 사용하는 쓰로우 점프는 룹인데 러츠보다 난이도가 낮은 점프인데다가 크리스탈이 한발로 랜딩하는 반면 손담비는 룹을 양발로 랜딩한다는 점에서 두 조의 기술적 우위가 드러난다.[4] 파이널이라고 장미평가단으로 G3가 재등장했는데 이 중 아이유가 보면서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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